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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君に会わなければ、好きにならなければ
  HOLIDAY Holiday 홀리데이

애타는 마음을 모른 척하는 너 때문에 수십 번 상처를 받다가도
곁눈으로 훔쳐 본 너의 티없이 맑은 미소에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생기가 도는,
그렇듯 때로는 스스로에게도 설명되지 않는 감정인 짝사랑의 노래.

너의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 채 미로와 같은 길을 헤매기만 하다가
혹시나 싶은 너의 응답은 결국 더 이상 기대조차 할 수 없게 된,
끝자락의 짝사랑 아니 이미 끝장나버린 지도 모르는 짝사랑의 노래.

もしも君に会わなければ もう少しまともだったのに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좀 더 똑바로 맞섰을텐데

처음 그리고 마지막에 한번 더 되풀이하는 그 탄식의 한 줄만으로도
충분 이상으로 슬픈, 스핏츠(スピッツ)가 불러주는 또 다른 짝사랑 노래.
HOLIDAY.


HOLIDAYスピッツ

もしも君に会わなければ もう少しまともだったのに
もしも好きにならなければ 幸せに過ごせたのに

朝焼けの風に吹かれて あてもないのに
君を探そう このまま夕暮れまで
Holiday Holiday Holiday

いつか こんな気持ち悪い人 やめようと思う僕でも
なぜか険しくなるほどに すごく元気になるのです

この道は続く あみだをたどるように
君を探そう このまま夕暮れまで
Holiday Holiday Holiday

心の扉を 痛みこらえ開けたよ
古い 暖かな部屋に君を呼ぶまで

もしも君に会わなければ もう少しまともだったのに

作詞・作曲 : 草野正宗
홀리데이스핏츠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좀 더 똑바로 맞섰을텐데
만약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을텐데

아침노을 바람을 맞고 기대조차도 없는데
너를 찾겠지 이대로 해질 녘까지
홀리데이 홀리데이 홀리데이

언젠가 이런 마음 상하는 사람 관두려고 하는 나일지라도
웬일인지 위태로워질 정도로 굉장하게 생기가 도는 겁니다

이 길은 계속되네 제비뽑기로 더듬어 가듯이
너를 찾겠지 이대로 해질 녘까지
홀리데이 홀리데이 홀리데이

마음의 문을 괴로움 견디며 열었지
오래된 따뜻한 방에 너를 부를 때까지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좀 더 똑바로 맞섰을텐데

작사·작곡 : 쿠사노 마사무네
隼
2000-07-26

track 06
HOLIDAY

HOLIDAY 노랫말 (후리가나 표기) 살펴보기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아하지 않았더라면(君に会わなければ、好きにならなければ)'···.
스핏츠는 이렇게 가정법의 탄식을 하고 있지만 실은 반어법의 탄식인지도 모른다.
널 만나서 좀 더 똑바로 세상에 맞설 수 있었고 널 좋아했기에 행복했다는 독백일 수도 있다는 거다.

스스로 낸 상처에 딱지가 앉고 그 딱지도 굳어져 떨어지고 상흔이 희미해질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게 아물어 가는 동안에도 아픔이야 여전하겠지만 짝사랑의 당사자는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너의 뒷모습'만 바라보다 끝나버린 혼자만의 사랑, 그 순간순간을.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짝사랑이었기 때문에.


● 스핏츠 팬을 위한 덧붙임, 열기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1/06/02 03:10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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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운 -  2011/06/06 00:41 comment | edit/delete
이 곡!
일빠 달게요! 흐흐흐.
저 가정법에 가슴 저렸던 날이 있었더랬죠.
반어법적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まともだったのに 이 부분을 '제대로 살았을텐데'로 홀로 해석하고 있었거든요.
(まともさ가 성실함, 건실함을 나타나내서)
정면이라는 뜻도 있으니 '똑바로 맞섰을텐데' 도 괜찮은데요. 살짝 다른 해석이 돼니 재밌는 거 같아요.

