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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빛깔을 동경하고 있었던 평범한 매일 夏の色に憧れてた フツウの毎日
  遥か album mix Haruka 아득한

구월의 첫 번째 일요일.
중앙선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팔당까지 가서는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구월이 되었는데도 샌들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만큼 발등을 태워버리는 폭염은
팔당대교를 건너고 미사리조정경기장를 거쳐 하남의 경계를 넘을 때까지 계속되더니
암사동선사주거지를 지나쳤을 즈음부터는 느닷없이 내리퍼붓는 폭우로 변했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겨를도 없이 안장 위에서 이미 다 젖어버린 우리는
예상치 않은 상황을 도리어 즐거워 하며 그렇게 반포대교까지 달렸다.
LS 바이클로 페스티벌

하남 어딘가의 고갯길에서 업힐을 마친 후에 잠깐의 숨돌리기.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탈 때면 언제나 그러듯이 편의점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
당분간은 기약이 없지만, 언젠가 의정부까지 달려서 부대찌개를 먹자는 약속.

굳이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경험은 평소에 다른 운동을 통해서도 할 수 있고
야외에서 먹는 컵라면도 그게 그저 '맛'을 두고 하는 이야기 만은 아님을 누구라도 알테고
그리고 차를 타고 가서 먹든 자전거를 타고 가서 먹든 본바닥 부대찌개 고유의 맛은 변함없겠지만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숨돌리기, 컵라면, 다음 코스의 약속 등은 약간 다르고 조금 특별하다.


이달 말에 발매될 스핏츠(スピッツ)의 새 싱글을 두고
자동차 타이어 광고에 타이업된다든지 인터뷰 기사가 어느 음악 잡지에 났다든지 하는,
국내의 팬들이 스핏츠의 팬 카페 게시판에 쓴 글을 읽을 때나
늦은 밤 메신저로 마주치는 팬들 중 한 사람과 기대감에 달뜬 대화를 나눌 때나
문자메세지로 스핏츠의 어떤 노래를 연주하고 싶냐고 묻고 답할 때
나는 모니터를 마주하고서 그리고 휴대폰의 작은 화면을 내려다보면서 방긋 미소 짓게 된다.

카피 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의 노래 하나 정도는 완벽하게 연주하고 싶다든가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현지에서의 공연을 볼 거라든가
내 경우 이번 싱글의 타이틀 곡보다도 커플링 곡에 더 기대가 크다든지.
シロクマ/ビギナー
2010-09-29
シロクマ/ビギナー

직접 연주를 해본다든지 공연을 보러 일본에 간다든지 하는 게 말처럼 쉽사리 해낼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니고
수록곡에 관한 관심 역시 팬들에게 국한된 것일 뿐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귀로 훌려들어도 상관없는 화제에 불과하지만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부러움이 되는 일이기도 하고 두근거림이 서로 전해지는 소망이기도 하다.


인간에 대한 애착, 다시 말해서 특정한 타인에게 끌리는 감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랑, 우정, 연대감, 동료의식, 공감 등이 그런 것들이다.

눈을 뜨고 새날을 맞이해도 달라진 건 없고 대문 나서면 배신의 연속인 나날 속에서
누군가에게 끌린다는 이 긍정적인 감정은
'그래도 살아갈 만 하다'고 우리가 힘낼 수 있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이야기한 것들,
그러니까 나와 함께 달렸던 두 사람의 '라이더'들과 나누는 교감과
스핏츠의 팬들인 '스핏처(Spitzer)'들끼리 공유하는 감정은
바로 그 누군가를 향한 긍정적인 감정 중의 하나인 연대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들에게는 사소한 것이겠지만 동호인들에게는 지루하고 힘든 일상에 힘을 주는 무엇.

신의 지문이런 연대감은 취미나 취향이 같은 동호인들끼리 함께 활동하면서 생기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느날 검색을 통해서 우연히 마주치는 글을 통해서 어느 이름 모를 블로거에게도 느낄 수 있다.
또는 이미 그런 감정들 중 하나인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연대감이 추가되기도 한다.

언젠가 친구를 찾아갔을 때 그가 잠시 전화를 받는 사이 그의 서재를 물끄러미 훑어보다가
그레이엄 핸콕(Graham Hancock)신의 지문(Fingerprints of the Gods)을 발견했을 때
마음 속으로 '이 친구도 역사 이전의 문명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네!' 하면서 빙긋 웃었던 적이 있다.
그동안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갈 뻔 했던 친구의 여러 취향 중 하나에서
뒤늦게 공통점을 또 하나 발견하는 기쁨, 추가되는 공통분모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연대감.
이렇듯 누군가에게 끌린다는 감정은 우정과 연대감이 여러 겹으로 겹쳐지는 경우도 있다.


2007년에 제6회「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このミステリーがすごい!)」의 대상을 수상했다는 추리소설,
타쿠미 츠카사(拓未司)의 『금단의 팬더(禁断のパンダ)』를 읽다보면
등장인물 두 명이 스핏츠의 음악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는 대목을 발견할 수 있다.

 갑자기 가게 안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 흘렀다. 소리의 근원지가 아오야마(青山)였기에 그것이 그의 휴대전화 벨소리임을 바로 알았다. 코타(幸太)는 놀랐다. 아오야마가 설정해놓은 착신 멜로디가 자신의 것과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이다.
 "저, 그거······."
 코타는 아오야마의 휴대전화를 가리켰다.
 "스피츠(スピッツ) 밴드의 <아득히>로군요. 내 거랑 똑같네요."
 "진짜?"
 "아오야마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이야, 자네하곤 잘 통하겠는걸? 센스 있는 친구야."

타쿠미 츠카사의 소설 『금단의 팬더』 중에서.

