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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되찾아라 너를 替わりがきかない 宝を取り戻せ 君を
  トビウオ Tobiuo 날치

세상살이에도 서툰 듯 한데 어쩌다 단승식 경마와 도박으로 빚투성이가 되어버린 청년.
결국에는 생면부지의 할머니를 상대로 '오레오레(나야 나)' 전화사기까지 하게 되는 신야(シンヤ).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에서 그가 내뱉는 탄식과 불만의 독백.

 되는 놈들은 운이 좋았던 것뿐이야. 어쩌다 신의 주사위의 숫자가 좋게 나온 것뿐. 그런데 잘난 척하면서 "우리는 노력했어요." 따위의 말을 하면 열 받는다고. 시끄러 하고 말이야.
···
 너무나도 명쾌하고 간결해. 정답이란 그런 거야. 심플 이즈 베스트 Simple is best. 저 먼 옛날에 사람들은 지구를 평평하고 그 지구를 코끼리가 받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럼 그 코끼리는 어디에서 온 거지? 그 코끼리는 어디에 서 있는 거야? 뭘 먹지? 소변을 볼 때는 어떻게 해? 의문이 계속 이어지잖아. 아니나 다를까. 틀렸던 거지. 너무 복잡하잖아. 지구는 둥글다. 이거야. 이건 명쾌하고 간결해. 그러니까 맞는 거야.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나란 인간은 뭘 위해서 태어나 뭘 위해서 살아가는 걸까." 등등을 놓고 썰을 푸는 놈들의 이론은 무엇보다도 복잡하기 때문에 틀린 거야. 배가 고프니까 먹고. 졸리니까 자고. 똥을 눴으니까 닦는다. 이게 바른 인간의 모습이야.

게키단 히토리(劇団ひとり)의 소설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陰日向に咲く)』 중에서.

陰日向に咲く
陰日向に咲く

살아가다 보면 운이라는 것도 분명 있긴 하지만, 신야와 같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나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되는 놈'들이 그저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든지 노력했다는 말이 '잘난 척'으로 여겨진다든지 하는 생각 말이다.

'재수'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의 '재주'인지도 모른다고 가끔 말하기도 하는 나로서는,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은
그저 운이나 재수가 좋아서만이 아니라 분명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하기에
그들의 성과를 두고 경의를 표하진 못할지언정 적어도 (소설 속의 인물처럼) 그것을 폄하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소설 속 인물의 또다른 독백에는 이것 역시 아니다 싶으면서도 슬그머니 공감이 간다.
'나란 인간은 뭘 위해서 태어나 뭘 위해서 살아가는 걸까' 하는 따위의 생각은 복잡하게 할 필요 없다는 독백.

'배가 고프니까 먹고 졸리니까 자고 똥을 눴으니까 닦는' 것이 분명 '바른 인간의 모습'은 아닐텐데
그게 바른 모습이든 아니든 그냥 그렇게 '심플'한 게 맞다는 식으로 넘기고 싶은 것은 요즘 내가 많이 지쳐서일까?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까지 먹어서 온몸이 축 처지니 더욱 그렇다.
그렇게 '심플'한 것이 확실히 바른 모습은 아닌데··· 여러모로 편하긴 하다.
머릿속도 헝클어지지 않고 적당히 말끔한데다가 마음에 거치적거릴 일도 일단 드러나지 않고 가려지니까.


만난 지가 제법 된 친구와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 학기에 성적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100%는 아니고 50%" 라고 대단치 않은 듯 말했지만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그 친구의 경우,
다른 장학금과는 달리 성적 장학금은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니
스스로는 대단찮은 거라고 게다가 전액도 아니고 반액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은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노력의 결과, 그래서 이루어 낸 결실인 것이다.

説明不可能な バネ力で
波にもまれ トビウオになれ ギラギラ太陽
설명 불가능한 용수철의 힘으로
파도에 이리저리 밀리며 날치가 되어라 쨍쨍 내리쬐는 태양

무언가를 성취해낸 사람의 등 뒤를 조금만 눈여겨 살펴보면 그런 결실을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친구의 노력. 그에 따른 결실. 그것 역시 하나둘 쌓여서 언젠가 큰 성취를 맛보게 되기를 바란다.
아, 그 장학금은 유럽 배낭 여행을 꿈꾸며 여행 경비를 모으고 있는 그 친구에게 적지않은 도움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유럽 배낭 여행이라.
유럽. 배낭. 그리고 여행.
각각으로도 마음이 설레이는 이 세 단어가 연이어 있으니 나도 가고 싶어진다.
마음 맞는 친구 두셋 정도 함께 나도 떠나고 싶다. 혼자라도 괜찮고.