         
액션K 2011/06/06 03:26 edit/delete
문모운님도 가슴 저렸던 날이 있으셨구나! ^^
다들 그렇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짝사랑의 감정은 누구나 경험이 있을 듯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보드카 레인의 <보고 싶어>라는 곡이 있어요.
도입부에서 문득 Kent의 <Socker>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는 곡인데,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노래.
엊그제 밤 귀갓길에 랜덤 플레이의 mp3P에서 나오는 그 노래에 먹먹해졌기도 해서
마침 '반어법' 이야기에 그 노래가 지금 떠올라요.
.
.
헤어져 이미 너에겐
뜨거웠던 마음은 없어
헤어져 이젠 할 만큼 했어 난
아픔조차 이제는 기뻐

보고 싶어 너의 눈물을
죽을 만큼 슬픈 너를
보고 싶어 나 없이는
그저 그런 사람인 널

사랑했던 너였지만

언제가 넌 말하긴 했었지
지나가듯이 이런 사랑은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보고 싶어 너의 눈물을
나를 떠나 행복한지
보고 싶어 나 없이도
늘 그렇게 웃게 될지

미안하게도 난 알 것 같아

보고 싶어 너의 눈물을 죽을 만큼 슬픈 너를
보고 싶어 이제 그만 내게도 돌아와
애원하다가 지쳐 잠이 드는 너를 보고 싶어
.
.
노랫말 보니, 그렇죠?
죽을 만큼 슬픈 건 자신이면서, 너 없이 그저 그런 사람은 바로 자신이면서,
하지만 이렇게 반어법으로 노래하니 더욱 절절하게 이별의 아픔이 와닿더라구요.
(조용한 초반과 달리 중반을 넘어가서 묵직해지는 연주가 절절한 아픔을 더해주기도 하구요)
http://www.youtube.com/watch?v=s2bpKx7An8I

まともだったのに
이 부분은 저도 생각을 꽤 했습니다.
우리식 화법으로 하자면 문모운님 얘기대로 "제대로 살았을텐데" 이게 딱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근데 역시 언급해준 것처럼 まとも 이 단어에 "정면"이란 뜻도 있다는 것, 그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사랑, 비록 짝사랑이지만 '일대일'의 감정이고
'뒷모습'만 바라보는 슬픈 짝사랑의 속성이 안타깝기도 해서
'앞모습'을, 그러니까 '정면'을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똑바로 맞설 수 있는' 느낌을,
짝사랑의 당사자에게 주고 싶어서 마사무네가 まとも 이 표현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순전히 제 마음대로의 생각이 발동하는 바람에, 그렇게 써봤어요.

문모운님이 굳이 언급해주는 바람에, 후훗~ 감사.
살짝 다른 해석에 재미있어라~ 해주시니 ^^ 플러스, 다행!

니은 -  2011/06/06 03:27 comment | edit/delete
저도 모운님처럼 '조금은 제정신으로 살았을텐데' 이런식으로 해석했어요.
뭐 아무렴 어때요.
기타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거 베이스 소리도 되게 좋지 않나요. 듣다보면 왠지 찡한데.
처음 들었을 땐, 기타 소리가 너무 좋았는데, 계속 듣다보니 베이스가 들어오더라고요.
이 노래가 밝지만은 않은 노래라는 걸 넌지시 알려주는 것 같아요.

스피츠 노래 가사에서 엿볼 수 있는, 그 왜 좋아하는 대상을 (나쁘게?) 반어법으로 표현하는
그런 심술쟁이스러운 면이 참 좋습니다ㅠㅠ 귀엽기도 하고?ㅎ

아 노래 좋다ㅠㅠㅠ 역시 스피츠가 최고에요.
         
액션K 2011/06/07 11:57 edit/delete
1.
저도 기본적으로는 니은님과 모운님처럼 해석했는데요.
모운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서 얘기한, 그런 느낌을 주고 싶어서
조금 어색하지만 '좀 더 똑바로 맞섰을텐데'로 해봤어요.
짝사랑을 하면, 그런 거 있잖아요.
그 상대는 괘념치 않는데도 괜히 혼자 마음에 그 상대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그런 것.
그런 느낌을 주고 싶다보니 후훗~ 좀 오버(?)한 해석을.

2.
베이스 음이 좋다는 표현을 두고 '왠지 찡한데'라고 하시니까, 와아~
타무라가 단순히 사운드를 들려주는 게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것 같아서 방긋방긋.
그런 생각이 들어요.
스쿨 밴드 같은 초보 시절의 밴드는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연주는 못할 거라는.

