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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이상으로 떠들썩한 미래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想像した以上に 騒がしい未来が君を待ってる
  チェリー Cherry 체리

ⅰ : 언젠가 '상상 이상의 미래'를 맞이할 너에게

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 싶은 물건은 그렇게 생각한 바로 그 때 시작하거나 손에 넣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어느 샌가 자신에게서 사라져 버린다.

무라카미 류(村上龍)의 소설 『러브 & 팝 (ラブ&ポップ トパーズⅡ)』에서의 한 문장,
이 문장에서 나는 문득 너를 떠올린다.
명치 어딘가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던 그날의 너를.

물론 무라카미 류가 이 문장을 통해 묘사하고자 한 것은 내가 떠올리는 너의 모습과 무관하고
게다가 '끝까지 가는 원조교제'를 하기로 마음먹은 여고생을 소재로 한 소설에서의 문장이라서
생뚱맞기까지 하지만···, 나는 이 문장에서 그날의 너를 떠올린다.

나름대로 쉼없이 노력해왔지만 목표하고 있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 불안감이 아마 극에 달했던 듯한 그날의 너를. 그래서 울컥했던 너를.

···
チェリー
チェリー

지금 당장 해내지 않으면 절대로 안된다든지 오늘이 아니면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다든지, 그런 경우는 사실 흔치 않아.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나중'이라는 대책이 없지 않으니 걷고 있던 발걸음이라면 서둘러 뛰기만 하면 될테고
굳이 오늘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제대로 고쳐 먹고 주먹 불끈 쥐면 '내일'이라는 기회를 잡아 만회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지금'을 지나쳐버린 무심함은 '나중'이라는 대책이 있어도 그것 역시 지나치기 일쑤이고
'오늘'을 넘겨버리는 게으름은 '내일'이라는 기회가 다시 와도 잡지 않고 흘려 보내버리기 쉽지.
다행스럽게 또 다른 대책과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아도 이전의 그것들에 비해 몇 배의 땀을 흘려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기에 다들, 세상의 일이란 다 때가 있는 법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지도 몰라.

얼마 전 잠깐의 이야기를 통해 이즈음 너의 주요 관심사는 네가 나아갈 길 즉, '진로'라고 들었어.
다음 번에 기회가 생긴다면 비록 내가 상식선의 의견에서 그리 멀리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네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언제 한 번 함께 하고 싶어.

다만 지금은 그 논의는 뒤로 미루고 이 여름에는, 일단 달리자, 라고 너에게 말하고 싶은 거야.
매일 매 시간 매 분초가 모두 소중하겠지만
내가 보기에 이번 여름은 너에게 특히 중요한 나날이기 때문이지.
産まれたての太陽と 夢を渡る黄色い砂

'하고 싶은' 그리고 '갖고 싶은' 무언가를 '손에 넣으'려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계절이 바로 이번 여름이니까. 그렇게 전력 질주한 여름이 도움닫기가 되어 구름판을 딛고 높이 멀리 뛰어 오를테니까.

지금은 뿌옇게 가리워진 길이거나 또는 한 갈래로만 보이는 길이라서 다소 자신없기도 하고 이 길이 맞는지 불안하지만
전력 질주의 끝에 구름판을 딛고 뛰어 오르는 네 앞에는, 네가 나아갈 길이 여러 갈래로 그리고 뚜렷하게 펼쳐져 있지 않을까?

무라카미 류의 그 소설에는 일본의 록 밴드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 하나가 나오는데
노랫말 거의 전부가 소설의 일부로 인용된 곡, チェリー(Cherry, 체리)에는 때마침 이런 표현이 있다.

きっと 想像した以上に 騒がしい未来が僕を待ってる
틀림없이 상상했던 이상으로 떠들썩한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번 여름이 여느 해와 여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여름이 되고 말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어느 날에 '지금'의 이 여름을 가슴 뿌듯하게 돌이켜 볼지는
지금의 너에게 달려 있어.
想像した以上に 騒がしい未来

ささやかな喜びを つぶれるほど抱きしめて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너를 믿고 있어.
그날 네가 흘렸던 그 눈물을 나는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여름, 너는 힘껏 달려서 구름판을 딛고 뛰어오를테고
언젠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떠들썩한 미래'를 당연하게 맞이할 거야.

그날의 눈물 이후 너는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으니까.

스핏츠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チェリー(Cherry, 체리)에서 이렇게 노래하면서 끝맺는다.

いつかまた この場所で 君とめぐり会いたい 언젠가 다시 이 장소에서 너와 우연히 만나고 싶어

君とめぐり会いたい초급 수준의 일본어는 예전에 끝낸 적이 있는 너니까
'우연한 만남'이라는 뜻을 가진 「めぐりあい」라는 표현은 한자 표기에 따라 어감이 다소 달라지긴 해도
그것이 '우연한 듯 싶지만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아마 알고 있을테지.

언젠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미래'를 맞이할 너를, 마치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날 거라고,
그래, 스핏츠가 노래하는 것처럼 그렇게 예정되어 있다고 나는 믿고 있어.
그러니까 머잖아 너에게 다가올 '떠들썩한' 그날을 기대하면서 이번 여름을 멋지게 달려주기를.

알지? 오늘도 나는 너를 응원하고 있어. 힘내!

