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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나요 내 마음을 알아주면 無理なのかな、僕の気持ちを分かってほしい
  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화양연화

요즘 제가 즐겨 듣는 음악 중에서 최신 곡을 꼽자면 휘성의 최근 발매 앨범 수록곡 중 몇몇을 들 수 있습니다.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사랑은 맛있다♡도 괜찮고, '휘성표 발라드' 스타일인 다쳐도 좋아도「역시 휘성!」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차안남녀라는 제목의 곡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이런 곡을 발견하는 기쁨은 역시 앨범 단위로 음악을 즐길 때 누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Eternal Essence of Music
Eternal Essence of Music
다만, 최근 우리 가요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작곡가 박근태가 프로듀싱한 음반이면서도
14 트랙의 수록곡 중에 왜 외국곡을 세 곡이나 넣었을까 하는 의문으로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것,
그리고 CD 케이스가 (개인적인 불만이겠지만) 자칫하면 모서리가 상하기 쉬운 종이 재질이라는 것,
그 두가지 정도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 뿐입니다. (케이스는, 사실 '문제'랄 것도 없는 것이고. ^^)
이 의문과 불만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고 완성도 역시 높은 앨범으로 생각되더군요.

이 앨범이 발매되기 직전인 지난 8월 말, 친구가 저에게 휘성 콘써트 보러가자고 했는데
9월 들어서 그의 신곡을 즐기고 나서야, 그 때 왜 곧바로 '그러자!'고 말못했을까 아쉬워졌습니다.

아무튼 그 친구는 휘성의 콘써트「2007 WHEESHOW / Welcome to Realslow World」에서 받은 감동으로 황홀한 듯 했는데
저는 휘성의 신곡을 그리고 이참에 오랜만에 안되나요 등과 같은 예전의 히트곡을, 고작(!) 카 오디오로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요.

아니면 그 사람 사랑하면서 살아가도 돼요 /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얼마 전 그 친구가 휘성안되나요를 들으며 흥얼거리다가 문득 제게,
저런 감정이 가능하냐고, 그런 것도 과연 사랑이냐고 말을 건넸는데
그 말의 품새로 추측컨대, 그것은 그런 감정이나 사랑에 대한 '궁금증'이라기 보다는
저런 감정이 도대체 가능하냐, 그게 과연 사랑이라 할 수 있냐는 '의구심'인 듯 했습니다.

이미 '다른 사람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 곁에서 '힘들어하는 표정 없이 행복해 하는 그대'가 싫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도' 그대가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된다는 사랑.
혹시 그것도 안된다면 '나를 그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괜찮다는.. 어쩌면 불가해(不可解)한 듯한 사랑.
Like a Movie
Like a Movie

花樣年華
양차오웨이(梁朝偉). 화양연화(花樣年華)



花樣年華
장만위(張曼玉). 화양연화(花樣年華)

안되나요

작사 박경진
작곡 이현정
노래 휘성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 곁에 그대가 있다는 게
처음 그댈 본 날 훨씬 그 전부터 이미 그랬을 텐데
어쩌면 헤어질지 몰라 힘겨운 기대를 해봐도
단 한번 힘들어하는 표정 없이 행복해 하는 그대가 싫어요

안되나요 나를 사랑하면 조금 내 마음을 알아주면 안돼요
아니면 그 사람 사랑하면서 살아가도 돼요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하루는 울고있는 그대 멀리서 지켜본 적 있죠
그렇게 울다 지쳐서 그 사람과 이별하게 되길 기도하면서

안되나요 그대 이별하면 이제 그 자리에 내가 가면 안돼요
아니면 그 사람 사랑하면서 살아가도 돼요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힘들 그대 모습 생각해보면
벌써 그대 때문에 아플 나를 만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그대를 보면
너무 아픈 가슴 다 쓰러져만 가는데

안되나요 나를 사랑하면 조금 내 마음을 알아주면 안돼요
아니면 나를 그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돼요
그대만 내게 있으면 그대만 있어준다면


저런 감정이 생기는 것이 누구에게라도 가능한 건지 그런 모양새의 사랑이 예사로 있는지, 잘 모르기는 저 역시 마찬가지고
그런 감정과 사랑의 당사자라고 가정하고 자문해봐도 그게 정확히 어떤 감정 또는 어떤 사랑인지 '궁금증'만 더 커질 뿐
그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쉽사리 찾아지지 않습니다.
혹시 그것은 애당초 해답(解答)이란 것을 찾을 수 없는, 불가해(不可解)한 사랑일까요?

저런 감정이 가능하냐고, 그런 것도 과연 사랑이냐는 친구의 말에, 무어라 바로 대답할 수 없었던 저는‥
대답 대신에 그 친구에게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花樣年華) 이야기를 잠시 건넬 수 있었습니다.
휘성의 그 노래 제목이 정확히는 ..안되나요.. (부제:화양연화)였던 것이, 마침 생각난 덕분이었지요.

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 1962년 홍콩.

같은 날 이사를 와서 서로 이웃이 된 양차오웨이(梁朝偉) 그리고 장만위(張曼玉).
어느 날 장만위가 들고 다니는 핸드백이 양차오웨이의 아내의 것과 같다는 것에서
게다가 양차오웨이의 넥타이 마저도 장만위의 남편의 그것과 같다는 것에서
그리고 그 핸드백과 넥타이가 홍콩에는 없고 해외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들은 그들 각자의 아내와 남편이 자기들 몰래 만나는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은 아픔을 가지게 된 양차오웨이장만위. 서로의 가슴 속으로 다가가게 된다. 스스로 알지 못한 채. ―

왜 갑자기 떠나려 하죠?
주위에서.. 우리 소문이 무성해요.

우리만 결백하면 되는 것 아녜요?
나도 처음엔.. 당신처럼 생각했죠. 우린 그들과 다르다고.
그런데 틀렸소. 당신을 위해서라도.. 내가 떠나야해요.


.. 날 사랑했다는 말인가요?
나도 모르게.. 첨엔 그런 감정이 아니었소.
하지만.. 조금씩 바뀌어 갔소.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당신이 남편과 있다고 생각하면.. 미칠 정도로.
난 나쁜 놈이오.

― 그러면서도 장만위에게 함께 떠나자고 하고 기다리는‥
하지만 결국 혼자 싱가포르로 떠나게 되는 양차오웨이. ―
花樣年華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 우리는 '그들'과는 다르다고 했던 양차오웨이장만위. 고작해야 손 한번 잠깐 쥐었다가 놓은 정도일 뿐.
서로의 가슴 속으로는 다가갔지만 결국 한 발자국도 가까워지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헤어지고 마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 1963년 싱가포르. ―

모르죠? 옛날엔 뭔가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면 어떻게 했는지.
알 게 뭐야?

산에 가서 나무를 하나 찾아 거기에 구멍을 파서..
자기 비밀을 속삭이곤 진흙으로 봉했다고 하죠.
비밀은 영원히 가슴에 묻고.

산까지 갈 바엔 잠이나 한숨 더 자겠어.

그래요?
난 자네처럼 감출 비밀이 없어. 고민 있으면 내게 털어놔.

.. 고민 없어요.
花樣年華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 1966년 홍콩.

홍콩으로 돌아와 예전에 살던 집에 들려보는 양차오웨이.
새로운 집주인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옆집에는 요즘 누가 사느냐고 물어보자 '애 딸린 여자 한 사람이 산다'는 집주인의 대답.
그녀가 바로 장만위임을 알지 못하고‥ 그 집을, 그녀와의 추억이 어린 그 동네를 떠나는 양차오웨이. 그렇게 어긋나고 마는 남녀. ―

― 196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

그는 지나간 날들을 기억한다.
먼지 낀 창틀을 통하여 과거를 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사라져버린 세월은 한 무더기 벽과 같다.
먼지 쌓인 유리벽처럼, 볼 수는 있어도 만질 수는 없다.

그는 줄곧 과거의 모든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만약 그가 먼지쌓인 벽을 깨뜨릴 수만 있다면,
그는 이미 사라진 세월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
花樣年華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 앙코르와트의 어느 유적 앞에서, 석벽에 패어있는 구멍에 자신의 오랜 비밀을 속삭이는 양차오웨이.
그 시절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사랑을, '가장 아름다운 한때 혹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의 사랑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랑을, 수천년 동안 말없이 서있던 석벽의 구멍에 남기고는 그 자리를 봉인하고 돌아선다. ―

친구와 화양연화 이야기를 끝내고는 이런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안되나요가 수록된 Like a Movie 앨범이 발매된 2002년에는, 휘성이 스무살 시절에 막 들어섰을 무렵일텐데,
‥ 이미 '다른 사람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서 그 곁에서 '힘들어하는 표정 없이 행복해 하는 그대'가 싫긴 해도
‥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도 내 곁에만' 있어주길 바라고, 혹시 그것도 안되면 '나를 그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괜찮다는,
‥ 불가해(不可解)한 듯한 사랑을, '어른'들의 사랑을,
‥ 그 즈음에야 미성년을 지나쳐온 휘성이 과연 그런 감정을 가슴으로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을까?

제 마음대로의 짐작입니다만, 저는 2002년의 휘성이 아마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으리라 생각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되나요가 절절하게 와닿는 노래가 되어 크게 히트쳤던 것은 아마도 아니 분명,
걸출한 보컬 솜씨에서 비롯된, 휘성의 곡 해석 능력이 듣는 사람들의 감성을 깊숙하게 건드렸기 때문이겠지요.