3.
그리고 니은님이 말씀하신대로, 마사무네는 그런 노랫말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사실 현실에서도 그렇잖아요? 특히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상황에서는 말이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옳다 그르다'로 쉽게 판단될 것 같아도
(짝)사랑을 하면 '옳다 그르다'의 이성적 판단보다는 '좋다 싫다'의 감정선에 모든 것을 던지잖아요.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대상을 아닌 척하는 반어법의 노랫말도 또 그것대로 강하게 와닿는 듯.

4.
반어법의 사랑 표현을 이야기하니까 이런 것도 떠오르는군요.
초등학교 정도의 연령대의 사랑법에서 그런 것들이 있지요.
좋아하는 여학생의 고무줄 놀이에 달려가서 고무줄을 끊고 도망간다든지 하는 것 말입니다.
우리네들만 그런 게 아니고 서양 애들도 마찬가지인가 싶어요.
엘튼 존의 데뷰 앨범에 <First Episode At Hienton>에 이런 노랫말이 나옵니다.
I joked about your turned-up nose
And criticized your school girl clothes
But would I then have paced these roads to love you
하이엔튼이라는 동네에서 함께 자란 발레리라는 여학생을 짝사랑하던 추억을 노래한 듯한데
앞서 말한 우리네 고무줄 끊기와 비슷하잖아요? ^^
아, 이 노래, 마치 '톱' 연주로 생각드는 무그 신디사이저 연주가 쓸쓸함을 더해주는 곡인데요.
비록 1970년에 발표된 예전 곡이지만 한번 들어보시기를 추천하고픈 곡입니다.
예전에 LP로 들을 때는 이 곡이 A면 마지막 곡이라서 노래가 끝나고 나면
더 이상 다른 노래가 나오지 않아서 그 상태로 그 쓸쓸함을 계속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_-;
이런. 또 답글이 엉뚱한 곳으로 새버렸군요. 스핏츠 이야기는 간 곳이 없고.

5.
답글이 늦어서 미안해요.
실은 연휴에 사고가 나는 바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질 못했어요.
한강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종횡무진으로 휘저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어린아이를 피하려다거
다행히 어린아이와는 부딪히지 않았는데 그 애를 피해서 빠져나간 직후의 급 커브를 감당못하고 다이빙.
왼쪽 무릎에 강한 찰과상으로 피가 철철. 왼쪽 어깨도 피멍을 동반한 찰과상.
오른손 엄지 손가락 끝이 깨진 것은 심각하진 않은데 일상 생활에 엄청난 불편함을 주네요.
그리고 사고 직후에는 몰랐는데 귀가하고 나니 왼쪽 손목 인대에 문제가 생긴 듯 해요.
(이게 가장 큰 고통. 옷 갈아입기도 세수하기도 키보드 치기도, 손목때문에 아무튼 모든 게 힘들어요)
웃기는 건, 사고가 나고 제가 생각해도 곧바로 약국에 가서 응급처치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빠져나간 곳이 압구정 나들목이었는데 말이죠.
약국이 쉽게 눈에 보이지도 않았지만 어쩌다 찾아내도 모두 쉬는 날이고
근처에 병원은 많이 보였지만 그게 모두 성형외과 뿐이라서 -_-; 결국 포기하고 그냥 귀가했다는.

+ 1
손목 아프다면서 엉뚱한 소리에다가 또 여전히 자불자불 길게 수다를 떨었네요. ^^
막 6월 들어왔는데 벌써 기말고사가 코 앞입니다.
니은님이나 또 니은님 또래들에게 고민스러운 것이 어디 기말고사 뿐이겠냐마는,
일단 기말고사부터 잘 치르기를 바랍니다. 아자잣!
저는 가까운 정형외과를 검색해서 치료를 받으러 가겠습니다! (아, 다시 떠오르는, 압구정의 '성형외과'들, 짜증!)

+ 2
역시 그리고 당연히 스핏츠가 최고!