トビウオスピッツ

霧隠れのあいまいな 背中追いかけ
指の先の平均値 汗がしたたる
説明不可能な バネ力で
波にもまれ トビウオになれ ギラギラ太陽
うれしいってもっと 素直に言えたなら
抱きしめたい 見つめていたい くたばる前に
替わりがきかない 宝を取り戻せ 君を

遠回りしたけど 解りはじめた
波照間から稚内へ 旅の途中で
昔から僕らが 持っていたもの
思い出そうぜ トビウオになれ オーラじゃなくて
直接さわれる ホンマモンのエクスタシー
その勢いで 気付かせたいぜ 今さらながら
ありがとうのエナジー どでかく描いたれ 空に

波にもまれ トビウオになれ ギラギラ太陽
うれしいってもっと 素直に言えたなら
抱きしめたい 見つめていたい くたばる前に
替わりがきかない 宝を取り戻せ 君を

作詞・作曲 ∶ 草野正宗
날치스핏츠

안개에 가려져 희미한 뒷모습을 쫓아가고
손가락 끝의 평균값 땀이 방울져 떨어진다
설명 불가능한 용수철의 힘으로
파도에 이리저리 밀리며 날치가 되어라 쨍쨍 내리쬐는 태양
기쁘다며 좀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더라면
꼭 껴안고 싶다 바라보고 있고 싶다 지쳐 버리기 전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되찾아라 너를

멀리 돌아왔지만 이해하기 시작했다
하테루마(波照間)에서 왓카나이(稚内)로 여행 도중에
옛날부터 우리들이 지니고 있었던 것
생각해 내자꾸나 날치가 되어라 아우라(Aura)가 아니라
직접 만질 수 있는 진짜배기 엑스터시
그 기세로 깨닫게 해주고 싶다구 새삼스런 말 같지만
고마움의 에너지 엄청 크게 그려봐 하늘에

파도에 이리저리 밀리며 날치가 되어라 쨍쨍 내리쬐는 태양
기쁘다며 좀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더라면
꼭 껴안고 싶다 바라보고 있고 싶다 지쳐 버리기 전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되찾아라 너를

작사·작곡 ∶ 쿠사노 마사무네


어제 일요일.
바닷길을 건너 제부도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나와서
남양성모성지에서 호젓한 오후를 보내고 돌아오던 길.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 얘기한 '성적 장학금'의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난 주일은 일주일 내내 그의 여름 휴가 기간이었는데
놀러가고픈 마음 꾹꾹 누른 채 짬짬이 사이드 잡으로 하고 있는 번역 일에 휴가를 다 바치고나니
출근을 하루 앞둔 일요일 오후, 갑자기 울컥하는 심정이 되었던 모양이었다.
남양성모상

霧隠れのあいまいな 背中追いかけ
指の先の平均値 汗がしたたる
안개에 가려져 희미한 뒷모습을 쫓아가고
손가락 끝의 평균값 땀이 방울져 떨어진다

지금 누리고 싶은 휴식과 여기서 해야할 일을 두고 완급을 조절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겠지만
적당한 포기와 조금 지나친 수고에 익숙하지 않은 청춘 시절에는 그것이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누리고 싶은 휴식과 해야할 일은 동전의 양면과 비슷해서 하나를 택하면 다른 하나는 놓칠 수 밖에 없으니 더욱 그렇다.

그 친구, 언젠가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 외국인이 되고 싶어. 지금 내가 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딱히 적절한 예가 아닌지 몰라도,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에 나오는 표현처럼)
그는 다른 나라의 어느 도시에서 몇 달 동안 아니 며칠 만이라도 '이방인'처럼 지내고 싶은 것이다.

이번에 받게 된 성적 장학금. 그리고 휴가 기간을 다 바쳐 집중했던 사이드 잡으로 손에 쥐게 될 돈.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다음 번 휴가 때는 그가 유럽 배낭 여행을 꼭 가기를 바랄 뿐이다.
울컥하는 심정에 한방울 눈물이 뚝 떨어진다면 토쿄든 오사카든 홍콩이든 '밤도깨비' 여행으로 마음을 살짝 달래든지.