ⅱ : 러브 & 팝

● 소설책, 펴기

ⅲ :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 CD 부클릿, 펴기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9/07/13 02:22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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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  2009/07/13 02:41 comment | edit/delete
저한테 스피츠의 체리는, '그렇구나.'이상은 아니었던 노래였어요.
처음 스피츠를 만나게 된 노래도 아니었고, 그저 스피츠 노래 중에 메가 히트했구나 정도일까요.
하지만 스피츠를 오랫동안 좋아하면서, 여러번 가사를 곱씹을 수 있는 곡이 되었답니다.
액션가면님의 글 속에도 나오는 것처럼, 분명 상상한 것 이상으로 소란한 미래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이 부분을 여러번 입안에 되뇌이면서, 어떤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거야(미리 알고 있었으니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ㅎㅎ

액션님 주변에는,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저도 이제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지만 아직도 그래서, 더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ㅎ
         
액션K 2009/07/13 14:20 edit/delete
특정 뮤지션/밴드를 아주 많이 좋아하게 되면, 그(들)의 최대 히트곡은 도리어 시들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제 경우도 그러한데
The Beatles라면 음반 모두를 (약간의 부틀렉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면서도 Yesterday는 제일 피하는 곡이고,
Neil Young의 음반도 거의 다 구입했을 만큼 좋아하면서도 Heart of Gold 역시 거의 듣지 않는 곡입니다.
スピッツ의 チェリー도 드리프트님처럼 오랫동안 그냥 그저 그런 곡에 지나지 않았어요.
지금은, 처음보다는 훨씬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적어도 'My Favorites' 베스트텐에 포함시키기에는 아직인가 싶지만.

하지만, 이렇게 スピッツ의 노래와 연결지은 글을 쓰고 나면,
노래는 제가 쓴 글에서의 상황, 인물과 합쳐지고 그래서 제 개인적인 기억·추억·느낌의 노래로 바뀌어져서
그래서 그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특별한 곡이 되어 버립니다.
더구나 이 チェリー는, 제가 무척, 엄청, 매우 아끼는 친구의 이야기와 연결된 곡이라 그런지,
후훗~ 지난밤부터 다른 곡들의 경우와 달리 급상승모드로 특별한 곡이 되고 있었답니다.

'진로'에 대한 첫 선택. 이미 선택한 '진로'에 대한 의구심. 기타 등등.
'진로'에 대해서 고민되는 것은 정말 끝이 없을 수도 있지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는 연령대라는 것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사람이 살면서 어디 그 연령대에서만 꼭 그렇겠습니까.
(정년퇴직을 앞둔 인생 선배들의 연령대까지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아마 드리프트님도 공감해주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가 '그 친구'에게 편지처럼 건네는 이 글에 말이지요.

josh -  2009/07/14 15:06 comment | edit/delete

태어난 순간부터,선택의 기로에 선다고 하더니.. 졸업에 졸업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선택할 일이 많네요^^
체리,는 제가 스피츠를 좋아하게만든 노래이고. 유일하게 가사를 외우는 곡입니다 하핫..

비가 많이 오네요. 우연이지만 운명적인것 같은 느낌의 만남.. 을 제가, 기획해서 주도해볼까도 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밀려드는 상처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서 자칫,한 발자욱 걷기다 힘드네요

나무밑에 앉아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면, 영원히 그 감 못먹는다고 하던데. 역시, 전 미련곰탱임다 하핫.

액션가면님의 올만에 업데이트를 보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비가 와도 즐겁게 쨘 !
         
액션K 2009/07/14 21:17 edit/delete
하다 못해 점심 메뉴부터 시작해서 업무라든지 주식투자 매매 타이밍이든지 뭐든지 선택의 마감시간이 있는 법이지요.
별 거 아닌 것 같은 점심 메뉴도 12시 30분까지는 결정을 해야 하는 법이고
수강신청 과목으로 뭘 선택하느냐 고민하는 것도 마감일자 이후로는 의미없는 고민이 되고
매수냐 매도냐 홀딩이냐 역시 오후 3시까지 결정을 하지 않으면 그 다음 날로 넘어가는 법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선택의 기로 선다는 josh님 말씀처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곧바로 매 시간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게 우리네 인생 같습니다.
머리로 고민까지 갈 것 없이 몸이 자동적으로 취하는 선택부터 (우리가 그걸 '선택'이라고 생각치도 않는)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인 골치 아픈 선택까지 매일 매 시간 그런 것 같아요.

중차대한 선택을 마쳤다고 해서 숨돌릴 틈이 생기는 것도 아니지요.
이어지는 '자잘한' 선택들이 또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지요.

우연이지만 운명적인 것 같은 느낌의 만남. 흐음~ :)
뭔가 약간 아릿한 '러브 어페어'가 앞뒤로 있을 듯한? ㅋㅋ

거절당한다든지 속내를 들켜버린다든지 그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
이것 참, 그런 것은 손톱 만큼도 개의치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님을,
저 역시 그런 두려움을 늘 가지고 산다는 것을, ㅉ.
게다가 정확히 무슨 일인지도 모르면서 막연한 짐작으로 제가 이러시라 저러시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다 보면, 그 감이 떨어져서 먹을 수도 있긴 하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떨어지는 감은 애당초 먹고 싶어 쳐다볼 때의 그 감이 이미 아니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감나무, 흔드세요.
혹시 여건이 된다면, 그 감나무에 오르셔도 되고.
그럴 여건이 안되고 다른 여건이 된다면, 어디 가서 사다리를 빌려와서, 흐흐흐.
어떤 식이든 josh님이 그 감을 따기 위한 '진로'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잘 선택하시길!

+
이번 포스트를 읽고, 비가 와도 즐겁게 쨘! 일하고 계신다니, 액션K는 뿌듯뿌듯!

 -  2009/07/16 22:56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7/17 03:43 edit/delete
○○님이 받았다는 편지에서 언급된 <달이 차오른다, 가자> 노랫말에 이런 대목이 있지요.

하루 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 무라카미 류가 『러브 & 팝』에서 언급한 대목과 (작가의 '의도'야 어떻든) 엇비슷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 싶은 물건은 그렇게 생각한 바로 그 때 시작하거나 손에 넣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어느 샌가 자신에게서 사라져 버린다.」
···
'지금이다' 싶다면 (스스로 그렇게 깨달았다면) 두말 할 것 없이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시작하지 않아서 사라져 버리기 전에 '달이 차오른다, 가자' 해야 한다는 거죠.
.
.
오늘 저는 ○○님이 쓴 60행 넘는 장문의 댓글을 거듭해서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빙긋 웃기도 하고 괜히 혼자 쑥쓰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님의 이야기, 많은 부분에서 읽다가 멈추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또 상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면서 목이 아프지도 않고,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마주칠 눈을 찾느라 허둥대지 않아도 되도록'
예를 들면, ○○님이 이렇게 이야기한 부분이 그랬습니다.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더군요.
'yoU'라는 재미있는 표기의 호칭에서는 ○○님의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구요. :)

그 외에도 읽다가 기쁘고 뿌듯한 감정으로 멈춘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만,
비공개글이므로 제 마음 속에 담아두겠습니다. 아니, 그렇게 제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싶습니다.

