「가격 대비 성능 탁월」이라 해도, 그리고「10개월 무이자 할부」라고 할지라도,
1,399,000원이나 하는 노트북컴퓨터를 "지금 꼭 구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분명 아니었는데.
따져볼 것도 없이.. 지금, 당장, 꼭, 그것을 사야할 '이유'는 내게 없었다.
그렇다고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만한 '여유'도 지금 내게는 없다. 그것이 마음의 여유든지 뭐든지.
내가 원한 것은 노트북컴퓨터가 아니다. 내가 원한 것은 '지른다'라는 행위로 얻어지는 기쁨.
아니, '지른다'로 얻어지는 기쁨으로 요즘 DOWN되는 심정을 덮어버리기, 내가 원한 것은 아마 그것. 분명히. |
FUJITSU C1320 K-1 |
USB Flash Drive | 내친 김에 USB 메모리 카드도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그래, 노트북도 샀는데, 이건 장난이지.)
마음에 드는 것이 보이지 않아 그냥 아무거나 클릭했는데 마치 일회용 라이터같은 느낌이다. 쳇~.
후지츠 C1320 K-1 싸이즈에 딱맞는 파우치도 하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가, 관두기로 했다.
싸이즈가 워낙 커서 그걸 파우치에 싸서 담을 가방이 적당하지 않다. 결국 전용가방을 쓸 수 밖에.
후지츠 2.5" 외장 HDD.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 제품번호, 기억해둬야지. FPHD1100.
(iomega 제품이 더 좋아보이기도 하고 외장 HDD는 나한테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니까 일단 멈춤.) |
이번에 '질렀던' 후지츠 LIFEBOOK C1320 K-1, 그것에 대해 내가 '이해하는 내용'은 이것 뿐.
즉 1GB RAM, 80GB HDD, 15.4인치 LCD 그리고 1280×800모드의 Wide Screen.
그 외에 광고에 나오는 내용들, 무슨 뜻인지 알듯 말듯한 전문용어가 많다.
(지금은 굳이 상세히 알고 싶지도 않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스위치' 내릴 것.)
Turn off the switch !!
참고삼아 일단 여기에 기록은 해두기로 한다. |
FUJITSU C1320 K-1 |
●「FUJITSU LIFEBOOK C1320 K-1 상세 내용」보기 CLICK
533MHz 펜티엄 M프로세서760(2.0GHz) 탑재에 인텔 915GM 칩셋이 내장된 소노마 플랫폼.
DDR2-533 SDRAM 1GB (512MB X 2) SO DIMM x 2 장착.
고속 Serial ATA방식의 HDD (5,400rpm) 80GB 용량.
Realtek ALC260 칩셋이 탑재된 Azalia Codec HD Audio로 192KHz∼24비트 음질의 사운드.
15.4" WideXGA TFT-LCD (1280×800, 16M color) 16:9 비율의 화면.
인텔 915GM Internal Graphics (최대 128MB, AGP Support, 3D Accelerator) 비디오카드.
802.11a/b/g 규격 지원 트리플 밴드 무선랜 모듈, Giga LAN 어댑터 및 Agere Azalia Modem(MDC 1.5) 본체 내장.
SD 카드 슬롯, S-Video out, IEEE 1394, USB 2.0 x 4, RJ-11, RJ-45, CRT Out, Serial, Parallel, IrDA 등의 인터페이스.
1개의 TypeⅡ (32-bit CardBus), 1개의 Express Card로 이루어진 PC CARD 슬롯.
CD-R/RW/DVD Combo 드라이브 및 리튬이온 배터리(6 Cells, 10.8V, 5200mAh, 최대 4.6시간). |
FUJITSU(富士通) LIFEBOOK C1320 K-1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던 노트북 컴퓨터, 후지츠 LIFEBOOK C1320 K-1, 어제 오후에 택배로 도착했다.
한의원에 다녀오는 길에 '출력소'에 들려서 '자랑질(?)'했고 귀가해서는 데스크탑과 공유시켜서 그쪽 데이타를 노트북으로 옮겼다. |
누군가 그랬다.「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인터넷을.. 그것은 노트북 사용자의 로망」이라고.
뒹굴거리기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지난 밤에「침대에서 인터넷을..」이라는 '로망'이 가능함을 경험했다.
최근 그러니까 노트북컴퓨터를 주문할 즈음, 내가 떠올렸던 장면은 이런 것이다.
탁자 위에는 에스프레소 도피오, 물 한컵 그리고 노트북컴퓨터. 거기는 해운대 스타벅스. | |
하지만 지금 내게 그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건강을 회복하는 것. '제6뇌신경'은 도대체 언제쯤 '마비'가 풀릴 것인지. |
이런저런 일에 대한 신경을 끌 것.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쉴 것. 따뜻하게 입고 산책할 것.
한의사선생님의 어드바이스가 이러한데, 그래서 듣는 음악도 기왕이면 밝은 것, 흥겨운 것을 선택한다.
오늘의 선택은 The Ventures의 Wipe out, 1965년 3월 5일 일본 토쿄에서의 라이브 버전.
그 당시 일본에서만 2장 짜리 LP로 발매되었던 음반 Live in Japan '65에 수록된 곡인데,
내가 듣고있는 것은 무려 30년도 넘게 세월이 흐른 뒤에야 미국에서 발매되었던 1장 짜리 CD의 그것.
한장의 CD에 무려 29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적이 여러번 있다.
한마디로 ― "죽여준다." 볼륨을 올린다∼. 그러고 보니 운전하지 않은지 20일째, 담배 끊은지 4일째. |
Live in Japan '65 |
√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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