● 스핏츠(スピッツ) 팬을 위한 덧붙임, 열기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0/08/16 15:41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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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풋 -  2010/08/16 23:38 comment | edit/delete
오랜만에 듣네요 토비우오^-^
저도 여행과 스피츠가 간절한 요즘입니다.
         
액션K 2010/08/17 01:47 edit/delete
토비우오, 좋죠? 그쵸? 히히힛.
뭐랄까, 머신건으로 끝없이 쏴대는 듯한 연주, 정말 볼륨을 올리지 않을 수 없어요.
테츠야의 기타, 사키짱의 드럼, 타무라의 베이스 모두 열맞춰 불뿜는 머신건 같다는!

오늘. 저도 어쩌다가 스페인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쿵쾅쿵쾅 했답니다.
세비야. 마드리드.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피레네 산맥. 그런 지명들이 주는 두근두근!

프하핫. 저도 당장 적금이라도 들어야 하는 것 아닌지 싶어요.

피아 -  2010/08/18 20:19 comment | edit/delete
마음 속에 담아뒀던, 또는 잊고 있었던 열정을 꺼내서 내질러!! 라는 느낌이 팍 오는데요?
아니면 라이브 때 '잠자코 있지 말고 발산하란말이야~~~' 처럼 들리기도ㅋㅋㅋ
아.. 이 노래가 요런 느낌이었나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遠回りしたけど 解りはじめた

원래 살아간다는 게 다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실수, 깨달음, 앎, 후회, 반복의 연속?! 히히
그래서 재밌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액션K 2010/08/19 01:01 edit/delete
トビウオになれ(날치가 되어라), 宝を取り戻せ(보물을 되찾아라) 등,
일본어에서는 쉽게 나오지 않는 명령어체의 표현이 있는 것도 그런 느낌을 주는데 한몫하는 것 같아요.
피아님 얘기대로, "마음 속에 담아뒀던, 또는 잊고 있었던 열정을 꺼내서 내질러!!" 라는 느낌요.

정말! 라이브 때 한번 뛰고 싶은데 말이죠!
새 앨범 발매가 확정되었으니 서울 공연도 일정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방방 뛰기에는 멜론 악스가 분명 좋겠지만
체력이 저질 체력인데다가 '야루키'가 쪼그라든 탓에 새천년홀처럼 좌석이 정해진 공연장이면 좋을 듯.

피아님이 언급한 그 부분.

저도 이 노랫말 중에서 골라서 화답한다면
昔から僕らが 持っていたもの

옛날엔 별 거 아닌 듯 해서 또는 영글지 않은 탓에 그냥 지나쳤을 지도 모르는 '무엇'.
실수, 깨달음. 앎. 후회. 반복. 그렇게 멀리 돌아왔지만 드디어 이해하기 시작하지요.
그래서 그래 이것이야! 라고 길을 찾아갈 때 문득 느낄 수도 있다는 것.
그 길이 바로 알고보니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무엇'이 자란 것이라고.

수그러들 줄 모르는 무더위.
서울. 토쿄. 베이징. 다 그런가 싶네요.
혹시 슈퍼에서 반쪽 수박을 보게 되면 사드세요! 비타민도 섭취하고 더위도 가라앉히고 그러게요, ^^

액션K -  2010/08/20 04:11 comment | edit/delete
알림 お知らせ

뮤지션의 팬 페이지라면 기본적으로 있는 디스코그래피.
'마이스핏츠'에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동안 업데이트가 너무 늦다든지 부실한 점이 있었습니다.
앨범, 싱글, 비디오, DVD 디스코그래피 메뉴. 업데이트와 함께 포맷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달라진 점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발매일자 내림차순으로 배치했던 것을 올림차순으로 해서 최신 음반이 맨 앞에 나오도록 배치를 바꾸었습니다.
2. 노래 제목과 관련 글을 링크하는 것은 그대로이나 노랫말 링크는 없앴습니다.
대신, 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스핏츠 멤버의 (넥타이를 만지고 있는) 이미지를 클릭해서 노랫말 색인을 참고하면 됩니다.
3. 초회 한정 발매에 포함된 CD와 DVD를 각각 앨범 메뉴, DVD 메뉴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다지 달라보이는 것 없어도 포맷 자체를 갈아엎고 재배치하는 작업은 거의 '쌩노가다'였습니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몇 차례 들더군요, ㅎㅎㅎ
메이저 데뷰 이전의 것도 같은 형식으로 바꿔야 하는데 '쌩노가다'에 지쳐서 기본만 하고 일단 멈추었습니다.