스무살에 들어섰을 때의 감성으로 노래했던 안되나요에서 오년의 세월이 흐른 뒤
휘성은 새로운 앨범 Eternal Essence of Music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다쳐도 좋아에서도
오래 전 안되나요에서 노래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을 노래합니다.

너무 사랑하니까 너뿐이니까 죽어도 너여야만 하니까
한 발짝도 너를 떠나선 살 수 없는 나니까
다쳐도 좋아 아파도 좋아 이대로 난
너를 바라보면서 그리워하면서 널 기다리면서 그렇게 살면 돼
휘성
휘성

어쩌면 안되나요와 비슷한 감정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인지도 모르겠군요.
뭐랄까요, 안되나요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더 피학(被虐)적인 감정을 노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무살 초입 무렵과는 달리 이십대 중반을 들어선 지금의 휘성은, 그동안 혹시 겪었을지도 모를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는 것일까요?

가끔, 말입니다. ‥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짧게는 십여년 길게는 이십년 가깝게 그 사회 나름대로의 규범에 벗어나지 않는 교육을 받습니다.
전문 분야를 배우는 대학에서는 그것이 '필수 과목'에서 벗어나겠지만,
적어도 고등학교까지는 '사회 규범'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지요.
그 과목의 타이틀이 '바른생활'이든 '도덕'이든 '윤리'든 그 무엇이든 말입니다.

그런데도 왜 사랑은, 그렇게나 교육받은 '사회 규범'이라는 틀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가끔 그리고 여기저기서 '삐딱선'을 타는 것일까요?
花樣年華
花樣年華

사랑은 눈에 콩깍지가 끼는 것이어서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사랑이라는 것의 속성에는 원래 '사회 규범'과는 그다지 상관없이 동작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가요?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7/10/02 23:26 | 보기 | trackback (0) | reply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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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레인 -  2007/10/03 19:30 comment | edit/delete
휘성의 노래에서 나온 것 같은 사랑은....
'지금은 어리니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라는 냉정한(?)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듯 인간은 그런 상황을 견뎌낼만큼 강한 존재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화양연화, 좋은 영화죠.
'그 영화 참 지루해, 근데 정말 좋아'라고 말하게 되는 이상한 영화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 대사도 참 좋아합니다.

那个时代已过去,属于那个时代的一切都不存在了
그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그때의 모든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액션가면ケイ 2007/10/04 00:46 edit/delete
그런 상황을 견뎌낼 만큼 강하지도 못하면서, 그런 사랑에 그만 빠져버리고 마는 것도 또 인간의 모습이지요.

'그 영화 참 지루해, 근데 정말 좋아'
↑ <화양연화>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한다면 더블레인님의 이런 표현도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那个时代已过去,属于那个时代的一切都不存在了
그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그때의 모든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1966년 홍콩의 옛집에서 서로 마주치지 못하는 장면 뒤의 자막 처리 부분이군요.
(얼마 전에 <화양연화>를 다시 본 적이 있어서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네요.)
중국식 한자, 그 뭐라 그러죠? 간체? 아무튼 눈에 익지 않아 낯설어요. ^^

엊그제던가?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와츠가 주연한 <페인티드 베일>을 봤습니다.
써머싯 몸의 원작 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는데‥, 아무튼 늦은 밤 '어긋난 사랑'의 영화를 보고 잠시, 흐음~, 했어요.

         
더블레인 2007/10/04 23:15 edit/delete
긴 댓글을 쓰다가 날려버렸습니다ㅠ
간단히ㅠ 고대 시가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我住長江頭, 君住長江尾,
日日思君不見君, 共飮長江水.
此水幾時休, 此恨何時已,
只願君心似我心, 定不負相思意.

나는 장강 강머리에 살고
그대는 장강 강끝에 살지요.
하루하루 그대를 그리워하지만 만날 수는 없는데
장강의 물만은 함께 마신답니다
이 물이 언젠가 마르면 이 한도 다할까요.
다만 바라는 것은 그대 마음도 나와 같아서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기를.

宋代 문인 李之儀의 '卜算子'라는 시가입니다.
옛날옛적에도 엇갈린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룰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아련하고 그리운 게지요.

         
액션가면ケイ 2007/10/05 21:04 edit/delete
이런 종류의 한시에 대해서는 완전 까막눈인 액션가면ケイ랍니다. ^^
은근히..「卜算子」라는 타이틀이 흥미롭군요.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룰 수 없었기에 더욱 아련하고 그립고.. 그렇죠? 흐음.. 주말인데, <화양연화>같은 영화를 한 편 봐야할 듯한 느낌.

         
액션가면ケイ 2007/10/07 01:21 edit/delete
주말에 <화양연화>같은 영화를 한 편 봤으면 ― 했었는데, 결과는.. <본 얼티메이텀>입니다. 끙~. (笑)

방금 보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최근 케이블TV로 <본 아이덴디티>, <본 슈프리머시>를 다시 봤기에, 곧바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더블레인님은, 이미 보셨겠지요? ^^

         
더블레인 2007/10/19 23:53 edit/delete
복산자...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졸업한지 하도 오래되어서-_-) '유행가'라는 뜻이었던가 그랬어요.
같은 제목으로 여러 시들이 있습니다.

본 시리즈는 사실 1편만 봤습니다. 2편은 별로 재미가 없다는 후문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번 최신판 3편은 꽤 재밌다면서요?
전 뭐...요즘 뱀파이어물(!)에 심취해 있습니다만.

         
액션가면ケイ 2007/10/21 00:12 edit/delete
TV드라마도 아니고, 영화를 씨리즈로 제작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거부감을 가진 사람인데요.
특히 서로 연결은 되는 것이라도 각각의 영화가 완결되지 않는 식의 씨리즈 영화는 정말,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한참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끝나면서 To be coninued 하는 식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전 것을 보지 않고는 곧바로 몰입할 수 없는 것들도 그렇구요.
얼마 전 누군가가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러갔다가 짜증만 났다고 하던데, 그런 영화들 말입니다.
저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는 <반지의 제왕>을,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런 이유에서 싫어합니다.

아무튼, 그런 영화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BOURNE..>과 같은 씨리즈도 사실 짜증이 날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행이었던 것이,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을 다시 본 다음 봤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는 거죠.
<본 얼티메이텀>을 보기 위해, 앞서의 <BOURNE..>들을 또다시 봐야하는 시간적 낭비가 있긴 했지만.

이런 애기를 할 .. 작정이 아니었는데, ㅋ.~ 아무튼 <본 얼티메이텀>은 굳이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되겠더라구요.
(전편과의 연결 고리라든지 뭐 그런 것을 일일히 따져가면서 봐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니까요.)

'뱀파이어'라..
그 장르로의 접근은.. 몇 년 전에 고작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한 권 읽어본 게 전부 다인 듯 싶네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영화로 때웠는데,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고.

         
더블레인 2007/10/21 15:13 edit/delete
그렇죠? 영화의 시리즈화, 저만 해도 약한 기억력+귀차니즘 때문에 시리즈 영화는 꺼리게 됩니다.
007 같은 류라면 상관없지만요.

뱀파이어물은 어릴 때는 무서워서 안 봤는데,
요즘은 은근히 재밌더군요. 이 장르가.
애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성적 코드(!)가 아~주 충만한 것이 말입니다.
이러저러해서 요즘 빠져있는 뱀파이어물 모 드라마 시리즈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21 23:18 edit/delete
애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성적 코드가 충만한 것. ^^ 프하핫!

사실 마이너한(?) 성적 코드를 실제로 즐기지는 않더라도 그런 성적 코드를 (또는 취향를) 관조(?)할 수 있으려면,
일단은 '애들'의 시기는 벗어나야 하겠지요.

휘성의 <안되나요> 그리고 왕자웨이의 <화양연화>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적어도 메인스트림은 아닌(?) 성적 코드에 관한 얘기로 넘어가려고까지, ㅋ.~

흐음. 뱀파이어가 언급되는 포스팅이라.
요즘 봤던 것을 소재로 해서 포스팅한다면, 저는 그럼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TV드라마 <프라이드>가 되는 걸까요? ^^
며칠 전에 시작했던 4장짜리 <프라이드> DVD를, 오늘 오후에 드디어 끝냈거든요!

 -  2007/10/03 22:19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04 00:56 edit/delete
방금 잠깐 일별 해보니.. 얼추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지는 조금 있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님도 아시다시피, 스핏츠 새 앨범, 한일 동시발매가 확실한 듯 합니다.
일본 쪽으로 주문 (부탁) 한 것, 취소해달라고 연락하고, 저도 국내 음반 싸이트에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님 덕분에 뒤늦게 즐기게 된 The Pretenders의 I'm Not in Love,
그동안 10CC의 오리지날 버전만 알고 지내다가 이런 버전이 있는 줄 몰랐는데,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사운드트랙 음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고 구입을 꺼리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곡은 있는 줄도 모르고 살게 되네요.
<은밀한 유혹> 영화는 오래 전에 봤습니다만, 이 곡이 그 영화에 나오는 줄 몰랐네요.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 나왔으면 분명 어랏! 했을텐데.. 흐음, 아무튼, ありがとう。

liebemoon -  2007/10/03 23:33 comment | edit/delete
화양연화를 보고 양조위와 장만옥에 빠져서, 한동안 '양조위~장만옥~'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는데 ..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지금은 시장에서 저녁으로 삼을 국수를 사들고 돌아오는 장만옥의 뒷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는 것과 Nat king Cole의 Quizas Quizas Quizas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주말즈음에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그리고 휘성의 노래를 배경으로 화양연화의 스틸컷을 보니 색다른 느낌도 들어요. ^^
         
액션가면ケイ 2007/10/04 02:08 edit/delete
그 첼로 연주 기억나나요? 피치카토 연주로 백업되면서 가슴 깊에 와닿던 첼로 연주. 그 처연한 느낌.
저는 그게 무척 좋았습니다.
(주말 쯤에 다시 보신다니, 이번에는 그 첼로 연주를 느껴보시기를.)

