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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돋아난 솜털에 입맞춤 おなかに 芽生えた うぶ毛に 口づけ |
ニノウデの世界 Ninoude no Sekai 상박의 세계 |
1991년 3월 25일에 발매된 스핏츠(スピッツ)의 메이저 데뷰 앨범,
スピッツ(Spitz, 스핏츠)의 맨처음 트랙은 ニノウデの世界 (Ninoude no Sekai, 상박의 세계)입니다.
ニノウデの世界 ?
도대체 ニノウデ(ninoude)가 무언가 해서 사전을 뒤져보니,
[二の腕]이라고 표기하고 그 뜻은 '상박(上膊)'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렇다면 '상박(上膊)'은 또 뭔가 싶어서 이번에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상박 : [명사] 팔꿈치로부터 어깨에 이르는 부분. 상완(上腕). 위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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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ピッツ |

君のそのニノウデに | 데뷰 앨범의 첫 트랙의 제목이, ニノウデの世界 ??
단지 제목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노래인지. 저로서는 감이 잡히지않았습니다.
첫 앨범 이후 2005년 1월에 발매된 앨범 ス―ベニア(Souvenir)까지 수록된 수많은 스핏츠 노래 중에서
(노래를 들어보기 전에 노래 제목만을 보고서는, 또는 일본어를 잘 모른다면 들어본 이후라도)
어떤 노래인지 짐작하기 가장 어려운 곡이 바로 이 ニノウデの世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ああ君のそのニノウデに
아아 너의 그 상박에
寂しく意地悪な きのうを見てた
외롭고도 심술궂은 어제를 보고있었던 |
● ニノウデの世界 노랫말 살펴보기 |
36년간의 일제시대를 겪은 우리나라로서는,
이제는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일본어의 흔적이 여기저기 제법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힘센 척 또는 쌈박질 잘하는 척 하는 누군가에게 '어깨 힘 빼라'고 말할 때,
건달(?)같이 표현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우데 잡지마!' 또는 '우데 세우지마!' |
여기서의 '우데'는 , 건달세계에 남아있는 일본어 흔적 중의 하나인 '우데(うで, 腕)'라는 단어입니다.
이럴 때의 うで는 '팔'이라는 뜻이 아니라 '완력(腕力, わんりょく)'이란 뜻의 うで이겠지요. |
스핏츠의 첫번째 앨범, CD 케이스 뒷면의 노래 목록 중 맨 위에 나와있는 ニノウデの世界.
ニノウデの世界라는 제목에서「ニノウデ」가 카타카나로 표기되었기에 저는 이 단어가 외래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팔 윗부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는 짐작도 못했지요.
또 그 뜻을 알고난 다음에도 '노래제목 만으로는 분위기가 감이 안잡히는군..' 싶었습니다. |

夏の魔物

ニノウデの世界

三輪テツヤ | スピッツ 두번째 싱글인 夏の魔物(Natsu no Mamono, 여름의 마물)의 B-SIDE로 발매되기도 했던,
ニノウデの世界에 대하여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싱글 B면곡 인데도 FM802 에서 갑작스런 헤비 로테이션(Heavy Rotation)이 되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夏の魔物 싱글이라고 하면,
스핏츠의 싱글 중에서도 제일 맥없이 풀이 죽은 듯한 기분이 드는 싱글이예요.
싱글 자켓도 어두운 이미지이고,
자켓 사진 촬영 때 의상도 스폰서 없이 저희가 직접 준비한 의상을 입었구요.^^ |
● 헤비 로테이션 : FM802 Heavy Rotation 바로가기
이 데뷰 앨범의 부클릿은 그 종이 재질도 사실 그다지 좋지않습니다.
의상 스폰서도 없던 초기 시절.. 어쩌면 인디 시절과 그리 다를 게 없었을 듯한 시절의 스핏츠.
이제 막 메이저 시장에 들어선 스핏츠의 초심은 어떠했을까요? |
미와 테츠야의 코멘트를 접하니 Smashing Pumpkins의 Billy Corgan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Actually, I was having dinner with Michael when our second album went platinum, which up until that point was the highest success we'd ever had.
And He turned to me during dinner and said, 'welcome to the deep water, kid.'
I'll never forget that. |
● Michael : R.E.M.의 보컬리스트 MICHAEL STIPE | 
Billy Corgan |
미국과 같이 일본에서도 이미 오래 전에 '산업'이 되어버린 뮤직 비즈니스라는 'deep water'에서
다른 뮤지션은 몰라도, 적어도 스핏츠 만큼은 힘들었던 데뷰 시절을 잊지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 'DEEP WATER'의 '상품'으로 전락하지말고 올곧은 뮤지션이기를 바라는 마음..
저 뿐만이 아니라 스핏츠 팬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요? |
스핏츠의 노랫말을 전부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에로틱한 노랫말은 이 ニノウデの世界에 있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특정 부분만 따로 떼어서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
에로틱한 느낌으로'만' 해석되어지지는 않겠지요. ^^* | しがみついてただけの あの日
매달리고만 있었던 그 날
おなかのうぶ毛に口づけたのも
배의 솜털에 입맞춤한 것도
思い出してはここで ひとり
회상하고서는 여기서 혼자
煙の声だけ吸いこみながら
연기의 목소리만 들이쉬면서 |
√ ニノウデの世界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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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30 02:08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18) |
Tags : Billy Corgan,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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