스핏츠의 새 싱글, 새 앨범 발매가 확정이 난 상태라서
더 늦기 전에 제대로 업데이트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작년에 나왔던 DVD의 곡을 백업해서 포스팅을 할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니,
새 DVD가 나온 지가 언젠데 (해를 넘기기까지 했는데!)
아직도 디스코그래피를 예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는 걸 새삼 느껴서이기도 합니다.

왼쪽 프레임 메뉴에서 노랑색 띠가 붙은 [myspitz story ..] 메뉴를 클릭하면
서브 메뉴로 나오는데 거기에 디스코그래피 메뉴들이 있습니다.
JOSH -  2010/08/20 16:20 comment | edit/delete
울컥하는 심정에 눈물이 뚝 떨어진다면..... 네, 그런 심정일 때 종종 밤도깨비라도 가자, 라는 생각
하곤 합니다. 타국에서 잠시라도 이방인이 되어 자유로워지는 기분. 마음맞는 친구가 없다면,
혼자서라도 가고싶은 마음. ^^

마사무네의 가사는 한국어로 해석하기 나름이라서 그런건지, 혹은 일본어특유의 심플함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듯말듯 쓰여진 시어, 같다는 느낌이 항상 들어요.

해석하기 나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건 시,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래서인지, 한 구절 한 구절만이 가끔 머리속에 맴돌때가 있습니다. 시어, 처럼요.

멀리돌아왔지만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번 올려주신 글 중에서 가장, 맴도는 구절 ^^

이제서야 .... 그 누구두 원망하지 않고 이해하기 시작했답니다. 이렇게 되버린 현실을...

         
액션K 2010/08/21 02:01 edit/delete
JOSH님도 저의 처방(?)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여행박사라는 여행사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거기서 어쩌다 문자가 옵니다.
토쿄 밤도깨비 얼마, 이런 문자메세지인데 당혹스러운 것은 '모레 출발'과 같은 '급문자'라는 겁니다.
초파격가격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한두 시간에 넘어가는 이웃나라지만
하루 이틀 만에 여행을 결정할 수 있는지 싶어서 조금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그런 문자 오면, 그래 가자! 이런 심정이 될 듯 합니다.
ㅎㅎㅎ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이젠 그런 급문자가 오지 않네요, 쯥~ 세상 일이란 게, 크.

마사무네가 쓰는 노랫말에 대한 JOSH님의 생각.
저도 100% 공감합니다.
그 알듯말듯한 느낌.

遠回りしたけど 解りはじめた 멀리 돌아왔지만 이해하기 시작했다

앞서 피아님도 그 부분을 언급했는데 JOSH님도 역시, ㅋㅋ.
저 역시 그 대목이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던데
다음 부분도 묵직하게 오더군요.

昔から僕らが 持っていたもの 思い出そうぜ 옛날부터 우리들이 지니고 있었던 것 생각해 내자꾸나
(쓰고나서보니, 앞서 피아님 댓글에 대한 답글에 이미 썼군요, 이런. 어쨌거나 묵직하게 왔던 부분이니)

+
살아가다 보면, 상처 입는 일이 부지기수로 있는데 몇몇의 경우에는 '항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항체가 생기면 똑같은 일로 두번 상처 입는 경우는 생기지 않지요.
똑같은 일을 당해도 예전에는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든지 하는 것을 두고
'항체'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게 좋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감정이 예전보다 메말라졌다든가 진심을 잘 믿지 않으려 한다든가 하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저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똑같은 상처를 입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는 최루성 TV드라마 속이 아니라 밥먹고 똥싸고 가끔 (화장실에서 혼자) 쌍욕도 하는 현실 속에 사니까요.

액션K -  2010/09/17 10:38 comment | edit/delete
+ 늦게사 붙이는 '사족'을 읽어볼 사람이 몇 안된다 해도, 굳이 붙이고 싶은 사족.

울컥했던 그 친구. 후훗.
이번 추석 연휴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버리면 또 한 번 울컥할 것이 틀림없다더니.
모레, 이번 토요일에 2박4일의 일정으로 일본 큐슈로 들어간답니다.

○○. 지난 여름, 수고 많았다구! ユラユラと 신나게 놀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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