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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스타트 라인 もう一度 スタートライン
  サヨナラCOLOR Sayonara COLOR 사요나라 컬러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다 보면 처음 접하는 노래 또는 책 등을 추천받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취향은 다들 제각각이라, 그런 추천 전부가 '이거 좋다!' 라는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지요.
추천하는 사람이 받았던 감동이 (비슷하게라도) 느껴지는 건, 도리어 흔치 않기도 할 겁니다.
만약 누군가로부터 받은 몇 차례의 추천 대부분이 제 취향에도 딱 맞아 떨어진다면
제가 호기심을 가지는 분야나 즐기는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그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일테고
그러면 추천해준 사람이 저랑 '통한다' 싶은 마음에, 씨익 미소짓게 하는 기쁨까지 뒤따를 겁니다.

지난해 십일월엔가 가볼 만한 공연이 홍대앞에서 있다고 관람 추천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하나레구미(ハナレグミ)라는 이름의 솔로 유닛이 출연하는 공연이 그것이었는데
공연 관람은 음반이나 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 지출이 커서 망설인 것도 있었던 데다가
그때까지만 해도 제게 생소한 뮤지션이기도 해서 결국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하나레구미의 음악이 주는 느낌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렇게 되니 추천해준 사람이 하나레구미를 어떻게 느꼈을까 어렴풋이 알 듯 싶더군요.
더불어 제가 그 음악에서 느끼는 감정은 아마 추천해준 사람의 그것과 같을테고
그래서 여러가지 면에서 '통한다'고 느껴지는 사람이구나 싶어지니, 괜히 좋았습니다.



すばらしくて
Nice Choice No.7

自分をつらぬくことは とても勇気がいるよ
だれも一人ボッチには なりたくないから
자신을 지켜내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
누구도 외톨이는 되고 싶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서 좋아하게 된, 나가즈미 타카시(永積タカシ)의 솔로 유닛 하나레구미의 노래들.
그리고 그가 밴드 슈퍼 버터 독(SUPER BUTTER DOG)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던 시절에 발표했던 노래.
특히, サヨナラCOLOR(Sayonara COLOR, 사요나라 컬러).


지난 일월 일본에 갔다가 이노카시라(井の頭)선 근처의 몇몇 대학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요.
토쿄(東京)대학의 교양학부가 있다는 코마바(駒場)캠퍼스의 은행나무길을 걷기도 하고
메이지(明治)대학의 문과계열 일이학년이 다닌다는 이즈미(和泉)캠퍼스에도 들렸습니다.

동행했던 한 친구는 토쿄대학에 유학 중인 후배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연하게 마주치기도 했고
또 다른 친구는 메이지대학 구내의 어느 조형물에 새겨진 글자 「START LINE」에 주목하기도 했지요.

한 친구는 업무차 출장으로, 또 다른 친구는 연수차 일본에 들렸다가
짬을 내어 그날 시간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것인데 엉겁결에 저까지 동행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번잡한 시내가 아닌 대학 구내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덕분에 저도 좋았습니다.
スタートライン

サヨナラから はじまることが たくさん あるんだよ
本当のことが 見えてるなら その思いを 捨てないで
작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많이 있어
진정함이 보인다면 그 느낌을 나에게 보여줘

그날 마치 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인 양 구내를 산책하던 그 두 친구들의 모습.
어제·오늘의 학업·연애를 화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지만 곧 다가올 내일의 성취까지도 설핏 느껴지던.
그 두 친구들과 몇 발자국 떨어져서 마치 그들과 일행이 아닌 듯 걷고 있던 제 눈에는, 그랬습니다.
그래, 이것은 심기일전(心機一轉) 직전의 숨 돌리기.

문득, 막 좋아하기 시작한 노래의 멜로디가 입 안에서 흥얼거려졌습니다.
노랫말을 외우지는 못하지만, サヨナラCOLOR(Sayonara COLOR, 사요나라 컬러).