         
니은 2011/06/14 20:02 edit/delet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치않은 몸으로
무슨 댓글을 이렇게 길게 남겨 주셨는지. (눈물이.)
힝, 죄송스럽고, 그리고 고맙습니다.
다치신 거 빨리 빨리 나으셔요! ㅠㅠㅠ

기말고사는 이번주 목요일부터에요ㅋ_ㅋ
그런데 마음은 아주 여유롭습니다ㅎ
단지 공부하기가 귀찮을 뿐이에요 ㅋ
제 시험기간까지 생각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시간이 막 슝슝 지나가네요.

날씨가 제법 무덥습니다,
요즘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실내에 들어와도 팔이 막 화끈화끈거려요ㅎ
액션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또 놀러올게요!

         
액션K 2011/06/15 00:12 edit/delete
다친 부위가 다 나으려면 아직 한참 지나야겠지만, 일단 익숙해져가고 있어요.
손목보호대를 한 상태로 무심코 머리칼을 쓸어넘기다가 머리칼을 더 헝클어버리기도 하지만요.

대학마다 기말고사 기간이 다소 틀리고 또 몇학년이냐에 따라 길게는 일주일도 차이나지만
늦어도 23, 4일 쯤에는 모든 대학들의 2011년 1학기가 마무리 될테지요.
특히나 고학년인 경우 이 즈음 기말고사에만 집중하는 걸 넘어서
인턴이니 봉사활동이니 소위 막바지 '스펙'까지 뒤적거려야 하니, 피곤한 6월이기도 합니다.
(방학이라고 기분 좋아라~ 하는 것도 마지막 시험 그날 정도 뿐?)

다행스럽게도 니은님은 마음이 여유롭다니 그건 정말 좋은 일이네요. ^^
괜히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계절에 그렇게 마음 먹을 수 있다는 게 어딘가요? 후훗.

날씨는 오늘 정말 우왁! 30도가 넘는 것 같았어요.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수 등등.
하루 종일 물 종류를 번갈아가면 마셔대니 출렁출렁.
저녁이 되어서 배가 출출해져야 하는데 그냥 출렁출렁.
신기한 건, 그 바람에 배가 고프지 않아서 저녁 생각이 없었는데
정작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급으로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출렁출렁 하는데도 말이죠.

니은님도 이런 계절에는 '썬크림' 챙겨가지고 다니시겠죠?
물놀이도 아직 안갔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팔을 태우면 뭔가 억울할테니. 후훗~
니은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이럴 때일수록 더 잘 먹고) 또 들려주세요! 자주! ^^

josh -  2011/06/11 23:18 comment | edit/delete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괴로운 생각은 아마, 지금도 끊임없이 갖고 있는 '화'의 근원입니다 ^^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될 수 없는 일들이 있고, 부지불식간에 벌어져버리고 마는 흐름앞에서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 가끔은, 그저 손을 놓아버리는 것만이 상책인 것 같아요.

반대로, 본인을 향해 그리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니 쓰려오네요.

항상 연애앞에서는 후회하더라도, 우선 전력질주 해보고 나서 지치고 상처받을만큼 받은 뒤에
그만두자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다행히, 미련은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이제는, 그 전력질주가 힘들어지네요 ㅎㅎ

액션님은 아직도 전력질주 할 수 있는 나이 인가요? ^^ㅋㅋ
         
액션K 2011/06/12 03:49 edit/delete
세상 일들 중에 제 마음대로 되는 일이 어디 한둘이겠냐마는,
특히 '응답없는 사랑'임을 뻔히 알면서도 관두지 못하고 못하는 것도 그런 것들 중의 하나이지요.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면서 탄식의 나날을 보내는 것도
'오늘로서 그만!'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도 정작 그러지 못하고 또 하루하루 넘기지요.
josh님이 "화의 근원"이라고 말씀하시니, 후훗~ 짝사랑은 '홧병의 원인(?)'인 듯 싶기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부지불식간에 벌어져버리고 마는 흐름"입니다.
이성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어도 그게 아니 '아니다'가 되지 않으니,
부지불식간에 벌어져버리는 정도를 넘어서 답이 나오지 않는데도 또 부지불식간에 진행되지요.
상대는 응답도 없거나 외면하는데도 혼자서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고 있는, 짝사랑이란!

josh님은 강하시군요. ^^
나중에 지치고 상처받고 후회하고 쓰러지더라도, 연애 앞에서는 우선 전력질주!
거절 당할까 무서워서, 거절 당하면 당장의 '적당한 간격의 관계'도 깨질까봐 두려워서
고백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 짝사랑의 당사자들도 많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요? 음음~. ___ 연애 앞에서 전력질주, 라···.
저, 스스로는 잘 모르겠는데요? 어떨 것 같은가요? ^^

+
제가 josh님을 강하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저는 적어도 josh님 만큼은 전력질주 못할 듯?

