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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은 눈부시다 恋をした それだけのことなのに 世界はまぶしい
  アオゾラペダル Aozora Pedal 푸른 하늘 페달

지난 3월 후쿠시마(福島)에서의 원전 사고 이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대폭 줄어들고
아직도 여행자가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다녀올 사람은 다들 다녀오는 것 같다.
지난 여름, 내 주위에서도 여러 친구들이 일본에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가 모두 원전 사고가 난 동일본에서 한참 떨어진 큐슈(九州) 지역이나 오키나와(沖縄)이긴 하지만.

고맙게도 여행을 다녀온 그들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모두 j-pop 관련이었다.
CD, DVD 그리고 노래책.
그들에게 한번 더 고맙다는 인사를 글로 남기고 싶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혹시 '이거 자랑질(!) 아니냐!'는 말을 들어도 음···, 할 말 없을 것 같긴 하다. 후훗.


먼저 오키나와에 다녀온 친구가 건네준 선물, 사이토 카즈요시(斉藤和義)의 DVD.
KAZUYOSHI SAITO LIVE TOUR 2010 STUPID SPIRIT at ZEPP TOKYO 2010.12.12.
앵콜 2곡을 포함하여 모두 22곡의 라이브 그리고 P/V 하나, 러닝 타임은 134분.

플레이어에 로딩시키기 전까진 몰랐는데 두 명의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
록 밴드 후지패브릭(フジファブリック)의 멤버 야마우치 소이치로(山内総一郎)다.
마침 같이 보던 친구가 화면에서 그를 발견하고 DVD 부클릿에 나와있는 이름을 가리켰다.
후지패브릭의 곡은 하나 밖에 몰라서 음악 스타일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기타 연주하는 모습은 '슈게이징(shoegazing)' 스타일로 상당히 분위기 있다.
화면에서 그를 발견해서 알려준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사이토 카즈요시뿐만 아니라 쿠루리(くるり)의 서포트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한다고 한다.
아···, 어쩌다 사이토 카즈요시가 아니라 콘서트 서포트 멤버 얘기가 되어버렸다.
각설하고.
KAZUYOSHI SAITO LIVE TOUR 2010 STUPID SPIRIT at ZEPP TOKYO 2010.12.12
2011-04-20

사이토 카즈요시가 훌륭한 멜로디 메이커이자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라는 건 이미 익히 알고 있지만
그가 싱어송 라이터의 능력만 출중한 게 아니라 일렉트릭 기타 연주 실력도 상당하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각자 다른 공간에서 바쁘다보니 이 DVD를 내게 선물한 친구와 만나는 일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메신저로 또 휴대폰 메세지로 자주 소통을 하니 예전만큼 자주 만나지 않아도 그리 뜸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메신저의 대화창에서 음악 이야기가 나오면 최근의 그는 "요즘 뭐가 괜찮지? 일본 거 말고 영어 노래로" 라고 하는데
나에게 말은 그렇게 해도 대중음악에 대한 그의 주된 취향은 j-pop이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그럴 거다.

오키나와에서 귀국하기 전날엔가 갑자기 허리에 강한 통증이 와서 가방 꾸리기도 힘들어서 혼났다던데, 그 친구.
○○, 고맙다.


큐슈에 다녀온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을 때 적잖이 놀랐다.
(CD, DVD가 아니고 노래책이지만) 우연히도 그것 역시 사이토 카즈요시였기 때문이다.
노래쟁이 15: 기타 코드집(歌うたい15: ギター弾き語り)』.
같은 타이틀의 싱글 베스트 음반에 수록된 40곡 전부의 노랫말에 기타 코드명이 표기되어 있다.

권말에는 dim, aug, 7sus4 등을 포함, 일반적인 코드 108개의 다이어그램 일람표도 있는데
(로우 포지션과 하이 포지션 둘 다 있어서 다이어그램 그림은 216개나 된다)
사용되는 코드의 다이어그램은 노래별로 따로 표시되어 있어서 굳이 뒤적거리지 않아도 된다.
오선 악보는 없는 가사집 형태의 책이지만 전주 간주 후주의 코드명도 표기되어 있어서
노래를 알고 있고 자신의 기타 반주 하나로만 노래를 불러보려는 사람에게는 무리 없다.
歌うたい15: ギター弾き語り
2008-09-24

이 노래책을 선물받을 때 마침 하타 모토히로(秦基博)의 2009년 라이브를 듣고 있었는데
레코드숍에 갔을 때 그 음반의 코드집도 진열되어 있어서 둘 중 어느 것을 살까 하다가 사이토 카즈요시의 것으로 샀다고 했다.

