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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다시 너와 만날 수 있다면 ほのかな昔の恋の影、もう一度 君と会えたら
  正夢 Masayume 마사유메

'119구급대' 운운하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모 대학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가던 얼마 전의 그날, 참으로 경황이 없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응급실 베드에 누워 응급실, 처치실 등의 이름이 붙은 여기저기로 옮겨지고 있었다.
황망하기 짝이 없던 그 시간, 자정을 향해 달리던 그 시간, 얼굴 여기저기를 수십바늘을 꿰매야했던 그 시간.
하얀 거즈가 새빨갛게 물들고 그런 거즈가 그의 얼굴 옆에 쌓이다 못해 베드 밑으로 떨어지는데도 끝나지 않던 수술.
실제로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는지 몰라도 문 틈으로 바라보기만 할 수 밖에 없던 나로서는 무척 긴 시간이었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야 했는지 자초지종에 대해서는 자세히 묻고 싶지도 않았다.
물어본들, 이제 와서 돌이킬 수도 없는 것을.

화현회 제47회 정기연주회
ソウル大学 古典ギター 合奏団「和弦会
第47回 定期 コンサート
그리고 며칠 뒤··· 당연히 취소할 줄 알았던 어느 연주회의 무대에서 그는
퀸텟의 일원으로 모차르트Eine Kleine Nachtmuzik K.525 1, 2, 3, 4악장을,
드보르작신세계교향곡 4악장 합주에서는 콘트라베이스 기타를 연주했다.
얼굴 여기저기를 꿰맨 실밥이 드러난 상처투성이의 얼굴을 마스크와 비니로 가린 채.

― 어땠어?
― 익숙한 것이라서 편했어. 그런데 왜 모차르트 하나 뿐이야? 다른 것도 섞지.
―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이라, 한두악장만 하기는 좀 아니었거든.
― 아···, 그래서 그랬구나. 250주년.

― 참···, 마스크, 이제 벗어. 수술 부위에 습기 차면 곤란하거든.
― 알았어.

― 뒷풀이는 갈거지? 가더라도 술, 절대로 마시면 안되는 거, 알지?
― 응. 알아.
― 그럼, 간다. 오늘, 좋았어. 나중에 문자해.
― 응.

나이를 한살 두살 더 먹어감에 따라 나와 그의 관계가 예전같지는 않다.
여전히 우리는 서로 좋은 친구이지만 예전에 비해 얘기 나누는 시간도 많이 줄어드니
요즘 그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져도 굳이 드러내놓고 어떠냐고 묻기가 좀 그래서
툭 던지듯 주고받는 가끔의 대화 속에서 그 단서를 '찾아내야' 할 때도 있다.

그의 앞에서는 당연히 안다는 듯 맞장구쳤지만, 나는 올해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인줄 몰랐다.
게다가 지난번 연주회만큼 집중해서 감상하지도 못했다. 그의 얼굴만 안쓰럽게 쳐다볼 뿐이었지.
상처투성이인 그의 얼굴이 마음에 계속 걸려서 그의 음악에 대해서는 건성건성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일주일 쯤 뒤 어느 날 새벽. 광나루 가는 길 쪽 한강변 가까운 어딘가에서 그를 만났다.
― 사귀기로 했어.
'몸'에 큰 상처가 생긴지 일주일이 지난 그날, 누군가와 헤어지고 저를 만나서는 불쑥 그렇게 말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가슴에 담아두고 있던 사람과 드디어 '마음'을 주고받기로 했나 보다.

― 어, 그래? 잘된 거네? 좋다!
그 순간 내가 할 일은 마침 사랑 노래가 흘러나오던 카 오디오의 볼륨을 슬그머니 올리는 것 뿐이었다.
그 다음 우리는 더이상 덧붙일 말같은 건 필요없이 그저 심야의 올림픽대로를 함께 달렸다.
愛してる、私の、としつきの友だち。
愛してる、
私の、
としつきの友だち。

그 사고로 인하여 얼굴 여기저기가 망가진 그를 생각하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팠지만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와 마주할 때면 그런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고 상처에 대해서도 되도록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늘 내 머릿속은 상처로 망가진 그의 얼굴로 가득차 있었는데, 바로 그날 밤 심야의 올림픽대로에서는 잠시 달라졌다.
그의 '상처'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은근히 울림이 있던 그 말 한마디. 「사귀기로 했어.」그 말 한마디 덕분에 말이다.

그 때 카 오디오의 볼륨을 올려 들었던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woh woh는 아마 그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노래였을테지만.
不思議だね 二人が こうして 会えたこと 이상해 두사람이 이렇게 만날 수 있었던 것
そのために 二人ここへ 生まれて 来たのかな 그러려고 두사람 여기에 태어난 걸까
그는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 노랫말의 의미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겠지만, 그 느낌은 100% 전달되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
그 날은 비록 '몸'은 다쳤지만 '마음'을 얻은, 첫 날이었으니까. ···그런 날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의미를 가지는 날이잖아.

오랜만에 그의 블로그에 들려봤더니 그의 최근 프로필 이미지가 '춤추는 고양이'로 바뀌었더군.
신나게 춤추고있는 고양이의 이미지를 보자마자 저는 허리를 쥐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수백 마디의 말보다 '춤추는 고양이' 이미지 하나로 요즈음 그의 감정을 알 수 있었던 거지.
성년이 되고나서 첫 이성친구가 생겼을 때의 감정, 그 신나는 감정 말이다.
매일매일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고 또 가슴은 왜 그리도 늘 벅차오르는 건지. 그렇지 않나?

한편 또다른 감정을 한번 생각해 본다.
막 이성친구가 생긴, 가장 친한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의 심정, 그 감정을 말이다.
그가 그 터질듯한 감정을 애써 담담하게 한두 마디로 간결하게 나에게 얘기할 때
괜히 내가 은근히 설레이고 또 한편 그보다 더 뿌듯한 느낌으로 가득차면서도
마음 또 한구석에는 깜깜한 밤중의 반딧불 하나 정도 크기의, 은근한 삐침(?) 같은 것.
그러니까 앞으로 나는 알 수 없을, 알아서도 안될 무엇이 그의 가슴 속에 자랄 것이라는 생각.
한마디로··· 부럽다는 것이지.
踊っている猫
フフッフフッ

지지난 겨울에 그와 단둘이서만 며칠을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나는 가끔 그 며칠동안을 돌이켜 생각해보곤 한다.
그 며칠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저절로 푸근해지는데, 지금 그를 떠올리고 있으니 그 며칠 중의 어느 시간이 문득 떠오른다.

발길은 두어발짝 그를 뒤따라가며 눈길은 멀리 관악산을 쳐다보면서 공학관 쪽으로 향해 천천히 오르던 그 날.
묵묵히 오르막길을 가면서 간간히 한두마디 주고받았던 기억은 나지만 정작 무슨 말을 했는지는 이제 기억이 나지않는 그날.

하지만 그 어느 겨울날 간간히 한두마디 나눌 때 서로의 입에서 뿜어져나오던 하얀 입김과 내가 흥얼거리던 어느 멜로디.
그날에 대한 기억의 이미지와 배경음악이 되어 그날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 머릿속에 강하게 남겨져 있다.

どうか正夢 君と会えたら 何から話そう 笑ってほしい
부디 마사유메 너와 만날 수 있다면 무엇부터 이야기할까 웃어주면 좋겠어

그날 이후, 스핏츠(スピッツ)正夢(Masayume, 마사유메)를 들을 때면 언제나 가슴이 벅차오른다.
원래의 正夢 PV보다 선명한 비주얼로 그날 공학관으로 오르던 장면이 저에게 성큼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당시,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그와 내가 함께 꿈꾸던 '그 즈음의 소망'이 있었는데
특히 그 며칠 동안은 그 소망을 '부디 만날 수 있다면(どうか 会えたら)'하는 생각이 절정에 이른 날이었지.
スーベニア
2005-01-12
スーベニア

正夢
2004-11-10
正夢
우리말사전에서 '정몽(正夢)'을 찾아보면 '사실과 일치하는 꿈'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나오고
반댓말로는 '실제 사실과는 반대인 꿈'의 뜻으로 '역몽(逆夢)'이라는 단어도 나오지만
우리말로서의 '정몽(正夢)'은 내게 있어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해본 적이 없는 단어라서 다소 생소하다.

스핏츠正夢(Masayume, 마사유메)를 접하고 노래 제목의 뜻이 뭔가 싶어 일본어사전을 살펴보니
우리말의 '정몽' 그리고 '역몽'과 같은 한자,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가 일본어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BGM으로 듣고있는 노래 正夢의 제목과 같은 正夢(まさゆめ) 그리고 반댓말인 逆夢(さかゆめ).

正夢(まさゆめ) : 夢で見た通りのことが現実となる夢。また、実際に起こった夢。
逆夢(さかゆめ) : 事実とは逆の夢。実際には逆のことが起こる夢。

어느날 밤 꿈에서 보았던 어떤 모습을 현실에서 실제로 보게 된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나아가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는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날을 만난다면 얼마나 가슴 벅찰까?

그 해 겨울, 공학관을 향하던 우리의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던 꿈은 그 겨울에 이어지던 봄에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상처투성이의 얼굴로 무대에 올라 기타를 퉁겼던 그는,「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인 그는,
오래 전부터 가슴 속에 담아두고만 있었던 사람과 드디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나 말고도 그의 상처를 걱정해주는, 아니 상처를 어루만져줄 또 하나의 '마사유메(正夢, まさゆめ, Masayume)를 만난 거지.

그러나 꿈도 오래 가지고 있으면 타성이 되는지, '꼭 이루고 싶다'는 간절함보다는 '이제껏 못 이룬 꿈이 지금이라고 해서 이루어지겠는가' 하는 포기 내지는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지' 하는 오기까지 곁들여, 그저 바쁜 일상 밑에 깔려있는 무덤덤한 바람이 되고 말았다.

영문학자이자 탁월한 에세이스트인 장영희 선생의 어느 책에서 접했던 이 대목은,
이른바 '꿈'이란 것에 대한 최근 수년간의 내 심정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 했다.
아니 실제로는 그보다 더했지. '안 이루어져도 그만'을 넘어서 '꿈 따위가 다 뭐람'이었지.