음음.. 찾아보니, 그게 우메바야시 시게루(梅林茂)라는 일본 뮤지션의 작품인 것 같네요.
제목이 <夢二のテーマ(유메지의 테마)>인데, 왜 '유메지'인지 모르겠네요.
영화에 그런 이름의 인물이 나왔던 것도 아닌데.. 흠, 아무튼 뭔 뜻인지 모르지만 음악은 (슬프게) 좋았어요.

휘성 노래에 <화양연화>의 스틸 컷, 나쁘지 않죠? 헤에~. ^^

P.S.
liebemoon님, (이건 여담인데요) 혹시 느끼셨나요?
제가 '우리 노래'를 BGM으로 포스팅하는 것,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것 말입니다. ^^

         
liebemoon 2007/10/08 00:43 edit/delete
주말동안 '화양연화'를 봐야지! .. 했는데, 별로 한 일도 없이 지나가버렸네요. 하고 싶은 일은 못하고, 그렇다고 해야할 일을 다 한 것도 아니고 .. 시간을 어정쩡하게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문득 슬퍼졌어요. T_T 이거 꼭 다른데서 뺨 맞고 여기와서 화풀이 하는 것처럼(음, 비유가 적절한가요?; 잘 안쓰던 말이라 그런지 생소한 느낌. 으흐) 괜한 곳에서 투덜투덜이죠? ㅎㅎ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T_T

참, 저도 예전에 그 음악을 들으면서 왜 제목이 '유메지의 테마'인가 의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마도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라, 기존의 있던 곡을 차용해와서 그런건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2, 그러고보니 정말, 드믈게 한국곡 선곡이로군요! ^^

         
액션가면ケイ 2007/10/08 22:15 edit/delete
투덜투덜이든 투정이든, liebemoon님께서 여기서 편하게 털어낼 수 있으면, 그걸로 된 거죠, 뭐. ^^

이 글 이전에 제 홈페이지에서 우리 노래를 BGM으로 썼던 것은,
낭만해적단이 부른 <사랑 노래가 아니에요>가 유일한 경우였습니다.
「저, 김기덕이란 사람입니다. 영화감독입니다 あの、キム・キトクと申します、映画監督です」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사실은 나름대로 의식을 하고 그런 것이지만) 그 글에서 그 곡 하나 뿐이었지요.

우리 노래를 BGM으로 쓰지 않았던 여러 이유 중의 하나가,
NAVER 검색만 하면 엔간한 우리 노래는 다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어디 우리 노래 뿐이겠습니까, 마는.)
그리고 또다른 이유 등등으로 피하다 보니, 그렇게 BGM으로 피하다보니
우리 노래 자체를 '소재'로 무언가 이야기할 만한 기회가 없어지더군요.

일전에「벌거벗은 채로 엠씨 더 맥스 裸のままで エムシーザーマクス 」라는 제목의 글을 쓰기 시작할 때도
사실은 M.C. the MAX에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요.
우리 노래를 BGM으로 쓰지 않으려는 그 동안의 고집(?)을 버릴 수 없었기에 スピッツ 이야기를 같이 했더랬습니다.

그런 저의 이상한 고집(?)을 이번에는 '잠시' 버렸습니다.
<화양연화>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것도, 휘성을 듣다가 제게 말을 건넨 제 친구 덕분이어서요.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경우가 아니면) 아직은 그 이상한 고집(?)을 '완전히' 버려지진 않네요.

魔女 -  2007/10/04 00:41 comment | edit/delete
'사회규범'이란 것이 사람들을 사랑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구요.

계절 탓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요새 사랑에 관해 되씹어 보게 되네요.
이 가을의 쓸쓸함이 잊혀질때까지, 사랑이야기나 줄창 했으면 좋겠네요.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소설이 있죠. 주인공 남자가 사랑은 환영이지만, 결혼은 싫다는 여자와 완전자유를 인정해주는 조건으로 결혼을 했는데, 그래서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다고 좋아했는데, 이 여자가, 결혼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다른 남자와도 결혼하겠다는 거예요. 법적으로는 안되지만, 결혼식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시댁?에 인사도 하고 그래요. 주인공의 '소유하는' 사랑관이 공격을 받는 거죠. 그 비슷한 구도의 외국 영화들처럼, 세사람이 동거하는 장면은 안나오지만, 머지않아 그렇게 되리라고 예상할 수 있게 하면서 끝을 맺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만 해도, '발칙한 발상'이 되지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만을 향해 있었으면 하는 바람, '부르주아적 소유욕'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액션가면ケイ 2007/10/04 01:52 edit/delete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눈길 가는(?) 제목의 소설이 나왔다는 소리는 오래 전에 들었는데,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흐음, 줄거리가 그렇게 가는 소설이군요.
魔女님의 설명을 읽고나니, ..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밴드 중에 Crosby, Stills, Nash & Young이라고 있는데요.
그들의 음반 중에 2장 짜리 라이브 음반 <4 Way Street> (제 기준에는 명반입니다) 수록곡 중에
<Triad>라는 곡이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곡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내가 결혼했다>를 얘기하시면서 '세사람' 얘기를 하셨으니
<Triad>라는 제목에서 魔女님께서 벌써 '아하!' 하셨을 수도 있겠군요.

David Crosby가 만든 이 노래의 노랫말에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잠시만요, 노랫말을 인용해드리려면.. CD를 찾아서 부클릿을 꺼내야겠습니다.)

前略

Both love you ― ― I love you too
But I don't really see. why can't we go on as three

中略

So you see what we can do
Is to try something new ― that is if you're crazy too
I don't really see why can't we go on as three.

혹시 어떤 노래인지 궁금하시면, 따로 검색해서 살펴보시기 /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

사랑하는 사람이 나만을 향해 있었으면 하는 것이 '부르주아적 소유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욕구는 '부르주아'라는 사회계급의 개념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있어왔으니 아마 '아니다' .. 아닐까요?

그게 어떤「~的 욕구」이든, 그것보다는,
나는 그를 쳐다보며 그가 나만을 쳐다보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으로 바라는' 사랑일진대,
어떻게 된 것이.. 우리는 가끔/자주 그의 '등'만 쳐다보게 되기 일쑤이지요.
그 역시 또다른 사람의 '등'만 쳐다보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구요. (정말.. '젠장'인 것이지요.)

魔女 -  2007/10/05 01:33 comment | edit/delete
주인장을 따라 휘성의 5집 앨범을 가졌습니다. 넬의 경우보다는 쬐끔 덜하지만, 그래도, 만족입니다.
전, 휘성을 비롯해서 요새 잘나가는 가수들의 그 숨넘어가는 듯한 노래는 별로~입니다. 휘성 5집의 경우도 앞의 세 곡 같이 신나고, 숨이 좀 끊어지는 노래가 좋네요. 그리고, '안녕히 계시죠'... 멜로디도 그렇고, 특히 가사가 제 취향이네요. 산뜻하고, 동감되는.

'어긋난 사랑'이든, '등'만 보는 사랑이든, 생각만해도 힘들어지는 것이... 'triad' 쪽이 낫지 않을까... 하는...
지금은 가벼운듯한? '사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선호'와는 상관없이, 막상 닥치면 또 다른 문제 일지...
돌아설 수 없는, 털어낼 수 없는 그 마음이, '사랑'인가... 봅니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면서, 그럼에도 끝낼 수 없어하는 남자의 사랑에 '구질맞다' 싶으면서도... 어쨋든, 등만 보거나, 어긋난 건 아니니까... 이게 '발전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도일 수는 있겠다 싶은...

지금 생각나서, 찾아보니, 주인장이 말씀하신, 그 노래 이야기도 나오네요.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토플리스 차림으로 노래하며 일약 히피 문화의 꽃으로 떠올랐던 그레이스 슬릭은 제니스 조플린과 더불어 여성 록 보컬리스트의 선두 주자였다. 미모의 그녀는 프리섹스주의자로도 유명했다. 그녀는 이렇게 노래했다. (노래가사)( <Triad> by David Crosby. 1968년과 1971년에 나온 음반) 왜 세 사람이 함께하면 안되냐고? 대답은 간단하다. 누군가는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바로 나처럼. '
         
액션가면ケイ 2007/10/05 21:03 edit/delete
휘성과 넬의 경우, 서로 확연히 다른 장르의 음악이므로, 저는 누가 더 '윗길이다' 라고 할 수는 없네요.
다만, 상황에 따라 (노래를 즐기는 상황) 누가 더 '낫다' 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요.

그레이스 슬릭이 그 노래를 불렀나요?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CD를 뒤져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그녀의 CD로는,
Grace Slick & The Great Society의 앨범 Collector's Item from the San Francisco Scene
그리고 Jefferson Airplane의 The Worst of Jefferson Airplane 이렇게 두 장의 앨범 뿐인데..
살펴보니 저에게는 그레이스 슬릭이 부르는 버전의 그 곡은 없군요.