선물 사러 다니는 일은 미리 정해둔 일정을 흩뜨려 놓기도 해서 여행의 즐거움을 깍아먹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위한 선물을 챙기고 게다가 나의 취향을 고려해서 잠깐 고민까지 했다니, 그 친구들.
○○와 ○○, 고맙다.


그리고 심야버스를 타고 부산에 내려가서 배편으로 큐슈에 다녀온 친구의 선물도 있다.
스가 시카오(スガシカオ)의 최신 베스트 앨범 Sugarless II.
두 곡의 신곡, 싱글 커플링, 셀프 커버, 다른 뮤지션의 곡 커버, 콜라보레이션 곡 등 18곡 수록.

스티커의 'Love Song Best Album'이라는 문구가 말해주듯 '멜로우'한 사랑 노래 앨범인데
스가 시카오의 앨범이니 그 중에는 특유의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곡들도 당연히 여럿 있다.
신곡 コーヒー(Coffee, 커피)ガリレオの数式(Galileo no Suhshiki, 갈릴레오의 수식)도 좋고
사쿠라이 카즈토시(桜井和寿)와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ファスナー(Fastener, 훼스너)도 좋다.
(사쿠라이스가의 스타일을 의식하고 만들어서 Mr.Children의 곡으로 발표했던 이 노래는
이 앨범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면서 듀엣으로 노래한다)
Sugarless II
2011-08-10

이 음반을 선물해준 그 친구는, 잠이 오지 않는다며 심야버스 안에서 새벽 네 시까지 수다 메세지를 주고받다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는 태풍 때문에 출항이 계속 연기되자 혹시 출국 못하는 것 아닌지 안절부절했다.
몇 시간 늦긴 했지만 후쿠오카(福岡)의 하카타(博多)항에 도착한 그는 여행 중에도 몇 번 메세지를 보내왔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갈 건데 날짜 봐서 나보고 같이 가자고 했고
티켓 구하긴 힘들겠지만 킨키 키즈(キンキキッズ)토모토 코이치(堂本光一) 내한공연도 가자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입장을 앞두고 코이치의 대형 걸개사진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내게 메세지로 보내기도 했는데, 그 친구.
○○, 고맙다.


여기까지 쓰는 동안, 이 글에 덧붙일 노래로는 뭐가 좋을지 계속 고민 아닌 고민을 했다.
세 가지 선물에 포함되어 있는 노래 중의 하나로 해야겠다고,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미리 정해두고 있었지만
모두 합쳐 무려 80곡이나 되고 그 대부분이 마음에 드는 곡들이라서 따로 하나 끄집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이 글까지 포함해서) 최근에 쓴 글 네 편 모두가 스핏츠(スピッツ)와 무관한 글이라는 생각이 났다.
내 딴에는 이곳을 스핏츠 팬 블로그라고 내세우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선물로 받은 것들 중 하나, 스가 시카오의 베스트 앨범 Sugarless II에서 하나 골랐다.
스핏츠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스핏츠가 떠오르는 노래.
스가 시카오가 부르는 アオゾラペダル(Aozora Pedal, 푸른 하늘 페달).

● 아라시 · 허니와 클로버 · 스핏츠, 열기

● 먼저 덧붙임 그리고 굳이 노랫말, 열기

● '푸른 하늘 페달'의 뮤지션, 열기

真山巧
真山巧
만화 『허니와 클로버』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마야마 타쿠미'는 스가 시카오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캐릭터 설정은 어떤지 몰라도 이마를 가린 헤어 스타일과 안경 등 겉모습은 스가 시카오와 비슷한데
영화에서 카세 료(加瀬亮)가 연기한 '마야마'가 스가를 더 닮아 보이는 건 아마 실사라서 그런지도.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은 눈부시다 恋をした それだけのことなのに 世界はまぶしい
이번 글의 제목으로 삼은 이 문구는, 실사 영화 『허니와 클로버』의 헤드 카피다.
순정만화에나 나올 문장이고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자면 '오글거린다'는 말을 들을 지도 모르겠다.

스가 시카오アオゾラペダル(Aozora Pedal, 푸른 하늘 페달)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자전거 페달은 마치 하늘을 날 듯 돌아가고 너는 평소보다 더 세게 나를 끌어안는 것 같다'고.
그러니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이런 것이기도 하다.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은 눈부시다. 恋をした。それだけのことなのに、世界はまぶしい。 ···라고 말하게 되는 것.


스트리밍되고 있는 음악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1/10/13 01:22 | 듣기 | trackback (0) | repl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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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u -  2011/10/13 16:20 comment | edit/delete
와우!! 이 노래를 스가시카오 버젼으로 들으니 또 색다르네요. 아라시의 버젼도 좋아하지만, 음 그들이 노래는 좀더 풋풋한 청소년의 느낌이었다면 스가 시카오는 왠지 그때보다 훌쩍 커버린 허니와 클로버의 그들이 회상하면서 부르는 노래 같기도 합니다^^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은 눈부시다> 생각해보면 제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그걸 몰랐던 게 아쉽네요. 또 다시 그런 날이 올까요~?
         