며칠 전 어느 분에게 '나의 꿈(私の夢)'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그 분께 드린 말씀 중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꿈은 이른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ほのかな昔の恋の影)'가 되고말았습니다.
내 생애 단 한번 :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내 생애 단 한번 :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꿈꿔보지만 결국엔 꿈은 깨지고 그래서 상처받고 다시는 꿈꾸지 않으리라 다짐했다가 상처의 딱지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꿈꾸고.
그러길 거듭하다보면‥ 꿈꾸어봤자 그것들 모두 결국 '이루어질 리가 없어(届くはずない)'라고 하면서 체념하게되고
그러는 동안 상처입은 청춘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도 '되감는 방법도 없어서(卷きもどしの方法もなくて)' 또는 몰라서
그냥 '억지로 뚜껑을 닫았(無理矢理にフタをしめた)'던, 그 청춘의 나날들. 그렇듯 잊고 살아온 꿈. 세피아톤으로 바뀌어버린 청춘.

그렇게··· 꿈 같은 것은 정말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 지난 시절에 꿈꾸었던 것이 과연 '꿈'이기라도 했을까, 싶었을 정도였다.

앞서의 그 분께 꿈에 대해서 말씀드릴 때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면서 스핏츠正夢의 노랫말을 언급했다.
どうか正夢 君と会えたら 何から話そう 笑ってほしい
부디 마사유메 너와 만날 수 있다면 무엇부터 이야기할까 웃어주면 좋겠어

그러면서 덧붙였다.
'저도 마사유메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사유메가 저를 향해 방긋 웃어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그 해 봄 그리고 올해 가을, 거듭해서 마사유메를 만났던 그처럼.
「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처럼.

물론 나 스스로 알고 있다.
스핏츠가 노래하듯 '지금까지 줄곧 성실하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ずっと まともじゃないって わかってる)'다.
그래서 비록 작은 소리지만 마치 다짐하듯 주먹 쥐고 正夢(Masayume, 마사유메) 후렴부를 따라 불러본다.

いつか正夢 君と会えたら 打ち明けてみたい 裏側まで
언젠가 마사유메 너와 만날 수 있다면 털어놓아 보고싶어 속사정까지
愛は必ず 最後に勝つだろう そういうことにして 生きてゆける
사랑은 반드시 마지막에 이길 거야 그러기로 하고 살아갈 수 있어
あの キラキラの方へ登っていく
저 반짝반짝하는 쪽으로 올라가네
夢なら正夢
夢なら正夢

金原千恵子
金原千恵子
참고로 말하자면, 이 노래 正夢에서 오케스트레이션 효과를 내는 현악 반주는
킨바라 치에코 그룹(金原千恵子グループ)이라는 스트링 섹션의 연주다.

자신의 이름을 딴 스트링스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킨바라 치에코(金原千恵子)
솔로이스트로서 Southern All Stars의 스테이지 써포트로 활동하기도 했고
그녀가 스튜디오 세션으로 참여했던 뮤지션/밴드로는 스핏츠 말고도
오다 카즈마사, 이노우에 요스이(井上陽水),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 하마다 쇼고(浜田省吾),
시이나 링고(椎名林檎), 키린지(キリンジ), 츠지 아야노(つじあやの), 히라이 켄(平井堅), Kinki Kids,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 TUBE, PUFFY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으며
킨바라 치에코 자신의 이름으로 이미 5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는 뮤지션이다.

●「正夢(Masayume, 마사유메)를 타이업했던 TV드라마 및 TV광고 이야기 열기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6/10/05 00:42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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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  2006/10/05 17:36 comment | edit/delete
밝은 화면과, 전에 없던? 動畵?며 보이는 건 밝은데, 읽고 나니, 아니 읽으면서 부터 마음이 무겁습니다.

몸의 상처야 시간 가면 희미해질 것이고, 원하던 사랑을 얻었으니, 행복하겠습니다만,
저는 주인장이 걱정됩니다.

저는 밤에 꾼 꿈에서 본 것을 본 적이 몇 번 있어요. 꿈에서 본 거리라던가, 상황이 현실에서 보이는 거죠. 어, 이거 처음 아닌데 하는 생각들 때. 그렇다고 뭐 예언의 정도는 아니구요. 어설프죠.

꿈이라, 꿈이라...

勇気をもってほしい。よし!
         
ケイ 2006/10/06 14:51 edit/delete
この記事の書き込みを終えた時、私の気持ちは肯定的でした。大丈夫で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今、インターネットカフェです。また、後で。

         
시즈오카 2006/10/06 16:18 edit/delete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이시태 -  2006/10/06 21:07 comment | edit/delete
고.. 고양이가 인상깊군요.
         
액션가면ケイ 2006/10/07 01:27 edit/delete
저는 그다지 여기저기 다니는 사람이 아닌데도, 어쩌다 들리는 이런저런 블로그에서 (때로는 랜덤으로)
이시태님의 댓글을 발견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고.. 고양이가 인상깊군요. ←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혹시 그 고양이 프로필 이미지가 있는 곳을 아신다는 뜻?

감정생활 -  2006/10/07 22:26 comment | edit/delete
사실과 맞는 꿈이 정몽이었구나~^^;;;;
그냥..마사유메..그냥 뭐..한자그대로 정몽이라고만 생각했을뿐인데..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너무나 아쉬워서..흑~
줄곧 집에서 설겆이에 상차리기만 했는데도 집이 좋긴 좋네요
하지만 다시 나만의 공간으로 빨리만 가고 싶은 마음도 점점~~
참 마음이란 것이 간사한것 같아요.

참 위에 시즈오카님의 꿈같은걸..아마 데쟈뷰라고 하죠...맞나?...
저는 악몽을 자주 꿉니다.
특히 여러사람들이 저를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꿈...뭔가 많이 억압받고 있나봐요?!^^;;;;
울면서 깨어난적도 있고....

마사유메나 만났음 좋겠네~
         
액션가면ケイ 2006/10/07 23:15 edit/delete
마음같아서는 명절이란 것이 아예 없었으면 좋겠고, 그건 불가능할테니, 되도록 연휴가 짧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이번처럼 이렇게 대책없이 길어버리면.. 정말, 말그대로 짜증납니다. 저는.

네, deja vu, 그거 우리말로는 '기시감(旣視感)'이라고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여러사람들이 감정생활님을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꿈이라, 그거.. 그거, 참, 큰일이군요. 어쩜 좋죠?

liebemoon -  2006/10/09 01:27 comment | edit/delete
'마사유메'를 듣고 있으면 한때 열렬히 좋아했던(포스트에 언급하신 것처럼, 사랑이나 꿈같은) 것들이 떠올라요. 시간의 흐름이나 상황의 변화로 인해서 지금은 시들해지거나 포기해버린 것들. 그래서인지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막 기분이 좋다가도 갑자기 쳐지기도 하고, 두근두근할 정도로 발랄한 느낌이다가도 어딘가 아련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으흐흐. 그런데 가끔 장난 삼아서 '마사유메'를 '마사무네'로 바꿔서 노래 할 때는 기분 째지게 좋아요(..) 아하하.

참, 추석은 즐겁게 보내셨나요? ^^
         
액션가면ケイ 2006/10/09 13:53 edit/delete
どうか正宗 君と会えたら 何から話そう 笑ってほしい。이거.. 정말, 뭔가 틀리는데요? ^^a
진짜로 (나즈막히 웅얼거려보니) 다르네요.

지금은 시들해지거나 포기해버린 것들. 이거 원. 아아.. 쓸쓸해집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10/12 02:28 edit/delete
꿈에 누군가를 보게 되었을 때 그것을 두고 '내가 그/그녀를 그리워 한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꿈에 누군가를 보게 되었을 때 그것을 두고 '그/그녀가 나를 그리워 한다'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는데요.

그것 말고도 正夢 그리고 아침에 꾸는 꿈, (일본 고전문학에서)「合う」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짤막하게나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주는.. 어느 한가지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그렇게 집중해야 할 시간에 그러지 않은 채
잠시나마, 꿈이라든지, 뭐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좋더라구요. ^^a

         
liebemoon 2006/10/13 03:39 edit/delete
꿈에 누군가를 보았을 때, 그 누군가가 나를 그리워한다는 이야기는 참 흥미롭네요. 뭔가 낭만적인 스토리들이 마구 떠오르는 소재예요. 전 일상 생활에서 꿈이 가지는 비중을 크게 여기는 편이라서, 제가 꾼 꿈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액션가면님께서 들으셨다는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네요:)

참, 이번 포스트 덕분에 요즘 스베니아 앨범 꺼내서 듣는 중이예요. 마사유메가 나올 때는 어김없이 '마사무네'로 가사를 바꾸어 부르며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으힛.

         
액션가면ケイ 2006/10/13 03:55 edit/delete
그 얘기를 저에게 해주신 분, 그 분의 이야기는 저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공부'가 되기도 하는 이야기랍니다.
저 역시, '꿈에 누군가를 보았을 때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이 나를 그리워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그것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그렇듯, 꿈속 등장인물이 '액티브하다(!)'는 것이었지요.

누군가가 나를 그리워해서, 나의 꿈 속으로 들어와 나를 만난다.. 멋지지 않나요? ^^a
그렇다면, 이 얘기는 한편으로는..
누군가를 몹시도 그리워한다면.. 어느 날, 그 누군가의 꿈 속에 내가 뚜벅뚜벅 들어가서 그 누군가를 만날 거라는. (!)

魔女 -  2006/10/12 21:20 comment | edit/delete
ただいま!
저 이름 바꿨는데, 이름 바뀐다고 속내용물이 바뀌겠습니까, 만은 이 이름이 마음에 드는군요. 그렇게 되고 싶어서.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스핏츠 덕분에 제 이름을 하나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집중' 좀 해보겠다고, 그 법석을 떨었건만, 이 시간까지도 '집중'해야 하나 싶어서... 꼭 공부 못하는 것들이 아무때나 집중하면 되는 줄 알잖아요, 왜.

오늘 날씨 죽이게 좋았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교회 친구들과 함께 日本平(にほんだいら)라는 산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이 쪽으로는 제가 사는 시내가 보이고, 전망대로 올라가 저 쪽을 보니, 시미즈항과 스루가만과 푸른 바다, 그 너머 이즈반도, 그리고 구름 위에 솟아 있는 후지산이 보이더군요. 아래쪽이 보이지 않고, 하얀 구름때 위에 떠 있듯이 보이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꿈인지, 그림인지, 몽롱~해지더군요. 저녁에 반찬 가게 들러 토마토 샐러드 달랑 하나 사오면서 자전거 타려다 올려다 본 그 어슴푸레한 하늘에 떠있는 회색빛 구름들 보면서, 이 곳이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아마 꿈에 보이겠죠. 이런 생각 벌써 드는 거 보니까, 마음은 이미 제가 돌아갈 그 곳에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슬쩍 들어와본 이 곳에서 액션가면님, 꿈이야기. 그냥 넘어갈려고 했더니, 속이 울렁거려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꿈 속이 만남의 장이 된다... 는. 그리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그러나, 일본스러운 뭔가 묘한 것이 있을 것 같은. '꿈'이라고 하는 세계와 '현실'이라고 하는 세계의 구분의 부질 없슴과 같은 뭐 알듯 말듯한 그런 것들이... 마구 뒤엉키는데, 기분은 나쁘지 않은. 그 몽롱해짐을 즐기면서.