그냥 오늘 뒤적거려서 손에 쥔 CD를 그냥 집어넣기는 좀 그러니까..
그녀의 목소리로 Somebody to Love 그리고 White Rabbit를 오랜만에 들어봐야 겠습니다.

魔女 -  2007/10/05 23:20 comment | edit/delete
물론이죠. '어떤 장르가 더 낫다'고는 할 수 없죠. 저에게는 휘성보다는 넬 쪽이라는 거죠. 그것도 가수 자체를 비교한다기 보다는 휘성 5집 보다는 넬의 Healing Process라는 거죠. 순전히 개인취향이구요.

어제 오늘, 낮에는 좀 덥더군요.
주인장의 음반 컬렉션이 방송국 수준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은 어째 모이는 운이었는지,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저희 집으로 다 불러들였습니다. 사람이 자주 모이는 곳은 아닌데요, 오늘은 그렇게 되었네요.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새 들어 남편들이 단속이 더 심해 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남편이 가정을 깨지 않는 한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최근에 가슴앓이를 했던 한 친구가, 니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사랑하면, 어느정도 소유욕이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구요. 아니면,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이니까, 잘난척 하는 거라구요.
사랑하지 않거나, 잘난척이거나. 혹은, 사랑하지 않으면서 잘난척일까요.
사랑한다고 믿어서, 옆에 두고 싶어서, 애를 태우다가(처음에는 '등'을 보다가 돌려 세웠죠), 그렇게 했는데, 지켜 내기 위해 나름 애도 쓰면서 몇 년 지나니까, 지금은 지치는 것도 같고. 무덤덤해졌다고 해야할지... 편안해 졌다고 해야할지.
강 이쪽과 저 쪽에서, 한반도의 이 쪽과 저 쪽에서, 지구의 이 쪽과 저 쪽에서, 서로 그리워하는 것...
이 세상과 저 세상으로 갈라져서도 사랑을 이어가는 분도 계시구요.
몇 년을 연애하다, 결혼한지 몇 개월만에 남남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사랑에 '몸의 거리'는 몇 %의 중요도를 차지할까요.
         
액션가면ケイ 2007/10/07 01:18 edit/delete
음반 컬렉션, 남에게 내세울 정도는 '전혀' 못됩니다.
게다가 요즘은 저도 mp3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음반 구입도 예전같지 않구요.

오늘은 오랜만에 mp3 태그 정리를 했습니다. 컴퓨터용 mp3 플레이어를 이것 저것 오가다가..
요즘 들어, 그전에 잠시 쓰다 만 iTunes를 쓰다보니 태그 정리가 필요해져서요.
WinAmp 같은 프로그램에 비하면, iTunes는 무겁기 짝이 없는 프로그램입니다만,
인터페이스가 장난 아니게 좋거든요.

「사랑에 '몸의 거리'는 몇%의 중요도를 차지하는지」라고 물어오셨는데..
사랑에 무지한 저같은 사람이 딱히 몇%라고 수치를 내세우며 계량할 수는 없구요.
저는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에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랑도 (슬프게도) 눈에서 멀어지면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결국 끝이 난다고 봅니다.
魔女님 식으로 얘기하자면, '눈에서 멀어지면'을 '몸이 멀어지면'이라고 해도 무방하겠군요.

はな -  2007/10/07 01:30 comment | edit/delete


'휘성'の歌は私もいつも関心を持って聴いていましたけど。。
やっぱり彼だけの’色’’を持ってる歌手だとおもいます。
悲しい時、聞く彼の音楽はいきなり私をつらい別れをした人に変ってしまうし、本当にうれしい時は、またすばらしい’幸せ’にほかならないでしょう。

歌を歌うとき舞台で’熱情’が感じられます。


휘성と結婚したら、彼の’私だけ’のための歌が聴けるかなあああああー。
。。と無駄な思いがする夜ですね。^^


明日は、、雨が降るかなあああああー





         
ケイ 2007/10/07 10:45 edit/delete
휘성と結婚したら、彼の’私だけ’のための歌が聴けるかなーって? フフフフッ!!

フィソン様。「無理なのかな、はなちゃんの気持ちを分かってほしい」

 -  2007/10/07 01:34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07 11:31 edit/delete
어제는 mp3 파일 태그 정리에 (수록 앨범, 싱글 커버 이미지 삽입하느라구요) 온 종일 그렇게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런 종류의, 그러니까 결국에는 단순노동에 불과하고 큰 의미도 없는 것이지만, 그러나 멈출 수 없는.
그런 것에 하루종일 시간을 소비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뭐 시간 낭비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요즈음, 공부를 한다거나 일을 한다거나 .. 그러기가 너무 싫기도 해서 그런가 봅니다. ^^

밤에는 CGV용산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를 보고 나온 자정 무렵, 옥상주차장에서의 풍경을 잠깐 즐겼어요.
한밤중 조용해진 용산역 철길이라든지 그런 것이 무슨 '풍경'씩이나 될까 싶기도 하겠지만
그런 것도 나름대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 빌딩의 불빛과 대비되면서)
함께 영화를 보고 나온「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는 그 풍경을 두고 '폭풍간지'가 난다고. ㅋㅋㅋ.

○○님.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에 오랜만에 오신 듯!
(프핫, 하기사 자주 들릴 만큼 재미있는 곳은, 전혀 아니지요.)
바로 위의, ハナちゃん은「明日は、、雨が降るかなあああああー」라고 했었는데,
지금 노트북 너머 창 밖을 보니 '구름 한점 없이'는 물론 아니지만 나름,「サンシャイン」이네요. ^^

サンシャイン めぐる風によろけても
선샤인 둘러싸는바람에 비틀거려도
変わらず夏の花のままでいて
변치않고 여름의 꽃인채로 있어줘

スピッツ의 지난 노래 중에 サンシャイン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문득 그 노래의 후렴부가 떠오르네요. ○○님 덕분에. ^^ (이런 날, ○○님은 뭐하고 지낼까? ㅋ.~)

덧붙이는 P.S. :
어제 받았던 전화 이야기.
그 친구, 며칠 전에 (예상치 않게) 두툼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좋아라~ 하더라구요.

someone -  2007/10/07 15:46 comment | edit/delete
위에서 MP3 태그 정리를 잠시 언급하셨는데, 사실 태그 정리라는 것은
느슨하게 타협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필수라는 얘기지요.

아시다시피 자폐고양이 군과 저는 아이튠즈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음반을
애플의 무손실(Apple Lossless) 방식으로 인코딩하여 디지털 음원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용량은 MP3에 비해 열배나 커지지만 음질은 시디 음질로
즐길 수 있으니 이 방법을 택했지요.
아이튠즈에는 태그뿐만 아니고 재킷 사진을 넣어 커버플로우 기능으로 마치
실제 음반을 눈으로 보면서 뒤지듯이 찾아서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

처음에 자폐고양이 군은 이 재킷 사진을 낮은 해상도의 저질 사진으로 대충
구해서 넣어두곤 했었습니다. 저는 이 점을 경계하고 끝까지 고해상도를 고집했습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 강박에 가까운 저의 편집증세를 잘 아시리라 짐작합니다)
그러다 아이튠즈가 어느순간 업데이트 되고 커버플로우 기능을 풀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저해상도의 저질 사진은 볼상 사납게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부터 고해상도로 넣으라고 조언을 했건만 말을 듣지 않더니, 지금은
재킷 사진을 일일이 고해상도로 스캔해서 다시 넣고 있습니다. (이런 천하의 바보가...)
모니터도 점점 대형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고해상도의
사진을 넣어두는 것이 현명하겠죠.

디지털 음원이라 하더라도 양질의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98년도에 액션가면님과 제가 야합(!)하여 공동으로 추진했던 BeatleMania Project 때도 그랬습니다.
당시에는 열악했던 CDDB 환경 속에서도 비틀즈 정규 앨범의 모든 수록곡의 태그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했던 이유가 '양질의 컨텐츠', 바로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에 이르러서도 뿌듯하지 않습니까.

컴으로 디지털 음원을 듣는 것과 시디 플레이어에 음반을 걸어두고 듣는 것에는
몇가지 면에서 분명 큰 격이 있습니다만, 아이튠즈의 커버플로우는 그 격을
어느정도 좁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음원을 즐기면서 아날로그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분명 그런 장점이 있지요.

이런 이유로 태그 입력은, 아날로그의 노스탤지어를 지닌 자들이 가지는 디지털 문화에 대한
저항의식인 동시에, 양질의 디지털 컨텐츠를 누리기 위한 베이스가 되는 중용의 미덕입니다.
시간낭비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아마 지금의 20대들은 절대 이해를 못하겠지요.

지금의 20대를 디지털 컨텐츠나 문명과는 거리가 먼 아프칸 가자 지구나 우랄산맥 어딘가 쯤에
혼자 떨어뜨린 후, 한달만 들을 수 있고 태그 하나도 없는 MP3 수백 곡을 넣은 플레이어 하나 쥐어주고

"넌 혼자 이것만 들어!"

라고 한다면 조금은 이해를 하려나... 흐음...

         
액션가면ケイ 2007/10/07 22:56 edit/delete
mp3 태그 정리, 이거 솔직히..「필수」라고 공감하기에, 그렇기 떄문에, 골치 아픈(?)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골치 아프다는 거.. 저도 그게 필수라고 생각하니까, 안 할 수도 없다는.. 고개 끄덕여지시죠?