느닷없는 소리 같습니다만, (○○님이 알만 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서)
사진작가 조선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청취자와의 전화 연결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너무 뒤로 가지 마세요. 한걸음만 더 다가와서 찍으면 충분히 멋진 사진이 나와요."

○○님은, 한걸음만 더 다가가면 멋진 사진이 나올 거라고 믿고, 주저하지 않고 한걸음 내딛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걸음 내딛으며 정진하기 바랍니다. (아니, 저도 그러겠습니다)

+
답글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그 이야기들을 저도 '마음 속 비공개'로 남겨두겠습니다.
굳이 제가 자불거리지 않아도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분명히 ○○님은 알 거라고 생각해서요.
3시 42분. 조금 늦었네요. 이제 자야겠습니다. 精進 !!

         
2009/07/17 15:10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7/17 15:22 edit/delete
그 표기법에 그렇게 비밀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한걸음만 더 다가올 사람도 ○○님,
그 사진 안에서 당당하게 웃고있을 사람도 ○○님.
그리 멀지 않을 미래에, 그런 셀프-포트레이트가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오늘 같은 날. 약간의 낮잠을 즐기다가 어둑해지기 전에 일어나 '두 번의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HAHA~

이삼 -  2009/07/20 01:57 comment | edit/delete

저도 스피츠의 노래를 듣지만 체리...는 확실히 애청곡은 아니었지요 핫.
상상이상의 떠들석한 미래.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노력이 흘리는 귀중한 땀.
태어나서 한번도 그런게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돌팅이같은 성격이라
가사를 들을때마다 알 수 없는 이물감이 드는...



         
액션K 2009/07/20 07:19 edit/delete
삼사년 쯤 전에 도대체 모든 게 다 '부질없게'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도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도 싫은, 지옥같던 시절이었는데···, 아무튼 그랬습니다.

요즘도 가끔 그렇긴 합니다.
(자주 그런 건 아니지만, 올해 봄부터 그런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 바람에 잠도 안와서 결국 밤,샜습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 건,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휴우.

+
이런 답글을 쓰려고 했던 게 아닌데, 그만···.

aikons -  2009/07/21 00:24 comment | edit/delete
체리의 가사? 가 이 매섭고 내려치는 빗바람과 더운 여름에 매우 힘을 내는 듯한 가사라 좋네요~*

[언젠가 이장소에서 너와 '우연히' 만나고 싶어].. 아마도 '우연히'스치더라도, 그것이 '우연히'..
아닐듯 싶네요. ^^

아, 전 7월을 09년의 새해로 시작하는 맘으로 대하고 있었어요. 1-6월은 1/2으로 간주하고, 또 그
나머지 7-12월을 새로운 맘으로 다시 각오?! 흠,..까진 아니어도, 그런 새로운 맘이 필요하다고
느껴서요. (갑자기 X-mas in Summer인가? 하는 어느 일본song이 스치는데, 현재 그 CD를 미국에
다 두고 나와서요..) 언제 다시 들어가면, 제 짐을 더?? 챙겨 나올듯 싶어요~ ㅎ

모든것이 '때'가 있다는 것. 요즘 많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나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그것도 '무엇'보다도, '누구와'함께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듯 싶기도 해요~

일도 하고 보면, 사실 일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한적은 별로 없었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죠~~*
시간이 지나도, 아직도 연락하는 친구같은 co-workers들이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죠. 괴팍스러운
boss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그래서 인지, 전 boss가 될 기질?? ㅎ없는듯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런 분들이 제 주위에 가끔씩 눈에 띄면, '난 저런 사람 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수도없이
되새긴답니다..) 제가 앞으로 무엇이 될려고 그러는지..ㅎㅎ '미래'..1/2년이 남은 09년을 저는 그래도
'기대', '소망'해보렵니다.

action K님! 여름에 지치시죠?!~ 저도 이젠 어느덧 한국에서 3년째 보내는 여름이지만, 이젠 많이 익숙해진듯 싶기도 한 것 같은데도, 지쳐서 새벽에 몇번씩 잠을 설친적이 이번 달에 좀 심한듯요~ 그래도, 저보다 한국에서 더 오래 사셨으니, 조금만 참기로 해요. (지난주 폭우를 신호등앞에서, 정말 '비'가 보이는 구나..) 사실 젖는 것은 매우 싫지만, 왠지 시원한 감도 있었어요. 우산에, 장화에..흠 우비까진 어디서 찾아서 입고 나갔더랍니다. 머~ 완전 무장이지만, 그래도 젖어버린 저는 아직도 'pro'가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죠!! ^^; 8월에는 더 쨍쩅한 날씨가 기다릴듯 싶네요. 좋아하는 과일들.. 실컨 챙겨 먹을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팝빙수가 거의 일주일에 1-2번 먹는 코스인듯 싶기도 하구요..(겨울에도 먹고 싶은 dessert죠!)

*아, 전 말이 항상 빗나가는 느낌이 드네요.. '때' 현재에 제가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는 것...그래야, 다음 기회에는 전혀 '똑같지'않을듯 싶은 나만의 모습을 간직하기를 원하면서..이번 여름, 위에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마음을 식혀 보네요~ 지금 밖은 땅이 젖어 있네요.. 비가 소리도 없이 왔다 갔나보네요..