그런데, 집중과 휴식은 어떻게 해야되나... 구분해야되나 어쩌나...
         
액션가면ケイ 2006/10/13 00:58 edit/delete
스핏츠의 노래 중에「名前をつけてやる」라는 곡이 있는 줄은 아마 아실테구요. 네, 그러셨군요. 시즈오카님 아니 魔女님.

꿈에서의 만남, 일본 고전문학에서「会う」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 등에 대하여 (어제 제가 들었던) 이야기를,
제대로 전해드릴 만큼 제가 아는 것이 없습니다. (어느 분께서 슬쩍 지나치듯 언급한 것이라 저 역시 궁금한 얘기랍니다.)

일본 고전문학에서「会う」라는 표현은 '만나다' 정도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정을 통하다'라고 읽혀지기도 하고.. 그러니까 '함께 자다', 뭐 그런 의미가 되기도 하나 봅니다.

고교 시절 '古文'이라는 과목은 '고문'이었는데, 어제 어느 자리에서 남의 나라 '古文'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은. ^^a

         
魔女 2006/10/13 17:25 edit/delete
혹시나 싶어 通ずる를 찾았더니, 역시 그렇네요.

그리고, '夢なら正夢' , 무슨 뜻입니까?

         
액션가면ケイ 2006/10/14 05:44 edit/delete
通ずる라고 하는 단어에는 男女が肉体関係を持つ。라는 의미가 있더군요.
제가 이야기한「会う」라는 단어는 (지금은 아니지만) 고전문학의 시절에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夢なら正夢」꿈이라면 마사유메(미래에 현실이 되는 꿈)

참~ 제가 위 코멘트를 쓸 때「会う」를「合う」라고 잘못 썼더군요. 방금 수정했습니다.

         
魔女 2006/10/14 20:15 edit/delete
그 사전 참 섬뜩하게 선명하게, 두 말 필요없게 설명해 놓았군요. 제 사전에는 男女が不義の交わりをする。(岩波 国語辞典)라고 되어 있는데.
'만남'의 내용이 시대마다, 장소마다, 사람마다 다른 거겠죠.

         
액션가면ケイ 2006/10/14 22:43 edit/delete
三省堂 웹 딕셔너리를 사용했습니다만. http://www.sanseido.net/ (혹시 URL이 궁금하실까 싶어서, 附記)
'두말 필요없게 설명'되었다고 느끼신다니, 三省堂로서는 魔女님께 칭찬받는 것이겠군요.
어쨌든「通ずる」라는 단어를 魔女님께서 언급하시니 살펴본 것이고.. 제가 흥미를 느낀 것은「会う」입니다.

         
魔女 2006/10/15 01:22 edit/delete
의미를 '확실하게' 설명해 놓은 그 사전. 즐겨찾기 등록입니다. 사전 찾으면서 또 사전 찾을 일 없을 것 같네요.
「会う」라... 좁은 뜻의 그것 입니까, 넓은 뜻의 그것 입니까, 흥미로운 '만나다'란 것이.

         
액션가면ケイ 2006/10/15 16:17 edit/delete
(그럴 기회가 과연 있을까, 싶긴 하지만) 혹시 일본의 고전문학을 접할 기회가 생길 때「会う」라는 표현을 맞닥뜨린다면,
앞뒤 문맥에 따라 그 뜻이 '만나다'일 수도 있고 '통정하다'는 뜻일 수도 있겠다, 라고 나름대로 가늠할 듯 싶은 거죠.
혹시 일본의 고전문학을 접한다 해도, 아마 우리나라 번역본일 가능성이 100%이니까,
그러니까 누군가의 번역본에서 '만나다'라는 표현을 접하면,
그게 그냥 '만나다'인지 '함께 밤을 보내다'인지를 갸웃거려 볼 것같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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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明期月良
夜入伊遊行如可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羅
李層隱吾下於叱古
二層隱誰支下焉古
本矣吾下是如馬於隱
奪叱良乙何如爲理古

아마도 고교 시절 (중학교..인가? 어쨌든.) 고전문학 시간에 졸았다고 해도, 제목은 기억이 날 처용가(處容歌).
8구체의 향가 형식이라고 하는, 바로 그, 신라시대의 처용가(處容歌)인데, 내용은 이렇다고 합니다.

셔블 발긔 다래
밤 드리 노니다가
드러와 자리 보곤
가라리 네히어라
둘흔 내해엇고
둘흔 뉘해언고
본데 내해다마는
아사날 엇디하릿고

어이쿠, 漢字를 '한글'로 바꾸어도 당최 무슨 말인지.. ㅋ.~ (그래서 다시 봅시다.) 현대의 우리말로 하자면, 이렇다네요.

서울 밝은 달밤에
밤 늦도록 놀고 지내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 것이다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

수사학적으로 보자면, 직설적이고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지만 풍자적이지요.
여기서「東京」이라 표시된 것은 '서울'이란 뜻인데, 이게 '지금의 서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주'를 뜻한다.. 어쩌구.
(사춘기의 고교생에게는, 그런 것보다는 '다리가 2+2=4개'라는 것이 낄낄거린 기억이 제일 앞서는 고전문학이지만.)

네. 지금도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이지만, 예전에는 그 단어가 이러한 뜻이었다, 또는 이러한 뜻도 내포했었다.. 어쩌구.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이지요. 지금과는 달리「이런저런 뜻도 있었던 会う」가 흥미롭다, 이겁니다.
이거.. 써놓고 보니까, 처용가 언급이 좀 엉뚱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뭔가 아니다 싶어도, 이해하여 주시기를. (대충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아시리라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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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省堂 웹 딕셔너리가 마음에 드셨나 보군요. (하필 언급되어서 그렇지, 아직 실력이 모자라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만.)
사실 제가 가장 자주 '펴보는' 사전은 NAVER 일한사전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国語辞典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를 모릅니다. (종이사전이든, 온라인사전이든.)
참, 전자사전은 CASIO가 좋더군요. 8500 모델이 좋든데, 저는 얼마 전에 3700 모델을 샀답니다. ('돈' 때문에. OTL..)

水波色時~ -  2006/10/12 22:03 comment | edit/delete
저 춤추는 괭이~
심히 아름답구료...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나여???

아차차...한가위는 잘 보내셨고, 가을은 잘 맞이하고 있으신가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3 01:05 edit/delete
오랜만의 水波色時님.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水波色時님의 관심사에는 '얼후' 뿐만이 아니라 '고양이'도 있다는 것을.
왼쪽 프레임 메뉴 밑에 보면, myspitz 어쩌구 하는 메일 주소 보이시죠?
그리로 또는 비공개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든지 하면, 춤추는 고양이 이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한가위는 뭐 그럭저럭 지나갔습니다. (명절이란 게, 뭐, 다 그렇죠. 쯔압!)
가을 맞이는.. 음, 오늘 길을 걷다보니 길 위에 떨어진 은행 열매에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싶었습니다.
자칫 그걸 밟았다가는, 제가 다니는 곳마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되겠더라구요.
가을 맞이를 그렇게 해서는 안될 일이겠지요? ^^a

         
水波色時~ 2006/10/18 22:49 edit/delete
뜬금없는 뒷북이지만,
옛 시가 중
성적 코드가 적나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일본 잇큐 선사의 시가 떠오르더만여.

시가 아마 이렇게 시작한다져?

풍만한 몸매를 바라보다
기어이 오르고야 마는구나.

깊은 밤 그윽한 침상위에
매화향기 어리네...

하두 오래전에 외운 시라,
제대로 외웠는 지 모르겠습니다.

시 내용이 하두 재미나서
통짜로 외웠는데 인자는 가물가물....

         
액션가면ケイ 2006/10/19 21:57 edit/delete
稲妻(いなずま)や浴(ゆあみ)してねる女かな

1600년대 일본의 이토오 신토쿠(伊藤信徳)라는 사람이 쓴 하이쿠(俳句) 중의 한 편입니다.
水波色時~님의 '뜬금없는 뒷북'도 반가워서, 잇큐선사의 시에 화답해서 인용해 봅니다.

참! 이어령 선생의 번역을 따르면,「번개불이여 목물을 하고 있는 여인이 있어」라고 하네요.

P.S.
'목물을 하고 있는 여인'? 언듯 보기엔 '목물을 하고 잠든 여인'인듯 싶은데, 古文이라.. 전문가인 이어령 선생이 맞겠죠.

         
魔女 2006/10/19 22:55 edit/delete
제가 끼어들어 죄송합니다만, 이런 글 어디서 보면 됩니까?
'선사'라면, 불교 계통 종사자 아닙니까? 워낙 백지인지라 해설 좀 부탁드립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10/20 00:22 edit/delete
水波色時~님이 언급하신 잇큐(一休) 선사는, 일본 선시의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그는 불교 교리에 충실한 불교 승려이면서도, 한편 모든 교리를 때려 엎는 선승(禪僧)이었다고 합니다.
1394년 1월 1일生. 일본의 100번째 왕의 궁녀였던 어머니. 왕의 총애를 받아 잇큐를 낳았으나 왕비의 질투로 쫓겨나고.
잇큐는 20세에 승려가 되고 26세가 되던 해 봄, 문득 까마귀 울음소리에 인생의 본질적 깨달음을 얻고.
후세에 남긴 시는 약 150여편. 87세 되던 해 겨울에 병사.

일본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니, 서점 등에서 그의 시가 수록된 서적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http://bookweb.kinokuniya.co.jp/guest/cgi-bin/wshosea.cgi?W-NIPS=9970584197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세계사에서 '깨달음의 詩'라는 타이틀로 몇 권의 책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씨리즈 첫 권으로 간행된 '영혼의 피리소리(류시화 엮음)'라는 책에 잇큐 선사의 시 열 편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1989년 초판의 이 책은 이미 절판된지 한참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을 듯 싶긴 하네요.)

水波色時~님이 언급하신, 그 시는.. 지금 책을 뒤져보니, 이 책에는 없군요.

         
魔女 2006/10/20 00:38 edit/delete
'교리에 충실하면서, 교리를 때려 엎었다' ...이거 호기심 발동인데요.
근데 제가 원문을 소화할 수 있을지... 도서관에서 부터 한 번 시작해 볼까나~
水波色時~(이름도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님이 또 한 번 등장하셔서, 마저 들려 주시지 않을까요?
기대~

魔女 -  2006/10/15 19:49 comment | edit/delete
저~ 위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귀찮아서, 여기서 이어갑니다.