Crispy! -  2011/06/14 00:03 comment | edit/delete
오래간만에 놀러왔더니, 액션님이 부상을 당하셨나봐요!!
괜찮으신가요??
관리 잘 하셔서 후유증이 없으시길!

이노래...
한때 제가 우울증(??)에 시달렸을때 들으면서 많이 울었던 추억의(?)노래예요.
もしも君に会わなければ~지금보다 낫게 살았을텐데~~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네요.
자연히 이 노래도 지금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곡 다음곡 때문인지, 끝날때 쯤이면 괜히 가슴이 뛰게 되요.
너무 CD를 순서대로만 들어서 그런걸까요~

<추신>
이전 링크해주신 음악들, 잘 들어봤어요!
제가 밴드와 음악 제목을 몰랐을 뿐, 많이 들어봤던 음악이네요!
액션님 덕분에 메탈과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들어보게 되네요.^^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액션K 2011/06/14 03:30 edit/delete
살짝 찢어진 손가락은 통증을 못느낄 정도로 거의 다 나았고 어깨도 딱지만 떨어지면 될 듯 한데
깨진 무릎은 여전히 소독약, 연고, 드레싱 밴드를 매일 바르고 또 갈아대고 있고
상태 불량이 된 손목 인대는 손목보호대 신세라서 물리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꽤 오래 전에 비슷한 사고로 오른쪽 손목 인대를 다쳤을 때 상당히 오래 갔던 기억이라,
이번에도 꽤 오래 걸릴 듯 한데 (좀 우습게도) 그런 경우를 겪어봐서 그런지
그저 세월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하고 있답니다. 소소한 일상 생활이 좀 힘들지만요.
그래도 자전거 타기는 좋아해서, 낫고 나면 다시 주말마다 달릴 생각이랍니다. ^^

Crispy!님은 "이 곡 다음 곡"이군요.
저는 "앞의 곡 그리고 이 곡"입니다.

Crispy!님은 이 곡이 끝날 때 쯤이면 다음 곡 <8823>이 기대되니까 가슴 뛴다는 얘긴데
너는 <甘い手>의 처연함에 저도 몰래 'gloomy'하고 'bluesy'한 느낌을 그저 받아들인 상태에서
지금 이 곡 <HOLIDAY>를 듣게 되는 기분.
뭐랄까, 슬픔도 쓸쓸함도 외로움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래야만 더 이상의 파국(?!)이 없을 듯한 기분.
아무튼 좀 그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감정적으로 '루저'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너무 감정적인가요? 후훗~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것들,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가지고 있겠지요.
어느 특정 노래가 자신의 어떤 시절, 어떤 상황과 맞물려 있는, 아니 있었다는 기억 또는 추억.
Crispy!님의 우울했던 어느 시절과 맞물린 노래 <HOLIDAY>.
잠깐 지난 날을 돌아보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과 연결된 노래들도 또 많이 있을테죠.
그 중에는 또 스핏츠 노래가 몇 있기도 하겠구요. 그렇죠? ^^

오늘 아침, 신문 읽는 시간에 들었던 음반은 롤링 스톤즈와 스콜피온즈였습니다.
가족들 모두 저보다 일찍 일어나 있어서 록 밴드 음악을 들어도 민폐가 아닌 덕분에.
하지만 '그래도~' 싶어서, 스콜피온즈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Acoustica> 앨범을 골랐는데
이전에 모르고 지나쳤던 것을 알게 되었어요. (Crispy!님과의 댓글 대화 덕분에 주목한 것인데)
<Rock You Like a Hurricane>이 협연 버전으로 나오면서 바뀐 제목 <Hurricane 2000>.
아침에 들었던 그 앨범 부클릿을 보니, 어랏! 거기에는 <Hurricane 2001>.
뭐, 별 건 아니지만, 아~ 그동안 그렇게 또 바뀐 걸 모른 채 그냥 듣기만 했네~ 싶었어요.
Crispy!님, 후훗~ 제가 고맙네요. Crispy!님 아니었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뻔.