하드디스크, 여기저기에 깔려있는 그 많은 mp3 파일들을 다 정리 정돈한다는 것이..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노트북컴퓨터로 넘어온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정리할것>이라는 폴더가 <정리할것2>, <정리할것3>이란 이름들로 나뉘어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그 폴더 안에는 평소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파일명을 가진 파일들,
예를 들자면,「싱글베스트11아라시정말좋아.mp3」같은 파일을「嵐 - 時代.mp3」라고 수정할 것도 한두개가 아니니,
태그 정리 이전에 '손봐줄 놈'도 장난 아니게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당연히 태그 정리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러다보니 그런 '손봐줄 놈'들이나 그런 놈들이 흩어져있는 그런 '폴더'는
iTunes의 '보관함에 파일/폴더 추가'에 절대로 접근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someone님이나 고양이君과는 달리, 저는 컴퓨터에서의 음악감상은 128kbps∼192kbps의 mp3입니다.
LP에서 CD로의 이행..에 힘겨웠던 저로서는, CD에서 mp3(또는 유사한 컴퓨터용 파일)로의 이행이 아직..이지요.
아무리 무손실의 CD음질 어쩌구 해도, 심리적으로 'CD만이 CD음질!'이라는 고집을 버릴 수 없기에,
그 바람에 mp3든 ogg든 뭐든, 그저 보조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아 128kbps∼192kbps로 만족(?)하는 거죠.
(무손실..쪽으로 유혹하지 마십시오. 하드디스크 새로 사야하고.. 일이 복잡해질 것, 뻔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저도 이제는 슬슬.. mp3에 익숙해져간다는, 슬픈 현실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아직, 가지고 있는 128∼192kbps 파일들을 모두 버리고,
CD에서 무손실 파일을 추출하는 작업.. (아, 그것은 작업이 아닙니다, 중노동이 될 겁니다) 그걸 어떻게 하나요? OTL.
만사 제쳐두고 거기에 매달려도.. 에구~ 그럴 시간적 여유는 아예 없지 않습니까?
128∼192kbps 수준의 mp3 추출도 애당초 꿈도 꾸지 않는 판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현실은 그렇게 변해가고 있고, 그렇게 스스로도 변해가는 환경에 어떤 부분은 스스로 맞출 수 없어서 고민.

iTunes의 커버플로우 기능, 정말 멋진 기능입니다.
프로그램이 상당히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결국 iTunes를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저에게는 바로 '커버플로우'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은' 200×200 정도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그 때 someone님이 고양이君에게 흥분하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군!' 하고 탄식할지는 모르지만..
이거 원, 세상사 뭐가 이리 복잡한지, 적어도 지금은, 그리고 앞으로 한참 동안은,
iTunes 커버플로우에 가장 환상적인 싸이즈는 얼마인가? 를 생각할 여유가 없는 거지요.

iTunes의 캐쉬플로우, (아 죄송! 엉뚱한 단어가..)
커버플로우를 두고 '디지털 음원을 즐기면서 아날로그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someone님의 얘기,
어허! 정말 그렇네요, 그거네요! 제가 그 기능을 즐기는 이유가 바로 그거였군요!

^^ -  2007/10/08 00:34 comment | edit/delete

'글 ' 한 편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손이 많이 가는 일인 것 같아요.
물론 주제에 따라, 관심의 정도에 따라, 강제성 유무에 따라 -
사사삭~ 몇 분, 몇 시간 만에 글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말입니다.

학창 시절에 독후감 대회라던지, 글짓기 대회라던지 하면
며칠 전부터 그 주제며, 내용에 대해 골똘히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번뜩! 하고 떠오르진 않죠.
결국 학교에서 토요일 오전 쯤, 아니면 어느 평일 오후 잔디밭에 교복을 펼쳐 입고 앉아서는
어떤 '글'이든 써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자유 주제'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지금 막상 생각해보면, 그 자유로운 주제라는 것이 얼마나 밑도 끝도 없는 ..말일까요.^^

그렇게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쓰고 하면서 결국 탄생하게 되는 '글'이란..
내가 산통을 겪어 낳은 것이라 그런지 굉장히 멋있어 보이고 금상은 내꺼라는 은근한 욕심까지
들게 되는 거만함 .^ ^

지금 이 보잘 것 없는 댓글을 하나 쓰는 순간에도 몇 번이나 읽어보게 되니 말입니다.

앞의 댓글에서 누군가가 휘성의 노래에서 그만의 '색'을 가졌다고 하셨는데
액션 님의 글에서도 고유의 '색'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투며 이모티콘, 많이 쓰는 어휘, 띄어쓰기를 하는 정도라던지 하는 문체의 친근함.
가끔 와서 보면 역시 누가 봐도 '액션님의 글'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요.^^

이번에 새로 올라온 글도 대단히 흥미롭군요.^^

결론은 액션님도 글 한편을 쓰시는데 굉장한 관심과 힘을 쏟아 부으실 것 같다는 얘기였어요.
저는 아직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횡설수설이네요.

그럼 다음에 또 읽고,듣고,보고,즐기러 오겠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08 21:53 edit/delete
이 곳에 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에서 그 닉네임이 가장 독특한 분을 꼽자면 아마 oo....님 그리고 ^^님인 것 같아요.

그래요, 80byte 용량의 문자메세지에서도 그 사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덕분에 제가 쓴 그을 다시 읽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문득, 어? 내가 이런 식의 말투가 있구나.. 라고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그 '깨달음'으로 때로는 의식적으로 그런 '말투'를 슬쩍 피하려고 해보기도 하지만)

^^님의 칭찬, 하찮은 제 글에 대한 격려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좋아서 하고있는 블로깅이고 또 저 스스로 좋아서 하고있는 スピッツ 팬 블로그에 불과합니다만,
^^님처럼 (그리고 또다른 분들처럼) 이렇게 서로 소통하는 느낌이 좋아서,
게으른 블로그이면서도 관두지 못하고 계속 이어가나 봅니다. ^^a

자주 들려주시고 자주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시기를. (오랜만에 ^^님의 글, 즐겁게 읽었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08 23:32 edit/delete
^^님께. 앞서의 답글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

고등학교 교정. 교내 글짓기 대회. 잔디밭에 교복을 '펼쳐 입고 앉아' 있다는 표현에서
문득 제 친구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제 친구의 고교 시절의 어느 모습도 ^^님의 고교 시절의 어느 모습 같았을 거라는 막연한 상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금상은 내 차지라던, 그 고교 시절의 ^^님.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 어때요? ^^a

검은새 -  2007/10/08 13:57 comment | edit/delete
제 경우 역시 mp3입니다만, 듣는 방법은 좀 다르군요.

저는 mp3를 주로 192~320kbps 로, 그리고 CD에 담아 듣습니다. 이유는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곳이 '운전하는 차 속' 밖에는 없기 때문인데, 이제 5년이 지난 저의 mp3p caraudio 는 아주 가끔의 오작동을 제외하고는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덱스 기능은 전혀 없는 (꿈도 꿀 수 없는) 방식이기도 해서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
그저 그때그때 필이 꽂히는 음악들을 다운받아서 최근에 받은 몇 장의 앨범들과 함께 빼곡히 700MB를 채워 CD로 굽기 때문에, ABC 순이든, 가나다 순이든, 같은 가수의 앨범 모음이든, 쉽지 않습니다.
아예 하드디스크로 갈까도 생각해봤습니다만... 그것 역시 대단히 번거로운 일일 듯 하여 패스.

고음질의 mp3 를 모을 수 있는 팁 한 가지.
주로 가요의 경우 해당됩니다만, mp3 를 검색하실 때 (네오폴더든, 폴더플러스든, 썬폴더든) '320kbps'라고 검색을 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음원을 추출한 이들이 앨범의 제목과 함께 '자랑스럽게' 파일명으로 명명해둔 고음질 증명딱지가 주루룩 뜨는데, 그 중에서 듣고 싶은 앨범 (혹은 곡을)을 통으로 받으시면 된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08 22:32 edit/delete
mp3P가 장착된 새차를 사고 싶어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어요. 그 사정을 생각하면 젠장.. 짜증 올라와요.)

700M 가득히 mp3 파일을 집어넣고, 도대체 예상 불가능한 곡이 랜덤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강변북로를, 올림픽대로를, 내부순환도로를, 동부간선도로를, 북부간선도로를,
자유로를, 경부 고속도로를,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서해안 고속도로를, .. 마구 .. 달리고 싶어요.

         
검은새 2007/10/10 12:16 edit/delete
자동차용 mp3p는,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1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도 충분히 Sony 나 Panasonic, JVC 등의 메이커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15만원 정도면 꽤 괜찮은 제품도 가능하지요.
기존의 빌트인 오디오를 떼어내고 그대로 장착하시면 되고, 언젠가 차를 바꾸실 때에는 빌트인 오디오를 다시 심은 후 차를 넘기시고 mp3p는 새차에다 장착하시면 되니 그리 큰 투자는 아니리라 짐작됩니다.