禁断のパンダ
禁断のパンダ

내 마음대로의 짐작에 불과하지만, 이 소설가는 분명 스핏츠의 음악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대중음악에 관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고 싶었거나
미지의 독자들 중에서 스핏츠를 매개로 한 연대감울 끌어내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소설 속 인물도 '잘 통하겠'다고, '센스' 있다고 하면서 이미 그들끼리 연대감이 생긴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음 달 말에 홍대 근처의 클럽에서 스핏츠 카피 밴드의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월이면 우리나라에 팬 카페가 생긴 지 10주년이 된다고 해서 급히 준비하고 있는 공연이라고 한다.

카피 밴드의 공연인데다가 연주자들 대부분이 생업을 따로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일테니
(연주자와의 개인적인 친분만으로 온 관객이 아니라면)
그날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사람들은 아마 거의 모두 스핏츠 팬 카페의 회원들일 것이다.
즉, 밴드 멤버와 관객들 모두 앞서 몇 차례 이야기한 그 연대감으로 모일 거라는 얘기다.
スヌーピー

더구나 그 즈음이면 스핏츠의 새로운 정규 앨범도 막 발매되어 있을 시점이니 (10월 27일 발매 예정)
새 앨범에, 팬 카페 10주년에, 카피 밴드의 공연에,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팬들끼리 늦게까지 이어질 뒷풀이에,
그날 '스핏처'들이 서로 느낄 연대감은 평소보다 더 커질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빗길을 달리면서,
좋아하는 밴드의 새로운 싱글 발매를 기다리다가,
어느 날 친구의 서재 앞에서 문득,
스핏츠가 언급된다는 말에 일부러 찾아서 읽었던 소설 속에서,
공연 후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뒷풀이 중에,
그렇게 사소한 듯한 일상 속에서 취향을 함께 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거나 또는 공통의 관심 영역을 발견할 때
기분이 상쾌해지는 교감과 그(들)에게 더 끌리게 되는 공감에서 시작되는 연대감은 더욱 넓고 깊게 커질 것이다.
···
조금 더 생각해보면 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이런 것들 말고도 많다.
그런 긍정적인 감정을 때떄로 느낄 수 있어서 그 덕분에 '그래도 살아갈 만 하다'고 힘내고 또 하루를 살아간다.

구월의 두 번째 일요일.
간밤에 비도 많이 온데다가 먹구름이 가득해서 또 쏟아질 것 같아서 집에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얼마 있지 않아 구름의 색깔도 밝아지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길래 한강으로 나갔다.

그런데 지난밤의 강우량이 상당했는지 한강 자전거도로의 군데군데가 물에 잠겨 있는 바람에
이번에는 지난주와 반대쪽인 방화대교 정도까지 한강 남쪽을 달려보려던 애초의 생각은 접고
강변에 자전거를 세워둔 채 마치 광합성 작용을 하는 녹색식물처럼 오랜만의 햇볕을 느긋하게 즐겼다.

그러던 중 문자메세지 하나를 받았는데 우연하게도 한강변에 나오기 전에 쓰고 있던,
바로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라서 살짝 놀랐다.

"스피츠만있으면세상은대강헤쳐나갈만한거같아요♡".


● 遥か(Haruka, 아득한) 노랫말, 열기

● 스핏츠 팬을 위한 덧붙임, 열기


遥か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0/09/13 17:55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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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신사 -  2010/09/13 21:33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서로 다른사람들이 스핏츠로 행복감을 갖게 된다는게 신기하죠
정말좋은건(사람,사물) 남들도 알아보는가봅니다
저는 요즘 웃찾사의 '홍하녀'라는 꽁트를 보는데 내친구도 다른꽁트는 안봐도 그건 본다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와 5일부터 8일까지 교토에 갔다왔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취향이 정말 많이 비슷합니다 스핏츠는 잘 안듯는거 같지만요 ㅎㅎ
CD를 샀는데 '엔고'로 값이 많이 비싸더라고요 스핏츠,사이토 가즈요시,아이코 사이토 가즈요시는 여기서 듣고 반해버렸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 일본여행이라서 색다르게 남이 안가본곳에 가보고싶었는데 좋은곳이 있다고해서 '미에'쪽에 작은폭포에 갔습니다 우선 '마쓰자카규'가 유명하다고해서 마쓰지카에 가서 마쓰자카규를 런치메뉴1,700엔에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폭포에 갔는데 수온이 14도 정말차가와서 나중에는 몸이 따갑더라고요
그물은 먹어도 된다고해서 먹기도했습니다 작은 산림욕장인거 같은데 사람이 정말 없어서 왜이렇게 사람이 없냐고 안내한사람에게 물어보니 아직 사람들이모른다 안알려졌으면좋겠다고 하더군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니 한여름밤에 꿈처럼 아득히 먼 이야기가 되였네요 하루카처럼요...
         
액션K 2010/09/14 00:42 edit/delete
오리콘에서 발매하는 주간지 오리스타(オリ★スタ)는
매년 '음악팬 2만명이 뽑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는데요.

올해는 9월 20일 발매 예정인 잡지에 그 내용이 나오는데 선공개된 것에 따르면,
'2010년'의 1위부터 10위까지가 다음과 같습니다.
(투표한 2만명의 연령대는 10대부터 40대에 이른다고 하네요)

01. 아라시(嵐)
02. 이키모노 가카리(いきものがかり)
03. Mr. Children
04. 키무라 카에라(木村カエラ)
05. aiko
06. 후쿠야마 마사하루(福山雅治)
07. 우타다 히카루(宇多田ヒカル)
08. B'z
09. 스핏츠(スピッツ)
10. YUI

스핏츠가 2010년에는 (이 순위가 발표된 시점에서 보면) 싱글 한 장 밖에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베스트10 안에 스핏츠가 포함된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괴신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 좋은 건 남들도 알아보는" 거죠. ^^

쿄토는 좋았나요?
저는 쿄토라고 하면, 황실에 납품했다는 '기름종이' 파는 가게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쿄토로 수학여행 온 일본의 여중생 여고생들이 거기서 기름종이와 손거울을 사려고 북적대던 풍경이 떠올라요.