제가 링크한 음악을 잘 들으셨다고 해서, 또 겁없이 Crispy!님에게 권하는 '화제의 노래' 하나.
사이토 카즈요시(斉藤和義)의 36번째 싱글 <ずっと好きだった>
http://www.youtube.com/watch?v=_W0XmBEFKdg
그리고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랫말 <ずっとウソだった>
http://www.youtube.com/watch?v=int79udDqMo (노랫말도 텍스트로 올려져 있습니다)

(Crispy!님께서 일본어에 능숙하시고, 또 저는 해석을 붙일 능력이 부족한 탓도 있고 해서)
상당히 길긴 하지만 이 노래와 관련된 일본어 문건을 그냥 바로 인용합니다.

「ずっとウソだった」は、2011年3月11日に発生した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による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事故を受けて斉藤和義が自身の楽曲「ずっと好きだった」を替え歌にして作った楽曲であり、反原発ソングとして知られる。「ずっと嘘だった」「ずっとウソだったんだぜ」などの表記もある。朝日新聞社は英語版のニュースサイトで「Zutto Uso Datta」と表記し、その表記に「It was always a lie」と対訳を付している。「ずっとウソだった」が広く公に知られたのは2011年4月7日にYouTubeへ投稿された出所不明な動画であった。「ずっとウソだった」の話題性により斉藤は日本におけるTwitterの話題度ランキング2011年4月の有名人部門で3位であった。
音楽関係者らの話によると、業界内で動向が注目される「ずっとウソだった」は斉藤が個人で始めたものであり、福島の原発事故の前年に子どもが生まれた斉藤は、(低年齢層がより影響を受ける)原発事故と事故への日本政府の不手際な対応に憤り、敢えて代表曲「ずっと好きだった」で替え歌を作り怒りと悲しみとともに臨んだのであるという。『ロッキング・オン』誌の兵庫慎司は、同誌ウェブサイト「RO69」にて2011年4月7日昼11時48分の時点で「ずっとウソだった」のYouTube投稿動画アドレスを「ぜひご覧ください」と紹介し、兵庫のTwitterタイムラインについて「私のTL、今、これ一色になっています」と報告した。『ミュージック・マガジン』誌は2011年5月号の編集後記で「ゲリラ的に反原発の歌を発信した斉藤和義などは、音楽と社会のあり方に一石を投じることになったと思います」と斉藤の行動に言及した。
YouTubeに投稿された当時、瞬く間に反響を呼んだインターネットに比して、当時の日本のラジオ局やテレビ局での放送が控えめの様相を呈していた背景として、東京電力が日本の民間放送各局の大スポンサーであるために日本の民間放送各局では「反原発」の言葉が封じられてきたという業界関係者による話があり(NHKは総務省が所管する特殊法人である)、加えて東京電力が「原発安全」を日本国民に刷り込んできたという。日本のメディアにとって原発の問題は最大のタブーであるという話もある。
日本の原子力政策は経済産業省のエネルギー基本計画に盛り込まれるなど、日本のエネルギー戦略の要であるが、「ずっとウソだった」に遅れて原子力政策は縮小・中止方向に見直されつつある。
日本共産党は「ずっとウソだった」を機関紙「しんぶん赤旗」で取り上げ、日本政府が福島の原発事故発生から1ヶ月余りの4月12日になってようやくその事故がチェルノブイリ原発事故と同じ最高水準のレベル7であることを認めたと日本政府の対応の遅れを指摘した。
東京電力は福島の事故当時発生した津波に「想定外」と説明した。日本の政府機関としても原子力安全・保安院などが「想定外」と説明した。東京電力は以前から自社の3ヶ所の原子力発電所(福島第一、福島第二、柏崎刈羽)の不具合に際して「想定外」と説明することがあった。また東京電力には「想定外事象」という用語がある。2011年福島の事故当時の「想定外」は頻繁に引用され、斉藤もまた「ずっとウソだった」で引用した[24]。その後「メルトダウン」も「想定外」と日本政府により説明された。

위 링크된 두 노래를 듣고 위 문건까지 읽고, 아~ 이런 노래였나? 하는 관심이 생기셨다면,
http://www.youtube.com/watch?v=yniDBiFoGTo
斉藤和義 on USTREAM 『空に星が綺麗』라고 하는 생방송 화면입니다. (약 13분)
아레의 관련 문건도 참고하시구요.