Kei 2011/10/13 17:10 edit/delete
elyu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스가 시카오가 "그때보다 훌쩍 커버린 허니와 클로버의 그들을 회상하면서 부르는 노래 같기도" 하단 얘기,
그렇네요, 완전 공감입니다. ^^

사랑에 빠져서 온 세상이 눈부신 느낌.
elyu님의 지난날 그런 시절에도 그 느낌은 있었을텐데 아마 시간이 흐르면서 잊은 듯해서겠죠.
그리고 다시 그런 날, 분명히 옵니다. 후훗~ 여러 차례 올 지도 모를 걸요?
나이를 먹고 세파에 찌들고 하다보면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이 눈부시다"는 판타지는 더 이상 없다고들 하지만
사는데 허덕거리고 머리엔 계산기만 부착된 듯하게 살아도,
그런 판타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경험할 수 있다고 봐요. ㅋ

류사부 -  2011/10/24 12:57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액션님 오랜만에 발자취를 남기네요.

허니와 클로버의 마야마가 스가시카오에서 캐릭터를 따왔다는 말은 처음 들어서 몹시 흥미로웠어요.
저는 사랑 표현의 온갖 방식들이 요즘 말로 '오그라든다'라는 부분에서 공감하는 편이고 너무 낯 간지러운 말들이 부담스럽고 그런 편인데요. 이상하게 그런 것들이 좋은 멜로디타고 음악이 되었을 땐 좋은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ㅎㅎ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일본에 좋아하는 밴드 공연을 보러 가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친구 한 명과 계획을 세우기 전에 " 괜찮을까?" 라는 말조차도 딱히 나누지 않고 실행에 옮겼네요. " 환율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말은 계속 나눴지만요 ㅎㅎ 물론 걱정도 좀 있었어요. 그래서 도쿄에 거주 중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기사에 나는 것 만큼 심각한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방사능의 걱정보다 공연을 보는 설레임과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는 자체의 행복함이 컷나 봅니다.

도쿄를 여행지로 가기에는 이제는 가볼만한 곳도 없고 도시 자체의 익숙함마저 생겨서 공연을 보는 일과 음반을 사는 일, 그리고 몇몇의 맛집만 다녔는데요. 첫 날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보로 조금 오래 밤길을 걸었습니다. 정말 깜깜하더라구요. 아마도 회사 건물들만 밀집된 지역이었던지 건물에 조명이 하나도 켜져있질 않고 인파도 없는 곳이라 그런지 가로등마저 꺼져있었어요. 아마 전력을 아끼려고 그랬던 거 같네요. 조명이 전부 꺼진 도쿄타워도 기억에 남습니다. 낮에 JR선에 에어컨이 전혀 가동되지 않을 때도 날씨가 아직 그리 덥지 않아서가 아니라 전력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뒤늦게 들었네요. 정말 그런 일들이 지나간 거구나 하고 내심 느꼈습니다.

스핏츠, 허니와 클로버. 뭔가 일본이 아니면 전혀 어울리지 않은 어쩐지 다른 나라(우리나라 라던가)에서 그런 음악과 작품이 나오면 상당히 어색할 거 같습니다. 일본은 오랜 시간 그런 소박한 감성을 잘 살린 문화가 자리 잡혀있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라고 꼭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런 작품에서 나오는 실제 존재하는 풍경이나 디테일한 소품들이 자연재해로 맥 없이 무너지면 참 슬플 것 같습니다.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오랜만에 이런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그럼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고 또 다음 언젠가의 포스트의 덧글을 기약하겠습니다~

         
Kei 2011/10/24 22:51 edit/delete
류사부님, 오랜만입니다. 정말 반갑군요. ^^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원작자가 마야마 캐릭터를 스가 시카오에서 땄다는 것을 이번에 이 글을 쓰면서 저도 알았답니다.
스가 시카오 그리고 스핏츠를, 이 작가가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류사부님 말씀처럼, 좋은 멜로디를 타고 음악이 되면 참 좋은 표현들이 많지요.
그런데 제 경우,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의 노래들은 도리어 반대의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어요.
그래서 뮤지컬을 그다지 아니 거의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요, 갈 사람은 다 가나봐요. 저도 기회만 된다면 일본에 가는 것에 전혀 꺼리낌이 없어요.
토쿄에 대한 느낌은 저도 류사부님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뭐랄까요, 이제 '에스닉'한 기분은 전혀 없는 도시라고 하면 적당할 지 모르겠네요.
저도 류사부님처럼 그럴 것 같아요, 간다면 공연을 보러갈 듯 하고, 또 다녀도 HMV 또는 중고음반점이나 들리구요.
오피스 빌딩이 많은 니시(西)신주쿠 쪽에 비즈니스 호텔이 많아서
그쪽에 숙소를 정하고 토쿄를 다닌 적이 몇번 있는데요.
류사부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불꺼진 풍경을 읽으면서 문득 그 동네를 떠올렸습니다.