사이토 카즈요시!
이곳에서 몇곡 소개한 적도 있는데, 최근에 영화 <골든 슬럼버>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더라구요.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뮤지션입니다.

알려지는 것이 반갑잖은 곳으로의 여행. 이야~ 괴신사님, 좋았겠습니다.
저도 우리나라에는 조금 덜 알려진 곳, 이를테면 시고쿠 같은 곳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카가와, 에히메, 이런 지명이 있는 동네 말이지요. 해외의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덜 찾는 지방으로요.
(오키나와에 가보고 싶다는 로망이야 여전하지만, ㅋ)

aikons -  2010/09/14 00:15 comment | edit/delete
훗.. 그동안 여름 잘 견디셨나요? ^^

사실, 간만에 들어오면서 'Haruka'의 woo~소리에 제 노트북이 다시 켜지는줄 알고 5초동안, 사뭇
멈칫거리기도 했어요. Spitz의 곡들중 CD에서 이곡이 맘에 들어 제 노트북 booting될때 시작되는
곡~ sound그리고, 좋아하는 사진의 background로 시작되는...머 그런~

이곳에 들어오면, '홍대'얘기가 안빠지지 않는듯이..지난 주말때문인지, 오늘 이곳에 들어오고 싶어지더군요.
연희동근처에서 살적에 3년전인?가요. 자주 가던곳..그리고, 이번 봄에 미술하는 친구 작업실근처 갔다가 보고는 홍대 거리가 새로 이사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더라는 것도, 엊그제 새문안 길에 버스가 있음을 알고는
앞으로 종종 가야지 하고 마음도 먹고 말이죠..

간만에 홍대에서 만나기를 원하는 친구의 전화로 홍대..그것도 전에 추천해주신 'Donburi'를 점심으로
하자고,..솔직히 저는 '산쵸메'가 더 끌렸는데, 12월에 이쁜 딸을 가질 그녀의 무거운 몸을 보니,
돈부리가 날듯... (한국에 와서 알게된 친구..거의 3년이 넘어 가네요~) 둘이 거의 같은 취미는 없구..
그냥, 한달에 한번씩 같은 책을 읽고, 주말에 만나서 책얘기 하던 그런 친구.. 이젠 홀몸이 아니니...
옆에 함께 다니는 제가 더 조심스러워지고, 도리어 그녀느 사뿐, 사뿐 시원한 원피스에 날라 다니는
듯이 점심을 마치고는 홍대에서 책..(아니..우리 둘다 책이 넘 많아서..@@ 읽었던 것도 몇권 있겠지만,..
사실,,둘다 7월에 서로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다보니,,) 짐이 자꾸 늘었다는 것을 저도 실감하고는..

친구에게...현재 마땅한 책장이 없어서, 한쪽벽은 책으로 도배했고..그것도 모자라서, 부엌 찬장 맨 위에
곧 없어질 책들을 올려 놓았다고요. 그릇보다 책을 꽂은 찬장..이라고 훗~ 친구도 어떻게 책을 정리 할까
그래서, '경비/관리'아저씨들 드리라고 했어요.ㅎ 그분들 심심하실때..보시라고,..책은 그냥 버리기는
절대? 못할것 같고..새책 같이 읽은 것들은 한번 읽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을 제외하고는.... 도서관에
기증도 할까도 요.

이곳에 올리시는 책들도 범상치 않은 '책'들이 많던데요. 다 keep 하시죠?^^ 한국은 책들의 커버랑 소재도
매우 잘 만드는것 같아서 더더욱 쉽게 처치하기에는 쉽지 않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번 추석에는 못다한
제 이사짐 정리를 마주하고, 책을 들여다 보면서, 제 시간을 가져 보려고요..


바다같은 한강옆에서 즐기는 시간. 부럽네요.. 드뎌, green bicycle도 보았구요~ '스피츠만잇음...' 하는 문구에 왠지..절실함이 묻어나네요. ㅁㅁㅁ 9월을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곧 겨울일듯 싶은 계절이라 느끼고 있어요. 덥다 덥다하던 여름이 과연 또한 그리워 질지?!~ 그 끈적거리는 여름이 아닌, 그 여름속에서 지탱해온 시간이 아니겠는지요~ 간만에 홍대를 걸으면서, 지나쳤던 그리고, 옷가게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로 변하는 것을
보고는 ..... 왠지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몇년전 처럼 한번도 옷을 안 구입 할듯한 그 옷가게..그러나, 좋아하는 신발들이 문뜩 생각이 나는..코너에서 잠시... 지난 주말은 제 시간을 rewind하는 그런 기분.. 그런 흔적은 이젠 앞으로 그냥, 제 기억속에서 뿐이네요. ^^

여름이 가도 저는 365알 팥빙수(검정콩 아이스크림 빙수, 녹차빙수) 를 하는 곳이면, 변치않고 달려 갈듯이요~ㅎ
         
액션K 2010/09/14 01:40 edit/delete
XP시절에도, 윈도우7으로 넘어와서도, 여전히 디폴트로 되어있는 사운드를 쓰고 있는 저로서는,
부팅할 때 '하루카'라니! 엄청나네요.

어딘가에서 '책의 용도 중에 최고는 인테리어다' 라는 표현을 보고는, 아 정말 그렇다, 고 공감했던 적이 있어요.
벽면에 어줍잖게 걸어둔 가족사진 액자보다는 벽면을 가득 채운 책꽂이가 더 분위기가 나니까요.
그릇보다 책을 꽂은 찬장이라. 후훗, 그것도 괜찮군요.

아, 언젠가 어느 글에서 쓴 것 같은데, 저는 어느때부터인가 책을 keep하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기왕에 가지고 있는 책을 버리기가 쉽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이제 새책보다는 도서관을 이용하자고 생각하죠.

