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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느낌, 나도 위로받고 싶은 거다 ハッキリ言えない感じ、僕も慰められたいのだ
  夕焼け Yuuyake 저녁놀

― 지금 바쁜 거, 아니지? 프린트할 거 있는데. 나중에 그 쪽으로 갈게.

마침 프린트할 게 있으니 그 김에 한 번 보자고,
때로는 문자메세지로 때로는 전화로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그것은 그냥 내세우는 말일 뿐,
그는 그런 식으로 잠시 짬을 내어서 나를 만난다. 지난 해 내내 그랬다.
얼마 전에 만났을 때도 그랬다.
인터넷으로 접수한 몇몇 대학에 우편으로 보낼 편입학 관련 서류를 출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시험만 연거푸 치르고 나면 그의 오랜 '심해잠수'도 끝나겠군.

그에게 필요한 프린트를 끝내고 내가 하던 일도 대충 접고 그와 함께 저녁 먹으러 가던 길.
그는 생뚱맞게 내게 이런 말을 했다.
― 서류 한 번 내봐. 편입해서 같이 다니자. 흐핫!

학사 편입이라 해도 경쟁률이 두 자리나 되는 편입을 두고 식전의 애피타이저 메뉴 골라보라는 듯 쉽게 말하는 것도 웃겼는데
그 생뚱맞은 말에, 너랑 같이 다닌다 해도 공부는 이제 못하겠고 록밴드나 결성하고 싶다고, 나도 덩달아 추임새를 넣는 바람에
얘기는 급진전, 나 뿐만 아니라 그 친구까지 가상의 밴드 포지션이 정해지는 등, 그렇게 둘이서 한참을 낄낄거렸다.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거나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는 것의 허용 범위를 아무리 느슨하고 너르게 잡아본다 해도‥,
'한 번 더 대학생'이나 '록밴드 결성'은 나한테 얼토당토않은 소리다.
설령 그는 진심이라고 해도 나는 그저 웃자고 하는 소리고 기껏해야 잠깐의 백일몽이다. 하지만.

실제로 록밴드를 결성할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고 해도, 당치도 않은 나에게 함께 밴드를 하자고 말하는 그가 있어, 즐거웠다.

「떨어져 있는데도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의 친구. 며칠 전 그가 보고 싶어졌다. 몹시.
오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친구가 '몹시' 보고 싶어지면 어쩔 수 없다. 전화라도 걸어야 한다.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할 때, 까닭 없이 친구를 만나고 싶어진다. 변치 않는 친구. 언제 만난다 해도 어제 만났던 것 같은 얼굴로 만날 수 있는 친구. 항상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지만 그것도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 친구. 나는 구마이 노조무(熊井望)에게 전화를 건다.

이토야마 아키코(絲山秋子)의 소설 더티 워크(ダーティ・ワーク) 중에서.


하지만 신호음만 오랫동안 계속되었고 그와는 연결되지 못했다. 두어 시간 뒤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 미안. 초상집에 와있는데 소란스러워서 진동을 못느꼈다.

왜 전화했었냐고 그가 나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왠지 궁금해 할 듯 싶어서
'특별한 일은 없고 그냥 한 번 걸어봤다'고 얘기했더니 그는 웃으며 경상도 억양으로 이렇게 말했다.
― 다음에도, 그냥, 자주, 전화해라. 응? ^^
ダーティ・ワーク
ダーティ・ワーク

오백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그가 나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이, 휴대폰 너머로 느껴져서, ‥ 콧등이 잠깐 시큰거렸다.

빅뱅하루하루 그리고 태양나만 바라봐, 이 두 곡은 요즘 내가 자주 듣는 노래다.
「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가 멜론에서 320Kbps의 고음질로 다운로드해준 덕분에,
어딘가를 다니다가 또는 집에서 TV를 통해 스치듯 들었던 그 노래들을 이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럭저럭 참아볼 만해 그럭저럭 견뎌낼 만해
넌 그럴수록 행복해야 돼 하루하루 무뎌져 가네

빅뱅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힙합 분위기의 손동작과 몸짓을 섞어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백팔십 센티미터가 넘는 키의 그가 리듬을 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뭐라고 표현해야 적당할까‥, 그런 그를 쳐다보는 것 만으로 내가 위로를 받는 느낌? 그런 게 생긴다.
빅뱅
빅뱅

아무튼 내게는 그가 태양이나 G-드래곤보다 훨씬 멋있는 '아이돌'인데, 그냥 그가 내 곁에 있다는 느낌 만으로도, ‥ 기쁘다.

아주 오래 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몇 페이지 읽다가 그만 둔 이후로 나는 공지영의 책을 펼쳐 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작년에 나온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역시 읽은 적이 없다.
아마 앞으로도 읽을 일이 없을텐데 이 책 제목 만큼은 자꾸 떠오른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삶에 본보기가 되고 도움이 되는 말 또는 힘을 북돋워 주는 말은, 사실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탓에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플랫폼의 벽면에서도 서점에서 책을 살 때 끼워준 북마크에서도 그런 말들을 자주 만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는, 말그대로 '정면으로' 그것들과 마주할 수 밖에 없을 정도다.
그렇게 쉽게 마주치다 보니, 곱씹어볼 만한 어구임에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평소에 그렇게 그냥 지나치는 경구(警句)나 금언(金言)과 그다지 다르지 않고
게다가 내가 관심을 전혀 두지 않는 공지영의 책 제목에 불과한데
왜 이 말은 내가 몇 번이고 입 안에서 되뇌고 있게 되는 걸까?


그래, 나도 그런 말을 듣고 싶은 거다. ‥ 위로받고 싶은 거다.

같이 '한 번 더 대학생'이 되자던 그 친구에게서 며칠 전에 전화가 왔다.
그는 두어 차례의 학사편입 시험을 치렀던 참이었는데
주말에 치렀던 시험을 생각보다 못쳤다고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전화를 마치기 전에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나, 할 수 있지? 나, 할 수 있는 거지?