"소박한 감성을 잘 살린 문화"라는 표현에서 (엉뚱한지는 몰라도) 일본 주택가의 골목길이 생각납니다.
전봇대에 '○○치과' 정도의 광고 문구가, 좁은 아스팔트 골목길 바닥엔 '멈춤'이라고 적혀있는.
이크, 엉뚱하게 제 마음대로 제 머릿속을 맴도는 이미지를 떠들고 있군요.

"그런 작품에서 나오는 실제 존재하는 풍경이나 디테일한 소품들"
허니와 클로버는, 스핏츠의 쿠사노 마사무네가 다녔던 대학, 무사시노미술대학의 풍경을 빌렸다고도 하더군요.
원작의 배경이 미술대학이라서 그랬던 모양인데
아무튼 또 그렇게 연결되는 (작가 마음대로의) '콜라보레이션(?)'도 재미있다고 생각듭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만) 그런 그런 풍경과 소품들이 "자연재해로 맥없이 무너지면" 정말 슬픈 일일 겁니다.

공감할 만한 말씀 많이 해주시니, 저는 그저 방긋방긋(!)이랍니다.

 -  2011/10/26 00:0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1/10/26 12:20 edit/delete
○○님께.
앞서 elyu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서 ○○님께 드릴 말씀 중 일부를 이미 한 듯 싶습니다.
(elyu님과 ○○님은 서로 경우가 다르지만)

거기서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이 눈부시다"는 판타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경험할 수 있다고 했지요.
세상 사람이 다들 제각각이니 사랑에 빠지는 장면도 또 제각각입니다.
즉, 정형화된 어떤 장면 또는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어느 한 장면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만약 그렇다면 세상의 수많은 소설, 시, 노래, 그림 등은 거의 모두 폐기되어야 할 지도 모르잖아요)

또 다시 (그런) 사랑은 오지 않을 거야, 라고, 체념에 빠졌던 사람도
지난 사랑보다 더 엄청난 사랑을 기적처럼 맞이하게 됩니다.
또, 난 그런 사랑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야, 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또 다른 장면의 사랑에
스스로도 믿기 않을 만큼 빠져들어서 그 눈부심에 황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님께서 얘기하신, 그런 장면의 사랑.
제가 겪은 세상살이에서는 '드문' 것이 아닙니다.
그저 쉽게 드러내지 않는 사랑일 뿐, 알고보면 여기저기에서 예쁘게(!) 키워나가는 사랑이기도 하죠.
어쩌면 철부지의 풋사랑에 비해서 훨씬 성숙한 사랑의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상대의 장점을 더 사랑해주고 상대의 단점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주는 사랑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철부지 시절, 우리는 사랑을 두고 막연한 환상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결실을 맺어 스물네 시간을 함께 하는 모습의 사랑이 되면
철부지 시절에는 예상치 않았던 (하지만 늘 겪고 있는) 삶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게 되지요.
철이 들고 나서의 사랑은,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미리 그 모습을 예상하기도 하죠.
그 모든 것들도 사랑할 수 있게 되어야, '진짜' 어른의 사랑이지요.

○○님의 상대가 가진 '그 모습'은 앞서 말한 늘 겪고 있는 삶의 일상적인 모습 중 하나입니다.
조금 극단적인 비유가 될 지는 모르지만,
어떤 상대는 안경을, 어떤 상대는 렌즈를 사용하고, 또 어떤 상대는 그런 걸 필요치 않는 정도의 모습.
기왕이면 시력이 좋은 사람이면 좋겠지만 우리는 시력 따위(!)로 사랑의 상대를 결정하지 않지요.
(아마 극단적인 비유가 맞겠지만, 제각각의 사랑이란 게 그렇습니다, 제각각의 극단이기도 하니까요)

어렵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님의 말씀처럼 세상에 쉬운 게 어디 있나요?
더구나 인륜지대사와 직결될 수도 있는 '사랑'인 걸요.
저는 ○○님께서 살짝 자신 없어지는 것이 충분히 이해는 되면서도
자신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목청을 약간 높혀서 말하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서 온라인으로만 마주칠 뿐인 ○○님에 대해서는 제가 함부로 할 얘기는 아니지만
○○님은 생물학적 나이로나 뭐로나 철부지는 아니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사랑에 빠진 것도 아니고, 헤어짐까지도 겪어본 ○○님께서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이 눈부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 사랑이라면
부디 자신을 잃지 말고 그 분에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 그 '어떤 모습'은 그저 세상 사람들이 제각각 가지고 있는 일상의 모습 중 하나.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어떤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사랑' 그 자체를 좌지우지할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는 그 정도의 '요소'를 일상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결혼까지 한 친구가 여럿 있답니다.