토요일에 만나자는 문자메세지에 언제? 어디서? 뭐 먹지? 하는 몇 번의 메세지를 한밤중에 주고받다가
홍대앞 어느 편의점에서 점심 때 만나서 '요기'국수집에서 국수를 먹기로, 그 녀석과 약속했습니다.
지난 일월만큼 혹독하지는 않았지만 꽤나 추운 날씨라, 둘다 목도리까지 하고 나와서 만났습니다.

이제 삼월이면 복학을 해서 다시 대학생 신분이 될 그 녀석은
이야기 중에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때늦은 후회를 담은 쓴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 관뒀다는 아르바이트 이야기는 곧바로 취업난과 청년실업이라는 화제로 이어졌습니다.
상수역 쪽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홍대앞을 지나 신촌 쪽으로 추위도 잊은 채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국수로는 아무래도 모자랐는지 출출해지길래 둘이서 떡볶이, 순대, 튀김을 사먹기도 했지요.
요기국수

신촌까지 간 김에 북오프 신촌점에 들어갔는데 그는 한국에 그런 매장이 있다는 것을 신기해 했습니다.
일본어 전공이긴 해도 일본의 문화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 녀석의 취향으로는 당연한 듯 싶었지만
그 바람에 일본 중고서적·음반 매장인 그곳을 '오덕후'들의 집합소로 오인하는 것 아닌가 싶더군요.

그에게는 그런 매장이 처음이라 신기하긴 해도 신기함은 금세 사라지고 지루해 할 것 같아서
아(あ)행부터 히라가나 순서대로 차근차근 훑어보는 평소의 제 방식으로 살펴보기가 부담스러워서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뮤지션만 찾아봤습니다. 그가 자기는 괜찮으니까 천천히 하라고는 했지만요.
BOOK·OFF 신촌점

サヨナラから はじまることが たくさん あるんだよ
本当のことが 見えてるなら その思いを 僕に見せて
작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많이 있어
진정함이 보인다면 그 느낌을 버리지 마

그래서 북오프 신촌점에서 중고음반으로 5,500원에 구입한, DVD 포함 두 장짜리 맥시 싱글 음반.
그 녀석과 헤어져 집으로 가던 길, 지하철 안에서 부클릿을 펼쳐보면서 문득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누군가가 떠올랐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START LINE」에 주목하던 그 친구에게, サヨナラCOLOR(Sayonara COLOR, 사요나라 컬러).


● 사요나라 컬러 노랫말, 열기


● 사요나라 컬러 이야기, 열기

이미지의 사용을 허락해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0/02/20 18:51 | 듣기 | trackback (0) | reply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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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프트 -  2010/02/21 00:38 comment | edit/delete
괜히 좋은 글이네요^-^
저도 좋아한답니다. 사요나라까라.
어쩐지 들었을 때 뭉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노래는 많지 않은 데 말이죠..
         
액션K 2010/02/21 02:05 edit/delete
이번 글을 쓰면서 머리에 떠올린 사람은 - 그래서 글 속에 언급되는 사람은 - 모두 네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 네 사람은 앞으로 제가 <サヨナラCOLOR>를 들을 때면 생각날 사람들이 된 셈이지요.

<サヨナラCOLOR>
제게 이 노래를 추천해준 (여러모로 '통한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
토쿄대학과 메이지대학 교정에서 (우연히도) 이 노랫말과 비슷한 요지의 이야기를 했던 사람.
기회가 되면 (어떤 노랫말인지 슬쩍 언급하면서)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사람.
이 노래 싱글 시디를 살 때 함께 있었던, 그 역시 어떤 '새 출발'을 할 사람.