그 전과는 달리, 그 날 저녁에는 내가 그에게로 갔다.
먹골역 근처의 어느 메기매운탕집을 찾아가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
'메기가 상당히 큰놈인데? 수제비도 좋아! 마지막에 라면사리 추가까지 아주 좋았어! 그치?'
만나서 저녁 먹고 헤어질 때까지 한 시간 남짓, 그와 나는 메기매운탕 이야기만 했다.
그것으로 족했다.
먹골역

같이 '한 번 더 대학생'이 되어서는 '록밴드 결성'이 어떠냐는 친구의 황당한 제의에서 비롯되는 잠깐의 즐거움.
「떨어져 있는데도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의 친구에게 그냥 전화 해봤다가 오백 킬로미터 건너편에서 받게 되는 작은 감동.
그리고 나의 '아이돌' 「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가 빅뱅을 흥얼거리며 리듬을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느끼는 기쁨.

이 셋 모두 사소한 것들이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사소한 만큼 흔한 감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그렇지 않다.
사소하지만 귀한 감정이다.
나는 그 사소한 것에서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날의 메기매운탕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 夕焼け(Yuuyake, 저녁놀)를 들을 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처럼.


그래, 나도 위로받고 싶은 거다. ‥ 너에게.
群青
群青

夕焼け 노랫말 살펴보기

●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열기 CLICK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9/01/16 00:41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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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2009/01/16 09:10 comment | edit/delete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이거 좋은데요?

저도 요즘 참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오늘 내리는 눈을 보니, 모든게 부질 없다라는 생각도 들고,
슬픈 아침이에요 ㅠㅠ
         
액션K 2009/01/19 21:38 edit/delete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이거 좋다니 다행! ^^

예전에는 음악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것 같아서 이삼 년 전부터였던가 음악 이야기는 뒤로 물리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정작 스핏츠의 노래 덕분에 여러모로 마음의 위안을 받는 내가 스핏츠 이야기는 안하게 되는 듯 해서, 당황.
그래서 몇 줄이나마 '덧붙임'으로 덧붙이는데‥, 부족한 그 '덧붙임'을 좋아라~ 해주니까, 다행 그리고 기쁨! ^^

1월 16일 이른 아침, 해가 아직 뜨질 않아 어둑하던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 어랏! 눈 온다!
곧바로 지하철을 타게 되어 내릴 때까지 눈 오는 풍경과는 잠깐 멀어졌지만,
나중에 제대로 아침 시간이 되어 밖을 보니까, 눈이 펑펑 쏟아지더군.
그 시간, 그러고보니, 나도 new****님처럼 내리는 눈을 쳐다보면서 어느 정도는 'down'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길 바래.
위로 받길 바래.

josh -  2009/01/16 13:03 comment | edit/delete

대학시절 아현역 지하철 승강장 근처에 써 붙여있던 문구가 기억나네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여태껏 그 글이 공지영 본인의 글인줄알았던 저로서는,참..부끄럽기 그지없었습니다. ^^

같이 망가져가는 친구를 보며, 그래,혼자 망가져가는게 아니다,라고 위로했던 철없던 시절.
만나도 진보하는 거 하나없이,서로 같이 가자,라는 식으로 터무니없이 서로 좌절만해대던 그 시절.

친구란,가족보다 더 목숨같이 소중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어쩌다보니, 서로 급진전하기에 바빠서
나보다 더 잘나가면 배아프고,나보다 더 행복하면 혼자 절망하고 그런 나이가 되었네요.

그렇지만, 목숨같이 여기던 그 친구가 있기에. 조금이라도 자존심버리고 다가가면,
함께 자존심버려가며 아픈 치부를 드러내줄줄 아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남아있기에,
그래도 .. 목숨까진 아니어도, 같이 늙어가주어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액션님 오늘 눈이 정말 하얗네요
티비에서 방영해주던 북극의눈물,4부작 보셨나요
갑자기 정말 .. 녹아내리는 십톤짜리 빙각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이 눈이 정말 고맙다,고 생각될거같아여 ^^ 아 또 횡설수설.. ㅎㅎ

스핏츠, 를 네이버에서 치면 온통 강아지천지랍니다 아시죠? ㅎㅎ 갑자기 웃겨서요 ^^
         
액션K 2009/01/19 20:16 edit/delete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어도 되는 것이잖아요, ^^ 누가 한 말인지는 중요하지 않기도 하지요.

불경 <숫타니파타>에는 이런 대목도 있다고 합니다.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경전에 있는 소리니까, 분명 심오한 가르침이 있는 구절같기는 한데, ^^
깊이가 없는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사랑하면 근심 걱정 생긴다고 사랑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역시 나는 깊이가 없는 게 맞아요, ㅋ)

같이 망가져 가는 친구를 보며, 그래, 혼자 망가져 가는 게 아니다, 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것. 그 자위.
아‥, 스스로에게 그렇게 위로한 적은, 저 또한‥. 죽어도 같이 죽으면 외롭지 않다는 둥, 그렇게 주억거리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스무 살 시절의 좌절감.
세월이 한참, 정말 한참 지나면, 그 좌절감도 그리울 지 모릅니다.
좌절이란 감정을 느끼는 것은, 무언가를 도전해봤지만 깨져 봤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
혹시 스무 살 시절에 '무서워서 도전을 하지 않고 도망다녔던 사람'이라면, 좌절감을 느껴보지도 못할테니까요.
그래서 스무 살 시절의 좌절감, 그걸 느껴본 적이 있는 josh님은, 제대로 된 항생제를 맞아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친구 앞에서는, 편하게 울 수 있다.
.
.
불쑥, 느닷없는 소리지만, josh님께는 그런 친구가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
스핏츠도 스핏츠지만, 스피츠라고 검색하니, 더욱 더 강아지 천지가 되는군요. 프하핫.
정말 이럴 때는 NAVER를 두고 (말이 좀 험합니다만) '네이년 검색'이라는 막말 농담이 그럴싸하게 느껴지네요.