제 전자사전은 CASIO XD-LP7600으로 되어있는데, 어떤가요? 어떤 친구는 국산 iriver가 좋다고 하던데, 인터넷으로 최신 단어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다구요. 저는 여기서 산 것이라 그저 한글이 있어서 샀습니다. 마침 전시품이라 싸기도 했구요.

단어가 나타내는 좀 더 '깊은' 뜻을 알았다면, 그 뒤에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전과 같이 들리지는 않겠지요.

저의 '만나다'와 관련한 경험. 하나, 어느 테레비 드라마에서 오래 사귄 연인과 헤어져야 되는 여인을 옆에 있던 다른 여인이 위로 한다고, ' 남자 여자 만나는 거 흔한 일이지,뭐' 하고 조금은 과장된 수선스러움으로 말을 하자, 헤어진 그 여인 왈, '내가 그 남자하고 '만나서' 그냥 손만 잡고 있었는 줄 알아요?' 솔직히, '허걱' 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만나서' 무엇을 하는지 친절하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저 그냥 '만났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달력을 확인한다던가, 약국에서 임신 테스트 시약을 사서 보니 임신이더라... 뭐 이런 스토리... 거든요. ( 잘 안보시면 모르시겠지만)
둘, '로미오와 줄리엣' 완역본을 읽으면서 로미오가 '만나러' 오기로 한 날, 줄리엣의 유모가 줄리엣에게 하는말, '아가씨, 로미오님이 오시면, 침대에서 그 분이 하는데로 몸을 맡기세요' (뭐 대충 이런 뜻이었던 듯합니다만) 아, 맞다. 이 사람들 연인이지. 연인들이란, '만나서' 그러는 구나. (위의 일번의 예와 시간적으로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임권택 감독님이 친절하게 보여주신 이도령과 성춘향의 '만남' (저는 영화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대충 스토리는 아는지라) 그것도 그 어린 것들이... 그 뒤로 저는 수업시간에 이런 대사를 꼭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 로미오와 줄리엣, 이도령과 춘향이가 서로 '만나' 쳐다보고 손만 잡고 있었겠어요?' (맥락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떤 맥락에서도 즐겨 하고 있습니다만)

옛 이야기에 있는 '성적코드'는 그렇게 보면 너무 흔한 것입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만난 왕자는 그녀에게 가볍게 키스만 했을까요? 마찬가지로 백설공주와 난장이들은 그저 노래하고 춤추고 놀기만 했을까요? 라푼첼의 머리채를 타고 탑에 올라온 왕자는 그저 그녀와 손잡고 달빛 구경만 했을까요? 마녀는 왜 그녀를 가두어두고, 왕자가 오는 것을 그렇게 싫어했을까요? 사실 알고 보면 아이들에게 들려주기에는 좀 '민망한' 이야기들입니다. 일본의 전래 동화에도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우리의 전래 동화는 어떨까요?
굳이 <금병매>나 <카마수트라>를 언급하지 않아도, 옛이야기들에는 '기본적'이라고 할 정도로 '성적코드'가 깔려 있습니다. 혹시 도서관에 가셔서 900번대의 서가 근처를 가실 일이 있으시면, (일본은 역사서가 200번대더군요)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책을 한 번 찾아 보십시오. 문자를 만들고, 도시를 만드는 문명의 작업을 처음 시작했다는 수메르인들이 남긴 글들을 해석해 놓았는데, 그것을 읽어 보시면, 문학의 '성적' 특성이 문명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구름'과 '비'의 비유의 역사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비롯해서 고대 문명에 대한 글 들을 읽어보면, 인간이 결국 얼마나 앞으로 나아간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나다'라는 말은 그저 대하다, 같이 있다의 의미 정도 입니다. 만나서, 얼굴 맞대고, 같이 있으면서, 또 무엇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정치가들이 '만났다'면 협상을 할 것이고, 아테네군과 페르시아군이 마라톤 평야에서 '만났다'면 그들은 전쟁을 할 것이고, 장사꾼들이 '만났다'면 거래를 하겠죠. 그리고 연인들이 '만났다'면 그들의 몸짓을 했을 것입니다. 그 허술한것 같기도 하고 폭넓다고도 말 할 수 있는 단어에서 나름대로 더 깊은 의미를 찾아내는 옛사람들의 상상력은 저 같은 평범한, 그러니까, 그런 쪽으로 좀 차단당한 채 살아온 사람으로서는 그저 허어~ 할 수 밖에요.
우리 시대가 '성적코드'에 있어, 어떤 면에서는 막혔다고 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좀 다른 방향으로, 그러니까, 쉬쉬하고, 안그런척 하면서 뒤로는... 그러니까 좀 건강하지 못한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옛날이 다 좋았다는 건 아닙니다만.

꿈속에서의 '만남', 그것도 '깊은 의미'의 만남이 마사유메가 된다면, 어떨까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5 21:45 edit/delete
CASIO 한국어 공식 웹싸이트는 http://www.casio.co.kr/ 입니다만, 여기엔 영양가있는 정보는 찾기 어렵구요.
한국내 대리점 싸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excellent-word.co.kr/ (카시오 제품 중 그들의 최근 브랜드인 Ex-word 중심의 싸이트입니다.)
http://www.cview.co.kr/ (이전 모델들도 살펴볼 수 있는 싸이트입니다.)

일본에서 구입하셨다는 XD-LP7600은, 2005년 6월 30일에 출시된 모델로서 일본에서만 판매된 모델같습니다.
출시 당시 가격은 54,600엔. 해당 모델의 스펙은.. 잘 아실테구요.
용산 전자상가를 돌아다녀보니, CASIO 중 가장 많이 나가는 모델은 EW-EV8500 그리고 EW-D3700인 듯 싶더군요.

최근 신모델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싸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EW-EV9500가 그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어'에만 관심이 있다면 EW-EV8500과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EW-EV8500에다가 중국어사전이 추가된 것이 EW-EV9500으로 보이거든요. (상세한 스펙을 살펴본 건 아니지만.)

개그콘써트의 꼭지 중의 하나인 '마빡이'를 하는군요. 쁘핫. 노트북컴퓨터 잠시 덮어야겠습니다.
少々お待ちください。

         
액션가면ケイ 2006/10/15 22:34 edit/delete
1)「男女が交わりをする」という「会う」
꿈 속에서의 만남, 그것도 깊은 의미에서의 만남이 마사유메가 된다면, .. 그거 아주 흥미롭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고 어쩌다 꾸더라도 뭐랄까, 기승전결이 맞지않는 이상한 진행입니다.
또 가족 친지가 등장하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어서, 어쩌다 꿈을 꾸더라도 누구에게 뭐라 얘기하기가 난감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댓글의 흐름으로 보자면) '통정(通情)하는 장면의 꿈'이라.. 그리고 그 꿈이 마사유메가 된다..
앞서 liebemoon님의 댓글에 대한 코멘트로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했지요.
꿈에 누군가를 보게 되었을 때 그것을 두고 '그/그녀가 나를 그리워 한다'이기도 하다고 했던.
그렇다면, 그 이야기와 魔女님의 언급을 합쳐서 생각한다면,
나를 그리워하는 누군가와 꿈 속에서 만나서 밤을 같이 보냈는데.. 그런 일이 얼마 있지 않아 현실에서 일어난다?

2) 性的欲望のコード
옛이야기에서의 성적코드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국내에도 '그림형제 잔혹동화' 등의 책이 번역되어 나와있는데요.
'그림동화집'의 초판이 나왔던 20세기 초반, 부도덕한 내용과 잔혹한 내용으로 독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게되고,
이후 판이 거듭될수록 동화집에 손질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마 그 이유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시점의 독일의 엄숙주의 탓이라고 합니다.
특히 성을 암시하는 표현들을 철저하게 삭제했다고 하는군요. 폭력이나 잔혹보다는 성적 내용에 더 엄격한 분위기 탓에.
지금까지 알려진,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그림형제의 동화는 대부분 마지막 판인 제7판이라고 합니다.

어줍잖게 떠들다보니.. 이거, 1)은 몰라도 2)는.. 魔女님의 댓글에 일없는 '덧붙임'같군요. 그래서 이하 생략.

         
魔女 2006/10/15 23:07 edit/delete
저도 액션가면님의 그 말씀, '그/그녀가 내 꿈에 들어오다'에 마음이 가는 군요.
그것이 그렇게 의지대로 되는 것이라면, 저도 이 밤에 누군가의 꿈 속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의 기운'이 도와 줄까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5 23:14 edit/delete
확인할 길은 없지만, 누군가의 꿈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지요. 오늘.. 시도해보시죠. 그 꿈속에서 어떻게 '만나든'. ^^a

가만.. 저는 평소에 꿈도 잘 안꾸고 꾸더라도 가족 친지 등등 아는 사람의 출연이 거의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주위 사람들이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었던가? 이런, 이건 아니잖아?

         
魔女 2006/10/16 19:02 edit/delete
혹시 꿈에 까만 '미확인 비행물체'가 휙 날라가는거 못보셨나요. 그거 '마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악몽이 되는 건가요, 그럼.

実は私には倒(たお)れるように寝(ね)て夢(ゆめ)見(み)るとか そんな暇(ひま)もないこの頃(ごろ)ですね。
오, 예! 드디어 써 먹는군요.
'쓰러지다'라는 말에는 '쓰러져 정신을 잃다'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절하듯이' 잠들다. 그리고 눈 뜨니까 아침.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이 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꿈에서 만나고 어쩌고 그러면, 뒷감당만 힘들어 질 것 같으니까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6 22:38 edit/delete
오늘부터 꿈이라도 꾸게 된다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까만 UFO를. (그렇다고 뭐 '악몽'씩이나.)

         
魔女 2006/10/16 23:02 edit/delete
다시 사전 이야기를 하자면, 방금 위에서 보여주신 싸이트 한 곳을 갔더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사전에서는 순전히 '언어'만 취급되는가 봅니다. 제가 여기서 일본사람들 가지고 있는 전자사전 보니까, 백과사전에서 역사사전까지 들어있던데. 저는 역사사전이 부럽더라구요. 제 사전에도 백과사전 항목이 약간 들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꽤 비싼 것이었군요. 저는 그 반값에서 좀 더 빠진 값으로 샀는데. 25000엔. 당시 한국어가 들어있는 사전이 그 정도 가격대이긴 했었던 것 같습니다만.