잠깐 딴 소리를 하겠습니다.
제 친구 중 하나가 언젠가 (짝사랑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제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다 그 사람의 손이 자신의 머리(또는 머리칼)에 살짝 닿았는데 정말 좋았다고.
그 친구, 풋내기도 아니고 철부지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또 사랑도 여러 차례 해봤고 그 사랑은 몸까지 사랑을 다 해본 친구입니다.
그런데도 스킨십이라고 하기도 아닌 듯한 '고작 그 정도의 터치'에 전율했다는 거죠.
그게 사랑 아닐까요? 아무리 반복되어도 늘 다르고 새로운 것.
그래서 "사랑에 빠졌다 그것뿐인데도 세상이 눈부시다" 그런 것이겠지요.

후훗~. 그래서 ○○님, 그 사람에게 전화하셨나요?

         
2011/10/27 01:26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1/10/27 11:06 edit/delete
누군가를 알게 되고 (그게 그냥 친구든 남친/여친이든) 그 사람을 다른 이에게 이야기할 때
얘기를 들어주는 이로부터 받게 되는 첫 질문은 거의 대부분 이렇습니다.
"몇 살이야?"
"뭐 하는 사람이야?"

'어떤 사람이니?'라고 묻는 게 온당할 듯 보이는데도
'나이'와 '학교/회사' 또는 '직업'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그런 게 좋든 싫든) 현실입니다.

때로는 묻기 전에 스스로 먼저 그/그녀의 '신상'을 미리 밝혀두고 얘기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동갑인데' 또는 '나보다 연하야' 또는 '공무원 준비중이래' 아니면 '대기업은 아냐' 등등.

사랑 이야기의 화자(話者)가 되든 청자(聽者)가 되든, 결국 우리들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냐는 판단의 기초를 '뭐 하는 사람'으로 설정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사람'인지를 제대로 (또는 빨리) 알아챌 방법이 난감하다보니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뭐 하는 사람'이냐는 잣대는
(뿐만 아니라 '뭐 했던 사람'이냐는 과거형의 잣대도 우리는 준ㅂ하고 있지요, 끙!)
그 대충의 높낮이가 '통념'이라는 것으로 정해져 있는 탓에 당사자들은 미리 힘들어 합니다.

우리는 세상만사를 아니 세상만사까지 갈 것도 없고 자기자신의 일에 있어서
판단의 기초는 '옳고 그름'에 두어야 한다고 배워왔는데
사실은 많은 경우 '좋고 싫음'을 기초로 하여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합니다.
(뭐가 정말 맞는 것인지 그런 이야기는 너무 철학적이니 여기서 제쳐둡시다)

그런데 그 자기자신의 일 중에서 특히 누군가를 사귀는 것, 더구나 그게 이성 간의 사랑이라면,
그게 감정의 산물인 '사랑'이므로 우리는 '좋고 싫음'으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아, 그런데 어쩌지? 어쩌지?
나는 분명히 그/그녀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는데
그/그녀의 어떤 '요소'가 내 가족, 내 주위의 부정적인 이목을 끌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그걸 걱정한다는 것은, 이미 나 자신도 또 다른 의미의 '철부지'는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님께서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말에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으시겠지만요)
그렇다고 해도 ○○님을 힘들게 하는 그러니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내 가족, 내 친구, 내 주위에 대해서 적의감은 가지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지금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호의적인 시각으로 바뀔 '내 곁'의 사람이니까요.

'뭐 하는 사람' 또는 '뭐 했던 사람'이냐에 대한 사회적인 통념.
비록 느리긴 하지만 그것도 바뀌어 왔고 앞으로도 바뀔 겁니다. 더 빠른 속도로 말입니다.

만약에 ○○님이 제 친동생이고 제게 이 이야기를 건넸다면
저 역시 "몇 살인데?" 그리고 "뭐 하는 사람인데?" 또는
○○님이 마음에 걸려하는 바로 그 부분에 대해서 그것 먼저 직설적으로 질문을 건넸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곧바로 '내 동생 ○○의 몸값'을 저울질(!) 했을 겁니다.
(이런 저급한 표현을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때론 막말이 정곡을 찌르기도 하니까요)
그런 다음 저는 우려를 하면서도 일단 두고보는 시간을 가질 듯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제법 흐르고 그런데도 여전히 '내 동생 ○○ 커플'의 사랑이 여전히 뜨겁다면,
두 사람의 미래를 흔쾌히 축복해줄 것 같습니다.