+
어제 계단에서 넘어져서 왼쪽 무릎을 다쳤어요. (아, 부실한 반사신경···.)
겉으로 보기는 멀쩡한데 (하루가 지났으면 시커멓게 멍이 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살짝 눌러보면 속으로 시큰거립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통증이 오구요. (특히 내려갈 때는 절뚝절뚝···.)
오늘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라도 찍어볼 걸 그랬다는 후회가 슬쩍 밀려온다는. ㅉㅉ

josh -  2010/02/21 16:55 comment | edit/delete
요즘 주변에서 그런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뭘 할꺼야, 라던가. 앞으로 어떻게 할래?...
물어봐주지 않아도 본인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문제일텐데말이죠.. 그런데 사실은 저도 막상 저 자신
한테 가끔 물어봅니다. 앞으로 뭐할래.. 뭐해먹고 살래... ^^
막연하게 잘될거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 이런 거 말고 조금씩 현실을 깨우쳐가며 하나둘씩 준비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제부터 스타트,라면 이미 늦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나이를 용기내어 씩씩하게
인정하고 시작할까 합니다.
신기하게도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 이런 저도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겠지요. 그런 마음가짐을
다독여주는 노래네요..
         
액션K 2010/02/21 21:43 edit/delete
입학, 입사, 승진, 만남, 결혼···
졸업, 퇴사, 좌천, 작별, 이혼···

크게는 그런 일부터 작게는 별 것 아닌 일까지, 또는 남들 보기에는 사소하지만 본인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일들.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곧 방금 전까지 익숙해 오던 것과 끝을 낸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것은 대단한 일인데 한편 익숙하던 것과 작별을 한다는 것도 무척 용기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보통···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나요?
익숙한 것과 작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말이 쉽지 그걸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오늘 갑자기 관두려니 좀 그렇고 당장 급한 것도 아니고··· 하면서 차일피일 하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게, 살면서 또 얼마나 많은데요.

josh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할래?"라는 잔소리를 자주 듣는다는 이야기에
익숙한 것과 작별하는 것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마 짐작하셨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뭘 할 것인지는 (남이 말하든 스스로도 잘 알고 있든)
지금까지 익숙해오던 것 중 어떤 것을 잘라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때가 많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노래가 josh님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고 기쁩니다.
고급한 예술을 통해서 (고급, 저급 따지는 게 웃기지만) 마음이 고양될 수도 있지만
흥얼거리며 듣는 유행가에서도 주먹 불끈할 수 있고 눈자위가 뜨끈해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

+
josh님 이 댓글이 두 번 등록되어 있더군요.
살펴본 결과 같은 시간대에 등록되고 띄어쓰기까지 같은 것으로 미루어보건대 동일 문건으로 사료되었습니다.
컴퓨터의 더딘 반응으로 인한 더블 클릭에서 비롯된 듯하여 그 중 하나를 제가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양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마녀 -  2010/02/21 18:50 comment | edit/delete
나른해지네요..웅크리고 누웠다 일났슴다..
기운없어지고, 우울해지는 요즘임다..
마사무네상 목소리 유사한 것이.. 좋슴다.
잘 듣고 갑니다.
         
액션K 2010/02/21 20:11 edit/delete
기운 없어지고 우울해진다···. 흠. 말씀하신 표현으로 미루어보면 몸보다는 마음이 편치 않으신 듯 하군요.
제가 이번 포스팅에 백업한 노래도 (보컬의 음색이라든지는) 나른한 분위기일 수도 있어서, 흠흠.
마녀님의 나른하고 웅크리는 지금의 분위기를 더 '다운'시켜드린 건 아닌지.

         
액션K 2010/02/22 02:18 edit/delete
아, 뜬금없긴 합니다만··· 언젠가 마녀님과 주고받던 이야기인데요.
언젠가 무슨 이야기에선가 언급되었던 <인사이드 딥 스로트>가 국내에 정식발매되어 있더군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9074177883

위 URL을 클릭하시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참고로 다소 귀찮으시겠지만 '19금' 상품이므로 로그인을 해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짐작하건대, 마녀님 정도면 알라딘에는 당연히 가입이 되어있으실테지요)

초특가 2,900원(!)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는 당일배송 상품이랍니다.
혹시 도서 구입하실 게 있으시다면 덤으로 구매하셔도 될 듯.