그럼~*
         
액션K 2009/07/21 01:17 edit/delete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의 <Merry X-Mas in Summer>인가 보군요. ^^
세상이 좋아져서 엔간한 PV는 YouTube에 다 있는 듯 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SGcp8kfLIDg

일년을 둘로 나눠서 상반기, 하반기 각각 각오를 새롭게 한다, 그거 괜찮군요.
4/4분기로 나누어서 그러기에는 조금 아니고 두 번은 딱 좋을 듯 한데, 제가 보기에 문제는 계절이군요.
7월은 제대로 여름인지라, 새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기에는, ^^ '휴가'부터 떠올리는 계절이니 말입니다.
그래봤자 저같이 의지박약한테만 문제의 계절이지 aikons님 같은 분은 아마 다르겠지만요. 하핫.

「언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느냐.」
aikons님은 '누구'에 포인트를 주시는군요.
흐음.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aikons님의 이 이야기에 두어 줄 정도로 제 느낌을 이야기하자니 조금 짧은 듯 해서
기회가 되면 「언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느냐」를 가지고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난 저런 사람 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
세상에는 그런 방법으로도 가르침을 주지요. 그래서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말이 있나봐요.

일주일에 한두 번은 팥빙수를 드신다구요? 와와! 부러워라.
단순히 디저트로 즐기기에는 은근히 배도 불러와서 의외로 나서서 먹으러 가는 게 잘 안되더라구요.

비. 요즘의 비를 생각하면 (일년 내내는 아니지만) 적어도 여름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뀐 것 같습니다.

aikons -  2009/07/22 00:37 comment | edit/delete
아, 맞네요.. Keuiski Kuwata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은 얼굴이 자세히 안나온 것이라서...)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 했는데.. 생김새가 매우 익살스럽군요~ 제일교포 친구때문에 듣게된 곡이라서.. 정말 90년도!! 옷차림~ 간만에, 즐겁게 YouTube로 Kuwata 모습.. 현재 제가 CD가 없어도 이렇게 볼수 있음에..놀라기도, 재미있기도 해서..보면서 한참 웃었네요. 감사요!!^^

근데, 액션 K님, 어째 제목으로 한번에 찾아 내셨네요.. 대단하셔요!!
'여름하면, 겨울을 그리고, 겨울하면 겨울을 좋아라 하는 저로써는'..! 왜, 이 곡이 떠올랐는지..좀이라도
시원 하고픈 마음이겠죠?!~

7월하면 '휴가'부터 떠올르는것 맞내요. 한국에서는 vacation을 다 몰아서 같이 노니..사람이 어딜가든 많을듯?? 그렇지 않아도, 보고 싶은 '사진 전시회'가 하나 있어서.. 다음주 주중으로 '부산'에 다녀올 계획을 세울까, 말까하네요.. 부산에는 한번도 가보질 않았지만... 아직 감이 잡히질 않네요. KTX로 시간 절약해서, 최대한 부산 해운대쪽으로 1~2일?....어디역에서 내려야 가까울지...(구포/부산) 부산역이라도, 왜이리 역들이 많은지..@@ 하여간에 최대한 전시회에서 가까운곳으로 찾아 볼까 하네요.. 성공할지는..;;

아마도, 이것이 제 '휴가'가 될듯... <*아 저도 그리 의지가 강하질? 않은..........;;>
(사실, 듣고싶은 공연을 보러, '영국'도 생각해 보았는데..약간 시간이 짧은..ㅎ )

네, [언제 누구와...]란 제목의 글, 유심있게 찾아 읽을께요.. 무엇으로 비유하여 올리실까.. 그냥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전에 ..group of people들이 '여수'에 가자는 제의에서.. 저는 지도에서 휙~보고
그냥 끝이라서, 너무 멀다고 했더니만.. ㅎ '누구와..'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결국 가지는 않았지만서도요. 3이상 함께 움직이면, 왠지 버겁게 느껴지는지...건, 왜그런지..~ 아마도 잘 모르는 사이라서 인지.. '무리'로 몰려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라 하는 제가 아니라서 말이죠~~ 그러고 보면, 혼자서 너무 잘 노는 것 같은... 좋은 것인지..안 좋은 것인지.. - -;

사실, 친구중에 이리 더운 날씨에,, 비가 많이오는 그 지난주에, Tokyo에 일주일씩이나?? 갔다온 친구..정말 대단해 그랬어요. 더울때는 시원한 곳이 최고인데 말이죠.. 아마도, 그 친구는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지..1~6월은 매우 빨리 지나간듯 해요.. 다행히, 7월은 조금 천천히 가주어서, 제가 덜 미안한것 같기도 해요. ^^

조금더.. 부산여행?? 지도좀 찾아 보고..
good night~* 하러 갑니다. Z z z
         
액션K 2009/07/22 01:44 edit/delete
보고싶은 사진전시회가 있어서 다음주에 부산에 다녀올 계획이시라니! 정말 부럽군요.

해운대에 있는 <고은사진미술관>이란 곳에서 '구와바라 신세이 사진전'을 8월 9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1960~1970년대의 우라나라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작가라는데, 가보고 싶더군요.
혹시 부산에 가신다면, 어떤 사진전을 가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부산 하면 아마 해운대에 들릴 경우가 많으니, 혹시 해운대에 가신다면, 추천합니다.
일층엔 카페를 겸하고 있다고 하니까 잠시 쉴 겸해서 들려도 좋을 듯.
고은사진미술관은, 듣기로, 무료라고 하니까 부담도 없구요.
고은사진미술관의 위치라든지 전시 일정 등은 오른쪽 URL을 참조. http://goeunmuseum.org/

KTX를 이용하실 거라면, 그냥 부산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구포역에 모든 KTX가 다 정차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구포' 하차의 열차 선택 폭이 줄어드니까요)
부산 도착 첫번째 일정이 무엇이 될 지도 모르는 마당에는, 그냥 그래도 중심 지역인 부산역이 나을 듯 하다는 거죠.
이를테면 영등포역 하차보다는 서울역 하차가 서울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 시 교통편 등이 편리하다는 것과 마찬가지.