아마 ○○님의 가족, 친구들도 결국 그렇게 받아들일 것으로, 좀 느리더라도,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님, 여러모로 힘들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말고 그 사랑에 '정진'하기 바랍니다.

○○님.
누구든지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랑으로 행복감에 흠뻑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 일, 마음 먹은대로 되지도 않는 판에
내 감정선을 따라가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것조차 마음껏 누릴 권리가 없다면
그건 정말 슬픈 거죠.

힘내십시오. ○○님.

 -  2011/10/26 00:57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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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2011/10/26 12:27 edit/delete
또 다른 ○○님께.
○○님이 써주신 댓글보다, 아마 더 길게 답글을 쓸 것 같은 기분입니다만, 꾹 참습니다.
쓰자면 아무래도, 말씀하신 그 '음악' 취향에 대해서 제가 자불자불 떠들 것이 틀림없는데
그러면 그 과정에서 ○○님의 신상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짐작되어서 꾹! 참습니다. ^^
(비공개로 써주셨는데 제 답글로 인하여 그렇게 되면 곤란해서요)
언젠가 다른 기회를 통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언급하신 노래는, 지금 듣고 있답니다.
'정말 행복해진다'는 그 부분을 막 지나쳤습니다. 후훗~

답례로 저도 한 곡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cCBnTibaaCU

하비에라 & 로스 임포시블레스(Javiera y Los Imposibles)의 <Nieve>라는 곡입니다.
'Nieve'는 스페인어로 '눈'이라고 하네요. (겨울에 내리는 그 '눈'요)
남미 칠레의 록 밴드인데 리드 보컬이 1968년생의 하비에라(Javiera Parra)입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미인이기도 합니다.
2003년 앨범 <El Poder del Mar>에 수록된 곡인데, 마음에 드실지.

뜬금없이 무슨 '칠레' 노래? 라고 하실진 모르겠지만, 후훗~
앞서 얘기한 것처럼 말씀하신 그 '음악' 취향은 다음 기회에.

aikons -  2011/10/29 15:20 comment | edit/delete
어디를 가서, 누군가를 위해서 '선물'을 사는 일. 정말 쉽지 않는 일인듯 싶네요. ^^
잘 지내셨죠? 위에서 받은 선물 나열에.. 생각해서 , 생각하면서, 생각이 나서 고른
선물들인듯 싶네요. 누구나 본인이 베푼만큼?! 다시 돌아 오지 (꼭, 받으려고 하지는않지만,.
그 외도 더 많지만서도요.) 않는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간만에 '허니와 클로버'를 상기 시키고, 스피츠 곡이 있을줄 알고, 시부야에서
'허니와 클로버'영화 DVD를 구입 했는데..아니, CD곡이었던것 같아요. DVD는 아직 뜯어 보지 않았구요.
넘, 재미있게 본 영화라 일본에 들리면서 구입한 기억이 스치네요. (겁이 많아, 신주꾸 보다, 주로 에비스
쪽으로 시부야로만 ..거의 CD/DVD만 왕창?? 구입하고온 기억이 나네요..) ㅎㅎ

오늘의 주제는 역시나 '사랑' 이라고 요점을 내려 봅니다. 이루어 질듯, 혹 안이루어 질듯...
누군가가 두근 거리게 하는 그런.. 그리고, ...그렇다구요.

참, 허니와... 만화책도 전집을 구입하고도,..아직 못보고 있네요..3권?4권까지 보고는...정말
여기 저기 만화책에서 부터, 책에 이르기 까지 끈질김이 모자란 저의 모습이 또 보입니다.

이쁜 한국 가을하늘 아래서 잘 계시리라, 몇자 적어 봅니다.
         
Kei 2011/10/30 23:41 edit/delete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일본 여행을 가시면 다들 음반 매장을 집중적으로(?) 들렸다 오시는 듯 하네요.
앞서 류사부님도 그러시고 또 aikons님 도한 그러시고, 아, 저 역시 비슷합니다.

<허니와 클로버>를 CD로, DVD로 또 만화책으로 전집을!
굉장한 매니아시군요. (역시 강호에는 고수가 넘쳐난다는)

시월도 다 지나갑니다.
은행나무의 고약한 냄새는 싫지만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도로는 정말 보기 좋습니다.
토요일에 약간 비뿌리는 날씨여서 일요일에는 갑자기 추워질 거라고 마음대로 짐작했는데
일요일 한낮의 햇살, 은근히 뜨거워서 땀이 살짝 나더군요.

낮에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고작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 잘못된 일들이 그 두 달 안에 복구가 될까?

         
aikons 2011/11/06 18:00 edit/delete
정말루요..