류사부 -  2010/02/22 12:36 comment | edit/delete
하나레구미라면 액션K님에게 추천해드리기 부담 없는 뮤지션이긴 하겠네요 ^^
(액션K님 취향을 많이는 아니지만 스핏츠를 좋아하신다면)
그 공연에 가고 싶기는 했는데 하나레구미를 엄청 꾸준히 들은 것도 아니고,
당시에 다른 일이 생겨서 못갔는데, 벌써 한국에는 두번째 초대 받아서 공연을 한 것이니..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까 합니다.

음반 사기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신촌에서 만나게 되면 북오프를 그냥 지나친 적은 없네요.
요즘은 되도록이면 일본음반을 덜 사고 싶어서 피하고 있는데;
기존 서울역에 있었던 북오프에 비해 좀 더 현지처럼 잘 해놓은 느낌이 나고 물량도 많아서
그곳이 사라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은 너무 잘 없어지고 금방 무언가가 생기는게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듯 싶습니다 ..
날씨 많이 풀렸네요. 봄도 금방이겠어요 건강한 일상 보내시길~!
         
액션K 2010/02/22 15:32 edit/delete
그 사람의 취향이 이러저러하니 분명히 이런 음악을 좋아할 거야, 라는 짐작.
그 짐작이 맞아 떨어질 때면, 짐작을 하는 사람과 맞아 떨어지는 사람 둘 다 괜히 마음이 봉긋봉긋해지겠죠.
어느 블로그에서 읽은 글에, 유희열이 '어떤날'을 추천했는데 (개인적인 추천인지 방송에서의 추천인지 몰라도)
유희열이 추천해서 더욱 좋았다, 는 얘기가 있었는데, 공감가는 바가 있었습니다.

류사부님도, "하나레구미라면 추천해드리기 부담없는 뮤지션"이라고 하시니까, 그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류사부님이라든지 또는 류사부님 주위의 분들, (한번도 뵌 적은 없고 각자의 블로그나 댓글로 느끼는 것이지만)
음악 내공이 장난 아니라는 걸 익히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
이런 사람들이 권하는 뮤지션이라면, 특히나 저의 취향을 짐작하고 권하는 뮤지션이라면,
(サヨナラCOLOR를 처음 제게 권한 사람이나 또는 류사부님 같은 분들이 권하는 뮤지션 또는 음악)
99% 적중이겠지요. 아이쿠, 고마워라~ 하는 느낌까지 일으키구요.

북오프 신촌점. 그날 처음 가봤습니다.
저의 동선이 그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간다간다 하면서도 정작 가본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지요.
음반 구매. 저도 요즘은 (아니 한참 오래 전부터) 시들해졌습니다.
사놓고도 듣지않고 그냥 방치해두기도 하구요.
'산다'는 행위 자체만 즐기는 건지 뭔지. 이건 뭐 '오덕'도 아니고, 후훗.

오늘 오전에 여기저기 밖으로 다녔는데 정말 따뜻하더라구요.
두툼한 점퍼가, 어디론가 들어가면 더워서,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피아 -  2010/03/02 00:56 comment | edit/delete
하나레구미는 들어본 적이 있어요. 이름만이지만. ㅎㅎ
이름에서 자꾸 젤리이름-_-이 느껴져서 더욱 기억하고 있었던 듯..... 하하하;;
(이렇게 말하니 갑자기 젤리가 먹고싶어지네요; 제가 좋아하는 오리온의 꼬마곰 젤리!ㅋㅋ)

가사가 최근 포스팅 하신 내용들과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느껴졌어요.
주위에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던가, 기타 여러가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신 듯 하여..
기억나는 예전 글들을 떠올려보면 이와 비슷한 내용의 노래들도 있었던 듯 하고..
왜요, 그런 가사들을 보면서 '알아. 아는데....' 라고 외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잖아요.
어쩔땐 굉장히 힘을 주지만 또 어쩔땐 너무 진부하다는 느낌도 있고.