"한국은 책들의 커버나 소재도 매우 잘 만드는 것 같아서 더더욱 처치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미국의 '페이퍼백' 같은 게 우리도 있으면 조금 더 책을 험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처음에는 양장본으로 발행했다가
일정 기간 지나면 영미권의 페이퍼백 또는 일본의 문고본처럼 값싸고 휴대가 편한 판형으로 재발행하는,
그런 출판문화가 일반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출판 <열린책들>에선가 그런 시도를 하는가 싶더니만, 확산이 되질 않더라구요.

조그만 사이즈의 이미지라서 ^^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네~ 제 자전거 색상은 연두색입니다.
'메리다 로미오'라는 20인치 미니벨로 자전거인데, '메리다'라는 브랜드의 대표 색상이 저 연두색이기도 해요.

빙수 이야기를 하시니, 녹차빙수가 괜찮은 가게 하나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앞에 이튼타워라고 하는 고층주상복합건물이 있는데요.
그 건물 일층에 <커피 더 솔(coffee the sol)>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상호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커피전문점인데요, 그래서 커피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격도 조금 강합니다.
그 가게에 녹차빙수도 파는데요, (아, 1년 365일 늘 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치 삶은 달걀을 칼로 반으로 자른 다음 노른자를 덜어낸 듯한 느낌의 그릇에 녹차빙수를 담아줍니다.
맛도 괜찮고 그릇이 주는 느낌도 상당히 좋습니다.
둘이 가면 그거 하나만 시켜도 괜찮겠고,
다 먹고 나면 입이 좀 달 것 같다 싶어서 약간 걱정되면 녹차빙수와 커피 한잔도 괜찮구요.
가게의 천장이 꽤 높아서 (일반 가게의 이층 높이) 시원시원한 느낌도 좋고
노천에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커피와 흡연을 같이 즐길 사람에게는 노천 테이블도 괜찮습니다.
또 그 건물 지하 주차장에 일정 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뚝섬유원지 바로 앞이라서 혹시 그쪽으로 나들이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길. (서울 동쪽도 괜찮거든요, 후훗)

         
aikons 2010/09/16 22:10 edit/delete
아.. 도서관 이용 잘 참고 하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도서관에 가본지가 꽤~ 오래된 기억이 .. 가까운 '정독으로' 산책이나 가보렵니다. 그쪽을 지나다, 도서관에도 가봐야지 하고는, 한번도 못가보았는데, 날씨도 이젠 선선해 지고, 걷기 좋은 시간이 가까이 온듯 싶기도 하네요.

저도 책은 작고, 휴대하기 가벼웠으면 좋다고 생각을 해요. 요즘 제가 구입한 책은 '고사성어' 한문을 잘 못읽으니, 또 말을 압축하여 표현을 잘하는 것도 부족한 저로썬.. 말이죠. ^^; <열린책들>이 지금 보니 출판사군요. 이런 자세한 내용까지 아시니..대단!저도 책을구입할때, 항상, 언제 출판되고, 그리고, 출판사도 휙~하고 보고 마는데 말이죠. 저는 '언제', 첫판인지, 몇번째 출판한것..왜? 그것을 보는지 모르면서도...마음에 드는 책이 있음, 서성 거리면서 그래요. (8월말 광화문 교보가 다시 오픈했다고 하는데 기다렸는데, 아직 못가봤네요..) 도서관, 책방..흠, 둘다 가봐야 겠어요. 걸어도 이젠 땀이 삐질(여름에는 새벽에도 그랬는데 말이죠;;) 잘 알겠습니다.

빙수 좋아하는 친구를 데리고, 뚝섬유원역? 서울에 있으면서, 안가본것도 가봐야 겠어요. (저는 가는곳만 가고, 아는 곳만 가는..)ㅎ 그래도, 추천해주신 부산의 '복'요리집도 액션K님 때문에, 알려 주어서, 다녀왔구요. 이번 여름에는 부산도 못가고...;; 항상 좋은곳 친절히 추천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장이 높다라는 말에, 왠지 더 가보고 싶다는 다짐까지? 생기게 하네요. 거기다가 녹차빙수의 그릇에 호기심이 가기도 하네요. 칼로 자른듯한 노른자 비슷한 삶은 달걀 그릇이라..흠, (사실, 저는 이쁜그릇, 컵 무지 좋아하지만, 자제 하고 있습니다..;;) 몇개정도 아끼는 컵과 접시 몇개 가지고 있구요. 사실, book case가 없다보니, 설겆이 하는 찬장을 인용하니, 그런데, 가끔 그릇을 끄낼적 마도 맨 윗칸에 책들이 보이면, 아는 제목도 또, 읽고, 커버도 또, 보는것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

오늘은 좀? 일찍 일끝내고, 집에와서 '카레라이스'를 간고기를 넣은 일본식? (어디서 먹어보고 흉내내봄) 했는데, 카레향이 넘 약했네요. 그리고, 젤로 디저트를 이젠 거의 다 먹었네요.. 훗, 넘 늦은 저녁식사~! 선선해 지면, 할것들이 몰아서 오는것 같내요. 걷는 거나 많이 해야죠~ 동네 구경하기...

*앗, 스피츠 새 앨범의 차가 일본차인지...? 왠지, 색감이랑 좋네요~ 앞인것 같기도 하고, 뒷모습 같은..'크림색감'이랑 vintage 분위기도 그렇구요.




         
액션K 2010/09/17 10:12 edit/delete
1)
정독도서관이 가깝다니, 인터넷 감탄사를 빌리자면, "우왕ㅋ굳ㅋ"입니다.
그 바로 앞에 선재아트미술관이 있는데 영화관 씨네코드선재도 있고 일층에는 '달'이라는 커리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달'은 가격이 만만찮다는 것이 약점이긴 한데 친구들과 조금 '럭셔리'하게 즐기고 싶을 때라면 한 번 정도는? ㅎㅎ)
그 동네를 '북촌길'이라고 하는데 은근히 괜찮은 가게가 많아요.
마침 산책도 얘기하시니 천천히 걷기도 괜찮은 동네로 추천하고 싶네요.