「언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느냐」
이런! 시작도 하기 전에, 궁금해진다고 하시니 움찔. ^^

잠시 딴 얘기.
어디 다닐 때는 혼자, 둘 또는 넷 이렇게 세가지 경우가 제일 나은 듯 싶어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셋'은 뭔가 좀··· 아닌 듯 하구요, 다섯 이상은 너무 많구요)

아무튼, 부산 가시면 사진전시회도 즐기고 바다도 즐기고 그러시기를.
부러워라 부러워라 부러워라 정말 부러워라 aikons님.
주무시러 가신다니, 일단 지금은 sweet dreams!

aikons -  2009/07/22 23:58 comment | edit/delete
사실, 그분 '구와바라..'의 사진전을 보러 갈려구요. ^^
6월부터 전시회를 했는데, 곧 끝날듯 싶어서요. b&w이라서 왠지, 좋구..
또, 한국의 옛모습을 찾아 볼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더군요~ 또, 몇가지
끌리는 사진들도 있고, 특히 60년대 아이들 헤어컷트랑 좋던데요!!

몇년전 Tokyo에 잠시 들렸을적에도, 제일 먼저 어느 '사진전' 으로 향했던 적 있어요.
호텔에 check-in도 안하고 곧바고 사진전을 보러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그리고,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사진찍는 관점이랄까요... 보는 '눈'이랄까요? 좀 틀려요.
좀더 세밀하기도 하고.. 몇몇 좋아하는 일본인 photographer들이 있어요.
그리 유명인이 아닌데도, 좋아하는 시각이 있네요. 이번 '구와바라 전시회'도..
안보면 후회 할듯 싶어서... 부산하면 바다인데, 바다는 두번째로 보고, 사진보고
싶어서요 ~ ㅎㅎ (요즘 사진들도 잘..아니 거의 못 찍는데 말이죠... 좋아하는 '컷'의
사진들을 실컨 보고나면, 다시 찍고 싶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찍는다면 digital이 아닌.. film이구요.digital은 언니에게 주고는,..;; 새digital을 아무거나
구입하면 되는데,..(언니 말로는..ㅎ)그렇다고, 아무거나는 또, 구입 못하고..
고르고, 또 고르고....언젠가는 고르겠죠.

위에서.. 글에서요..[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 싶은 것은 그렇게 시작한 때에...] 전, 아직도 그런것들이
많으니... 다 하고, 갖으면 자유로울까요?.. 이루어 지면, 이루 말할수 없이 날아 갈듯 기쁘겠죠..
가끔 전.. 지금 현재가 다 '미래'를 위해서 사는 것일까? 하는...아직 다 이루지 못한 ..것 때문에..
현실에 몰두 할수 있는 것일까?? 라고도 생각이 되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불투명하기도 한것이
'미래'이기에 현실속에서 좌절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서도요. 근데, 좌절할 틈을 안만드는 것도...
방법인듯 싶어요. 모든것이 때가되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


에구,.. action K.님 .. 척하면, 금새 알아 내요. '구와바라' 전도 그렇고..정말 대단!
(전 언급도 안했는데...이리 다 들통...) 참, 서울 예술전당에서 '세계사진 보도전'..
몇년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갔는데, 사실 약간 실망. display가 너무 비좁다고
느껴져서요. 하지만, 이것도 가서 보고는 싶네요.

아,..'부산행'은 그냥, 전 사진 전만 보고 옵니다. 되도록 주중으로 얼릉 달려 올려구요. 다음주 부터
vacation들이 시작되니, 바닷가에서 sun tan은 못할듯~~ 바닷바람 몇번 쉬 들여
마시고 돌아올듯 싶어요. (만약 이번에 갔다 좋으면, 다시 가서, 그땐 1박이라도
묶을까? 생각중이구요.) 부산은 처음이고, 낯선곳?? 서울에 넘 늦게 돌아 오지
않으려구요. 하여간에 설명 자세히 해주셔서 .. Thank You!

아,..전 혼자, 둘..그리고 주로 셋이서 잘 다니는 듯 해요. 다섯이상은 정말 넘 많아요..
그리고, 넷이면 대화의 주제가 2개로 갈리기도 하구요~ㅎ
(주위에 저 처럼 사진때문에 부산 가자고 하면, 그런것에 흥미있는 .. 많지 않은듯...)
그렇다고, 억지로 같이 가기도 싫구요. 관심이 있음 좋은데, 아님 제가 다 설명을
해야 하고, 그래도 이해가 부족해..저 혼자 괜히 지쳐버리기 싫어서요... ^^
그래서, 혼자 유유히 사진 보고, 시간되면, 바닷가.. & 시장도 들려볼라구요.

하여간, 고마와요. 간만에 들려서.. 또, 횡설수설~ 하고 갑니다.
그리고, 멋진 '휴가'의 시간으로 채워 지시기를 바랍니다.
         
액션K 2009/07/23 00:56 edit/delete
척하면 알아내다뇨, 후훗. 그런 것은 전혀 아니구요.
사진전을 보러 가신다길래 그러시다면 '구와바라 신세이 사진전'도 그김에 추가하시면 좋을 듯, 했던 건데
그게 어떻게 '추가'가 아니라 aikons님의 원래 메인 메뉴와 같은 것이었네요. ^^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때의, 즐거운 동질감!)

예술의 전당 쪽에서 열리고 있는 '2009오딧세이' 사진전, 사실 그것도 가보고 싶은 사진전이긴 한데
갈까말까 하면서 차일피일 그러면서 맥이 빠지고 있답니다. (요즘 제 네이트온 닉네임이 '액션K on the drift'네요)

이런 이런. 지금 제 컴퓨터가 아닌데, 이 컴퓨터의 주인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고 부탁하는군요.
할 수 없이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죄송.

         
액션K 2009/07/23 14:08 edit/delete
지난 밤에는 답글을 쓰기에는 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해 제대로 답글을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해운대에 '구와바라 신세이 사진전'을 가신다니···, 오며 가며 밥은 먹어야 할테니 적당한 식당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 사진전이 열리는 고은사진미술관 인근에 금수복국이라는 유명한 복국집이 있습니다.
강남에도 분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인데요.
혹시 사진전을 보고 나왔다가 그 식당을 보고 복국이 먹고 싶어진다면
그집도 괜찮지만, 미포에 있는 할매복국이라는 식당을 추천하고 싶어서요.