         
액션가면ケイ 2006/10/16 23:24 edit/delete
알려드린 싸이트는, 오로지 국내 유통되는 카시오 전자사전 만을 다루는 대리점 싸이트입니다.
애당초 전자사전에 대한 대화의 맥이 '언어사전'에 있었기에, 그것도 카시오가 얘기되었기에, 그런 곳이 언급되었을 뿐.
따라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사전에 '백과사전'이나 '역사사전' 같은 것이 있는데, 모를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국내에는 그런 제품이 없다' 라고, 미리 예단하지 마시기를.
(뭐.. 그런 쪽의 IT제품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를 찾아봐 드리고 싶긴 하지만, 제가 지금 여유가 없는 탓에.)

         
액션가면ケイ 2006/10/17 01:33 edit/delete
국내 판매 중인 전자사전 중에 세이코 KR-T1000 모델의 경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魔女 2006/10/17 09:23 edit/delete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 옵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 물건이든 사람이든, 좀처럼 어렵죠. 그래서 어찌 되었든 '연'이 되서 내 물건이 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 만족하고 애착을 가집니다.
주시는 정보 고맙게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일껏 그러실 건 없습니다. 여기서 저를 상대해 주시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이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분명히 의사를 표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그렇다는 건가 보다' 하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뭔가 손에 쥐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10/18 00:57 edit/delete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사전에는 순전히 언어만 취급하나보다..라고 곡해하실까 싶어 말씀드린 것일 뿐,
'그렇다는 건가 보다'라고는 이미 이해하고 있습니다.

류사부 -  2006/10/15 23:17 comment | edit/delete
제 블로그 방문 해주셔서 방문 합니다.
스피츠의 곡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허니와 클로버>에서 자주 삽입이 되어서요
몇 번 들었는데.. 가사와 멜로디가 아주 마음에 드네요^^
지금 나오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6 09:42 edit/delete
애니메이션 <허니와 클로버> 덕분에, 국내에 '스핏츠'의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간 듯 싶습니다.
작가가 스핏츠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매회마다 스핏츠의 노래가 삽입될 정도면 이건 뭐 거의.. ^^a

제가 알기로, 이 노래는 <허니와 클로버>에는 나오지 않은 듯 하구요.
본문 말미에서 언급했다시피 드라마 <메다카>에서 주제곡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류사부님의 최근 포스트, 이야.. Derek And The Dominos의 Layla & The Other Assorted Love Songs더군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했던 음반입니다.
주되게 언급하셨던 Layla야 뭐 더 언급할필요도 없고,
좌절을 느낄 때 저를 더 가라앉혀 버리던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도 제겐 특별한 곡이고
Tell the Truth, Little Wing, Bell Bottom Blues .. 허어 이거 원, 제목만 떠올려도 '어느 시절'로 되돌아 갑니다.

         
魔女 2006/10/16 19:51 edit/delete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너무 맞는 말이라, 조금은 섬찟한.

         
액션가면ケイ 2006/10/16 22:20 edit/delete
그러시다면 노랫말 전체를 한번 일별 해보시기를.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 performed by Derek & the Dominos

Once I lived the life of a millionaire,
Spent all my money, I just did not care.
Took all my friends out for a good time,
Bought bootleg whiskey, champagne and wine.

Then I began to fall so low,
Lost all my good friends, I did not have nowhere to go.
I get my hands on a dollar again,
I'm gonna hang on to it till that eagle grins.

'Cause no, no,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In your pocket, not one penny,
And as for friends, you don't have any.

When you finally get back up on your feet again,
Everybody wants to be your old long-lost friend.
Said it's mighty strange, without a doubt,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When you finally get back upon your feet again,
Everybody wants to be your good old long-lost friend.
Said it's mighty strange,
Nobody knows you,
Nobody knows you,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魔女 2006/10/16 22:51 edit/delete
친구는 돈으로 살 수 없다 뭐 이런 뜻입니까? 물질로부터 자유로울 때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 뭐 이런건가?
제목만 보면, 좀 더 심오한 실존적인? 뭔가가 있을 것 같았는데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6 23:11 edit/delete
저야 뭐 잘 알 수는 없구요. ^^a 그냥 권하고픈 노래라는 것 뿐입니다. 지독하게 쓸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혹시 Eric Clapton의 Unplugged 앨범, 있나요? 거기도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또다른 분위기로) 수록되어 있거든요.

         
魔女 2006/10/17 09:28 edit/delete
쓸슬할 땐 쓸쓸한 음악, 슬플 땐 슬픈음악, 기쁠 땐 기쁜 음악. 음악과 감정의 코드가 맞을 때, 감정이 극복 되거나 배가 되는 수도 있고, 오히려 역전되는 수도 있고.
참고하겠습니다.

魔女 -  2006/10/16 19:23 comment | edit/delete
저의 두 번째(첫번째는 위의 '데자뷰'에 관한 이야기 이고요) 꿈 이야기.
저의 과 친구가 하나 있었더랬습니다. 그 친구를 처음 봤을 때도 범상치가 않은 경험이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특별한 관계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은 것은 한참 뒤였거든요. 어쨋든 이 친구가 군대에 갔습니다. 편지도 많이도 주고 받았고,(지금 보면, 별 쓰잘데 없는 소리 같기도 한데) 휴가를 나오면 꼭 저를 보고 갔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도 보고 갔습니다만. 그런데 언제 부턴가, 꿈에 그 친구가 나오면, (나와서 별 걸 한 건 아니고, 그냥 나타나면) 그날 그 친구에게서 편지가 오거나, 휴가를 나오거나 하는 거였어요. 몇 번 계속되니까, 나중에는 그냥 아, 오늘 뭔가 올건가 보다, 하면 연락이 오는 거죠. 그 뒤로는 그런 경험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 특별한 기억이 되는 것이겠죠. 그 친구, 그 뒤에 우여곡절 끝에, 결국 제 아이의 아버지로 만들었는데?. 이런 것도 마사유메에 들어갈라나요?
그 친구와, 저와 그가 만든 '재생산' 작품을 몇 번 꿈에서 만났습니다. 이건 마사유메일 것이 분명합니다만.
         
액션가면ケイ 2006/10/16 22:44 edit/delete
그럼, 같은 과 커플이신 건가요?

         
魔女 2006/10/16 22:48 edit/delete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네요.

         
魔女 2006/10/17 10:10 edit/delete
'과커플'이란 것이 '같은 과에 있을 때 사귀는 커플'이라면, 저희는 그 의미에 맞지 않습니다. 같은 과에 있을 때는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제대로 사귄건 대학원에 가서였고, 그 때는 과가 달랐거든요.

         
액션가면ケイ 2006/10/18 00:55 edit/delete
대학 시절 같은 과 친구, 대학원 시절 다른 과 친구.
대학 시절에는 그냥 친구, 대학원 시절에 가서는 제대로 사귀고. 네, 알겠습니다.

2006/10/16 19:23에 작성하신 댓글을 보고 '과 커플'이신가보다 했을 뿐입니다.
뭐 특별히 魔女님의 개인史에 대하여 굳이 상세히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魔女 2006/10/18 01:17 edit/delete
새삼스레 그러십니다. 이미 제 개인사 상당히 나왔는데. 그리고 저희 부부의 '과커플'관계에 대해서는 자주 하는 설명입니다. 그냥 넘어가면, 오래 사귄 커플로 오해? 하거든요.

[MiN..] -  2006/10/20 00:40 comment | edit/delete
간만에 링크 버튼을 누르고, 멀티태스킹을 하다 갑자기 마사유메가 나오길래, 어, 내 홈페이지인가? 하고 봤더니... (하긴 제 홈페이지, 프리토크라면 지금 마법의 말, 이죠..^^; )

잘 지내시죠? ^^ 그냥 간단히 답글을 달고 싶었는데
답글이 아주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사실 쓰고 싶었던 말은 이건데...

글에서 쓰신 '친구', 꼭 **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닌가요? ^^;;;
         
액션가면ケイ 2006/10/20 00:49 edit/delete
우왁! [MiN..]님. 반가워라! ^^ 한번 본다..는 것이 그만, 그냥 그렇게 여름을 지나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비틀즈, 대원君, yukidrum, 씨리얼, 그래스호퍼, 키튼 등 여러 '멤버'들, 그리고 Dyce까지 ^^ 많이 만났는데
어쩌다보니 [MiN..]님을 못만나고 말았다는. (_._)

네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에 조심조심하면서요.
아참, 그리고 [MiN..]님이 쓰고 싶었던 말, 네 ^^ 맞아요. 그 '친구'랍니다.「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

         
액션가면ケイ 2006/10/20 01:09 edit/delete
[MiN..]님도 소식 들었죠? 그래스호퍼 결혼식 소식 말입니다. ^^a

액션가면ケイ -  2006/10/22 14:09 comment | edit/delete
正夢을 소재로 하여 포스팅하니, 그동안 게을러서 업데이트 하지 않았던 스핏츠 디스코그래피가 맘에 걸렸습니다.
앨범과 싱글 디스코그래피는 이달 초에 (뒤늦게나마) 업데이트했었지만, DVD는 그냥 또 내버려 둔 채로 지나쳤는데
요즘 접속하면 正夢이 먼저 흘러나오게 되고, 그러니 正夢이 수록된 DVD 디스코그래피가 자꾸 눈에 걸리고..
결국 오늘 업데이트. (2005년 8월에 발매된 DVD ソラトビデオ 3, 이제사 추가하는 셈이니 무려 1년도 넘게 지난 셈?)
더불어 index by people에 三宅彩、番場秀一、UGICHIN、前嶋輝、野口かつみ、せきやすこ 등의 人名 추가.

아차‥!, 수록곡의 노랫말 링크 부분도 손봐야 하겠네요. 음음‥ 어쩌지? 지금 밖으로 나가봐야 하는데.
         
魔女 2006/10/22 20:26 edit/delete
다녀오십시오.
블로그 관리가 만만치 않네요.^^*

솔잎추출물 -  2006/10/23 13:06 comment | edit/delete
주말에 잠시 도망(?)가 있다 왔습니다.

갑자기 곡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도저히 머리가 복잡해서 말이지요.
(뭐 곡쓴답시고는 사라져서 잠만 자다 왔지만..)

문자 답 제대로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미 다른 사람 찾으셨을꺼고...아마 제가 답을 제때 드렸더래도 다른 사람 찾으셨어야 할껍니다. ㅋㅋ

그리고 부탁하신 블로그의 문제는, 스킨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수술]이 들어가야 하겠더군요. 어떻게 할까요?
         
액션가면ケイ 2006/10/23 21:26 edit/delete
곡 써달라는 오더받고 나간 사람이 머리가 복잡하면.. 어떻습니까? 혹시 머리 복잡하게 만드는 곡이 나오나요? ㅋ.~

저의 이번 문자메세지는 '음악'하고는 전혀 상관없고, 혹시라도 '가욋돈'이라도 될까 싶어서 '급'문자 날린 겁니다.
그것은 이른 바 <저녁 나절 두어 시간 보름 짜리 키즈 잉글리쉬 땜빵 알바>였는데,
솔잎추출물님이 (아니, 예를 들면 콩잎추출물님?) 아니라면 저 역시 관심없는 껀이라서 ^^ 취소했습니다.