류사부 -  2009/01/16 22:11 comment | edit/delete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네요~
사소하지만 귀중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참 부럽습니다.
이런 글을 읽을 때는 어렴풋이 아. 하긴 하지만 역시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되네요.
날씨가 정말 겨울이던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액션K 2009/01/19 20:20 edit/delete
아! 오랜만이고 또 반갑습니다, 류사부님!
(류사부님의 독특한 닉네임 덕분으로, 프핫! 마치 '싸부님'을 뵙는 분위기고 무협영화 느낌도 나서 즐겁습니다)

저도 류사부님과 똑같습니다. 아, 하다가 돌아서면 잊어버리지요.
어쩌면 그렇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 감정을, 아, 하던 그 감정을, 이렇게 기록해두는지도 모릅니다.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포스트를 올리고 난 다음, 조금 전까지, 인터넷이 불가능했거든요.

이토친구 -  2009/01/17 00:35 comment | edit/delete
그날 친구의 목소리 듣고 난 후 눈이 침침해지더만....ㅎㅎㅎ
난 또 다른 친구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차 키를 돌릴수가있었다 .
나 역시도 친구에게 전화한 이유를 말 하지 않았다......그냥

자슥 니 때문에 가슴 저미는 밤이었다.^^
         
액션K 2009/01/20 13:44 edit/delete
いろいろ違いはあるけどそれも 良いところ
予想に反する出来事 待ちかまえて
小馬鹿にされちゃうときも 気マズくなっちゃうときも
どこからか暖かい光が 差してた
여러 가지 차이는 있겠지만 그것도 좋은 점
예상에 어긋나는 일 벼르고 기다리며
멍청이 취급을 받아버릴 때도 서먹서먹해져 버릴 때도
어디서부터인가 따뜻한 빛이 비치고 있었다

君のそばにいたい このままずっと
願うのはそれだけ むずかしいかな
終わりは決めてない 汚れてもいい
包みこまれていく 悲しい程にキレイな夕焼け
너의 곁에 있고 싶어 이대로 계속
바라는 것은 그것뿐 어려우려나
마지막은 정해져 있지 않아 더러워져도 좋아
계속 감싸져 가네 슬프도록 아름다운 저녁놀

모운 -  2009/01/17 01:37 comment | edit/delete
작년 초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병원 가는 길에 이 곡을 듣고 버스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운 게 기억이 나네요. 그냥 애절한 사랑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이 글을 읽으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떤 때보다 외로웠던 시기, 많은 위로가 되어준 곡 중에 하나였습니다. 요즘에는 전보다 많이 외롭지 않아서 그런지 스피츠 노래를 들어도 울지를 않네요. 이히히^ㅅ^


전 이 곡이 아름다운 락 곡이라고 생각해요. 기타 연주가 굉장히 락킹하거든요!
그리고 쿠사노씨는 유야케 가사를 쓸 당시 좀 어려웠었다고 하네요. 러브송이라도 이런 발라드 멜로디에 가사는 오히려 쓰기 힘들다고..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나온 곡이라 그런지 저는 이 싱글 커플링인 유야케가 너무도 좋답니다.


         
액션K 2009/01/19 21:09 edit/delete
얼마 전부터 (아니 꽤 오래되었나, 후훗) 모운님이 '라브라브모드' 속에 있으니,
눈물 흘릴 일도 없고 굳이 위로가 필요하지도 않겠지만 (모운님이 늘 그러기를 바랍니다!)
아버님께서 편찮으실 때는 스핏츠 노래를 들으며 눈물도 흘리고 또 위로를 받기도 하고 그랬군요.

이제 스핏츠의 앨범은 우리나라에서도 발매가 되고 있지만,
이런 싱글 커플링 곡은, 굳이 일본 발매 싱글을 사거나 또는 다른 경로를 통해 '어렵게' 구하지 않으면, 들어보기 힘들지요.
그래서, 이 아름다운 곡이, 스핏츠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을 듯 해서 아쉽답니다.
(물론 모운님이나 또 이 곳을 자주 들려주시는 '스핏츠 광팬'들은 이미 알고 또 무척 좋아라 하는 곡이겠지만요)

러브송이라도 이런 발라드 멜로디에 가사는 오히려 쓰기 힘들다, 고. 오호라, 마사무네는 그렇군요. ^^

+

오늘(1월 19일) 발매된, 2009년 1월 26일자 「AERA」 표지가 스핏츠였는데요.
기사 제목이 이랬습니다.
不安の時代の「魔法スピッツ」

읽어보진 못해서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부제가 結成22年 草野マサムネが語る「変化」이긴 했어요)
不安の時代の「魔法スピッツ」 라는 기사 제목이, 마치
'요즘 이 불안하기 짝이 없는 시절에 우리에게 마법의 말(魔法のコトバ)을 들려주면서 위로해주는 스핏츠'라는 느낌으로,
그렇게 확! 다가오더군요. ^^

elyu -  2009/01/17 13:59 comment | edit/delete
역시 액션님의 글은 따스해서 좋아요^^
요즘은 정말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네요.매일 야근,익숙치 않은 조직,무거운 분위기..
이런 상황에 로스쿨 합격했다고 떠나는 친구까지 있으니,
왠지 잘못 살고 있는 것 같고...
그래도 어떤 삶을 살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힘이 되는 일 같아요.
힘내세요~^^(록밴드, 멋지네요!!)
         
액션K 2009/01/19 21:12 edit/delete
아이쿠! 그런가요? 이런 이런 ‥, 하하핫! 이거 이거 이러시면,
제가 삐딱선(?)을 타는 글이라든가 냉소 또는 빈정거림의 글을 쓰고싶어도 쓰기가 곤란하지 않습니까! 쁘하.

록밴드는, 그냥 정말 그냥,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로망'에 불과하고 또 '로망'으로 끝날 것이지만,
그런 상상은 즐거워요,
구체적으로 드럼에는 누구, 베이스는 누구, 보컬리스트는 일단 비워놓고 좀 있다 생각해보자, 낄낄거리면서 말이지요.