미포는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의 끝에 위치한 지명인데요. (한국콘도 쪽 끝)
거기에는 복국집이 여럿 있고 모두가 '원조'니 '본가'니 하는 간판을 달고 있어서 헷갈리기도 하는데
'새아침식당'이라는 식당 바로 옆의 '미포할매복국'이 제가 추천하는 집입니다.
취향따라 매운탕으로 하든 (제가 즐기는) 맑은 국물의 '복지리'로 하든 선택은 aikons님 좋으실대로 하시구요. ^^

반찬으로 나오는 것 중, 조그만 게를 양념한 것이 있는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
껍데기를 발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와작와작 다 씹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거 껍데기를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정작 한 번 먹어보면 아하! 싶은 밑반찬입니다.

아, 그리고 '새아침식당'이라는 그 식당도 좋습니다.
해운대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에 들려서 식사하기에도 좋구요.

해운대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러워라 부러워라 부러워라 부러워라 aikons님)

         
aikons 2009/07/24 02:06 edit/delete
잠시 들어와서.. 밑에 글을 읽고는 감사하다는 말뿐이요!

'미포 할매집'은 꼭 가보아서, 복요리 맛보고 싶네요. (사실, 저의 엄마가 냉면 다음으로 좋아하시는 요리중 하나인데..) 이번 가을에 나오시면, 부산에 다시가서 맛보게 해주시고 싶네요. ^^그리고, 그 식당의 맛은 그 집에 나오는 '반찬'맛에 좌우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게장'반찬도 나온다고 하니, 더 군침이 도네요~ 근데, 정말 껍질채 먹어도, 목에 넘어 갈까 하네요..ㅎㅎ(자세한 설명 감사요.. ㅋㅎ)

그리고 '새아침..'은 아마도 다시 두번째 부산에 가면, 들릴수 있는 코스가 되겠네요. (홍대/신촌..연희동에 이어..이젠, 부산까지 뻐치네요.) 홍대 라멘집은 종종 가는데, 아직 그 돈부리는 ..;; 제가 갈적마다, 줄이 워낙 길고..한번은 공휴일에 갔다가.) 언젠가는~ -.*

아, '09 오딧세이'가 찾아보니, 한국인들의 사진전이네요. 왠지 이번주말엔..'국제 만화..'쪽으로 갈렸는데,..사진으로 가보고 싶어지네요. 'World Press 09'은 알고 있었는데.. '오딧세이'는 생소하네요~ 감사요!!

주위에서 제가 굉장히 잘 돌아다니는줄 알아요..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는데 말이죠!

부산은 저의 아빠의 고향이신데..작년에 같이 가자고 했을적에 시간이 안맞아 못갔는데.. '구와바라'가 절 부산으로 보내는 군요. ㅎㅎ 네, Main Menu로 갑니다. KTX는 끊었으니, 훌훌~ 떠나기만 하는 다음주가 기대 되요~ 가서는 철저한 local이 되느냐, 아님 철저한 tourist가 되는냐..하는 걸음으로 말이죠! (사실, 어느 생소한 지역에 가서, local people처럼 다닐려고 해요~) ^^

그야, 제가 얼마나 헤메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 지겠지만서도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TGIF! 되셔요.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네요, 자야 하는데..z Z)coffee도 그리 많이 마시지 않는데..말이죠. 그럼~*

         
액션K 2009/07/24 02:27 edit/delete
그 동네 있는 복국집 이름으로 '미포할매복국'이란 상호가 여럿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식당은 '새아침식당' 바로 옆집입니다.
그리고 그 '게장' 반찬은 보통의 양념게장 스타일이 아닌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의 양념게장보다 맛이 없게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후훗.
하지만 껍질 채 씹어먹는 맛, 색깔과는 달리 그다지 맵지도 짜지도 않은 맛, 좋습니다.

미포할매복국이든 새아침식당이든 둘 다 '아침식사'가 가능한 집이기도 합니다.
다만 복국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은 음식이니 비용 지출은 새아침식당이 저렴하다는 것을 참고하시구요.

네. 말씀하신대로 <2009 오딧세이>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사진전인데
구본창, 배병우, 주명덕 등 사진으로는 이미 일가를 이룬 작가들의 사진전이라 볼 만할 것 같습니다.

낮에는 30도 가까이 가는 날씨입니다.
해운대라. 가신 김에 해운대 바다에서 물놀이까지 즐기셔도 좋지 않을까요? 하핫.

+
오늘도 TGIF! 라는 말씀에, 아··· 어느새 일주일이 다 지나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aikons님도 좋은 주말 되십시오.

         
2009/08/03 23:23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8/04 01:57 edit/delete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 경우는 복매운탕을 선택하지 않고 맑은 국물의 '복지리'를 선택합니다.
먼저 나오는 반찬 중에 앞서 얘기한 적 있는 자그마한 양념 게 하나를 그냥 바로 우적우적 씹어 먹어봅니다.
의외로 짜거나 맵지 않아 밥 한 숟갈 없이도 먹을 만 하거든요.
그리고 복국이 나오면 일단 식초를 약간 뿌려 국물 맛을 낸 다음,
오동통한 복어 살집을 건져서 와사비를 푼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습니다.
간간히 미나리도 건져 먹는데 이건 초고추장에 찍어 먹구요.
어느 정도 건더기를 먹었다 싶으면, 그 때 공기밥을 말아서 먹습니다.

어떤가요? ○○님도 대충 그런 수순으로 드셨나요? 후후훗.
○○님은 어떤 수순으로 드셨든 (그리고 복매운탕을 드셨든 복지리를 드셨든) 맛있게 드셨다니,
흐어어~ 해운대에 가고 싶어집니다. 강하게!

         
2009/08/09 20:58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8/09 22:27 edit/delete
○○님께 도움되었다니 다행이고 기쁘네요.
(제대로 된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살짝 맛보는 기분, ㅋ)

'양념한 작은 게' 반찬이 없었다니. 이런 이런. 게가 잘 잡히지 않나? 아니면 가격이 뛰어서 타산이 나오지 않아서 그랬나?
아쉽네요. 그 식당을 드나든 사람 중에 그 반찬을 입에 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기회가 생겨 제가 한 번 들려서 '복지리' 먹게 되면 어떻게 된 건지 꼭 물어보겠습니다.

