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얘기한 '그동안 몰랐기에 뒤늦게 새로운 노래'를 내가 알게 되는 통로 중에는
「쇼와구락부」라는 이름의 팟캐스트가 있는데 나는 주로 유튜브를 통해서 청취한다.
타이틀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쇼와시대 일본의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방송인데
주로 시티팝 또는 AOR 중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주로 선곡하고 있다.
나로서는 거의 다 처음 듣는 곡들이고 곡 설명도 꽤 전문적이지만 재미있고 신선하다.
시대를 넘어선 세련됨을 지녔지만 한국에선 안 알려진 노래들.
끝없이 잘 나갈 줄 알았던 일본의 문화가 최고조에 달했던 때에
만들어진 보물같은 노래들을 찾아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는 방송.
"안 유명한 JPOP 방송 쇼와구락부" |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가보면 방송 방향을 이렇게 공지해두고 있다. |  |
● 쇼와구락부, 페이스북 바로가기
● 쇼와구락부,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내가 이 인터넷 방송을 굳이 상세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지난 주말 쇼와구락부에 올라온 14화 "리퀘스트 특집"의 말미에
이 노래의 저 대목, 중독성이 강하다는 후렴부가 잠깐 나왔기 때문이다.
(여러 곳을 검색해봤지만 이 곡을 잠시나마 들어볼 수 있던 곳은 여기뿐이었다) |  |
14화에서는 카자(KAJA)라는 뮤지션의 노래를 마지막 곡을 소개한 다음
카자의 과거 밴드 시절 곡을 잠깐 들려주면서 방송을 마치는데
카자는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보컬을 맡은 카미우라 요시미츠(上浦容充)의 다른 이름이고
맛보기로 후렴부를 잠시 들려준 노래가 바로 ブラック・コーヒー(Black Coffee, 블랙 커피)다.
● 쇼와구락부, 14화 "리퀘스트 특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