근데 사람이 처한 상황이 그 사람의 기분이나 어떤 포용력? 같은 걸 바꾸는 힘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에 올려주신 사요나라컬러는 저에게 지금 도전하는 것이 결코 잘못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야기 해주네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요즘들어 막 매달려 무언갈 했던 적도 없는 거 같아'라는 말에 '그건 네가 절실하지 않아서야'라고 대답해준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맞아요 제가 절실하지 못해서였어요. 절실하게 매달릴만한 무언가가 없었다는 걸요. 그건 일도 사랑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3월말에 떠납니다^^ 먼 훗날처럼 느껴진 날이 벌써 이렇게 오다니....
지금은 별 생각 없고 처리해야 할 일들만 잔뜩~~
1년 뒤엔 절실하게 매달릴 무언가를 안고 돌아오길 바라요. 편안한 자리에 계속 앉아있으려고 하는 자신을 좀 다그쳐가면서....ㅎㅎㅎ 많이 게을러져서 전 좀 다그칠 필요가 있는 듯-_-;;


+
커피 사주신다는 약속은 아직도 유효한거죠? ㅋㅋㅋㅋ
         
액션K 2010/03/02 10:28 edit/delete
아, 하나레구미에서 젤리가 느껴진다니, 프하핫!
저도 그 바람에 지금 바로 제가 좋아하는 젤리과자가 떠올랐습니다.
피아님은 꼬마곰 젤리? 저는 "하리보"랍니다. (그 중에서도 복숭아맛 하리보!)
색색깔로 된 젤리빈도 좋아하는데 그건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
얼마 전 어느 블로그에서
그 젤리빈, 여러가지 색깔을 함께 먹으면 또다른 새로운 맛이 난다는 글을 읽었는데, 음음.

피아님 말씀 듣고보니,
제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여럿 있긴 하네요, 후훗.
이를테면 졸업이라든지 해서 상급 학교로 진학을 하거나
절치부심, 까지는 아니라도 나름대로 꽤나 고민하다가 취업의 길로 나서거나
(그러고보니 바로 오늘부터! 그런 친구들이 둘이나 되네요)
사귀는 사람과 헤어지고 스스로 마음을 다독거리면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것에 '주먹 불끈'의 경우도 있구요.

"굉장히 힘을 주지만 너무 진부한 느낌도"
그래요, 때론 힘을 주지만 때로는 '알긴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싶어서 괜히 입만 삐죽거리기 쉽죠.
느닷없는 소리지만, 결국 실천의 문제인 것 같아요. 액션.
생각은 누구나 한다, 결국 스스로를 바꾸는 것은 그 생각 다음에 오는 액션. 액션.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라는 말.
최근에 제 친구에게서도 들었던 말입니다. (그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그 전에도 여러 번)
사실 저도 (아직도) 모릅니다. 제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뭘 하고 싶은 건지를 미리 정해놓은 사람은 사실 많지 않을 거라고 봐요.

절실하지 못해서, 라는 말.
그렇겠네요. 맞아요.
절실한 마음에 무언가에 매달리다 보면, 그 무언가를 통해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겠지요.
절실하게 무언가에 매진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보이는 법이지요.
그런 것들 중에서 하고 싶은 것이 찾아지기도 하구요.
피아님 말씀 중에 와닿은, "그건 일도 사랑도 마찬가지" ^^
맞아요, 사랑도 그렇다고 봐요. 음음. 뭐 이건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이쯤에서 각설!

+
아, 이달말에 떠나는군요.
아직 날짜가 많이 남은 듯 하니까 '떠나는' 이야기는 미리 하고 싶지 않네요.
커피 타임이든 티 타임이든, 약속 유효! ㅎㅎㅎㅎ

검은새 -  2010/03/09 22:41 comment | edit/delete
twitter를 시작했습니다.
이거, 별천지더군요.
         
액션K 2010/03/10 12:33 edit/delete
신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폰이다, 트위터다, 하면서 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과연 그것이 그 만큼의 뉴스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 의구심은 아직도 남아있는데)

'붐'이라는 점에는 그게 그렇게 자주 기사로 다루어질 만 하다고 고개를 끄덕이지지만
과연 그만큼 떠들썩하게 이야기될 만큼의 '대중적인 효용가치'가 있는지는 아직도 갸웃거려진다는 거죠.