앞서 얘기했다시피, 저도 위로 받고 싶어요. 누군가 날 응원해주기도 (엄청) 바라고 있구요.
그래서 elyu님의 힘내라는 말씀이 고맙습니다!

elyu님도 힘내십시오, elyu님이, 어디, 잘못 살고 있기야 하겠습니까?
(액션K의 횡설수설에 불과합니다만)
그냥 잠시 안개가 자욱해서 동서남북이 헷갈릴 뿐, 적어도 앞뒤좌우는 구별하시잖아요?

그러니, 정진하면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려보세요.
조금, 주위보다 아주 조금, 스스로가 더딘 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elyu님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겁니다. ^^

액션K -  2009/01/21 21:07 comment | edit/delete
이 글을 쓰던 밤. 그날 제가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 나가야 했던 바람에,
夕焼け(Yuuyake, 저녁놀) 노랫말 html을 만들고 그것을 링크 걸고‥ 하는 것을 마무리 못한 채로, 글을 올렸는데요.

뒤늦게, 群青 싱글 이미지 밑에다가 노랫말 링크를 살짝 덧붙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스핏츠 노랫말은 spitzHAUS에 가시면 찾아볼 수 있긴 합니다만)
 -  2009/01/21 23:54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1/22 23:48 edit/delete
○○ちゃん、僕も楽しかった。

そこで? 本当に? 本気で? プハハハッ!!
‥ やって見ようかな?

검은새 -  2009/01/22 00:18 comment | edit/delete
록밴드를 결성한다면 드럼 자리는 당연히, 제 것이겠지요? ^^

6년간이나 줄기차게 애정을 지니고 하던 직장인밴드를 그만두고 한동안 '회사-술집-집' 사이클로 돌던 시절,
사는 것이 참 재미없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밴드를 그만 둔 후 1년 하고도 절반이 더 지난 어느 날, 낚시대를 잡으면서 잠시 사라졌었구요.
이른바 낚시가 '비시즌'으로 접어든 겨울, 또 다시 사는 것이 참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활동이 중요한가봐요.
주인장님과 함께, 그리고 '그'와 함께 록밴드를 할 수 있다면, 우리 삶은 얼마나 행복하게 변할까요.
(함께 밴드를 한다면 첫 합주곡은 꼭 <Hey, Hey, My, My>로 하고 싶어요. 그리고 두 번째 곡은 <Strawberry Fields Forever>로.)

그동안 공들인 사업이, 2월 19일에 드디어 문을 열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마음으로라도 응원을 보내주세요. '잘될거야', 라고.



         
액션K 2009/01/23 00:07 edit/delete
'회사-집'이 아니라, '회사-술집-집'이라는 표현이 주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사는 것이 참 재미없다라는 생각, 그런 생각 자주 하면 안되는데, 저도 자주 그래요. 쯔압.

검은새님이 직장인밴드를 하던 시절, 그 공연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그만‥ 한 번도 못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마음만 먹고 그냥 지나치고 그래서 그 기회를 잃어버리고 이러니‥ 사는 게 참 재미없다라는 생각이 또 들곤 하죠.

얼마 전 이사카 코타로의 <골든 슬럼버>라는 소설책을 읽으려고 하다가, 정작 그 책은 읽지 않고 던져두고는
The Beatles의 <Golden Slumber>가 있는 CD를 꺼내서는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와 <Golden Slumbers>를 이어서 몇 번 들었습니다.
The Beatles의 앨범은‥ 온갖 생각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Strawberry Fields Forever>라. ^^:
검은새님은 The Beatles의 다른 앨범을 꺼내게 만드네요.
어린 시절 그 노래를 들을 때, 드럼 연주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던 노래였는데.
(그렇다면, 검은새님이 돋보일 노래가 되겠다는! ㅋㅋ)
<Hey, Hey, My, My> 오호! Neil Young의 그 앨범도 꺼내야겠네요!
아니면 야심한 밤에 DVD로 '보고 듣는 것'도 좋겠다 싶기도 하고.

+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검은새님, 잘 될 거야!」

블루 -  2009/01/23 09:55 comment | edit/delete
카페에 진누리님이 일본 공연 갔다와서 올리신 글 읽다보니 공연장에서 ㅇㅅㄱㅁ님을 만났다고 하던데
혹시 ㅇㅅㄱㅁ님이 액션가면님 아닐까 하고 추리력(?)을 동원해봤습니다.

유야케 오랜만에 듣네요. 싱글씨디를 샀지만 컴에 있는 엠피삼만 주로 듣게되거든요.
제 생각에, 스피츠의 최근 곡들은 이전보다 밝아진거 같은데 역시 추리력을 동원해보니 테츠야 때문이 아닐까 했답니다.
이런저런 일들 겪다보니, 언젠가 마사무네가 노래 가사로 인해 누군가 상처 입는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던게 기억나는데, 그렇게 변한거 아닐까요.
사실 스피츠의 번뜩이는 객기와 엽기가 너무 사랑스러웠지만 그것보다 더 깊은데서는 마사무네의 음성에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요.
         
액션K 2009/01/23 11:26 edit/delete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18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さいたまスーパーアリーナ)

스핏츠 잼보리 투어 2009 "잔물결OTR커스텀"
SPITZ JAMBOREE TOUR 2009 "さざなみOTR カスタム"

카페에 올라와 있는 진누리님의 글을 저도 조금 전에 봤어요, ^^*
블루님의 추리에 의하면, 진누리님께서 우연히 마주친 「ㅇㅅㄱㅁ」이란 사람이 혹시 '액션K' ??
흐음‥, 진실은 저 너머에‥, 쁘하핫!

저도 이 노래는 주로 mp3로 듣기가 일쑤입니다.
언젠가 어느 글에서 얘기한 바 있듯이, 저는 차에서 주로 듣다보니 싱글CD를 플레이어에 로딩하는 일이 드물어서요.