2)
광화문 교보문고가 다시 오픈할 때 가봤는데 북적북적!
친구가 지난 봄에 오사카 갔다가 사왔던 이어폰이 마침 고장나서 새로 사러간다길래 따라갔다가
그 친구에게서 교보문고 안의 매장에서 깔끔하게 생긴 작은 메신저백을 선물받는 횡재(!)도 했지요, 후훗. 자랑질!
낮시간에 교보문고를 갔다가 다리가 피곤해지면
(대형서점은 워낙 넓어서 볼일을 마치고 나면 뒤늦게 다리가 피곤하다는 걸 느끼잖아요)
미대사관 쪽으로 교보문고 건물 바로 옆 건물인 '올레 스퀘어' 앞의 테이블도 권할 만 합니다.
음료같은 걸 굳이 사지 않고 그냥 앉아서 쉬면 되는 공간이거든요. 세종문화회관이 건너편에 보이고 금연공간이고.
혹시 목이 마르거나 한다면 그 건물 일층에 있는 커피숍에서 음료를 사가지고 나와서 앉아있어도 되구요.

3)
저는 한때 스테인리스 재질의 주방기구, 거품기, 버터 나이프, 차숟가락 같은 걸 괜히 욕심내곤 했는데
aikons님은 예쁜 그릇을 좋아하시는군요.
아, 그 녹차빙수 그릇은, 칼로 자른 듯한 '노른자 비슷한' 삶은 달걀 그릇이 아니라
칼로 자른 듯한 삶은 달걀에서 '노른자만 뺀 듯한' 그릇이랍니다.
그 빠진 노른자 부분에 녹차빙수가 담기는 것이지요.
book case라고 하시니 (그것과 다른 것이지만) 저는 북커버 하나를 갖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패브릭 재질의 신국판 사이즈의 북커버. 이를테면 이런 것 말입니다.
http://gift.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071210505
책은 열심히 읽지도 않으면서 일없이 '뽀대나는' 것은 좋아해서, 이것참, 하하하핫. 초큼 부끄.

4)
일본식 카레라이스.
마침 최근에 <심야식당>이라는 만화를 보고 있는데 (제 취향으로는 권하고 싶은 만화랍니다)
거기에 나오는 메뉴 중에 '어제의 카레'라는,
진짜 식당의 메뉴라고 하기에는 조금 갸웃해지는, 만화라서 이야기가 가능한 메뉴가 나오더라구요.

5)
스핏츠 새 싱글의 커버 이미지에 나오는 자동차는
(팬카페의 스핏츠 전문가에 따르면) BMW Isetta 300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큰 이미지로 한번 보세요.
http://img.hmv.co.jp/image/jacket/400/38/7/7/615.jpg
보시다시피 그 귀여운 자동차의 번호는 す46―90 입니다.
일종의 말장난이 숨겨져 있는 커버 이미지로 보입니다.
새 싱글의 타이틀은 <シロクマ / ビギナー>인데요. 즉, <시로쿠마/비기너> 두 곡이 타이틀인데
앞의 시로쿠마는 '시로이 쿠마(白い熊)' 즉, 하얀 곰이란 뜻이 바로 보이는데 마침 자동차 색깔이 흰곰 색깔이지요.
그리고 우리가 8282라는 전화번호를 '빨리빨리'라고 하면서 중국음식점 전화번호 같은 걸로 쓰이듯이
일본도 숫자가지고 그런 말장난을 하는데 시로쿠마(シロクマ)는 4690(시·로쿠·쿠·마루) 이것과 대응하거든요.
재미있지 않나요? 후훗.
그렇다면 4690 바로 앞의 す 는 어떤 말장난인지 짐작되시죠?
네, 스(す)는 바로 '스핏츠'의 '스'인거죠.
그러니까 '스핏츠의 시로쿠마'라는 의미가 담긴 번호판이 붙여진 자동차가 바로 이번 싱글의 커버 이미지가 된 거죠.

         
2010/09/20 23:19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10/09/20 23:32 edit/delete
커피숍에 가면, 저는 항상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 작은 사이즈'이고 일년에 몇 번 정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최근 '카페 모카 민트 블렌디드'든가? 아무튼 그 비슷한 이름의 슬러쉬 타입의 찬 음료도 몇 번 즐겨봤습니다.
라테 종류는 피하는 쪽인데, 배가 출출한데 밥을 먹기는 그렇고 그러면 라테를 선택할까 싶다가도 ㅋㅋ
결국에는 평소의 주문에다가 스콘이나 베이글을 더하죠. 뭔가 씹는 식감이 있어야 배가 든든하다고 느끼는, ㅋㅋ

차타고 지나칠 때는 별 느낌 없는데, 광화문이라는 동네, 차에서 내려서 걸으면 느낌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등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을 바라보는 느낌도 나쁘지 않구요.
근처에 찾아보면 적당히 맛집도 여럿 있고 해서 좋아요.

<심야식당>은 원래 1권만 보고 그 다음편을 못보고 있었는데 최근에 5권까지 빌려서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저는 그저 초급 일본어 수준이라서 (그것도 회화도 안되고 그냥 텍스트로만) 우리말로 번역된 걸 봅니다.
언젠가 <아타신치>라는 만화를 일본어판으로 사서 봤는데,
아이쿠, 만화도 공부하는 기분으로 보려니 부담스러워서 ㅋ 관뒀습니다.

<소라닌> 이거 영화로 나왔는데 보셨는지요? (저는 아직 못봤습니다)
그거 대신에 - '대신에'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지만 - <골든 슬럼버>를 봤는데, 좋았습니다.