스킨에 수술이 필요하다, .. 그러니까 plastic surgery 한판 들어가야 한다, 이 말씀이군요.
저야 뭐, 메스를 쥐고 집도하는 의사가 그대라면 '응급실 상시대기'하는 착실한(?) 환자입니다.

아까 올림픽대로에서 통화를 시도했으나, 뭔가 통화 연결 불가의 메세지가 부적절하게(?) 뜨길래, 갸웃~했습니다.
문자메세지 응답없음, 통화 연결 불가.. 잠시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시츄에이션이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쁘핫! OFFLINE적으로는 연결이 안되고, 이렇게 ONLINE적으로 연결되는군요. ^^a

지난번에 잠시 논의했던 UTF-8과 관련된 'SQL data conversion'은.. 아직 못했습니다. (_._)
개인적으로 상당히 바쁜 탓도 있었지만, (요즘 '생활경제'도 말이 아니고.. 말은 안했지만 암튼 여러모로 그렇습니다.)
결정적으로 '저쪽' 기술자와의 디스커션에서 예상되는 기술적 용어가 익숙치 않다보니, 접촉을 미리 겁낸 탓도 큽니다.

Classic Official Release로 어떻게 버텨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 버전은 '저쪽'에서 location log 업데이트도 안하고 있는 듯 싶고,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슬며시 느껴지더군요.
암튼.. 아무리 인터넷이니 뭐니.. 해도,
한밤중에 국밥집에 앉아, 오피스텔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아, 그렇게 궁시렁하는 것에 따를 것이 없다고 생각듭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환자는 상시대기 중이니 언제라도 수술, 시작하십시오.

P.S.
지난 8월 중순, 태터툴즈 관계자로부터 [티스토리 초대장 +20]이란 것을 받은 바 있는데, 그냥 잊고 있었습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티스토리 계정 20개인 듯 싶습니다만, 혹시 필요하나요?

         
솔잎추출물 2006/10/23 21:36 edit/delete
뭐 그런게 필요 할리가요. 제 서버를 따로 쓰는판에 ㅋㅋ

제가 요즘 사용하는 019...서비스 품질에 불만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6개월전에 '분명히 개선시켜준다는 약속을 믿고 1년 더 쓰겠다'고 했었는데, 뭐 그쪽에서도 답이 없는것인지 어떤지...
웃기게도 집에서 전화가 잘 안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젤 많은데 말이지요 -_-;

이번 계약기간이 끝나면 고민없이, 다른 회사로 옮길 생각입니다.

[수술]은 머 간단한거라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듯하여 조만간 시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한늦은밤, 국밥집...무지하게 그립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10/23 21:46 edit/delete
신호음 두어번에 곧바로, 뭐라드라? '연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하든가? 암튼 상당히 부적절한 멘트가 나오더군요.
음성으로 넘긴다도 아니고, 뭔가 웃겼습니다. 그건 그런데 흐음, 그 단말기는 은근히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그 열고닫을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아주 맘에 드는 단말기인데, 회사 바꾸면 단말기도 교체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성형수술, 제가 개선하고 싶다는 부분은 잘 아실테고, 시간날 때 언제라도 [수술] 하십시오.

해운대 버스 종점 건너편, 빨간 간판의 '원조' 소고기국밥집, 그 국밥집 사이에 끼어있던 떡볶이/만두/순대의 '민촌'
그리고 신시가지 안에 들어와서는 '신창국밥'의 순대국밥, 아울러 광안리 해변의 '새벽집'에서 먹던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魔女 2006/10/23 22:28 edit/delete
꼴깍~ (침넘어가는 소리)
근데, '부산'에서 먹는 '전주' 콩나물 국밥은 어떤 맛일까요. 물론 거기에 '분위기' 양념이 더해 졌겠지만요.

         
액션가면ケイ 2006/10/24 01:12 edit/delete
전주式 콩나물해장국이란 것을, 정작 전주에서 먹어본 적은 없기에.. 어떻게 다른지는, 전혀 모릅니다. 암튼 맛있습니다.

         
魔女 2006/10/24 20:15 edit/delete
콩나물 국밥의 생명은 '콩나물' 에 있죠. 전주에서 키운 콩나물, 아삭아삭 씹히면서 녹아버리는 그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 느낌!!!
순대국밥!!
날이 꽤 쌀쌀해졌습니다. 오뎅 맑은 국물로 아쉬우나마 뜨뜻한 맛의 그리움, 달래 볼랍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10/25 00:03 edit/delete
솔잎추출물님께 : 어제 자해겅갈단님과 잠시 전화 통화 했습니다. 11월 중에 부산에 한번 내려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동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고 문득 식당 한 곳이 떠올랐습니다. 솔잎추출물님과는 가지 않았던 곳 같은데.
박물관 쪽 로타리에 있는 순대국밥집이 떠올랐습니다. (추억이라는 것이 '먹는 것'과 이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다니.ㅋ)

언제 한번 기회가 닿으면 거기서 같이 저녁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예전엔 이런 얘기, 바로 '실천모드 돌입'인데.. 쯥.)

         
솔잎추출물 2006/10/26 12:13 edit/delete
저는 사정상 - 그 사정이라는것은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것이고... - 당분간 서울에는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11월 23일경, 상견례때문에 올라가긴할것 같네요)

박물관 근처면 식사후에 노닥거릴데가 있으려나 모르겠군요.(가능하다면, 넷스팟도 가능하고...^^) 그 근처는 다들 문을 일찍 닫는터라...

미리 날짜 알려주시면 시간 무조건 비워둡지요.

작년에 제가 전주에 꽤나 자주 왔다갔다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전주비빔밥, 전주해장국등등을 먹었었는데..

입이 부산입이라서 그럴까요. 부산에서 먹는게 더 났더군요. 분명 맛있긴 맛있습니다만, 2%부족하다는 느낌..

해장국을 입에 넣을때의 짜릿함(?) 뭐 그런게 없다고 해야하나...

음식에 있어서는 질보다 양인데다, 아직까지는 밥보단 술이 좋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액션가면ケイ 2006/10/26 23:07 edit/delete
박물관 근처 노닥대던 곳, 떠오릅니다. (네스팟은 당연히 안되는 곳이지만.ㅋ)
거기서 카톨릭묘지 가는 쪽이던가, 한밤중에 거기서 자판기 커피 마시면서 ○○님과 함께 한숨 쉬던 시간들. 에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마음은 금요일 오후면 가고 싶어지지만, 그쯤에서 멈추고 맙니다. ..
아, 아주 아주 오래 전, 그대가 낄낄거리며 이런 소리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질보다 양? 양보다 가격!」프하핫!

masami -  2006/10/24 01:01 comment | edit/delete
센세이- 센세의 "사랑하는 센세의 오랜친구분" 의 춤추는 고양이 사진으로 그분의 마음이 핑쿠빛으로 확 와닿습니다. (왠지 "吾輩は猫であるー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제목이 생각나던데요..ㅋㅋ)
저도 덩달아 두근♡ - 하기두 하구요.(아잉 >,< )
저두 머지않은 어느날, 저의 너무나 소중한"사랑하는 오랜친구"와 만나지겠지요.

지난 토요일.. 저답지않게(?) 스모그로 뿌연 계속된 날씨탓인지 한주내내 쳐져있었는데..
주위에..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다는거.. 잊고 있었거든요?
그날은.. 용기를 내보았다는것 보담도 , 걱정해주고 한결같은 분들이 나한테 있다는거 부끄러워서 표현은 못했지만.. 넘 고맙고 맘한켠에서 "욱씬"한 따끈따끈한 느낌 이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
         
액션가면ケイ 2006/10/24 01:43 edit/delete
いきいきしたマサミさん。ここでは、お久しぶり。
한 주 내내 쳐져있던 マサミさん의 맘을 다시 いきいき하게 만드는 걸 넘어 '욱씬'거리게 만들었다니, はずかしいなぉ―。
바쁜 척 하는 만큼 대단한 성과를 내는 것도 전혀 아니면서 괜히 허둥대기만 하고 메세지에 제때 응답도 못하는 저에게,
マサミさん이 삐치지 않는 것만 해도, 저는 どうも ありがとう。

참, マサミさん이 안겨준 선물 보따리. 最高!!
후라이드 멸치참깨, 이 과자, 정말.. 맛있었어요. 빨강 포장의 치즈는, ^^ 저는 맛도 볼 수 없었구요. 후다닥 사라진.. ㅋ
특히 그 ROOIBOS estate tea, 보는 순간「루이보스잖아!」라는 반응이 접했습니다. ^^a
날씨도 갑자기 쌀쌀해졌는데, 따뜻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즐기겠습니다. 루이보스 티.

따끈따끈한 사람은‥ マサミさん이라구요!

액션가면ケイ -  2006/11/12 22:54 comment | edit/delete
お知らせ 20061112

최근 이 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스팸 댓글과 스팸 트랙백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방문하신 분들이 남겨주신 몇몇 댓글이 그만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순전히 저의 과실입니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魔女님, camomile님의 댓글이 삭제되었으며 제가 水波色時~님께 남긴 글도 삭제되었습니다.
(水波色時~님. '첨부' 메일 보냈으니 확인하시라는 댓글이었답니다. 메일 받으셨죠?)

해당 댓글을 나름대로 복구해보려는 과정에서, 이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 중 한 편이 사라지기까지 했습니다.
그 글은 스핏츠(スピッツ)의 앨범 디스코그래피입니다.
(왼쪽 프레임 메뉴 중 [myspitz story ..] 메뉴의 써브 메뉴인 [album] 메뉴를 클릭해보면 아실 겁니다. OTL..)