노랫말로 누군가 상처입는 걸 원치 않는다는 마사무네,
스핏츠의 요즘 곡들은 밝다, 그 까닭은 아마도 테츠야 때문일 듯, 이라는 블루님의 의견.
오호! 그렇게 말씀하시니 공감하는 바, 큽니다.

그래서!
블루님처럼 마사무네의 음성에 위로받는 사람, 많을 듯 싶어요!

피아 -  2009/01/23 16:18 comment | edit/delete
전 예전에 친구한테 그런 얘길 한 적이 있어요.
친하게 지내는 대학동기 6명이 있는데 무한도전처럼 우리의 모습을 버라이어티 쇼로 담는다면
각자는 어떤 캐릭터로 소개가 될까? 하구요. 가수 그룹 멤버들을 가지고 팬들이 커플식으로 잇는다던지, 특이한 장면을 캡쳐해서 웃기게 꾸민다던지 등등.... 그 이야길 들은 친구가 배꼽잡더라구요^^

연초이기도 하고, 친구들 모두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보니 모이다보면 고민이야기가 안빠질 수 없죠.
어떤 포스팅에 달았던 댓글처럼 이제 '꺾인 나이'라던지 부럽다고 느끼는 남의 이야기를 늘어놓을 땐 저도 모르는 반발심에 속에선 욱- 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되도록 말을 안하려고 해요. 그렇게 말하는 친구는 분명 위로를 받고 싶기 때문일테니까요. 분명 잘될거야, 라고. 알면서도 그런 이야길 하는 거겠지요. 물론 저도 그럴 때도 있지만요.

주위에서 '넌 아직 어리고 젊잖니'라는 말과 '네 동기와 너보다 어린애들이 네 상사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을 동시에 듣곤 하는데요, 세상이 이거 아니면 저거로 딱 나눠지는 것도 아니라 그런지 가끔 혼란스러워요.
난 나이에 대해 크게 개념치 않는 데 때론 사회에선 나이를 운운하지 않을 수 없을 때가 있죠.
내 생활, 감상, 느낌, 이것저것들이 나이와는 상관 없는 거 같은데 주위에서 '우리도 이제 나이 먹었다?'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 나이 먹어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왜 그렇게 자기 스스로 나이 먹은 것을 새기는지.. 하고 생각하게되요. 어딜 가면 여전히 어린 축에 속하고, 어딜 가면 늦은 나이 축에 속하고.
휴~ 장단 맞추기도 힘들어요. 그렇죠? ^^;;;

작년 크리스마스 날, 예상치 못한 이에게 선물을 받아 깜짝놀랐지만
그보다 더 기뻤던 건 카드에 써있던 한 마디였어요.

'나는 너를 믿어'

:-)
         
액션K 2009/01/24 17:02 edit/delete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싶다」고 바라고 있지만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지내는 듯 해요. (저도 그렇구요)
뭐‥, 쉽게 아무에게나 드러낼 수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때로는 위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뒷통수 맞게 되는 원인 제공으로 변하기도 하니,
그런 감정이나 소망을 쉽사리 토로할 수도 없기도 하구요.

'오랜 친구'는 위로받고 싶다는 감정을 드러내어도 되는, 그러기에 충분 이상의 사람이지요.
그런 친구에게 '분명 잘 될 거야'라고 위로해주고 또 그런 친구로부터 '나는 너를 믿어'라는 응원을 받는 피아님.
「지금까지, 나는 제법 잘 살아오고 있는 거다, 피아!」, 입니다. ^^

어딜 가면 어린 축, 또 다른 곳에서는 나이 먹은 축, 장단 맞추기 어려운 여기저기.
우리나라가 좀 그런 것 같아요,
무언가에 대한 기준을 일단 '나이'라는 잣대로 구분 짓고 시작하는 것.
저 역시 그런 것에 대하여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를 선순위에 두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할 얘기가 많은(!) 액션K이긴 한데, ^^
이 답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 '만나기로 한 사람이 5분 뒤 도착'이라서,
그 많은 할 얘기, 한 꼭지도 못꺼내겠네요. 에휴!

아무튼, 장단 맞추기도 힘들다는 피아님의 생각에, 동감!

+
설날 연휴, 세뱃돈 많이 받기를 바래요! ^^

aikons -  2009/01/26 01:01 comment | edit/delete
오늘 들어와 본 글 제목이 매우 맘에 듭니다! 그리고, 이 노래도요!! 저녁놀에 왠지, 새해가 밝아오는 따스함도 살짝..느껴지네요.

'확실하게 말할수 없는 느낌.........' <한국사람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그래도 대부분 잘 읽어내는듯 싶어요.> 정서가 비슷해서 인지는 몰라도요. ^^ 그래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읽어버리는 사람의 답변으로 정말 '나'를 이해햇구나. 라고 저도 이해를 하곤 하지요. (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심정이 매우 애처롭게 이해가 될듯 싶기도 하구요~)

어느분의 말로.. 세상에서 사람들의 모든 경험으로도 다 채워지지 못한다고요. 그래서, 그 글을 쓰신분이 그러더군요. 끝구절에서, '아마도 우리는 이세상 아닌 다른세상에 속한 사람인듯 ...' 이라는 구절. 왜? 갑자기 이 구절이 스치는지.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그 채워지지 않는, 아님 채울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계속 '찾고..'있는 것이 아닌지요...(몇년전 어느 갓 결혼한 친구의 말이 생각도 나군요. 결혼을 하면, 달라질줄 알았다라는 점. 근데, 그게 아니었다라는 말. 사실, 무어라 대답조차 못하고, 그녀가 왜 나에게 이말을 했을까도 싶기도요~) 아마도 그녀는 자신을 완전히 '이해'해줄 완벽한 사람. 자신을 확실히 '아는'그런 사람을 뜻한듯 싶기도요. ^^;

위에서 다시 대학생, 공부, 그리고 록밴드?!~ 모두가 저에게는 아득한 얘기 같아요.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흠, 난 무엇을 고를까? 라고도 생각해 보네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일본만화 영화가 떠올라요.) 시간을 돌이킨다고, 모든것이 완벽할까도요.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을것 같아요.