스핏츠의 새 싱글, 저도 사야하는데 말이지요. 구매를 생각하니 최근의 '슈퍼엔고' 현상에 급우울모드. ㅠ.

○○님. 추석 연휴 잘 보내십시오.
연휴가 기니까, 추석 공식 일정(?)을 마친 다음,
여유롭게 서울 시내에 적당한 걷기 코스를 가보시는 것도 권해봅니다.

니은 -  2010/09/14 23:31 comment | edit/delete
자전거 이야기 하시니까, 저도 자전거 타고 싶어지네요.
어렸을 땐 정말 자전거 타면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녔는데.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하면서 자전거를 없앴는지 어쨌는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전거랑 멀어졌어요.
집 앞에 자전거 탈 만한 곳도 없고.
가끔 자전거 타면서 기분전환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팬카페에 후기 같지 않은 후기도 썼지만ㅠㅠㅠ
공연은 잘 보고 왔어요.
가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태풍이 또 온다고해서 걱정했거든요ㅠ_ㅠ
'또 못 보는 건가, 난 운도 지지리도 없지.'라고 생각했었어요ㅋ
내가 뭘 보고 듣고 온건지, 공연은 순식간에 끝나버리더군요.
공연 끝나고서 집에 올 때까지는 정말, 오히려 덤덤했는데
집에 돌아온 다음 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까
그 때부터 스멀스멀 되살아나는게 미치겠더라구요.
좀 웃긴 이야기지만
집에 와서 DVD영상 보려는데 똑바로 못 쳐다봤어요ㅎ
지금은 괜찮은데ㅋ ,
혼자서 이게 무슨 주책인가 싶었어요ㅎ

다들 너무 멋있고, (과장이 아니라)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또 내년까지 언제 기다리나 싶지만,
그래도 그 사이에 선행 싱글도 나오고, 새 앨범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올테니
기다리는 게 심심하진 않을 것 같아요ㅎ

오늘도 제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하다 가는데,
케이님께서 마련해주신 이 공간이 편해서, 저도 모르게 이것 저것 이야기하게 돼요.
쓰신 글 읽고서 힘 받고 갈 때도 많구요.
항상 감사해요. (빈말이 아니에요)

아, 맞다.
이따 자정에
유튜브 스피츠 공식 채널(http://www.youtube.com/spitzclips)에서
시로쿠마 PV 선행 공개한대요.
제목만큼이나 귀여운 곡이었어요.
대기타고 있다가, 보셔요ㅎ
         
액션K 2010/09/15 02:52 edit/delete
어른이 되고 나서 '내 자전거'를 스스로 마련해서 탄 것은 정말 한참 어른이 된 이후의 일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스스로 마련해서 맨 처음 탔던 자전거는 딱 보름 만에 도둑맞았습니다.
해운대 바닷가를 따라 동백섬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고작 보름 만에 사라져 버린 거죠.
그 다음에 접이식 자전거를 탔는데, 자전거 타는 것에 흥미를 잃어서 그냥 방치해 두다가
마침 자전거 타기에 눈을 반짝이는 사람이 주위에 있길래, 필요한 사람이 가져야 한다 싶어서, 선물해줬습니다.
새 자전거도 아니고 제가 쓰던 (거의 안탄 것이지만) 자전거인데도 좋아라~하고 가져가줘서 고마웠습니다.

그러다가 재작년부터였나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지요.
스핏츠의 <自転車>를 BGM으로 해서 쓴 글에 그 전말이 잘 나와 있습니다만, ㅋ.
그렇게 다시 가까워진 자전거.
이번 글에 그런 느낌을 썼듯이, '자전거 타기'라는 취미 생활은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답니다.
저 역시 집에서 한강 자전거도로까지의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반 도로를 타고 나가야 해서 늘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헬멧은 기본으로 하고 있죠)

그런데 니은님! 펜카페+공연후기 말씀에 '아니 혹시 그럼 니은님은?' 싶어졌어요.
혹시 그렇다면··· 니은님은 니○님?
만약 니○님이시라면, 우와~ 감격입니다.
자주 들리진 못하지만, 펜 카페에서의 니○님의 활동을 보고 실력자다! 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 니○님이 이곳에 가끔 들려주시는 분이었다니, 영광!

"스멀스멀 되살아나는" 공연의 추억.
정말 그건··· 어떻게 진정이 되지 않는다는!

니은님께서, 이 공간을 편하게 생각하신다니, 고맙습니다.
이거저것, 스핏츠와 상관 있든 없든 포스트 내용과 연관이 되든 전혀 안되든, 그냥 쓰시면 됩니다. ㅋㅋ
제 글을 읽고 힘 받고 갈 때도 많으시다니. 쑥스럽고 민망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고맙고, 그래요.
게다가 '빈말'이 아니라는 감사의 말씀까지 들으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시로쿠마 PV 선행 공개. 넵, 알겠습니다! ^^

 -  2010/09/14 22:43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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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K 2010/09/15 02:36 edit/delete
오랜만이어라~, ○○님.
그렇죠? 다들 여전히 조용조용 그렇죠? 후후훗.

언젠가 제가 ○○님에게 강하게(!) 권했던 것처럼, "폭탄"을 ○○님 공간에 별도로 모아두길 바라고 있어요.
접때 한 이야기니···, 그냥 요정도로만 얘기하고 생략, 꼭 해요! 꼭!

스피츠만 있으면세상은대강헤쳐나갈만한거같아요♡

맞아요! ○○님처럼 저도 그 "대강"이라는 단어가 엄청나게 번쩍(!)했어요.

はな -  2010/09/15 09:37 comment | edit/delete


오~꽤나 열심히 자전거를!! ㅎㅅㅎ
여튼 보기 좋네요!!

