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아마 오늘도 마음 추스르기가 어렵고 부지불식간에 솟아오르는 눈물을 몇 차례 흘리고 있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여러모로 힘든 청춘의 나날을 하루하루 꾸려나가고 있던 참인데
가장 가까운 분을 그렇게 급작스럽게 떠나보냈으니.
분향소에서 ○○님은 문상객을 맞이하는 상주이기에 격한 슬픔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지만
장례식장에서 어쩔 수 없이 나누게 되는 대화 즉, 고인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중에
○○님이 애써 짓는 밝은 표정 가운데 언듯언듯 보이던 눈물 그리고 슬픔.
문상을 갔던 그날도 그랬지만 지금도 뭐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띄엄띄엄 들리는 노랫말 몇 부분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져서 집에 들어와서는 사전을 뒤적거려 봤습니다.
문득 가장 가까웠던 분을 막 떠나보낸 ○○님이 이 노래를 듣는다면 잠깐이나마 마음을 추스릴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朝が来る前に(Asa ga Kuru Maeni, 아침이 오기 전에).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朝が来る前に ∼ 秦基博
何が今見えているんだろう それぞれの明日を前に
僕らは空を見上げたまま ずっと何も言えずにいる
突き刺すような冬の匂い 夢から醒めてくみたいだ
「もう行かなくちゃいけないよ」そう胸のフィラメントがつぶやく
止まったままの街 いつもの遊歩道
君がそっと言うよ 「離れたくない」って うん 分かってるけど
朝が来れば僕ら旅立つ 新しい日々の始まりへ
悲しいけど僕は行くよ サヨナラなんだ
ほら 朝がもうそこまで 来ているよ
君がくれたこの温もりに このまま触れていたいけれど
もう後戻りはしないよ そう 胸のフィラメントに正直に
滲んでいく昨日 変わり続ける未来
信じているよ 離ればなれでも つながってるんだ
朝が来るその前に行こう 流れる涙 見えないように
悲しいことも連れて行くよ 悲しみがあるから 今の僕らいるから
朝が来れば僕ら旅立つ 新しい日々の始まりへ
いつかここでまた会えるよ ねぇ そうだろう
朝が来るその前に行こう 流れる涙 見えないように
振り向かないで僕は行くよ 現在(いま)のその先へ 旅立とう
作詞·作曲 ∶ 秦基博 | 아침이 오기 전에 ∼ 하타 모토히로
무엇이 지금 보이고 있는 걸까 저마다의 내일을 앞두고서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 본 채 계속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있어
깊이 찌르는 듯한 겨울 냄새 꿈에서 깨어나는 것 같아
「이제 가지 않으면 안돼」 그렇게 가슴 속 필라멘트가 중얼거려
멈춰버린 거리 언젠가의 산책길
그대가 조용하게 말하지 「헤어지기 싫어」라고 그래 알고있지만
아침이 오면 우리 여행을 떠나 새로운 날들의 시작으로
슬프지만 나는 갈 거야 안녕인 거야
이봐 아침이 벌써 저기까지 와있어
그대가 준 이 따스함에 이대로 닿아 있고 싶지만
이제 되돌아가지는 않아 그렇게 가슴 속 필라멘트에게 솔직히
번져가는 어제 계속 변해가는 미래
믿고 있어 떨어져있더라도 이어져 있는 거야
아침이 오기 전에 떠나자 흐르는 눈물 보이지 않도록
슬픔도 데리고 가는거야 슬픔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니까
아침이 오면 우리 여행을 떠나 새로운 날들의 시작으로
언젠가 여기서 다시 만날수있어 응, 그렇지?
아침이 오기 전에 떠나자 흐르는 눈물 보이지 않도록
뒤돌아보지 않고 나는 갈거야 지금 저 앞으로 여행을 떠나자
작사·작곡 ∶ 하타 모토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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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BGM, 朝が来る前に(Asa ga Kuru Maeni, 아침이 오기 전에)는
하타 모토히로의 8번째 싱글 Halation에 수록된, 오카야마 르네스 홀(岡山ルネスホール) 라이브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