요즘, 주위를 보면 그리 흥이 나있는 사람들 보기가 힘든것 같아요. 왠지... 새해라도 그냥, 보통의 하루가 가듯이 지내는 듯. 그래도, 전 윗 친지분들 찾아뵙고 인사 드렸어요. 내일도 찾아 뵙겠지만서도요. action K님도 새해..(한국은 구정을 더 중요시 여기는듯 싶어요~) ^^ 는.. '그래, 열심히 잘했어, 이만큼이면, 넌(action K님) OK야' 라는 많은 위로의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굳이 말로 전하지 않으셔도, action K님은 금방 아시리라고 봅니다. 주위에 그런 친구분들..& here, too!


*'칭찬'에 인색해지지 않았음 해요. 특히, 모두들 에게요. ^^

**아, 제 blog는 거의 패쇄할까도요. ..무엇을 써야 하는지 촞점을 잃은듯 하기도요. 그다지 그쪽으로 손이, 시간이 안가는듯..흠, 무어랄까요~;; 이곳에 전, 제 blog를 들리는 것 보다, 더 자주 들리네요~~
         
액션K 2009/01/27 22:35 edit/delete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aikons님. '시간을 돌이킨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더 그런 시간으로 살아간다'라고 생각해보신다면?
그래서 지금 '한 번 더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

설날. 다른 해와 달랐던 점을 꼽자면,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것입니다.
'함께 사진을 찍어본 게 언제였지?' 싶을 정도로, '엄마랑 사진'이 까마득한 옛일이라고 생각드니,
설날에 마치 기념사진 찍는 듯한 포우즈로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괜찮다 싶네요.
그렇다고 뭐 작정하고 찍은 것은 아니고 마침 '똑딱이' 디카가 있던 참에 찍은 것에 불과하지만요.

설날 연휴 직전에, DVD를 한 편 보다가 pause 버튼을 누른 채 깜박 잊고 24시간 넘게 그냥 그 상태로 두었는데
그 다음 날 한밤중에 그걸 발견하고 아차 싶어 다시 play버튼을 눌렀더니 그 때부터 DVD플레이어가 오동작.
결국 설날 연휴 중에 영화 보는 것은 포기.
도서관에서 빌려다 둔 소설책만 봤습니다.
SF 장르 쪽에서 꽤나 알려져 있다는 소설, 로버트 실버버그 <두개골의 서> 그리고 일본 작가의 추리소설 두 권 그럭저럭.

귀경길에 천안삼거리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가지고 왔는데, 역시 호두과자는 천안에서 사야한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정말 맛있네요. (커피랑 함께, 하나 하나 싸고 있는 습자지를 벗겨서 '아껴 가며' 먹는데 자꾸 손이 가요)

+
블로그를 폐쇄하신다구요? 굳이 폐쇄할 것까지야 있나요?
촛점이 흐려졌다면 차근차근 다시 촛점을 맞추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 어떤 면에서는 '다촛점'의 블로그가 더 좋을 수도 있잖아요?)

이 곳에 자주 들려주시는 것이, 저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만,
음음, 그렇다고 aikons님의 블로그는 굳이 닫으실 것까지야. ^^
그냥 일단 한 번 놔두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시면, 결국 다시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2009/01/31 00:49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2/01 01:33 edit/delete
'이 길을 선택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진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
.
.

○○님.
(제가 덧붙여 얘기하자면)
'최선을 다하진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반성이, ○○님 스스로 가혹한 반성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몇 번 이야기했다시피, ○○님은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굳이 구체적인 결과, 그러니까 합격, 취업 등의 구체적인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 닥치고 해왔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어떻게든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님도 (앞으로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믿습니다)

○○님. 여전히 '파릇파릇'한 ○○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어제까지는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는 듯 마는 듯, 그렇게 했다면
스스로에게, 눈물이 쏙 빠지도록, 반성해봅시다.
그리고 다시 (아니, '다시'가 아니군요) 제대로! 제대로 해봅시다.

십 년 뒤의 ○○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는 여전히 ○○님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잠깐 눈물이 난다 할지라도,
○○님은 핑계대거나 변명하거나 도망가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君にしかできないことがある。
きっとある。
今は分からない。
でもある。
きっとある。

魔女 -  2009/01/31 02:30 comment | edit/delete
전, 공지영의 그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내용보다는 제목이 더 맘에 드는 책이더군요.
저를 '응원'한다는 말은 평소에 그가 하던 말이기도 했구요.
응원의 마음을 남기고, 몸은 멀어져 갔습니다.
포스트에서 언급하신, 그 '떨어져 있지만 이어져있는 듯한 느낌' , 그걸, 저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슴다. 시간이 좀 지나 봐야 알려나...)

어쩌면, 그 느낌(강도의 차이나 방향이 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인장과 저 사이에 이미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찌 지내시나 궁금하고, 주인장 목소리가, 듣고 싶어질 때도 있고.. 이거거거... 비밀글로 해야하나...큭^^;;;;;
이 정도는 다른 손님들도 마찬가지 일 듯 싶네요...

액션님, 당신이 어떤 삶을 살든, 저는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홧팅!!!
         
액션K 2009/02/01 01:47 edit/delete
응원의 마음을 남기고, 몸은 멀어져 가는 '그'에게 받으신 선물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
魔女님의 '주변'에 대해서 모르긴 합니다만, 무언가 '영화적'인 느낌이. ^^


+
설 명절 연휴라는 게 말입니다. 이게 뭐, 연휴같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 때가 많은데요.
명절이라서 어른 계신 곳으로 가지만, 명절이란 것이 또 그래서 어른만 뵙고 돌아올 뿐이고
「떨어져 있는데도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의 친구,
오백 킬로미터나 달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네에 사는 그 친구는 잠깐 조차도 못보고 돌아오게 되니까
연휴면 뭐해? 하는 심정이 되더라구요.