저는 요즘 장염으로 고생중입니다.
집생각이 절실하네요.
으으으
오늘도 테니스 약속을 미뤄두고 집에와서 쉬고 있답니다.
오늘부터 또 새로운 클래스가 시작됐는데 과제는 늘어나고 몸상태는 더 꽝이되고...
요즘 아주 죽겠습니다.
흑흑

다들보고싶네용~~^^
         
액션K 2010/09/15 22:51 edit/delete
이번 여름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게다가 주말마다 비가 와서, 자전거를 거의 못타다시피 했어요.
'홈런볼'복근도 만만치 않고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나란 놈은 도대체 뭐냐···' 싶기도 한데, 쯥.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으니 쨍쨍한 날도 게릴라성 폭우에 배낭 속까지 다 젖어버리고
날씨가 갠다 싶어서 나가니 한강 이남 이북 동서남북 다 물에 잠긴 자전거도로가 많아서 멈춰서고
풉! 그게 그렇네요.

액션K는 자전거, はなちゃん은 테니스.
그래요, 액션K도 はなちゃん도 어디 가서 '저질체력'이란 말은 듣지 않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ㅋㅋ.

장염으로 고생이라니, 흐음.
한떄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배을 움켜쥐던 시절이 살짝 떠오릅니다.
はなちゃん이 빨리 나았으면 싶네요.

힘!

둘리풋 -  2010/09/15 11:38 comment | edit/delete
자전거랑 스피츠, 참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루카는 mp3 셔플로 플레이해놓고 갑자기 "우-우우-우우" 하고 앞 부분이 나오면 가슴이 떨리는 곡이기도 하구요. 저도 스피츠만 있으면 그럭저럭 버텨나갈 수 있는 사람이니까 어쩐지 기운 빠지는 가을의 초입이지만 힘내보려고 해요.ㅎ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어요 호홍
         
액션K 2010/09/15 23:00 edit/delete
제가 처음 접했던 스핏츠는 앨범 <ハチミツ>였는데 그 앨범의 최고 히트곡인 <ロビンソン> 노랫말 시작이 이렇죠.

新しい季節は なぜかせつない日々で
河原の道を自転車で 走る君を追いかけた
새로운 계절은 왠지 안타까운 날들이고
강가의 자갈밭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너를 뒤쫓아갔네

둘리풋님 얘기처럼, 스핏츠의 노래 중에는 '자전거'가 노래되는 곡이 많은 듯 해요.
아예 <自転車>라는 제목의 노래까지 있으니. ^^

오늘 하늘을 보니, 아··· 가을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게 갠 파란 하늘이 점점 높아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럴 때 <遥か>. 가을로 들어섰음을 귀로 확인시켜주기도 하구요.

夏の色に憧れてた フツウの毎日
여름의 빛깔을 동경하고 있었던 평범한 매일

이런 노랫말때문 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느끼듯이, 그 도입부의 "우~ 우~"에서 이미 가을을 느끼는 거죠.
둘리풋님 같으면 그것은 "가슴 떨리는" 가을? 후후훗.
좋게 읽어주셨다니, 아리가토!

 -  2010/09/16 14:02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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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K 2010/09/17 00:45 edit/delete
하남 지나서 캐러비안 베이 있는 동네 거쳐 용인까지, 경안천이라는 데도 자전거도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거기까지 기차같은 교통편도 없고 해서, 저의 저질 체력으로는 꿈도 못꾸고 있지만, 가보고는 싶어요.

지난번에 팔당에서 출발해서 돌아왔으니 다음 번에는 왕복 모두 자전거로 다녀오고 싶은데 그건 가능할 듯, 후훗.

개인적으로 '하남'이라는 동네의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아마도 한자 표기가 '河南'일텐데, '강남'이라는 것보다 '하남'이라고 하면 스케일도 훨씬 커보이고 그래서요.

○○님이 말씀하신, 그 실시간 톡 서비스.
먼저 얘기하신 ○○님의 프로필, 순간! 아··· 그거 괜찮다, 느낌 좋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헐.
그 뒤에 이어지는 '반응'을 보고는, 아··· 역시 작금의 인터넷 환경이란, 쯔쯔! 싶었습니다.

언젠가 저도 싸이 미니홈피의 타이틀을 이렇게 해둔 적이 있었습니다.
[번개의 바이크로 토쿄에서 지옥까지]
스핏츠의 노래 <スーパーノヴァ(슈퍼노바)>의 노랫말 稲妻のバイクで 東京から地獄まで 를 빌린 거죠.

그랬더니 '요즘 오토바이 타냐?' 부터 시작해서 '뭐 화나는 일 있냐?' 등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헐.
○○님과는 다소 다른 경우겠지만, ○○님이 말씀하신 "유대감"이라는 것, ㅋㅋ 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러고 보면, 같은 시간대에 다른 장소, 환경 속에서 살면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건 극히 드문 일인거죠.
(역으로, 우리들은, 스핏츠 음악을 통해서, 서로를 잘 이해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공연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서 주저하는 것 같아요.
'같이 갈 사람이 없다'가 상당히 큰 이유인 듯.
사실 어떤 점에서는 그냥 혼자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말입니다.
광화문의 스폰지하우스, 이대 ECC의 아트하우스 모모, 그런 영화관에는 혼자 영화보러 오는 사람도 많듯이.

사족 :
저는 '싸이' 하질 않아요, 후훗. ('싸이' 사용자들 몇몇과의 비상연락망으로만 사용)
그리고 전 '미니홈피'란 말이 싫어요. (지금 이 답글에 그런 단어를 섞는 것도 싫었다는~)
말줄임에도 어느 정도는 원칙이란 게 있을텐데 '홈페이지'를 '홈피'로 줄이는 것이 저는 여전히 이해가 안되어서요.
후후훗. 정말 '사족'이네요. 느닷없이 '홈피'라는 신조어가 불만이라니, 하하하.