TatterTools의 문제인지, UTF-8에서 비롯된 무언가의 충돌에서 비롯된 문제인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문제가 발생한지 10일 넘게 지나고 있는데 아직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과실로 인하여 삭제된 댓글, 특히 방문객들의 소중한 댓글. 죄송합니다. 복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혜량해주시기를.
someone -  2006/11/13 01:09 comment | edit/delete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고
고민하다 지쳤다 오늘도 또
세상에 흔히 있는 각오는 거짓말이었다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았다
이제부터 상처를 받기도 하고 누군가 상처를 입히더라도
뒤섞여 뒤섞여 아주 큰 이 세상을 전부 칠해버려
「뭐 됐겠지」 따위는 말하지마 말하지말아줘
이제 두번 다시 망칠 수 없는 기분이 들고있었다

누구나가 같은 꿈 꾸고 있어도
꿈을 꾼다든가 그런 여유도 없는 요즈음
그을린 시가지를 방황하는 나에게 안녕
그리워하는 것만으로 그리움이 될 수 없었다
틀림없이 너는 오지 않아
계속해서 깊은 어둠이 번져간다
샌들 신은 발가락에 넋을 잃고 보았다

꿈을 적셨던 눈물이 넓고 넓은 바다로 흐르면
나는 고독하게 헤엄치기 시작할 것 같아
이 바다는 우리들의 바다야
그 즈음 여기는 우리의 특별한 장소였지
그때가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작고 보잘 것 없는 추억이 되고 싶어
흩어지는 추억을 맨처음부터 남김없이 짜맞추고싶네
안녕 말하지 않을래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바보스러움이야말로 무엇보다도 보물

달빛이 눈물로 흩날리는 밤에
끊어질 듯한 로프로 겨우 도망치기 시작하는 새벽
마음과 마음을 잇고 있는 희미한 빛
곧바로 사라질 듯해서 슬플 만큼 자그마한 빛
오직 하나인 추억을 꼭 껴안고
딴따 딴딴 그리고 난 곧바로 추락했다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지금만은

산산이 흩어지고 싶어
이 세상 끝의 불꽃놀이
높이 운명의 별보다 높이
종려나무 별로 종려나무 별로 힘겹게 닿을 때까지
들리니? 먼 하늘에 비치는 너에게도
아무것도 없니? 무언가 있니? 이 길의 저편에
무지개 저편으로 손톱의 끝에서부터
나에게 밖에 보이지 않는 지도를 펼치고 혼자서 보고있었다
꿈에 본 너와의 여행길은 견딜 수 없네

처음부터 이렇게 될 거라 알고 있었는데
혼자 뿐이지 창 밖은 아침이야 부숴졌던 계절 안에서
짧은 꿈을 꾸고있는 이상한 프라이데이
너를 알고싶은 그런 센티멘탈 데이

가슴의 골짜기로부터 넘쳐나왔던 노래는
값싼 운명으로 흘러 도착했어 향기가 있는 화원
미래와 다른 세계 찾아냈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불가능이라고 여겨졌었는데 빠져나갈 수 있었다
최고의 이벤트는 아직 앞으로 다가올 날에 있을 거야

그리고 우리들 지금 여기서 다시 태어날거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온 이유이고 싶으니까
가슴에 불을 켜자 달을 올려다보자구
둘이서 얽혀서 꿈으로부터 넘쳐흘러도 아직 날 수 있어
계속 상승할 수는 없더라도 또다시 할 수 있는 거지

인생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골을 향해서
무서워하지마라 걸음을 떼봐 살짝
이대로 아련한 기억의 꽃을 찾으면서
다다른 그 장소가 최후라고 하여도
이 꽃을 건넬 수 있다면 그것이 인생이다!
소중한 날들 잊지마라 바로 끝이 되어도 말야
언젠가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저 섬이 다가올 때까지


하품하는 척하며 하늘을 봤다
이제 방황하는 일도 없을거야
구르는 돌 차버리고 쓴 웃음
===========================================================================

문장 한 줄 한 줄이 모두 myspitz.com 초기화면에 나오는 아포리즘에 가까운 문구(가사)들입니다.
심심해서 편집해 봤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니 한 편의 시 같지 않습니까? 대단한 스핏츠~ ㅋㅋ~
         
액션가면ケイ 2006/11/13 23:56 edit/delete
이거.. 정말, 뭐라고 제가 코멘트를 해야할지 표현할 길이 없군요. someone님이 작성하신 댓글말입니다. ^^a

저의 홈페이지 http://www.myspitz.com/ 에 접속하면 만나게 되는 초기 화면에서는
스핏츠의 노래 중에서 뽑은, 쿠사노 마사무네가 만든 유려한 노랫말을 한 문구씩 (접속할 때마다 다르게) 보여드립니다.
그 중에는 스핏츠의 것이 아닌 다른 밴드/뮤지션의 노랫말도 있긴 하지만,
거의 모두가 스핏츠의 것인, (오늘 현재) 모두 175개의 노랫말은 초기 화면에서 랜덤으로 보여지는데요.

someone님께서 그 중에 65개를 뽑아서 이렇게 편집해주시다니..
(그렇지 않아도 힘든 작업인데 이게 랜덤으로 보여지는 것이기에 그것을 뽑아내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서로 다른 노래들에서 뽑은 노랫말로 이렇듯 마치 한편의 시편처럼 느껴지도록 편집하시다니.

완전, 감동의 댓글입니다 !! 꾸벅. ^^

someone -  2006/11/15 00:19 comment | edit/delete
album 메뉴 평소에 자주 보는데...
없으니 무척이나 답답합니다.
빨리 좀 복구해주세요!
         
액션가면ケイ 2006/11/15 23:43 edit/delete
저도 지금 작금의 사태를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을 하려고 하고 있으나,
본 건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에 있어서 제가 뭐 제대로 아는 바가 없다보니
그저 본 건을 '기술자'에게 의뢰해놓고 ..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일단, 대단히, 무조건, 죄송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어떻게든 해결을 해서 불편하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aikons -  2007/01/08 22:30 comment | edit/delete
음..

한동안 잊고 있던 곡을 다시 들으니깐..!
처음 이곡이 나왔을적에 들었을때에는 무지 힘차보이면서도, 무언간 다시 현실속으로 돌아오는 그런 느낌을 가졌었는데..위에서 자세한 설명에..재미있게 항상 읽고 갑니다. ^^

'사실과 일치하는 꿈' 잠시 저도 '꿈'을 잃고 시간을 보낸 06년인듯 싶네요~
근데, 액션가면님의 '꿈'은 아직도 진행중인가요?!~



*다시 이 싱글CD를 찾아 보아야 겠어요.
         
액션가면ケイ 2007/01/08 23:36 edit/delete
이 곡을 들을 때의 느낌은, 저 역시 aikons님과 흡사합니다. 들으면 뭐랄까, 각오를 새롭게 하는 그런 느낌도 들지요.
아직도 철없이(?) 꿈을 꿉니다. 그리고 "꿈'을 향해 실천적 발걸음도 내딛기 전에 자주 좌절하기도 하구요. 어렵습니다.

마녀 -  2007/03/20 22:05 comment | edit/delete
차 안에서, 그러니까, 밀폐된 공간이어서 그랬을까요, 그러니까, 흠흠...
흥분되더군요. 이 노래요.
         
액션가면ケイ 2007/03/21 01:12 edit/delete
오늘 홍대앞 주차장 거리를 지나치는데, 어느 옷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スピッツ의 春の歌
저도 몰래, 그 가게 앞에서 멈칫 하게 되더군요. (그러고보니, 날짜 상으로는 봄인데.. 밤엔 서늘하네요, 아직.)

나미 -  2007/04/25 12:40 comment | edit/delete
사실 저도 초보라서 그리 잘 듣지는 못 합니다(웃음)
하지만 노래가 참 따뜻하네요.
과연... 좋아할 만한 노래가 있군요. spitz는^^
저렇게 사연이 쌓이는 노래가 제겐 있을까요.
찾아봐도 없을 거 같지만.
         
액션가면ケイ 2007/04/25 23:04 edit/delete
스핏츠의 노래 중에서, 특히 이 노래는 제게 특별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사랑하는, 나의, 오랜친구(愛してる、私の、としつきの友だち)」와의 추억이 담긴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나미님, 스핏츠, 어때요? 좋아할 만 하죠? ㅋ.~ 이 곡 말고도 좋은 곡, 참으로 많답니다. ^^

오랜만에 저의 홈페이지에서 나미님을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 무럭무럭!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지영 -  2010/11/22 22:24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
새앨범이 나오고, 스피츠에 다시금(!) 버닝하면서 이 블로그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사유메는 제가 스피츠의 수많은 곡들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노래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이 벅차는... 정말 좋은 노래에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D
         
액션K 2010/11/23 02:37 edit/delete
지영님, 반갑습니다. 스핏츠 팬인 지영님과 제가 이렇게 마주치게 되는군요.
스핏츠 노래를 배경으로 글을 쓰다보니 스핏츠의 노래 하나 하나에 누군가와의 추억이 담기게 되더군요.
<마사유메>는 「사랑하는, 나의, 오랜친구」와의 추억과 맞물린 노래가 되었구요.

앞으로 자주 들려주셔서 지영님의 이야기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aikons -  2011/05/13 00:01 comment | edit/delete
잘 지내셨죠? ^^

지금 iTune으로 제 Single CD로 Masayume듣다가, 여기 까지 오게 되었네요~
내친김에 CYcle Hit 1997-2005의 CD도 끝내 선호하는 곡들까지 지금 듣고 있구요.

자야 하는데,...졸리는데,...몇자 적고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벌써, 푸른 5월, 좀 있음 여름에 저로써 견디기 쉽지 않을 여름,, 장마..견디고
나면, 멋진 단풍 가을에... 눈 내리는 겨울까지 ... 추워도 저는 여름보다 겨울이 좋다는!

광화문 KT Olleh 건너편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문득 알려준 쉴수 있는 공간이 떠오르더
군요.. ㅋㅎ 액션님의 tip들 말이죠~서울을 만끽하는 재미.

푸른5월만큼 마음도, 생각도 푸르러 갔음 바라면서...
(또, 들릴께요...) ^^
         
액션K 2011/05/13 01:42 edit/delete
aikons님 덕분에, 오래 전에 썼던 이 글을 다시 접하게 됩니다.
꽤 희미해지긴 했지만, 이 글에 언급한 그 '친구'와 단둘이서만 지냈던 며칠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숨쉴 때마다 입에서 입김이 하얗게 쏟아지던 그날의 느낌.
그리고 다시 읽어보니
'저도 마사유메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사유메가 저를 향해 방긋 웃어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마음먹었던 또 다른 그날의 기억.
으음.
그로부터 몇해가 흘렀고 여전히 저는 그저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요.

안부 물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저는 고만고만하게 그러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마음의 상처도 입고 그러면서,
그렇지만 그냥 상처에 딱지가 앉아서 저절로 아물 때까지 별다른 대책없이 그냥 (어쩔 수 없이 그냥) 지내고 있답니다.

시간 참 빠르지요, 정말. 광속으로 지나가는 세월입니다. 아직 중순인데도 5월이 다 지나간 느낌입니다.
갈수록 그런 느낌이 자주 드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또 왜 그렇게 쓸쓸해지는지, 이것 참, 같잖게 센티멘탈.