물빛도시 -  2009/02/01 05:05 comment | edit/delete
액션가면님 글속에는 "소녀" 또는 "여인"이 있는것 같아요...ㅎㅎㅎ
여자분이 썼다고 하면 믿을 것 같은 소녀적인 감수성과 생각들이 여기저기서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요..흐흐

근데 좋으셨겠어요...사이타마 공연.....!
스피츠에 시들(?)해진 요즘 공연 한판 때려줘야 애정이 다시 샘솟을텐데...
이거 원 총알이 넘 딸려서 말입니다...흐흐흐...
         
액션K 2009/02/02 10:41 edit/delete
'스핏츠에 시들(?)해진 요즘 공연 한판 때려줘야 애정이 다시 샘솟을텐데'
그렇죠?
그것도 기왕이면 국내 공연으로 말입니다.
'딸리는 총알'도 문제지만, 국내 공연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국내의 광팬들이 함께 즐기는 공연'을 기대해서죠.
'국내의 광팬 몇몇이서 뜻을 모아 현지 공연을 함께 즐긴다'라면 뭐,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기회가 쉽사리 오기는 힘들테니, 역시 애정이 마구 샘솟을 공연으로는 역시 국내 공연이겠지요.

예쁜 머그컵,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든 주방기구 (거품기, 스푼, 버터나이프 등) 그런 것들에 대한 괜한 욕심.
(요즘은 그런 욕심에서 거의 벗어나긴 했지만) 그런 취향을 미루어보면 "여인의 취향"이 있긴 하나 봅니다.
술집보다는 커피숍을 좋아하는 걸 보면 "소녀의 취향"도 적당하게 있는 것 같고. ^^

요즘 이상하게 '밖으로' 바빠서 '안에서' 느긋하게 모니터를 들여다 볼 시간이 없네요.
기왕 이렇게 '밖으로' 바쁘니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시간 중에서, 조만간 짬을 내어서
"소녀의 취향"으로 커피숍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나 한잔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요즘은 지하철 5호선도 익숙하고, 물빛도시님이 언젠가 제게 굽신모드(!)로 했던 얘기가 생각나서 말입니다. ^^

+
일찍일찍 잡시다! 프하하핫~ (아니다, 혹시, ㅋ, 일찍 일어난 건가?)

 -  2009/02/01 23:2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2/02 10:52 edit/delete
반가워요, ○○님. (방긋방긋)
답글을 쓰다가 멈추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Backspace키를 와다다닥!)
90행 쯤 되는 ○○님의 이야기에, 읽자마자 곧바로 답글을 쓰기에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제가 곧 밖으로 나갈 참이다보니
그냥 몇 줄의 답글을 붙이는 것은 예의도 아닐 뿐더러 저 스스로도 그렇게 짧게 끝낼 답글이 아니라서요.

아마도 한밤중에 쓸 것 같습니다. 그럼 나중에. (꾸벅)

         
액션K 2009/02/02 18:41 edit/delete
하신 말씀에 대한 답글 말고도, 제가 ○○님께 하고픈 이야기도 꽤 많은데도
(이를테면, ○○님의 이런저런 면을 액션K는 부러워한다 또는 감탄한다, 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거든요)
지금 이 자리에서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 자리에서 세세하게 답을 하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려니, ○○님의 '비공개' 내용이 공개될 우려가 있어서요.
그래서 제 딴에는, ○○님과 저만 소통되는 답글을 쓰려고 낑낑거리는데,
글 재주가 별로인 액션K인지라, 이게 이게‥ 쉽지 않아서 낑낑거린지 한참입니다. 쯔압!


1) 마사무네. 그의 노랫말. 답답함 뒤에 숨은 진실.

스핏츠의 노래를 듣고 치유가 된다거나 위로를 받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가슴이 답답해지고 때론 눈물로 변하는, 그러나 그렇다고 멀리하지도 못하는, RECYCLE.

뭐랄까, 일반적인 경우와는 또 다른 차원의 '팬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차원이라는 것들에 위 아래는 없겠지만 ○○님의 팬심은 (예를 들어 액션K보다는) 조금 더 심오하다는 느낌도.

스핏츠의 夕焼け와 관련된 ○○님의 '그것'.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님께서 슬럼프라서 아마 그럴 것이고, 곧 괜찮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또는, 바랍니다)


2) 찾기가 쉽지 않은, 또다른 둥지, 그리고.

답글 쓰기가 가장 난감한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ㅉㅉ.
이렇게든 저렇게든, ○○님 방식이든 아니든, 또는 내 맘대로든, 답글을 쓰면
곧바로 이 부분에 대한 ○○님의 의견이 곧바로 드러나는 탓에, 계속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음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른 기회가 온다면, 그 다른 기회에 이야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
spitzHAUS와는 달리, 이 곳은 스핏츠 팬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 듯 싶고
단골 방문객 중에는 팬카페 활동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거나 또는 아예 무관한 분들도 여럿 되는 듯‥, 짐작합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만,ㅋㅋ)
그래서 스핏츠 팬 카페 활동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분도, 또는 카페 회원이 아닌 분도
이 곳에서는 그저 편안하게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
스핏츠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도 괜찮구요, 스핏츠 이야기는 아예 하지 않으셔도 상관없기도 하구요.
그러니, 이튼저튼, 여기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님을, 액션K는.

 -  2009/02/02 20:21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2/02 23:33 edit/delete
한때 은근히 비공개글이 많았던 때가 있었는데,
이번 글에서 (또는 요즈음) 다시 비공개글이 여러 차례 등장하네요. ^^
○○님, 반갑습니다.

지금 제 컴퓨터로 접속한 것이 아니라서 (밤12시를 바라보는 지금 '남의 컴퓨터'라니!)
내일 쯤 저의 노트북컴퓨터로 접속하게 되면, ○○님께서 알려주신 그 URL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짐작하시겠지만) 제가 좀 게으른 탓에 그리고 의외로(?) 인터넷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 못해서
자주, 제대로 살펴보고 즐기고 할 시간은 그다지 없겠습니다만.