저도 오늘 11년이 2달도 남짓 안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쳤네요. ^^;

Kei님의 두달 남짓한 시간안에서 '복구'라 하니, 왠지 100%으로 돌려놓기?!~ 등 컴퓨도 booting/reloading하는 생각도 스치구요. ^^

후회할 일, 말등등을 조심하자 하는 생각을 품고는? 있지만,.. 인간이다 보니, 실수는 있네요. 우와~ 정말 시간이 넘,넘..x2 빨리 가네요.;;

*이번가을은 미국에 잠시 들어와 있어요. 다시 곧 한국으로 돌아갈것인데요... 아쉬운것은 한국의 짧은 절정의 가을단풍! 찬바람과 더운바람의 일교차로 벌어지는 그 시간들 속에서 벌어지는 자연을 보지 못하고 지나 갔네요.

11월안으로 한국에 돌아가면, 남산을 걷고 싶을 것 같네요. ^^

Kei님,시간이 그냥 가는 것인지? 제가 그냥 가게 하는 것인지? 둘다 인지, 아님 아닌지도 모르지만서도요,
이번 2011년은 저에게 넘 tough한 year인듯..훗~

그래서, 내년 봄이 벌써?!~ 기다려 지는것은 왜인지..모르겠네요. 새로운 희망, 소망을 품고 마지막, 무엇이 마지막이 될런지..마지막이 곧 시작을 알리 겠지만서도요. ㅋㅎ

환절기 건강하시구요. 앗..좀있음 이곳에서 Happy New Year!을 적고 갈듯 싶네요..아주 곧~~!


         
Kei 2011/11/06 21:51 edit/delete
지금 국내에 계시지 않군요.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의 단풍을 보지 못하신 것이 아쉽다는 점에는, 아쉽게도(!) 공감합니다.
요즘 단풍이 장난 아니거든요.
굳이 단풍놀이를 가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의 가로수들이 보여주는 단풍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다니다가 문득 문득 '야~ 좋다'이런 말이 불쑥 입 밖으로 나올 정도니까요.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은행나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특히 은행잎이 주는 그 색감 덕분에 냄새에 대한 기억은 완전히 잊고 있을 정도입니다.

아마 새벽부턴가 오늘 비가 내린 모양인데 그래서 날씨가 싸늘해진 것은 별 생각 없지만
샛노란 은행잎이 더 많이 떨어져서 일상의 단풍 구경이 조만간 끝날 것 같아 아쉬워지더라구요.

벌써 내년 봄을 기다리시다니, 무척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aikons님이시군요. ^^
전 아직도 올해 안에는 결국 '복구'되지 못할 여러가지 때문에 미적미적하는 심정인데 말이죠.

11월 안에 귀국한다고 하셨는데, 귀국 여부와 상관없이 이곳은 자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둘리핫 -  2011/11/03 01:08 comment | edit/delete
스가시카오가 너무 미화됐군요... 마야마가 훨씬 멋지자나~~~
         
Kei 2011/11/03 10:27 edit/delete
둘리'핫'님, 오랜만입니다. ^^ 요즘 뭔가 '핫'힌 분위기인가봐요? (뭘까? 후훗)

마야마가 훨씬 멋진 것 같긴 해요.
그 마야마의 분위기 중에, 리카에게 스토커적인 분위기 때문에 다소 '헨타이'스러운 점도 있는데
이마를 가린 헤어 스타일이나 안경 말고도 그 '헨타이'스러운 점도 혹시 스가 시카오가 모델? ㅋㅋ

바라미냥 -  2011/11/05 22:09 comment | edit/delete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대문 스가시카오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글 노래도 스가시카오 ㅎㅎ
일부러 챙겨 듣진 않고 티비 보다 우연히 듣게 된 곡 귀에 익은거 저어어어어엉말 가끄으으으으음씩 찾아서 조금 듣는 정도?ㅎㅎ
제가 안경 쓰는 남자를 좋아해서 조금 좋아합니다 히히히히

아, 내가 이 사람 공연 본 적이 있는거 같은데.. 갑자기 생각나서 본 적 있었네요. 2년전 봄에 카메노 온가에시... 근데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요..푸푸푸
         
Kei 2011/11/06 09:48 edit/delete
새 글을 쓰고나면, 새글에 소개하는 노래가 담긴 음반의 커버 이미지를 대문에 올립니다.
그러니까 들어올 때 대문이 바뀌어 있다면 그것은 곧 새글이 올려져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바라미냥님, 오랜만에 왔네요.
안경 쓴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은, 지금 '남친'이 혹시 안경 쓴 사람이라는 말일지도? ^^

부럽군요. 스가 시카오를 공연에서 봤다니!
저는 DVD, <Shikao & The Family Sugar -Fan-key Parade '07 -In 日本武道館> 이걸로만.