어쨌거나 여기저기가 트위터가 얘기되고 있으니 뭔가 싶어서 저도 일단 계정을 만들고 둘러봤는데
아주 잠깐 둘러보다 말아서 그런지 여전히 '이거 뭐지?' 싶습니다.

트위터는 정말 굉장하다고 하는, 실제 사례,
예를 들면 회사에서 해고되었다는 이야기를 올리자마자 곧바로 새로운 직장이 생겼다든지 하는,
그런 사례는 뭐랄까 그게 뉴스가 될 만큼 드문 사례로 여겨지더라구요. (액션K의 부정적 사고방식? ㅋ)

제 주위 사람 중에는 트위터를 두고
'그거 왜 하지?'는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흐음. 검은새님은 "별천지"라고 하시는 걸 보니 일단 검은새님은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이군요.
어떤 "별천지"인지, 직접 알아보기엔 아직 게으른 액션K에게 가르쳐 주신다면? ^^

         
검은새 2010/03/10 15:25 edit/delete
무조건,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마구 들쑤셔(?) 보십시오.

참고로, 저는 어제 이외수와 함께 놀았습니다.

         
액션K 2010/03/11 10:44 edit/delete
역시 백문이불여일'클릭'이군요.
그리고, 하핫! '들쑤셔'본다는 표현에 제대로 웃어봤습니다.

흐음. 트위터하는 이외수, 라.
그 분, DC인사이드도 하시더니만 ('막장'의 본질을 파악 못하셨는지 곤욕을 치르기도 하셨지요)
트위터까지. 굉장하군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 뮤지션, 작가 등을 '팔로우'해보는 것도 재미나겠는데요?
(누구를 '팔로우'해볼까? 잠깐 생각하다가, 아차차, 이거 영어때문에 더듬더듬하겠다 싶기도, 쯥!ㅋ)

마녀 -  2010/03/12 16:36 comment | edit/delete
오늘도 진~하게 듣고 갑니다.
바람이 심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트위터로 놀아보고 싶네요..^^
         
액션K 2010/03/14 00:38 edit/delete
업데이트도 제대로 하지 않는데 자주 들려주시니 고맙습니다.
매일 대여섯 시가 되면 "바쁘게 한 것도 하나 없는데 하루 다 지나가는구나" 싶습니다.
분명 게으르게 살고 있는데 바쁘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마음은 늘 팅 빈 느낌이고 말입니다.

토요일에 (정말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라도 한 번 격하게 타볼까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고
2PM 간담회 녹취록인가 뭔가를 괜히 읽어보다가 일없이 금쪽같은 주말 시간만 낭비한 꼴.

요즘 제대로 된 CEO라면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한다는 둥, 그런 이야기를 자주 접하는데
이삼십대의 IT 얼리 어답터도 아니고 사오십대 연령의 CEO들께서도 아이폰으로 트위터라니.
세상 모든 걸 다 따라잡을 수는 없으니 엔간한 것은 딴 세상 얘기로만 듣고 흘릴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제게는 스마트폰이니 트위터니 그런 건 그렇게 흘리고 말 것으로 여기고 싶은데,
그것참, 별천지니 들쑤셔 보랍니다. 하하.

말씀하시는 걸 보니 마녀님도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생기시는 모양이군요.
주위에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이 있나부터 알아보는 것도 좋으실 듯.
유명인들을 팔로우하는 것도 재미나겟지만,
일단 개인적으로 아는 분 중에 트위터하는 분이 계시면 흥미도 배가되고 억세스 자체도 순조로울 듯 해서요.

토요일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일요일은 즐겁게 지내십시오!

 -  2010/03/24 02:00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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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K 2010/03/27 02:49 edit/delete
○○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미안해요)
댓글은 '그날' 읽었는데, 읽고는 잠깐 ···멈칫 있다가 답글을 잠깐 미룬 것이 그만, 바쁘게 하루 이틀 지나가버렸어요.
뭐랄까, 천천히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자면 주고받을 말이 많을 것 같은데
키보드 자판 앞에서는 타이핑했다가 백스페이스를 다다다닥~ 눌렀다가, 그렇게 되네요, ^^
아무튼 '여전히 평소처럼'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마주하길 바래요.