글쓰기에 대한 ○○님의 생각. ― 그러시군요.
저는 '잘 쓴 글' 또는 '좋은 글'을 읽었을 때 감탄하고 감동받고 또 부러워 합니다. 그 재능을.
예를 들어, 그다지 널리 알려진 사람은 아니지만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을 읽고난 다음.
(지금은 절판되고 없는 '얇은' 책인데, 그 옛날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또는 리처드 파인만, 리처드 도킨스, 제레드 다이아몬드 등과 같은 과학자들이 쓴 책을 읽고난 다음.
(자연과학의 거장들이지만 그들이 쓴 책을 읽어보면 그들은 인문과학이든 뭐든 다 아우른다는 느낌이지요)
○○님이 문득 부러워집니다.
저는 뭐 '질투'같은 심정은 아예 생길 틈도 없이 그저 우왁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다, 그러기만 하거든요.

+ 1
스핏츠의 다음 앨범에 대한 소문 또는 짐작. 흐음, 그렇군요.
그런데 'B면집'이 가장 유력하기에는 수록할 'B면'이 다소 모자라지 않나 싶어서, 저는 갸웃거려집니다.
(혹시 B면이‥, 충분한 건가? ㅋㅋ 한 번 헤아려봐야겠다!)

+ 2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지만, 스키마스위치의 까만 색깔의 두 장짜리 라이브 앨범.
그 앨범을 샀을 때 앨범 표지에 나와있는 이미지를 보고, 오호랏! 싶었습니다.
그게 너무 타쿠야 + 신타로 이미지와 너무 딱 맞아 떨어진다 싶어서요.
스키마스위치는‥, 노랫말은 한 번도 살펴 본 적이 없고 그냥 흥겹게 듣기만 했었는데
○○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한 번 살펴봐야겠는 걸요? ^^

+ 3
제 노트북컴퓨터의 바탕화면은 - 제가 바탕화면에 이미지를 띄우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 스핏츠의 '사키짱'입니다.
타무타무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고, 텟짱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죠.
(마사무네의 팬들은 '잠시!' 모른 척 합시다, 흐흐흐)
그리고 저같은 사람은‥, 사키짱에게 끝없는 애정을 보낸답니다. 쁘하!

         
2009/02/02 23:47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2/04 00:20 edit/delete
사키짱, 이라고 하니 ^^ 역시 ○○님도 <渚>를 말씀하시는군요.
오래 전에 <渚>를 백업해서 쓴 포스트에서, 저도 '탐탐 플레이' 어쩌구 하면서 사키짱의 연주를 이야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글 쓰는 방법'에 대한 ○○님의 이야기.
○○님 스스로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이기도 한 듯 하니, 참고하겠습니다.
저야 뭐, 전문적으로 글 쓰는 사람도 아니고 글 써서 밥 먹는 사람도 아니고 책 한 권을 내 본 적도 없긴 하지만,
○○님의 이야기는 제게 어드바이스가 될 듯도 합니다.
액션K의 어줍잖은 [myspitz story ..]에 말입니다. ^^

van -  2009/02/05 17:19 comment | edit/delete
록밴드 결성이라니. 훗. 너무 열정적인 일입니다.
저는 항상 강한 이미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뭔가 한탄을 하면서 위로를 받고 싶은데 어떠한 방법으로 저의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할지
고민이 될때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의지도 생각보다 약하고 한참 자라야할 어린아이인데 말이죠.
스피츠 노래가 오랜만에 귓가에 들리니까 기분이 묘하게 좋네요. 1년도 훨씬 넘은 그날 그곳에서 스피츠 노래를 들으면서 좋아하던 책들을 분주하게 고르던 기억이 있어요.
아. 그립네요.
그런 날들이 그리워집니다.
         
액션K 2009/02/06 02:30 edit/delete
록밴드 결성은, 풋! 아무래도 좀 (아니, 상당히) 과한 일이겠죠? ^^

위로를 받고 싶은데, 주위에서는 강하고 단단하게만 여기고 있으면, 그것도 참 난감합니다.
겉으로만 아닌 척 웃고있을 뿐인데, 원래 쿨한 성격인 듯 폼만 잡고있을 뿐인데, 사실은 그게 아닌데.
그렇다고 무작정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감정을 무장해제(?)하기도 또 그렇고.
흐음, 어떡하면 좋죠?

스핏츠 노래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책을 분주하게 고르던 기억. 그리워지는 그런 날들.
아마도, 걱정거리보다는 잔잔한 즐거움과 기쁨이 더 많던 시절같군요.
저도 그랬으면.

버트 -  2009/02/06 16:05 comment | edit/delete
와아. 오랜만이네요.
예전에는 액션가면이었던 바로 그 블로그 아니온지요.
그렇담 반갑지뭐에요!
         
액션K 2009/02/07 01:35 edit/delete
네, ^^ 예전에 액션가면ケイ 또는 액션가면K 또는 액션가면이었던, 액션K랍니다.
알아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버트님! 저도 반갑기가 그지없답니다! ^^a

시다모 -  2009/02/12 00:20 comment | edit/delete
오랜만에 들립니다. 액션K님.
주인장도 잘 들르지 않는 블로그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 때면 스피츠를 찾게되곤 합니다.
그들의 노래는 저를 울리고, 저를 기쁘게 하고, 저를 달리게 하니까요.

헌데 최근에는 그들의 노래를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다시금 액션K님의 홈피에 들러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듣게되네요.
잃어버린 소중한 것은 잊지 않고 있어야 다시 찾게되는 법인데 말이죠.
다시금 그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액션K 2009/02/13 23:42 edit/delete
시다모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

시다모님께서 정말 힘들 때 찾는 스핏츠. 그러고 나면 시다모님을 달릴 수 있게 만드는 스핏츠.
이 곳에 들려 다시 그들의 음악을 듣게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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