○○님께서 다음 번에 해운대를 들리게 된다면, 청사포라든지 달맞이고개 넘어 송정 바닷가 등도 추천해봅니다.

피아 -  2009/07/23 01:29 comment | edit/delete
체리는 제가 처음 들은 스피츠의 노래 중 하나예요. (로빈슨, 미카즈키로쿠~ 와 더불어^^)
그리고 제 동생이 하루카와 더불어 아는 스피츠 노래이자, 엄마가 스파이더와 더불어 멜로디만 얼추 스피츠 것이라고 아시는, 그런 노래예요. (하하 왠지 가족과 연관이 많은 노래네요?! ^^)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의 '君を忘れない'가 주는 울림이 뭔가 쟝~ 해서 자주 듣다보면 질릴만 하다가도 한참 뒤에 또 들어도 좋은 그런 노래. 愛してる~ 하며 무대 쪽으로 양팔을 쭉 뻗어 내밀던 2008년 멜론 악스에서의 그 기억. 정말로 그 響だけで強くなれる気がしました。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한 게 있나... 생각해봤을 때 아직 '없다'라는 결론이 나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았다던지, 좋아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전쟁에 뛰어들어 겟! 했다든지 등의 것은 제외하구요-_-;;;; 그것들이 인생에 중요치 않다는 건 아니지만 어떤 인생의 기로에서 많은 차이를 주지 않는) 다들 인생의 전환점이라고들 하는 고 3이나 수능 때도 그냥저냥... '필사적'이었던 때는 거의 없네요.

그래서 한편으론 '내가 너무 설렁설렁 사는가' 싶으면서, 또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아직 기회를 발휘해볼 수 있어'라는 생각도 들어요. 예전엔 앤 셜리의 말을 빌자면 '절망의 구렁텅이'라고 느낀 순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뭘 그리 걱정하나~ 나중에 가선 아무것도 아닐 것을..'이라고 볼 때도 많고.. 좋게 말하면 여유, 나쁘게 말하면 뭐 어때? 식의 대충 넘어감이랄까요.

전 이제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라고 말하는 것도 지쳤어요.
여전히 이것저것 재고 있지만, 그렇게 하나씩 걸고 넘어져서 안될 바예야 그냥 흐름에 맡기겠어! 라고..
어쩌면 이건 귀차니즘 때문일까요? ㅎㅎ

케이님이 응원하시는 '그분'도 분명, 케이님이 이렇게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거예요.
때론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지.........^-^
예전에, 참 좋아하는 선생님께 받은 선물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 메시지가 있었어요.

'널 보면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소유가 아닌 존재 그 자체여서 좋았단다.
하나하나 채워 벽을 이루는 삶이 아닌 그날 하루의 삶으로 완전하고 멋진'

늘 과분한 칭찬으로 띄워주셔서 때로는 이게 진짜 칭찬인지 아닌지가 의심스러웠을 정도로....
어쨌든 전 이 메시지를 받고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못났어도 '난 멋진 사람-' 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게 된 거 같아요.
선생님이 날 그렇게 보시나? 그렇게 안보인다면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요.

상상 그 이상의 힘과 미래를 기대합니당~☆
분명히, 올거얏!!!!!!!!!!!! (안오면.... 쫓아가서 잡아와야죠 뭐ㅋㅋㅋㅋㅋ)
         
액션K 2009/07/23 12:32 edit/delete
피아님의 스핏츠 시작이 三日月ロック와 더불어··· 였다니!
그냥 막연한 짐작이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피아님 정도의(?) 팬심이라면 -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제가 하는지는 몰라도 - 훨씬 이전일 거라고 막연히. ㅋ
적어도 チェリー가 나로던 시절이지 않았을까 싶었다는 거죠. 후훗.

제게는 チェリー 이 노래가 노랫말 시작이 君を忘れない라고 강하게(!)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후렴도 아니고 시작부터 君を忘れない라니. 이거 상당히 강하게 나가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는 요즘, 스무살 초입 무렵에 더 치열하게 살았더라면, 하는 회한의 심정을 자주 가집니다.
(에휴! 액션K의 요즘 심정 따위는 각설!)
.
.
피아님께서 선생님께 받은 선물의 메세지를 얘기하시니,
비공개로 올라온 댓글 중에 있는 내용을 살짝 인용하고 싶어집니다.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던 어느 날 교수님께 ○○님이 받았다는 문자메세지. ‘내년 봄에는 꽃이 핀다. 힘내라’

피아님의 선생님께서 보내주셨다는 메세지,
'널 보면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소유가 아닌 존재 그 자체여서 좋았단다.
하나하나 채워 벽을 이루는 삶이 아닌 그날 하루의 삶으로 완전하고 멋진'

○○님과 피아님.
두 사람이 그 만큼 멋진 청춘이라서 그런 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듣기 좋아라 하는 소리가 아니라,
사실 교수님/선생님이라고 해서 모든 제자한테 그런 메세지를 보낼 만큼의 여유가 있진 않거든요.
그래서 다시 말하기를, ○○님과 피아님은 둘 다 그런 메세지를 받을 만큼 '멋진 청춘!'이라는 거죠.

설혹, 교수님/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은 못된다 하더라도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게 된다'는 것, 결국 생각하시는 만큼 된다!는 것. ^^

+
상상 그 이상의 힘과 미래, 오지 않는다면 쫓아가서 잡을테다!
프하핫! 역시 '멋진 청춘'의 생각은 다르다는!