2011年4月8日の夜、斉藤はUstreamのSpeedstarチャンネルで配信の「斉藤和義 on USTREAM 『空に星が綺麗』」にて、素顔を出して改めて替え歌を演奏した。4月1日から1ヶ月間、毎週金曜日に生放送で配信していたUstreamライブ『空に星が綺麗』は、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の被災者へのチャリティーライブである。8日のライブにおいて2曲目「春の夢」の演奏後に「今、何かと話題の斉藤です。うっしっし」との斉藤のMCコメントがあった。3曲目から10曲目までは100sドラムスの玉田豊夢が参加して斉藤と玉田の2人でセッションをした。斉藤は玉田に「おまえだな、斉藤和義のそっくりさんは」と嘯いていた。斉藤は各曲の終了後にMCをはさんだりタバコで一服したりしていたが、11曲目「ずっと好きだった」の演奏の後にそのまま「ずっとウソだった」へ突入、このあたりからアクセスが集中してUstreamの配信がフリーズし始めたようであり[44]、それを知った斉藤は演奏を途中で止め、フリーズ状態からの回復を数分間待った後、再度イントロから演奏した。2回目の演奏は最後まで歌い上げた。YouTubeに投稿された帽子とサングラスのビデオでは原子力発電所を運用する日本の各電力会社のうち「東電」など4社を名指ししていたが、8日のライブでは「T電」のように各電力会社名をイニシャル化して歌った。生放送と同時進行していた斉藤のスタッフ陣によるTwitterにおいて「ずっとウソだった」は言及されず、「ずっと好きだった」が11曲目、12曲目は「空に星が綺麗」になっていた。先のYouTube同様、このライブもまた話題を呼んだ。2011年4月8日のYahoo! JAPAN急上昇ワードランキングでは「ずっとウソだった」が1位、「斉藤和義 原発」が4位であった。
4月15日のライブ9曲目「Summer Days」の後、斉藤は視聴者が先週より減っているが先週多かったのは「例のそっくりさんが出てきたせいか」とまたとぼけてみせた。11曲目「社会生活不適合者」の後、斉藤はアコースティック・ギターのチューニングをしながら、斉藤和義が好きで大丈夫か30人の観客に問いかけた後、(性愛、もしくは反原発等の)「あの」斉藤和義である自分は正しいことを言っているに過ぎないと言い捨てた。

あのー、今日は女の人が、多、多いっぽいけど、というかほぼ女の人なんですかね。おー。えー、大丈夫ですか、斉藤和義好きなんだとか言ってて、あー(ここで、観客の笑い声の中、1人の観客が「問題ないです」と応える)、ないすか。「あ、あの?」みたいになんないすか。「あの?」って何だっていうあれなんだけどね。正しいことを言ってるだけじゃねえか・・・・・・
—斉藤和義(2011年4月15日 第3回 斉藤和義 on USTREAM 『空に星が綺麗』より)

4月29日の『空に星が綺麗』最終回スペシャルライブで10曲目「黒塗りのセダン」から登場した元BLANKEY JET CITYドラムスの中村達也は、斉藤と雑談を交わしながら「あの後でしょなんか、話題の映像(笑)」「(笑)そうそうそうそう。同じところで取った」「あの背景は。見覚えのある」「ね」「ね」「達っつぁんも巻き込めばよかったな」「俺、その頃東名走ってたかも知れん」と事情を婉曲に打ち明けた。

+
어이쿠. 정말 대책없이 답글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졌습니다.
이 답글 하나가 스크롤 바를 두세 번 내려야 할 정도니. -_-; 죄송!
벌써 새벽 세 시가 훌쩍 넘었군요. 안녕히 주무시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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