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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김없이 털어놓는 이야기 うちあけ話
  親密すぎるうちあけ話 Confidences Trop Intimes 친밀한 타인들

5월 25일 개봉 이후 주말마다 매진에 당초의 마지막 상영일인 6월 21일에도 매진을 기록하는 덕분에
연장 상영까지 하게 되어 7월 5일의 종영까지 6주 정도 스크린에 걸렸던 영화‥이긴 하지만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단관 개봉의 영화인지라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듯 싶다.

2004년 베를린 영화제와 같은 해 부산 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화제를 모았다는 이 영화.
뒤늦게 친밀한 타인들(Confidences Trop Intimes )에 관심이 생긴다 하더라도
이미 끝나버린 영화인지라 DVD 출시를 기다리거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감상할 수 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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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 흥국생명 광화문 사옥 지하2층 시네큐브. 친밀한 타인들.

영어 제목 Intimate Strangers와 같은 의미인 친밀한 타인들이 우리나라에서의 제목이고
일본에서의 제목은 '너무 친밀한 고백'이란 의미의 親密すぎるうちあけ話(Shinmitsusugiru Uchiakehanashi)라고 하는데,
'이야기'에 촛점을 맞춘 일본의 그것보다는 '사람'에 더 큰 의미를 둔 우리네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친밀한 타인들(Confidences Trop Intimes)

감독 : 빠뜨리스 르꽁뜨(Patrice Leconte)
출연 : 파브리스 루치니(Fabrice Luchini), 상드린 보네르(Sandrine Bonnaire)

2004년. 100분. COLOR

●「오피셜 싸이트에서 빌려온 시놉시스」열기 CLICK


이야기하는 (아니, 하고 싶어 하는) 안나 그리고 이야기듣는 (아니, 듣고 싶어 하는) 윌리엄.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노출의 심리와 관음의 심리.

안나가 말하는 이야기가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윌리엄과는 또다르게, 이들의 이야기를 어두운 영화관 객석에서 '관음'하는 관객인 나는
「자신과는 털끝만치도 인연이 없는 타인이라는 것을 알고난 이후에도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심정, 그것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에 머리를 잠깐 갸웃거린다.
Confidences Trop Intimes
Confidences Trop Intimes

그동안 CGV,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만 영화를 즐긴 사람이라면, 씨네큐브도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고화질 대형스크린에 음향시설도 괜찮아서 멀티플렉스 부럽지 않고, 좌석 공간이 넓어 관람 환경은 오히려 더 쾌적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관과 같은 층에 커피 전문점도 있고 건물 내에 레스토랑도 있어서 영화보기 전과 후의 시간을 즐길 공간도 여럿 있다.

인근 스타식스 정동을 끼고 돌아 이화여고, 정동극장, 배재공원,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을 지나쳐 시청앞으로 빠져나오는 산책로.
영화를 보고나와서 이 길을 천천히 거닐어보는 것도 광화문 씨네큐브를 권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된다.

일반 상영관에서는 스크린을 잡기 힘든 영화를 상영하긴 하지만 '어렵고 지루한 영화'보다는 '재미있는데 지나치기 쉬운 영화'가 많고
괴물과 같은 시중의 화제작도 상영하기 때문에 (굳이 '드문 영화'를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주 들리게 될 만한 영화관이다.

윌리엄의 사무실에 들어오면 연신 담배를 피워대는 안나. 윌리엄은 그런 그녀에게 재떨이를 내밀고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리고 영화의 끝,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 화면에서는 남쪽 어딘가에 막 이사한 윌리엄 사무실에서의 재회 장면.
예전과 같이 안나는 간이 침대에 드러누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윌리엄은 재떨이를 가져오는데‥,
엔드 크레딧을 끝까지 눈여겨 본 관객이라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윌리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윌리엄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그렇다. 그도 이제 안나처럼 무언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이 영화 제목과 같은 親密すぎるうちあけ話를.「うちあけ話」즉, 숨김없이 털어놓는 이야기를.

●「덧붙임 하나 : 2006/07/30 pm0616」

지난 1월 이후 금연 중인 나로서는 흡연에의 유혹은, 생활 중에 매일, 여러가지 모습으로 끊임없이 생겨난다.
누군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서, 누군가로부터 풍겨오는 담배냄새에서, 극단적으로 누군가 켜는 라이터의 작은 소리에서도.

윌리엄의 흡연 장면이 클로즈업된 것도 전혀 아니고 그저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를 잡았을 뿐인 장면인데도,
이 영화, 엔드 크레딧에 잠깐 나오는 그 장면, 바로 그 장면에서 나를 향한 흡연의 유혹은 그 강도가 상당히 강렬했다.
큰일이다. 최근 개봉한 Jim Jarmusch 감독의 커피와 담배(Coffee And Cigarettes)를 조만간 보러갈 참인데.
 | 2006/07/30 13:45 | 보기 | trackback (0) | repl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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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카 -  2006/08/07 11:10 comment | edit/delete
커피와 담배를 보신다뇨.
6개월의 금연은 어쩌시고!!! 저는 Molko 가 무대위에서 담배피는 것만 봐도 환장 하겠던데 ^_^
         
액션가면ケイ 2006/08/07 11:37 edit/delete
금연 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눈에 띄더니 금연 후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눈에 쉽게 들어오고
그 전에는 그다지 의식하지 못했던 것인데, 영화를 보면 왜 그리도 다들 '맛나게' 담배를 피우는지. 정말‥.
'환장하겠네!'라는 표현, 딱 그대로 환장할 때가 영화 한편 보는 중에도 여러 번. 아아, 환장하겠다니까!

 -  2006/09/08 11:47 comment | edit/delete
이 글을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코멘트를 보시기는 할까 모르겠으나...

저는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줌마의 담배피는 장면 장면들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나도 한 대 만."
하고 싶을 정도로.

스릴러(?)적인 배경음악이 '괜히' 저를 긴장하게 했다면 '마침' 흡연 장면이 저를 안정시켜 줬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 긴장과 이완의 발란스를 유지시켜 줄 정도로 그 흡연 장면이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마지막의 엔딩크레딧도 굉장히 시선을 끌었고.
         
액션가면ケイ 2006/09/08 23:05 edit/delete
홈페이지를 블로그 형식으로 변경한 이후 좋은 점 중의 하나가 이런 것입니다.
한참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 뒤늦게 댓글이 붙더라도 recent replies 라는 메뉴의 맨 윗자리에 표시가 되기에,
글 쓰신 분과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光ひめ의 코멘트, 당연히 읽게 되지요. ^^a

오늘 어느 자리에서 라이터가 잠깐, 아주 잠깐 화제가 되었는데.. 그 '불티나'라고 하는 일회용 라이터..
그걸 잠시 만지작거리면서 몇차례 불을 켜보았습니다. 아아.. 그 동작이 가지는 그 무엇이란! 난감하더군요. 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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