다만 주인장님과 저의 차종이 같은지라 제 차에 mp3p를 달 때의 문제점을 이야기하자면, 주인장님의 차는 소위 '무출'오디오가 빌트인되어 있습니다. 즉, 오디오 자체에 앰프가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차량 자체에 작착되어 있는 각 스피커에 앰프가 달려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애초에 '자출오디오 (오디오 자체에 앰프가 달려있는)'인 저의 mp3p를 그 전에 타던 차에서 옮겨심는 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오디오를 '무출'로 새로 사는 것, 또하나는 '앰프달린 스피커'를 '앰프안달린 스피커'로 바꾸는 것이었고... 저는 당연히 후자를 택했습니다. (비용 면에서는 좀 더 오버합니다만, 음질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T_T)
핸들 리모컨의 경우 핸들에 장착되어 있는 기존 리모컨을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5만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오디오 자체의 리모콘이 따로 있지만, 핸들리모컨도 사용하고 싶어서 이것 역시 지불.

어쨋든 지금은 mp3p를 달고서 누비고 있지요.
강변북로를, 올림픽대로를, 내부순환도로를, 동부간선도로를, 북부간선도로를,
자유로를, 경부 고속도로를,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서해안 고속도로를.

^_^

         
액션가면ケイ 2007/10/11 00:37 edit/delete
차량에 뭔가를 '추가' 또는 '교체'를 지극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당장 차량용 mp3P를 구입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배선에 손을 댄다든지, 어딘가 구멍을 뚫고 뭔가를 붙인다든지 하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말입니다.
사실 기존 카오디오를 mp3P로 교체한다는 것은 어디 구멍을 뚫거나 배선에 손대는 수준도 아닌데 말이지요. 암튼.
고작해야 탈부착 시 차량에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는 네비게이션 하나 정도 말고는..

무출 그리고 자출 오디오에 관한 이야기, 저로서는 처음 알게 된 이야기인데, 오호.. 그게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차를 바꾸고 싶어요. 출고 당시부터 mp3플레이가 가능한 오디오 장치가 장착된.
차를 바꾸고 싶어요, 차를. (이렇게 투정부리면 .. 차가 저절로 바꿔지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はな -  2007/10/08 22:09 comment | edit/delete


とっても勉強したくないです。!

。。。。。。。。。。。。。。。



         
ケイ 2007/10/08 22:23 edit/delete
どうしようかなぁー、フフッ!!!!!!!!!

aikons -  2007/10/12 22:15 comment | edit/delete
In the mood for love..가 몇년전에? 나왔을적에 망설이다가 안본 영화였던 기억이 나네요. 사랑때문에 갈등과 헤어짐/엇갈림..등등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서도, 바로 그것이 '현실'과 같다라는 점에서, 보고 싶지가 않았는지도요. ^^; (그당시 미국에서 개봉되었으니..눈길을 끌만한 포스터였지만서도, 왠지 스토리에 그리 끌리지 않았던..)

위에 글을 읽으니깐, 한번쯤은 볼까도 생각해 보네요. 간만에 들어와서, 궁금해서 올적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시는 그런 흐름을 느낄수가 있어요. 읽어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는 그런 글인듯 싶어요. (저는 impossible)인듯 싶은, 매우 complex한 요소를 음악에서 부터 책에 이르기 까지 못다루는 분야가 없다는 생각에.. 어쩌다가 'Spitz'의 스토리도 궁금해지면, 들려보곤 합니다. 매우 다채로운 글로 자신의 표현방법이 매우 우수하다고 올적마다 내심 속으로 많은 감탄을 하면서, 읽습니다.

.....

위에 서 '사랑'이라고 하는 '삐딱선'.. 누가 규칙은 지키려고도 있지만, 깨기 위해서도 존재? 한다고요. 말이 좀 안되나요? (전에 사진클래스에서 들었던 교수의 말을 이곳에 인용해 봅니다.) 사진을 찍을때에 매우 이런 저런 요소를 따지게 되는데, 가끔은 벗어났을때 생각/상상외의 결과에 본인들도 놀라는 '사진한장'을 건진다라는 말이지요. 글쎄요~ 전 프로가 아니라서, 항상 아마추어수준의 사진을 배운시간이었지만서도, 그 교수의 말을 항상 카메라를 들쩍마다, 교과서를 벗어나서도 시도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거의 교과서의 모든 내용은 기억을 못해서이기도 하구요~) 27-36롤을 돌려대도, 정말 벽에 걸어 놓고 싶은 사진한장 건지는것이 매우 어렵다라는 사실을 현실속에서 깨닫는 이치라고 할까요. 그러다가, 무심코 찍어 버린 '감'으로 자꾸 맘에 들어 버린 사진들도 생기더군요. (그렇다고 항상 '감'으로만 살순 없잖아요? 그렇다고 무시할수도 없는듯...!)

모두들 이런 border line에서 왔다갔다, 망설이는듯... '선'이 (the line)이 있음에 자신을 파악한다고 보기도 하구요. 전 항상 안전을 (safety)를 추구하는 경향이 많은듯.. 하지만, 찍고 싶은 이미지가 스칠때는, 당장 손에 카메라가 없을때. 아쉬워 하기도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잊어 버리고 또 다른 멋진 이미지를 찾으러 나서면, 물론 손에 카메라와 필음 4-5롤씩 가지고 다녀도 못찾기도 한다지요~ (아이러니) 원하는 데로 다 이루어 진다면, life의 맛이 덜할까요? 항상 저의 life에서는 '아쉬움'이 있기에 겸허해 지는 것 같기도 해요. ..잘은 몰라도요~ 그리고, 이런 시간이 나에게 있었다라는 자체로 '감사'해야 겠지요?

항상, 좋은 글 매우 유쾌하게 끝맺음에 즐거이 읽고 다녀 가네요. 또, 들를꼐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 (생각보다 정리안된 나의 생각이 다 들어나 보이는듯 싶은 글이 되고 말았네요..;;)
중요 포인트만 찾아 내셔요! 그럼~
         
액션가면ケイ 2007/10/11 00:51 edit/delete
그런 얘기 들은 적이 있습니다.「따뜻한 영화는 보기 싫다」

aikons님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aikons님은 그러셨군요. ^^ 그것이 '현실'과 같다는 점에서 피하셨네요.
횡설수설 잡설 투성이의 제 글에 대한 aikons님의 칭찬, 부끄러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채찍!으로 받겠습니다.

사진 얘기를 하시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진 작업 시 (정확한 그 바닥 용어가 cropping인지 trimming인지 잘 모르지만) 불필요한 어느 부분을 잘라내는 작업,
그런 것처럼 '삐딱선'이든 뭐든 지워버리고픈 아픔을 그렇게 잘라내어 없앨 수 있다면.
하지만 .. 그건 아니겠죠? 두서없이 그런 생각하니 곧바로 <이터널 선샤인>의 '기억을 지우는 회사'가 떠오르고.

P.S.
'포인트' 찾아내면서, ㅋ.~ 글 잘 읽었습니다. ^^ 자주 들려주시고, 이렇듯 이야기도 자주 남겨주시기를.

         
aikons 2007/10/12 22:10 edit/delete
'삐딱선'을 자르듯이 없어지려면 좋으려만요. ^^ 그 삐딱선이 있으므로, 다음엔?! 똑바로 찍어봐야지 하는 맘으로 생각도 해봅니다. (즉, 결국은 자르는 사람도 잘라진다고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자른 그 사람만이 알잖아요. 그러니깐, 없어지지 않겠죠.

요즘 '기억과 관련된...'그런 부류의 영화들의 포스터를 본기억이 나는데요.. 나쁜기억만 없어지는 것이 아닌, 모든 기억이 없어진다는 점이니...(이런 영화를 만드신 분들이 이런 아픈?추억들 때문에 만들었을까도 생각해 보내요.)항상 상호작용이 있다는 점. 제가 제대로 지금 단어를 골랐는지요. 아픔을 품고 있다는 점이 강한것인지..그리고, 결국은 무엇이 그리도 강하다는 것인지도요~ 후..죄송, 길어만 졌군요.;;

첫글에 '따뜻한 영화'는 보기 싫다..왠지, 와닸?는 것 같다는..(와닸spell이 틀린것 같다는..;) 현실적이라는 말에..저 현실적인것 좋아는 하지만서도..예) Jerry Seinfield 란 싯컴을 좋아라 했죠. 요즘은 안하지만서도요. 현실적인것이 진실하겠죠? ^^

*저 영화를 안본 이유는..정확히, 분륜의 관계같은 느낌이 들어서 였던 것 같아요. 내용도 알아보지 않고, 그당시 preview만 보고 직감으로 안 본영화. 지금 그런 기억으로 기억되네요~

또, 이말에 저 뜻을, 저 말에 이뜻을 갖다 놓으면서, 몇자 적어 보네요.. 좋은 주말 되셔요!!


         
액션가면ケイ 2007/10/12 22:52 edit/delete
DVD에 포함된 부가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호텔에서 만나지만 (2046호) 육체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물론 육체관계가 있으면 불륜이고 없으면 아니고로 두부 자르듯 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런 것 보다도, 상처받은 사람끼리 함께 있으면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감정,
그 복잡한 감정을 그려주는 영화이기도 했지요.

오늘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TV드라마 <프라이드> 4장짜리 DVD판을 구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느긋하게, TV화면을 통해 큼직큼직 시원시원하게, 키무라 타쿠야의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참, 스핏츠의 새 앨범, 나온 것, 아시죠? !!!

P.S.
미드 또는 그 쪽 시트콤은 제대로 본 게 거의 없어서, ^^ 그래서 Jerry Seinfield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니, OTL.

         
aikons 2007/10/15 12:04 edit/delete
아, 포인트를 집어 주어서 감사해요. 역시 보지않고는 무어라 할수가 없겠죠? ^^; 이제야 이해가 될듯 싶기도 하네요.