광화문 근처를 말씀하시니까, 문득 언젠가 북촌을 걷던 날이 생각납니다.
광화문을 잘 아시니까 거기서 삼청동 가는 길 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북촌이 나오지요.
북촌도 요즘 꽤 사람들이 많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삼청동 만큼은 복잡하지 않아서 아직까진 좋을 듯 해요.
날씨도 좋고 또 해도 좀 길어져서 (광화문 근처에서 퇴근하는 분들에겐) 북촌을 산책하는 것은 어떨까요?
6시 칼퇴근이면 곧바로 그쪽으로 가서 그냥 그 동네를 걷기만 하다가 해질 즈음에 산책을 마치는 것.

         
aikons 2011/05/14 17:04 edit/delete
오늘 오전 약속 취소에...ㅎㅎ
간만에 컴퓨 접속을 오래 해보는 하루가 된듯..
(매일 회사에서 컴퓨접속과 틀리다는...) 참, 저
봄학기 또, 연장 됬어요. 가을학기에 다른 학교로 추천을 해주셔서, @@ 그렇게 되었네요~ ^^

6시 칼퇴근! 해도 도착하면, 삼청동에 거의 7시 도착해요. 가끔 저녁을 그쪽에 가서 먹기도 하는데,, 가는데 (거의 전철이 빠른데도..버스를 타고 가는 제 고집에..ㅎ) 오후에 해가 질무렵 걸어 다님 좋아요.

삼청동이 강남같이 될것 같아요. ㅎ 조용조용히 간직하는 눈에 잘 띄지 않아도, 가고 싶어지는 거리들이 더 많았음 해요. '북촌'도...가지 않는 뒤 골목속에 숨은 한옥들을 발견하는 재미등..

액션님~ 글속에 '상처에 딱지가 앉아서'...
별다른 '처방'없이 지낸다라는 말~
(한국에서 직장 생활? 혹 사회인으로써의
생활은 묘한 경쟁심?... 아님.. 권력투쟁?
아님..무시,등) 쉽지 않은 '조직'생활을
좀이나 알듯 모를듯 느끼고 있습니다.
위로를 한다고 한말이...'처방'없는 병원이네요! ㅋㅎ

시간도 엄청 빠르게 가고, ....
나이만 먹고요. (다행히 제 나이로 보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으로 지내고 있지만서도요)
왠지, action K님도 나이에 비해, 젋으실듯..!
(쓰씨는 글들, 전부 다 읽어 보진 못했어도,
왠지, 사람다운/정감가는/순수한 열정?/이랄까요..)
있는것 같아요.

그런 작은 것 같이 보이지 않는듯 싶지만, 사실
그런것들이 '삶'의 이유에 motivation을 주는게
아닐 런지도요. ^^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을 하려는듯..
과연 그 많은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이 오고,
가는 것을 appreciate하는 사람이 많을지도요~

꾹, 참는것보다 더.. '말'을 한다는 그런 사람이
저도 가끔 부럽기도 해요. 주로 저는 '때'를 기다렸다
말을 하는 지라.. 그리고, 잊어 버려서 못하곤 하지요.ㅋ

*참고로 ...갈수록 사람들이 그리울듯 하면서도..
사람들이 북적 거리지 않는 길을 찾고 있네요..ㅎㅎ
아이러니한 my situation~ ^^*

갑자기 '시골' 전원생활...을 꿈꿉니다. 넓은 마당에서 살면 좋게다 라는 생각이 종종 스칩니다. 언제가 될런지는 몰라도요~ (겁이많은 저로써는...)

주말 시간 잘 보내시고 계시죠?

저도 좀있다.. 나가 볼렵니다. 그럼~ 또, 올께요!

         
액션K 2011/05/15 02:11 edit/delete
삼청동. 요즘은 정말 장난 아니게 북적북적한 동네가 되긴 했어요.
이제 그쪽 동네만으로는 부족한지 (광화문을 중심으로) 건너편인 효자동 쪽까지 삼청동 분위기.
청춘남녀(?)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마냥 즐거워 하겠지만
'삼청동'이라는 지명만 들어도 곧바로 오던, 그 호젓한 느낌은 이제 간 곳이 없어졌지요.

조용하면서도 걷기 좋고 그러면서 다리가 아프거나 커피를 마시고 싶어지면 곧바로 카페가 발견되는 길.
광화문에서 한참 먼 동네이긴 하지만, 양재천길을 추천하고 싶네요.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동쪽, 양재천변에 '수도사업소' 있는 쪽 그 동네, 천변 길.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고 카페, 커피숍 등도 많아서 괜찮습니다.
길 양편에 가로수도 아주 보기 좋아서 차 타고 지나쳐도 '이 길 괜찮네' 하는 생각이 바로 드는 길.

aikons님의 평소 동선이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도 모르면서
광화문에서 양재천까지 제가 마음대로 엄청 건너뛰는 것은 아닌지.
주말에 친구들이랑 대치동, 도곡동, 양재동 등이 가까운 곳에서 약속이 잡히면
한번 고려해보시기를.
팁 :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주말에는 강남구수도사업소에 주차. (공공기관이라서 무료)

"마음의 상처도 입고, 그렇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그냥"
네. aikons님께서 알듯 모를듯 느낀다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힘센 사람이 별거 아닌듯 던지는 말 한마디가 고개숙인 액션K에게는 이마를 찍는 모난 돌멩이가 되는.
상처에 딱지가 앉고 그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그냥 고개 숙이고 견디고, 그렇게 뱅뱅 도는 루틴.
지금 다시 생각하니 딱지가 떨어져도 모난 돌멩이에 맞던 그 순간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도.
이런 얘기, 관두죠. 구체적으로 말할 수도 없으면서 이렇게 푸념하는 것도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
사람 북적거리지 않는 '길'은 아니고 '장소'인데요.
상암경기장 쪽, 하늘공원에 가보십시오. (예전에 '난지도'라고 부르던 곳입니다)
공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북적거리지 않는 공원입니다.
아, 15일(일요일)은 피하시구요.
토, 일 양일간 그린 플러그드 락 페스티발 중이라서 이날 만큼은 북적거릴테니까요.

         
aikons 2011/05/22 21:33 edit/delete
한동안 북적거리는 서울의 거리가 재미있다고도 생각한적이 있었는데요.. 서울거리에 익숙해져가는 것인지, 요즘은 주말에는 정말 멀~리 안나가려는 포즈를 취하는 저를 발견하곤 해요 ^^;

그리고, 그 장소를 주위분들에게 물어보니깐..action K님이 말씀하신 '양재천변'길이 정말 이쁘다고 하더군요. 언제 주말 일찍이든 한번 움직여 가보려구요. 자세한 설명에 안가볼수 없을듯 싶구요. 고마와요~!

또, 상암경기장쪽.. 2년전 '연희동'에 살적에..상암동쪽에더 종종 가보곤 했는데...하늘공원도 지난달인가 한번 가보았는데, 거의 연인들과 가족들 코스 이더군요. ^^ 그나마 잘 만들어 놓은 곳 같았어요. 정말 하늘에 닿을듯한 곳이라 생각도 들고요.

어제 토요일, 간만에 '연희동'쪽으로 갔었는데, 제가 자주 갔었던.. 'ㅅ ㄹ ㄱ 쇼핑'은 6월까지 공사에..곳곳에 눈이 돌아가게 '카페'들이 들어와 있더군요.

2년전에도 조금씩 겔러리랑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뒷골목에 있어서, 홍대보다 한적해서 좋다~ 했었는데...오늘 그곳에 일이 있어 갔다가 주말이라 그런지, 차도 북적되고, 사람들이 북적되는 동네가 된듯 싶어 아쉽더군요.아직 딱히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히 커피를 즐기며 담소하는 사람들과. 북적거리는 카페에서 사람구경하는 사람들도 눈에 들어 오더군요~

*직장의 조직문화/시스템이 어렵다는 것을 저도 몸소 체험하기도 간접적으로 듣기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이해가 더 안된는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사람들은 '표현'을 안하는 것이 미덕으로 삼는 것이 있는듯 합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옳은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취급당하기도 한다는 것을요.

아는 동료들중에 무덤덤히 그냥 조용히 일하는 사람들이 태반인 반면에. 진정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윗사람들의 눈밖에 나는 것을 싫어해서 그냥 지내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결혼' 혹 '싱글'들의 차이도 조금, 네..아주 차이가 있다는 점들도요. 가족이 있는 분들이 더 참는 경향..그런데, 가족이 없는 싱글 남/여분들도 편안한게 좋아 참는 등등의 모습을 저도 보게 되는듯..

저는 편안함이 좋으면서도, '안주'하려고 하지 않는 제 성향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면서, '배회'를 하게 되죠...ㅋㅎ


특히, 저는 말 한마디나 제 생각, 의견을 전달할때에는.. 꼬리표같은게 함께 다녀요. 'ㅇㅇㅇㅇ장은 . 미국에서,..문화가 다른곳에서 와서..등' 그러면서 쉽게 단정짓는 부분이 솔직히 맘에 안들어요. .. */*

그런데, 사실이니 받아 들여야죠. 제가 어디서 왔든 거기나 여기나 '사람'사는 곳인데, 약간의 생각을 다르게 한다는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 오해등..을 만든다라는 점. (어떻게 보면, 제가 그렇게 생각도 말도 하면 안된다라는 '규칙'은 사실 어느조직회사에 써있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사는 분들이나, 물음표를 던지지 않는 그들이 저는 문제가 없다고 보진 않기 때문이구요. 저도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진 않고, 납득, 상식초월 또, 억지강제로 하시는 분들 '논리'적 사고로 왠지, 물러서 지지 않기도 하구요.

*희망하지 않는 부 발령이 난적이 있는데,...ㅎㅎ
제 전공이 그곳에 적합하니..이렁쿵 가라고 하는데, 제가 못가는 이유와 왜, 안가는 이유를 설명한적이 있어 결국은 가지 않았어요~ 일의 능률은 억지로가 아닌, 자발적이 더 생산적이듯이 말이죠~! (저도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제 상식으로 납득이 안되는 것은 그냥 넘어 가게 되지 않더군요.) ^^;

잘한 것인지.... 잘 못한 것인지... ㅎ 일이일같지않는 그런 평생직업이 최고 인데 말이죠!


esperanza -  2011/09/16 12:00 comment | edit/delete

私のまさゆめは. . .マサムネ!

*^^*



         
Kei 2011/09/16 14:32 edit/delete
どうか正夢 君と会えたら 何から話そう 笑ってほしい
부디 마사유메 너와 만날 수 있다면 무엇부터 이야기할까 웃으면 좋겠어

esperanza님 덕분에, 수 년 전의 그날을 다시 떠올리면서 추억에 잠겨 봅니다.
에휴. 그떄부터 지금까지 세월은 정말 많이 흘렀는데. 흘러가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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