어제는 난데없이 25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더니
오늘은 아침부터(아마 새벽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곧바로 가을 날씨입니다.
요즘 일본 날씨도 이렇게 들쭉날쭉인가요?

         
바라미냥 2011/11/06 17:31 edit/delete
아뇨, 제 남친은 안경 안 써요. 시력이 나쁜 편이라 쓰긴 쓰는데 만날 쓰고 있진 않아요.ㅎㅎ
그때 자기 무대에 아야카 불러서 같이 노래도 했던 것 같은데.. 정말 기억 안나네요. 히히;;

도쿄 날씨는 따뜻합니다. 한국은 패딩; 입는다더니 요새 좀 따뜻해졌나봐요?
새벽 알바여서 따뜻한게 감사할 정도예요. 새벽알바도 그렇고 일본집은 너무 추워서(ㅠ_ㅠ) 그냥 이대로 쭉 따뜻했음 좋겠어요.

         
Kei 2011/11/06 21:14 edit/delete
맨날 쓰고 있진 않다는 말은, 가끔 쓰긴 쓴다는 말이군요.

아까 편의점 갈 일 있어서 그냥 반바지 차림에 자켓 하나만 걸치고 나갔더니 종아리가 으슬~.
날씨가 어제와 달리 제대로 늦가을 날씨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노오란 은행나무잎들도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구요.
낮에는 괜찮겠지만, 출퇴근은 아침 저녁이니, 패딩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대로 겉옷이 필요할 날씨.

지금은 보일러를 써도 기본 방식은 온돌이라는 난방방식을 쓰는 우리나라에서 살다가
그렇게 따땃~한 방바닥이 없는 일본에서는 추위를 더욱 느낄 듯 싶네요.
벌써 그러면 앞으로 몇달,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  2011/11/06 17:36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1/11/06 21:42 edit/delete
언급해주신 노래 <Progress>
http://www.youtube.com/watch?v=F-d-0YmRagY

이 곡도 마침 포스트에 언급한 앨범 <Sugarless II>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버전이 달라서 제목은 <Progress piano ver.>입니다.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이 앨범 수록곡 거의 다 좋아요)

○○님에게 <Progress>의 노랫말이 와닿은 듯 해서 급하게 찾아봤습니다.

스가 시카오는 멜로디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는데 게다가 노랫말까지 잘 쓰는군요.
'아니 이 사람 재능은 어디까지야?' 라는 생각이 드네요.

ぼくらは位置について 横一列でスタートをきった
つまずいている あいつのことを見て
本当はシメシメと思っていた
誰かを許せたり 大切な人を守れたり
いまだ何一つ サマになっていやしない
相変わらず あの日のダメな ぼく

ずっと探していた 理想の自分って
もうちょっとカッコよかったけれど
ぼくが歩いてきた 日々と道のりを
ほんとは“ジブン”っていうらしい

世界中にあふれているため息と
君とぼくの甘酸っぱい挫折に捧ぐ…
“あと一歩だけ、前に 進もう”

空にはいつでも まるでぼくらの希望のように
こぼれそうなくらい 星が輝いて
届かないその手を伸ばしたんだ
ガラスケースの中 飾られた悲しみを見て
かわいそうに…なんてつぶやいてる
こんな自分 ケリたくなるくらい キライ!

ねぇ ぼくらがユメ見たのって
誰かと同じ色の未来じゃない
誰も知らない世界へ向かっていく勇気を
“ミライ”っていうらしい

우리들은 같은 자리에서 가로 한줄로 서서 스타트를 끊었어
발에 걸려 넘어지는 그 녀석을 보고
사실은 잘 됐다고 생각했어
누군가를 용서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지키거나
지금까지 무엇 하나 그럴 듯하게 한 것 없어
전과 다름없는 그 날의 한심한 나

계속 찾고 있었어 이상의 내 자신은
조금 더 멋있었지만
내가 걸어온 날들과 거리를
진짜의 "나 자신"이라고 하는 거 같아

세계 속에 넘쳐 흐르는 한숨과
너와 나의 달콤하고도 씁쓸한 좌절에게 바쳐・・・
"한 걸음만 더 앞으로 나아가자"

하늘에는 언제든 마치 우리들의 희망처럼
넘쳐 흐를 정도의 별이 반짝여
닿지 않는 그 손을 뻗쳤던 거야
유리케이스 안에 장식된 슬픔을 보고
안됐구나・・・라고 중얼거리고 있어
이런 내 자신이 걷어차주고 싶을 정도로 싫어!

있잖아 우리들이 꿈꿔왔던 건 말이야
누군가와 같은 색의 미래가 아니야
아무도 모르는 세계로 향하고 있는 용기를
"미래"라고 하는 것 같아

+
우리말 번역은 지음아이(http://www.jieumai.com/)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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