僕のギター Boku no Guitar 나의 기타 |
ⅰ
지난 주말, 같이 점심을 하기로 약속한 친구와 만나서 얼큰하게 메기매운탕을 먹었다.
얼마 전에 직장을 옮긴 친구인데 그 전까지는 내근직으로 사무실 안에서만 일했지만
새로 옮긴 직장에서는 영업이 담당이라서 지금은 거의 외근 위주고 현지 퇴근일 때가 더 많다.
점심을 먹고 그와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침 북서울 꿈의숲 입구 앞을 지나쳤는데
그가 문득 "기타에 먼지만 쌓였는데 다시 기타 좀 쳐야겠다"고 말하길래
나는 "날씨도 좋아졌으니 주말에 공원에 가서 그러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응수했다.
예전 직장에서는 그만의 독립된 공간도 있고 바로 옆에 회의실도 있고 해서
주말에 잔무 처리하러 회사에 나간 김에 회의실에서 기타 연습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 그는 그거 정말 좋겠다고 했다.
조만간 그는 기타 케이스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풀려버린 기타줄을 다시 튜닝할 것 같다.
그가 등에 기타를 메고 공원으로 가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그는 다시 대학생 청춘.
취미 생활을 살리고 봄 기분도 낼 수 있으니 '일타쌍피' 그 이상이다. |  |
ⅱ
僕のギター ∼ スピッツ
霧雨にぬれてたら 汚れた心も
洗い流されていく 少しずつ
長い月日を一緒に 過ごしたこのギター
新しい地球の音を 味方につけた
そして 君を歌うよ 小さなことが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てる
作り話もあるよ だけど得意気に
かっこ悪いとどこかで わかっていても
ずっと 君を歌うよ おかしいくらい
忘れたくない ひとつひとつを
消えないように 消えないように 刻んでる
君を歌うよ 小さなことが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てる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てる | 나의 기타 ∼ 스핏츠
이슬비에 젖고 있으면 더러워진 마음도
씻겨 흘러간다 조금씩
오랜 세월을 함께 지냈던 이 기타
새로운 지구의 소리를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너를 노래한다 조그만 것이
커다란 빛이 되어 가도록
퉁기고는 기타를 퉁기고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꾸며낸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신나게
멋지지 않다고 어딘가에서 알고 있어도
계속 너를 노래한다 우스꽝스러울 만큼
잊고 싶지 않은 하나하나를
사라지지 않도록 사라지지 않도록 새기고 있다
너를 노래한다 조그만 것이
커다란 빛이 되어 가도록
퉁기고는 기타를 퉁기고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퉁기고는 기타를 퉁기고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 
2007-10-10
さざなみCD
track 01
僕のギター |
ⅲ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스핏츠(スピッツ) 팬들 중에는 악기를 다를 줄 아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전문가 수준의 연주가 가능한 사람도 또 취미 수준으로 만족하면서 틈날 때만 즐기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는 (기타를 예로 들자면) F 코드 앞에서 멈칫거리다가 초보 단계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주가 가능하든 앞서의 내 친구처럼 아직 비기너 수준이든,
기타에서 손을 놓은 이후 세월이 너무 흘러버려서 지금은 기타 케이스에 먼지만 쌓여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스핏츠 노래를 기타로 쳐보겠다고 마음먹었던 적이 있는 팬들을 막연히 상상하면서
스핏츠의 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이 곡의 기타 코드를 표시한 노랫말을 따로 적어보았다.
이참에 먼지 쌓인 케이스에서 '나의 기타'를 꺼내고 잠깐 조율, 그리고 한번 퉁겨보자.
이 곡의 오리지널 키는 G♭인데 스핏츠의 실제 연주 영상을 보면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는 오리지널 키로,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는 어쿠스틱 기타의 첫번째 프렛에 카포를 끼우고 F 키로 연주한다.
그래서 기타 코드는 반음을 낮추어서 F 키를 기본 키로 하여 작성했다.
전주와 간주 부분의 기타 코드도 넣고 노랫말과 코드의 위치도 맞아떨어지도록 맞추어봤는데
각자의 인터넷 브라우저 환경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폰트가 다를 수 있어서
이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 다른 위치에 코드가 표시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실제의 기타 코드 중 초보자에게는 어렵거나 다소 생소할 듯한 코드는 다른 코드로 바꿨다.
예를 들면 C → ConB♭ → Am 진행을 C → C → Am 방식으로.
혹시 F, B♭ 등의 코드가 부담스러우면 다른 곡이라도 좋다.
스핏츠 곡이라면 뭐든 다 좋으니까.
자 그럼 한번 쳐보자, 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  |
F |C B♭|F |C B♭|
F C F Dm G C
霧雨にぬれてたら 汚れ た心も
C Am Dm B♭ C
洗い流されて いく 少し ずつ
F C F Dm G C
長い月日を一緒に 過ごしたこのギター
C Am Dm B♭ C F
新しい地球の音 を 味方 につけた
C D A Bm G
そして 君を歌うよ 小さなことが
D A G A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Bm A D G D A G D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 てる
F C F Dm G C
作り話もあるよ だけど得意気に
C Am Dm B♭ C F
かっこ悪いとどこか で わかっていても
C D A Bm G
ずっと 君を歌うよ おかしいくらい
D A G A
忘れたくない ひとつひとつを
Bm A D G D A G D
消えないように 消えないように 刻ん でる
F |C B♭|F |C |
B♭ F|G7 Am|B♭ F|G7 Am|
B♭ F|G7 Am|B♭ F|C |
D A Bm G
君を歌うよ 小さな ことが
D A G A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Bm A D G D A G D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 てる
Bm A D G D A G D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 てる | 오리지널 키: G♭
F

Dm

D
 | 카포: 1프렛
C

G

A
 | 연주: F
B♭

Am

Bm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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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쿠사노 마사무네는 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노랫말을 만들 때,
'약간 쓸쓸한 스트리트 싱어의 노래 같은 이미지'로 썼다고 한다.
「ちょっと寂しいストリートシンガーの歌みたいなイメージ」
그리고 이 곡은 그가 비를 맞으면서 역에서 터벅터벅 걷고 있던 어느 날,
노랫말·멜로디·이미지를 한꺼번에 떠올렸다고 하는데
「雨に濡れながら駅からとぼとぼ歩いてるときに、詞もメロディもイメージは一緒ぐらいに出てきて」
그 당시 마사무네의 감성, 그 배경이었던 '비내리는 거리 풍경' 이미지는
노랫말 맨처음에 '이슬비에 젖고 있으면(霧雨にぬれてたら)'이라는 표현으로 잠깐 묘사된다. |  |
√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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