키무라타쿠야의 '프라이드'(Ice Hocky?) 저도 미국에서 빌려서 본 기억이 가물 거리네요. 그분의 연기는 흑/백을 가리는 것 같아요. 아, 부럽네요. 큰 TV화면으로 즐긴다는, 지금 전 노트북으로 DVD를 즐기는 정도 랍니다~

아 스핏츠에서 이메일을 받았네요. 저도 지금에야 알았어요. 신규앨범은 한국에서 구입하기 불가능이겠죠??
(HMV로 직접 구입하는 수밖에 없는듯...!)

또, 좋은스토리 많이 올려 주시구요. ^^

         
액션가면ケイ 2007/10/16 01:42 edit/delete
역시.. 다운로드해서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것 보다는, DVD플레이어와 연결한 TV 화면으로 '크게' 보는 게 훨씬 좋군요.
4장으로 된 DVD였는데, 첫장에 1화∼3화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첫장을 다 봤어요.)
네, 말씀하신대로, 하키가, 아이스 하키가 소재로 쓰인 드라마였습니다.

スピッツ의 새 앨범. 국내에서도 라이센스 음반이 나왔답니다.
(저는 국내반으로 구입했습니다. 포스터와 사진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방긋!)
물론 인터넷을 통해 HMV 등을 통해도 되구요.
(スピッツ의 신보와 같은 날 발매된 スガシカオ의 ALL LIVE BEST는, 국내발매가 안될 것 같아 HMV로 구입했구요.)

아까 친구에게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スピッツ 앨범 오리콘차트 1위했다」
그래서 오리콘차트를 살펴보니, 10월 10일 발매의 スピッツ의 새 앨범 さざなみCD.
10월 9일 1위 (왜 전일자부터 1위인지 모르겠는데, 아마 예약주문의 경우 전일자로 표시되나..? 짐작이 그렇습니다.)
실제 발매 당일인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계속 1위를 고수하고 있네요. (방긋방긋!)

スピッツ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오리콘차트를 보니
앨범의 데일리 차트 20위 안에 언젠가 제가 「내가 애국자라고? 僕が愛国者‥って?」라는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徳永英明의 앨범이 무려 석장이나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발매된 <VOCALIST 3>과 함께 그 이전에 발매되었던 <VOCALIST 2>, <VOCALIST>가 함께.

josh -  2007/10/11 17:00 comment | edit/delete
사회규볌과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일로 억지로 끼워맞춰 생각해보자면,
양조위와 장만옥처럼,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같게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친구랑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있었죠,담배를 피우는 그녀에게.. 당당하게 길거리에서도 피우라고!
그랬더니 그녀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고싶지만..

잔다르크가 되어 화형당하고싶진 않다,고!

씁쓸한 뒷맛.

내가 먼저 선방에 서서, 최초가 되어 뒤따르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싶으나 용기는 안나는..

그런 상황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콩깍지는 사람을 무책임함속으로 던져버립니다.

그럴 나이가 지났다고는 말 못하죠, 나이와 상관없는.. ^^

싸늘한 가을.. 하늘은 정말 이쁘네요, 액션가면님.
         
액션가면ケイ 2007/10/11 23:48 edit/delete
오늘 저녁, 광장시장 좌판에서 빈대떡과 부침개를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둘째가 좋다, 첫째 뒤에 살짝 숨어있는 둘째.」

josh님 얘기와 은근 비슷한 느낌의 이야기였지요.
괜히 또는 어쩔 수 없이 나섰다가 총맞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 힘들다, 뭐 그런 느낌.
고개 끄덕거렸습니다. (세상 일이라는 게, 옳다 그르다는, 그런 가치판단 만을 일순위에 두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josh님이 얘기하신, 그러니까,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콩까지는 사람을 무책임함 속으로 던져버리고.

사랑은 그런가봐요. 아니, 사랑이니까 더 그런가봐요. 나이 '따위'야 뭐 더 거론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P.S.
광장시장의 빈대떡(4,000원)과 부침개(2,000원). '가격 대비 성능 우수'였어요.
혹시 종로 5가를 지나칠 때가 있으시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
('사랑' 어쩌구 하다가 '빈대떡' 이야기를 해서 좀.. 느닷없죠? ㅋ.~ 제가 이렇게 횡설수설이랍니다.)

 -  2007/10/12 22:31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12 23:18 edit/delete
문구 또는 B급 rare 아이템에 관한 ○○님의 관심은 여전하시군요. ^^
네,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그런 게 그렇지 않습니까? 맘에 들긴 드는데.. 거기서 멈추는 그런 것.

네, 얘기하신대로, ^^ 눈요기로 구경 한번 잘했습니다. (그김에 다른 것들도 약간의 클릭질~.)

P.S.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Stranger than Fiction)> 봤습니다. 좋았습니다.
소설가 Emma Thompson의 비서로 나오는 흑인 여성. 나중에 크레딧을 보니 Queen Latifah더군요.
즐기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쪽 장르 자체도 그다지 제겐 아니기도 하고)
그 영화에서 '모습'을 확인한 기념(?)으로 CD를 뒤적뒤적 하니, 라이브 버전으로 <LIFE>라는 곡, 발견.
그래서 BGM으로 Queen Latifah의 랩을 들으면서, ○○님이 알려준 구경거리를 즐겼습니다.

솔잎추출물 -  2007/10/18 09:43 comment | edit/delete
스피츠 라이센스반, 분명 사셨겠지요.

어제 클릭하려다가 멈칫...하고는 뜬금없는 질문을 올려봅니다.

이거 인쇄상태 어떻던가요? 보통 재인쇄 한판 때리면서 색이 날아간다던가 흐려지던가 해서
돈주고 빽판사는 느낌은 정말정말정말 싫거든요
거기다 덤으로주는 [xxx의 음악해설]이거는 더더욱. 아악.

         
someone 2007/10/19 01:53 edit/delete
공감합니다.
우리는 또 사기 유닛에 가까운 라이센스의 만행과는 절대 타협할 수 없죠.
요즘은 수입과 라이센스가 음질은 거의 똑같다 하더라도, 재킷 인쇄질에서는
여전히 잔인한 격차가 느껴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때문에 간혹 사전 정보없이 멋 모르고 라이센스 샀다가 우연히 수입 음반의
재킷을 봤을 때 뒤늦게 가슴 한켠에서 소닉붐이 작렬...
이번에 발매된 스핏츠 신보인 さざなみCD는 수입반을 보질 못해서 비교할 수는
없으나, 일단 국내 라이센스 음반도 인쇄질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지금 라이센스 さざなみCD를 구입하면 재킷사진의 포스터와
스피츠 멤버들의 4x6 사이즈 사진을 3장 끼워줍니다.
그래24(Yes24)에서 구입하면 포스터를 원기둥 통에 말아서 보내줍니다.
알라딘에서 구입하면 포스터를 접어서 보내줍니다.
포스터를 접어서... 함정입니다.
차마 몹쓸 짓이죠. 아예 주지를 말든가...
그래서 [그래24]에서 구입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20 23:54 edit/delete
저 대신 답글 써주신 someone님께, 감사. ^^
솔잎추출물님. 저 역시 국내 정발 라이센스 음반으로 구입했기에 면밀한 비교검토 답변을 못해드림을 양해하시길.

그건 그렇고 someone님. 이번 さざなみCD 앨범, 어떤가요?
특히 그거 Na・de・Na・deポーイ말입니다. 완전 감동의 츠나미 아니었나요? 우리말로 노래하다니!
(일본어 청해가 뚝 떨어지는 저는, 들으면서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OTL 나중에 부클릿을 보고나서야 알았지만)

今なら言える알았어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는 "알았어"

草野マサムネ .. 한국팬들, 완전 쓰러지게 만드네요. ^^

         
someone 2007/10/25 14:13 edit/delete
모델과 함께 비키니 의류촬영 하느라 이번 주 정말 바빴고 지금도 바쁩니다. (아 이런 거룩한 일이.. ㅋㅋ)
댓글도 이제 봤습니다.

사실 부클릿 제대로 들여다 볼 시간도 없었기에 나데나데 보이에 우리말 가사가 나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부클릿에 적혀있는 "알았어"는 생판 처음보는 암울한 폰트더군요.
"알았어"의 ㄹ 받침은 한자의 己(기) 혹은 已(이)랑 비슷하게 생긴데다, 나머지 글자들도 멍석에 말려서
한바탕 두들겨 맞은 것처럼 뭔가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가사에 우리말이 들어갔다는 건 팬으로서 환호할 일인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우리말로 노래하는 것보다야 이 정도가 백배 낫습니다. 맘에 듭니다. ㅋㅋ

         
액션가면ケイ 2007/10/25 23:38 edit/delete
비키니 촬영이든 누드화보집 촬영이든, 결국에는 그게 그저 힘들고 귀찮은 일일 뿐일텐데,
"아 이런 거룩한 일이.. ㅋㅋ"라고 가볍게 터치해주니까, 괜히 딴지(?) 걸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

저는 오늘이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짜증이 올라온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 상세한 이야기는 이 자리에서 할 것도 아니고, someone님에게는 할 얘기가 또한 아니라서
뭐라뭐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 사람 도대체 왜 그런지. ~!@#$%^&*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것은 도대체 어디다 갖다 버린 것인지.