+ 1
○○님의 '지금'이 바로 이 サヨナラCOLOR의 노랫말을 떠오르게 한다면,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후훗.

+ 2
트위터 계정 (비공개댓글로) 알려줘요, 언젠가는 팔로우할테니까. ㅋ

         
2010/03/27 11:14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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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K 2010/03/28 08:42 edit/delete
わかりました !!

 -  2010/07/02 18:32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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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K 2010/07/02 22:48 edit/delete
오늘, (하필이면!) '국지성 호우'의 퍼붓는 빗속에 이사를 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의 사무실이든 빗속에 옮긴 오후의 사무실이든, ○○님께서 말씀하신 그곳과 그리 멀지 않습니다.
두 군데 다 전철을 이용하면 이삼십 분 안에 도착할 정도니까요.

그 커피숍, 말씀하시니, 두 번 정도 들렸던 적이 있는데···
두 번 다 창가 쪽의 키가 조금 큰 스툴에 앉았던 기억만 나고 동행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네요.

波風たてられること きらう人 풍파 일어나는 것 싫어하는 사람

그런가요? 음음··· 그렇죠? 후훗.
무언가에 종지부를 찍고 아자잣! 그래, 새로 시작하는 거다!, 라고, 좀처럼 그러지 못하는 이유.
저도 그렇다고 느낄 때가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아요.
풍파가 일어나는 것이 싫다는.
가만 있으면 될 걸 일없이 '평지풍파'를 왜 일으키냐고 주위에서 쑥덕거리는 것이 싫다는, 그런 이유.
또는 그런 이유를 미리부터 스스로에게 중얼거리면서 그걸 핑계로 '새로 시작'하지 않는 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하고 있나"
커피숍에서의 ○○님의 자기성찰을 접하고 저도 떠오르는 게 있어서···
이 답글을 쓰고나면 곧바로 잠깐 집 앞에 나가서 밤바람을 쐴까 합니다, 비도 그친 듯 하고.

○○님 오랜만입니다.
"마음에 위안"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힘" (방긋방긋)
제 글은 아무 것도 한 게 없고 그저 하나레구미의 아름다운 노래 덕분이지요.

サヨナラから はじまることが
たくさん あるんだよ
本当のことが 見えてるなら
その思いを 捨てないで

지우 -  2010/11/24 03:48 comment | edit/delete
BG로 여기 음악 듣고 있다가 다른 음악(물론 글도) 궁금해서 쭉 하나하나 찾아 내려가다가 이 노래를 듣고는 마음에 팍 와닿고 울컥하기도 하고 조금 슬프네요.
하나레구미, 케이님 덕분에 알았어요. 길가다 맘에 드는 예쁜 물건 발견한 기분이에요. 고마워요. ^^
하나레구미& SUPER BUTTER DOG가 궁금해졌어요.
J-POP는 잘 모르지만 몇 안되는 좋아하는 가수 밴드가 될 것 같아요.
참 좋네요. 이 노래. 가사도...여러 생각나게 하네요.

(너무 고마워 글 남겨요)


         
액션K 2010/11/24 13:16 edit/delete
지우님이 마음에 드셨다니, 이 곡을 BGM으로 해서 글을 쓴 보람이 있네요, 후훗.
저도 얼마 전까지 몰랐던 뮤지션인데 마음에 들어서 일본에 갔을 때 공연을 담은 DVD를 사기까지 했어요.

ハナレグミ의 곡으로 제가 좋아하는 <光と影>, 이거 추천해보고 싶네요.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OlzriXW5_FY
공연 http://www.youtube.com/watch?v=XhS90tEh6ys
가사 http://www.uta-net.com/user/phplib/Link.php?ID=80212

그리고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SUPER BUTTER DOG의 <サヨナラCOLOR> P/V입니다.
안보셨다면 한번 보시기를. 괜찮은 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0L-FYBWSdg

+
제가 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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