         
피아 2009/07/23 20:21 edit/delete
스피츠에 대한 애정은 햇수로 따지기 좀 애매해요.
2003년도에 친구로부터 댓글에서 언급했던 노래 3개의 파일을 받아 들었는데, 그땐 아 좋은 노래~ 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 이후로 스피츠라는 밴드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전혀 관심 없다가.. 스베니아 발매 즈음에 살까말까를 망설이다가, 최근 앨범인 사자나미 때 앨범구입과 콘서트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팍~

노래 제목처럼요 ラブストーリは突然に
으히히히히히 :-D

         
액션K 2009/07/24 00:33 edit/delete
2003년에 알긴 했으나 2005년 즈음에 잠깐 친해질까 말까 했고 2007년에 さざなみCD가 つなみ로 밀려왔다?

조금 길긴 하지만, 한줄요약 하자면 이렇다는 말씀? 프하핫!

はな -  2010/05/23 23:12 comment | edit/delete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좋군요!!

항상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정말 든든!
기댈수 있는 사람이, 항상 내 편인 친구가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혼자'라고 느낄 때
더없이 큰 힘이 되지요.

이제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길이 펼쳐저 있는 지금.
그리고 어떻게 나아갈지 그 길 이 어떨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는 '잘될거야'라고 다짐해 봅니다.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액션K 2010/05/24 10:29 edit/delete
마이스핏츠에서 오랜만에 보는 ハナちゃん의 댓글, 반가움에 방긋방긋. ^^
덕분에 저도 이 포스트를 다시 읽어보게 되고 이 글을 쓸 때의 심정을 다시 떠올려 보게 됩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길이 펼쳐져 있는 지금.
그리고 어떻게 나아갈지 그 길이 어떨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이라는 ハナちゃん.

마이스핏츠에 들어오면서 최근 포스팅한 글에 첨부된 음악을 ハナちゃん이 들었을 듯 싶은데요.
제가 요즘 즐기는 음악 중의 하나가, 바로 그 최근 포스트에 첨부된 노래의, 하타 모토히로입니다.
그의 두번째 싱글 虹が消えた日(무지개가 사라진 날)의 노랫말에 이런 대목이 있더군요.

滲んでも 色褪せてしまっても そんな変わりゆく景色も受け止めて
僕ら行こう 夢見る頃を過ぎ
不確かにふるえてる現実がここにあるけど
消えてしまった虹のその先へ
いつか架かる橋をもう一度信じて 歩き続ける

번져도 색이 바래어버려도 그런 변해가는 경치도 받아들이고
우리들 가자 꿈꾸는 시절을 지나
불확실하게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 여기에 있지만
사라져버린 무지개 그 앞으로
언젠가 놓여질 다리를 한 번 더 믿고 계속 걷는다

.
그러니까, ハナちゃん의 다짐처럼,

"잘될거야"

ハナちゃん이니까.
게다가 ハナちゃん을 믿고 있는 친구도 있으니까. ^^

+
어떤 분위기의 노래인지 궁금하면 아래 URL을 클릭하기를.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PV영상입니다)
두어 번 듣다보면 괜히 힘이 나는 느낌의 노래거든요.
http://www.youtube.com/watch?v=lRVcy_xhKpY&feature=fvst

はな -  2010/07/19 09:57 comment | edit/delete
오랜만에 포스트를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자주 마이스핏츠에 들르지는 못하지만
가끔 이렇게 지나간 글들을 읽으면 마음이 찡해지고 다시 힘이 납니다.

좋은글 고마워요!히히
         
액션K 2010/07/19 23:06 edit/delete
대부분의 블로그는 포스팅된 글들이 '시의성(時宜性)'을 가진 듯 싶더군요.
때론 뉴스로 뜬지 한 시간도 안되는 따끈따끈한 소식에 코멘트를 붙여 포스팅되는 경우까지도 가끔 봤어요.
그런 '시의성'이 블로그의 특성 중 하나라고 한다면 '마이스핏츠'는 그런 특성이 없는 게으른 곳 같아요.

하지만 はなちゃん이 이렇게 '일년쯤 지난 글'에도 댓글을 붙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나아가 "마음이 찡해지고 다시 힘이" 난다니,
'시의성' 따위(?)는 없고 언제 읽어도 괜찮은 포스트가 대부분인 게 도리어 다행이다 싶네요. 후훗.

이렇게 다시 읽어주고 코멘트해줘서, 제가 도리어 고마워요! 히힛.

지영 -  2010/12/09 02:23 comment | edit/delete
체리는 제가 스피츠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곡이라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요새는 이상하게도 잘 듣지 않게 되지만, 우연히 아이팟에서 이 곡이 셔플로 흘러나오면
어느새 쭉 듣고 있게 되는, 그런 곡이네요 :)

요새 한장씩 스피츠 앨범을 모아서 어느새 11장이 되었는데
인디고 지평선은 한정판을 구할 수가 있었어요.
오렌지색 트레이를 열어볼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늗네 ㅋㅋ
정말 스탬프를 붙이는 곳이 있네요 신기해요!

스피츠는 정말 앨범 디자인 자체가 너무 예뻐서 CD를 한장씩 사는 기쁨을 다시금 알게 해주네요 :)

새벽에 좋은 글 한편 또 읽고 갑니다!
         
액션K 2010/12/09 16:09 edit/delete
"요새는 이상하게도 잘 듣지 않게 되지만"
<체리>, <스칼렛> 그리고 <로빈슨> 등 메가히트를 쳤던 곡은 정말 "이상하게" 잘 듣지 않지요.
말씀하신대로 임의재생되어 나오지 않으면, 그러니까 굳이 찾아서 듣지 않게 됩니다.
너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알게모르게 물려버린.
그러나 또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되면, 아하! 이래서 명곡이구나 싶어서 고개 끄덕이며 좋아라~ 하게 되지요.

스핏츠 앨범을 11장씩이나! (···라고 반응하는 액션K는 그 이상이지만요, 후후훗)
이 앨범 커버 이미지, 재미있지 않나요?
성(性) 이미지를 드러내지 않은 채, 모터 바이크에 탄 라이더의 묘한 모습.
앙증맞다 하기도 그렇고 뭔가 분위기가 묘한, 그리고 그 헬멧도 그렇게 묘한 분위기에 한몫하구요.

+
좋은 글이라고 칭찬해주시니 부끄뿌듯!
스핏츠의 노래 덕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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