 -  2007/10/18 22:44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0/19 01:06 edit/delete
예전에 그런 말 있었지요. 'Windows95는 윈도우즈를 95번은 깔아야 한다는 거다' 그 비슷한 얘기 말입니다.
그 Window95 시절에는 저도 자주 컴퓨터를 '포맷'했던 것 같습니다.
WindowsXP 시절에 들어와서는 그 때 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 때(?)가 되면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하드디스크를 대패로 밀 듯 밀어버릴 때, HDD 어느 구석엔가 묵혀두고 있던 이런 동영상 저런 mp3 ..
다 사라지고 말지요.
제 경우 '내문서' 폴더 어딘가에 정리안된 채로 방치되어있던 것들, 결국 방치된 상태에서 버려지는 것이지요.
포맷하지 않았다면.. 그 데이타 파일, 과연 언제 열어봤을까? 싶기도 한 것들이기도 하지만.. 아쉽기는 변함없죠.

혹시나? 하면서, 요즘 ○○님에 대해서 그런 생각이 얼핏.. 들긴 했습니다.
「잡생각 - 지금 이 시점에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 - 하는 거 아냐?」
하지만 곧바로, 뭐 아니겠지, 싶었는데. 흐음.

제 생각에.. ○○님만 그런 것, 아니라고 봐요. 다들.. 그런 것 같아요, 아니, 다들 그래요. 그렇더라구요.
어제 저녁 삼각지에서 이태원을 지나는 동안, 어느 친구 역시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래요, ○○님과 상황과 입장은 많이 다르지만, 저두요.)
○○님도 뻔히 아는 얘기겠지만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저 이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닥치고、勉强。」 ^^a

오늘 약속이 있었서 귀가가 늦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DVD판으로「プライド」를 보고 있는데,
DVD 한 장에 3화 정도 수록된 것 같아서 하루에 한 장씩 그러니까 3화씩 보자, 했는데
이렇게 귀가가 늦어지는 날은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으니 4일 만에 끝낸다는 당초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네요. ^^

요즘「プライド」덕분에 QUEEN의 노래를 자주 듣게 됩니다.
「プライド」에 삽입된 QUEEN의 노래를 들으면, '아 그래 저 노래 오랜만이다' 싶어서 CD를 뒤적거리게 되는데..
그런데.. 당연히 집에 CD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QUEEN은 앨범이 거의 다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プライド」의 주제곡인 I Was Born to Love You가 있는 CD가 없더라구요.. OTL..
.
.
.
.
.
문득 까맣게 잊고 지내던 QUEEN의 DVD가 방금 생각나서 지금 막 찾아봤는데.. ___________________ 없어요.
그거, 2장 짜린데, 아아아아아아악!!!!

masami -  2007/10/25 01:29 comment | edit/delete
www.namasterestaurant.co.kr/

아.. 라씨랑 차이티... 또 마시고 싶어집니다.
센세덕분에 아침의 꿀꿀한 기분 싹 날아가고 오라바이랑 급데이트 잘했답니다.
주차 완젼 구리고, 건물외관도 마구 구립니다만, 내관은 아시잖아요..그 중독성강한 템포의 특유의 음악과 특유의 네팔분위기 ㅋㅋ.맛은 가격대비 기능최상??
동묘역 5번출구 앞이구요. 가게 가기 전 골목 안쪽에 유료주차장 있었어요.
밤 11시까지 하더이다.
담엔 차안갖고가면 동대문 구경하고 허기지면 들러서 식사하기 좋은거 같아요.
몇년만에 먹고싶은거 먹어서 넘 좋아요!!! >, <
아참 그거 검은색 진초록 커리는 시금치에 크림치즈라서 그런거 같아요.
         
액션가면ケイ 2007/10/25 23:28 edit/delete
「タベ会」어쩌구 하면서 다니던 시절이.. 懐かしいなぁー。

「강가」의 경우, 치킨 탕그리 케밥을 빼고그리고 와인을 빼고 가격 조정을 한다면 모를까, 다소 부담스럽더군요.
런치B세트는 뭐 언급할 필요없이 확실히 부담스러운 것이구요.
「강가」의 커리 .. (그 maniac한 커리의 맛이야 상당한 것이지만)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_._
http://www.namasterestaurant.co.kr/ 「나마스테」는,
저도 말만 듣고 가본 적이 없어서, 추천하면서도 은근히 불안했었는데, 만족스러운 데이트가 되었다니. (방긋!)
'가격대비 성능우수?' 오호!, 기회나면, 아니 기회를 굳이 만들어서 저도 북인디아 커리를 맛보러 가야겠어요.

동묘앞역 5번출구. 골목 안에 유료주차장. 상세한 정보.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번에 이용할게요. あざす!!
( masamiさん도 가격대비 성능우수 또는 무조건 강추 등의 식당을 발견하면 알려주기를.)


P.S.
댓글 입력시, URL을 'http'부터 써야, 그게 링크로 걸리게 되어 있나봐요. ^^
위에 제가 다시 써본 것처럼요.

魔女 -  2007/10/26 00:48 comment | edit/delete
깊어가는 가을날에 이런저런 일로 재미나게들 지내시네요. おひさしぶりです。
<사자나미CD> 드디어 오늘 다 들었습니다. 어느 곡 하나 빠지는 곡이 없는 가운데서도,
일단은 'P'가 꽂히더군요. ピー그러니까, 삐- 소리가 P로 표현되었던가 봅니다. 번역을 보니까요.
오랜만에 옛연인을 만나 다시 타오르는 불꽃을 느끼게 되는 쪼매 어색함이 흐르는 장면에서, To be continued... 가 뜨는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강하지 않은 멜로디에, 어울리는 소박하고 따뜻한 목소리, 소리에 먼저 끌렸지만서도...

'사자'가 자켓에 나오는 걸로 봐서, 한국어 가사가 나오는 걸로 봐서, 한국에 오긴 올건가 봐요.
참, '나데나데 보이' 에 나오는 HP는 무슨 뜻이래요?
         
액션가면ケイ 2007/10/28 12:32 edit/delete
<P>도 좋습니다만, 저는 <P>에서 <魔法のコトバ>로 넘어갔다가 <トビウオ>에서 UP되는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Na・de・Na・de ボーイ>에서 'HP'가 뜻하는 바가 무엇이냐..고 물어오셨는데,
(c)spitzHAUS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 HP (Health Point) → /(게임용어) HP/ 플레이어의 체력상태, 피, 에너지, 생명력 ■
자료 출처 : http://spitzhaus.tistory.com/298

(c)spitzHAUS의 방문객이신 19님 (이 곳에도 들려주시는 그 '19'님?) 그리고 POCHi님의 의견으로
(c)spitzHAUS의 운영자이신 욱병님도 그렇게 공감하는 듯 합니다.

         
마녀 2007/10/29 19:41 edit/delete
저도 그 라인 좋아요. <P>에서 마지막 곡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듣고, 그 부분을 다시 듣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 저의 <사자나미 CD> 듣기 한 세트죠.

魔女 -  2007/10/26 01:11 comment | edit/delete
그러고 보니, 'Na.de.Na.de'는 또 무슨 뜻이래요? 글자 그대로 전자 사전 키를 눌러 보니 안 나오네요.
부클릿 보고 있자니, 이거 전문가 모시고, '강독'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싶네요. 모르고 이해 안되는 것도 많고, 공부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스핏츠 읽기 모임. 그 이름으로 'my spitz story' 는 어떨까요. mps.
         
액션가면ケイ 2007/10/28 12:36 edit/delete
이 질문 역시 (c)spitzHAU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a・de・Na・de ボーイ>라는 제목을, (c)spitzHAUS의 욱병님은 '쓰담쓰담BOY'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욱병님은「Na・de」의 어원을 아래와 같이 추정하고 있는 바, 그래서 '쓰다듬다'에서 '쓰담'이라는 표현을 택하신 듯.
■ なでる (撫でる) → /NADEru/ 쓰다듬다, 어루만지다 ■
자료 출처 : http://spitzhaus.tistory.com/298

'전문가를 모시고' 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의 スピッツ 노랫말 전문가는,
(c)spitzHAUS의 욱병님입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스핏츠 읽기 모임'같은 것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 모임 이름을 'my spitz story'로 한다는 것은, 저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핏츠 노랫말 연구라면, (c)spitzHAUS 여기가 그 알파이자 오메가이거든요.
아울러 (제시하시는) 그 이름이 바로 이곳 'myspitz story'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이유로, 사양합니다.
(어줍잖지만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의 모습을 가진 'myspitz'이거든요.)
'my spitz story' 어쩌구 하는 (이 곳과는 고작 띄어쓰기만 다를 뿐인) 이름은, 부디 언급조차도 피해주시길. 부디.

         
마녀 2007/10/29 19:35 edit/delete
네~ 알겠습니다. (c)spitzHAUS에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제가 그 곳을 깜빡 했네요.
다른 사람 컴으로 하니, '댓글에 댓글 달기'가 되네요.


액션가면ケイ -  2007/11/02 21:50 comment | edit/delete
개인적으로 황망(慌忙)해지는 사태가 '급' 발생하는 바람에,
(어떤 사태인지, 이 곳에다가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사안은 아닙니다만)
운영자인데도 불구하고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에 성실하게 드나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방문객들께서 첨부해주시는 소중한 댓글에 대한 답글이,
다소 늦어졌고 또 앞으로도 잠시 늦어질 수 있음을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를. ∼ 액션가면ケ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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