마녀 -  2010/09/16 14:10 comment | edit/delete
어떤 것에 대한 기호를 같이 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삶의 기쁨 중 하나라는 것.. 동감임다~
국수를 조아하는 친구와 중국 음식점에서, 저는 자장면을 그 친구는 우동을 함께 하고, 내일은 일본식 우동을 먹으로 가기로 햇슴니다..ㅎㅎㅎ

자전거를 꽤 오래도록 타실만큼 체력이 단단하시니, 다행임니다~
환절기 건강하게 보내소서~
         
액션K 2010/09/17 01:12 edit/delete
마녀님께서 얘기하시는, '음식에 대한 기호' 역시 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제게는, 다른 글에서 몇번 언급했던 '종로3가의 칼국수집'도 그런 경우 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좀 꿀꿀하거나 그러면 "칼국수 어때?" 하는 문자를 날리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와는 다른 것들도 함께 공감하고 그러는 친구인데, 그런 연대감을 더하니,
우정과 연대감이 여러 겹으로 겹치는 경우입니다.

예전에는 '짜장면이냐 우동이냐' 였던 것 같은데, 제법 오래 전부터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로 바뀐 듯 해요.
그 바람에 중국집 우동이 살쩍 그리워지는데요.

아, 중국집 이야기를 하시니, 조만간 기회가 되면 가려고 찍어둔 곳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2호선 신대방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하네요. <동북 선미반점>
기회나는대로 가서 먹어볼까나~ 생각 중입니다.

양고기볶음(바우양로우) 13,000원. 탕수육(궈바로우) 12,000원. 위샹로우스 12,000원.
볶음밥 3,000원. 물만두20개 4,000원 (볶음밥과 물만두의 이토록 착한 가격!)
연중무휴. 주차는 인근유료주차장. 추석연휴에도 정상영업. 전화 02)836-8676

상세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travel.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15/2010091501690.html

+
마녀님도 환절기 부디 잘 넘기시를.

         
액션K 2010/09/18 19:20 edit/delete
죄송. 양고기볶음이 '바우양로우'가 아니라 蔥爆羊肉(총바오양로우)네요. 중국어 완전 까막눈이라 오타를 냈습니다.

키튼 -  2010/09/17 12:37 comment | edit/delete
3일동안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 한다음 만든것이 스피츠 카페이죠.
이상하게, 10년전 카페 만들었을 때 상황이라, 지금 상황이라 비슷합니다.
왠지 뭔가 큰 계기를 만날것 같아요.
         
액션K 2010/09/18 13:18 edit/delete
아, 스핏츠 팬 카페가 만들어지기 전에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3일 동안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 (해보고 싶다는!)

언젠가 어느 일본인이 쓴 자전거 관련 책을 보니,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가서 자전거를 분리해서 화물로 싣고 삿포로까지 날아간 다음
공항에서 자전거를 다시 조립해서 타고 홋카이도를 달린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이거 정말 멋진데!? 싶었습니다.

카페 10주년에, 뭔가 큰 계기를 만날 것 같다는 키튼님.
뭔가 멋진 무언가가 뭉글뭉글~, 부디 꼭 그러기를!

 -  2011/07/15 23:22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11/07/16 02:19 edit/delete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을 처음 읽었을 때 기분은 '충격'이었습니다.
그 바람에 그가 쓴 다른 책 <창세의 수호신>, <신의 암호>, <우주의 지문>, <신의 봉인> 등
국내에 출간되는대로 다 사서 읽었는데, 충격이 가장 컸던 책은 역시 <신의 지문>입니다.
그 모든 책들을 간행한 출판사는 '까치'는 좋은 책을 내기로 유명한 출판사이기도 하지요.
아, 김영사에서 커다란 판형으로 나온 <신의 거울>은 도판이 많아서 좋았던 기억도 있네요.

핸콕 이야기로 ○○님과 이렇게 조잘댈(?) 수 있다니, ^^ 뜻밖입니다.
이런 뜻밖의 경우가 예전에 한번 있었습니다.
언젠가 거래처에 방문했다가 마침 거래처 담당자가 제 서류뭉치와 함께 있던 핸콕의 책을 보고서는
갑자기 업무 얘기는 제쳐두고 '핸콕 책 좋아하느냐'로 시작하더니···
(알고보니 그 분도 핸콕과 '알려진 문명 이전의 문명'에 굉장한 관심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대충 그 다음 이야기는 짐작하시겠죠? ^^ 업무도 아주 쾌활하게 진행되고, 그런 거요. 후훗.

출판사의 경우도 이를테면 '브랜드 가치'라는 게 있어서,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냐에 따라 책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있지요.
'까치'도 그런 출판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긴 하지만 '까치글방'이라는 시리즈로
호이징하의 <호모 루덴스>, 에두아르트 푹스의 <퐁속의 역사>와 같은 명저를 출판하는 곳이니까요.
요즘 책으로는··· 요즘은 되도록 책을 사지 않으려고 애를 쓰긴 하지만(?)
(잠깐 책꽂이를 돌아보니)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정도가 가장 최근(?) 책이네요. 끙!

사고 싶어서 체크만 해둔 책으로 '까치'의 책이 뭐가 있나 뒤져보니까
산다 산다 마음만 먹고 여전히 사지 못하고 있는 <그림으로 보는 중국의 과학과 문명>,
너무 고가라서 침만 흘리고 마는 <매그넘 매그넘>, 화학책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최근 신문의 북 리뷰를 읽고 관심이 생긴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 등이 있네요.
이런···, 또 제가 말이 길어졌습니다.

○○님처럼 비공개 댓글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도 여럿 되니,
공개든 비공개든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 편하신대로, 부담없이 '마구 수다' 환영입니다, ^^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
얼마 전에 자전거 타다가 다쳤는데 손목 인대는 어직도 낫지 않네요.
그 바람에 그 사고 이후 자전거를 못타고 있는데
(손목이 나아서 다시 탈 수 있게 되면) 암사, 미사리 지나서 팔당대교 남단까지 달리는 코스를 먼저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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