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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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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2008/03/10 11:10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간만에 안부를 남겨보아요. 여기는 오면 마음이 편해지니까, 이 허한 마음을 좀 달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와봤어요. 좋네요 ㅜ_ㅜ

열심히 쓴 후기에 대단하다는 댓글들은 부끄럽기 짝이 없어요. 조금 비겁하고 위험한 방법으로 쓴 후기니까요.(생각한 것보다 훨씬 못한 결과물을 얻어냈지만 그래도;) 역시 저는 몹쓸 마음을 가진 팬이군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더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요.

뭔 후기를 밤을 지새워가며 썼는지; 회사인데 너무나 졸려요. 일은 하나도 안되고. 흑흑. 아무튼 마녀님도 뵙고, 액션님도 뵙고, 길게 이야기하진 못했지만 ㅜ_ㅜ 조만간 또 작은 모임을 가질 생각이니 그 때 기회가 된다면 또 와주세요.

액션가면ケイ
2008/03/10 22:35  edit/delete
정말 대단한 후기였습니다. 어떤 방법을 택했든, 그 정성은 정말 2008년 최고의 스핏츠 광팬으로 선정! ^^
이렇게 공연이 지나가고나면, 한차례 광풍이 몰아친 거나 다름 없죠.
모운님 말씀대로, 언제 한번 제대로 그 후일담으로 목청을 높여야 하는데 말이지요. ㅋ.~
魔女
2008/03/09 13:16  comment | edit/delete
내~원. 견물지심이 뭡니까, 정말. 수정을 하자니, 시간도 바뀌는 것이 아쉬워서, 그냥, 놔둘랍니다. 허유...

액션가면ケイ
2008/03/10 22:33  edit/delete
대충, 알아서 읽겠습니다. 괘념치 마시기를.
魔女
2008/03/09 02:36  comment | edit/delete
주차 때문에 신경쓰이셨겠어요.
전 일찌감치 가서 어슬렁 거리는데, 욱병이님도 바쁘시고, 말걸어주는 이도 없어서 하릴없이 햇빛만 쬐다가 옆에서 일본어가 들리길래, 돌아봤더니, 일본여성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스미마셍~ 하고 끼어들어서, 되도 않는 일본말로 떠들었어요. 잘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대충 알아들은 척하고. 재미는 있더라구요. 그리고, 욱병이님 조금 한가해진 듯해서 '前회동'을 했죠. 모운님이 오셔서, 같이 죽이 맞았고요. 그리고, 기다리던 액션님. 흠... 그날의 생각들을 좀 더 들어보고, 말씀도 드리고 싶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PASS~
우려와는 달리 群靑에서 걸린 발동은 魔法のコトバ까지 방방. (지금에사, 다리가 아프네요, 목도) 흠뻑 젖었죠. 마침, 퇴장한 문 바로 옆이 여자 화장실이어서 얼른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어요. 그리고, 날씨도 들어갈 때 보다 오히려 포근해 진 거 같고. 춥지 않게, 예정했던 시간에 들어왔습니다.
끝나고 돌아오면서, 하루종일 끼니로 제대로 먹은 것도 없는데, 허기도 느껴지지 않고, 차에 앉아서도, 뭔가, 발정난 수컷이 몸이 긴장되고 뻗뻗한 것처럼(사실 이 기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뭔가 쏟아 내고 싶은걸, 그러나, 뭐,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닌 걸, 품고 있는 그 긴장감일거 같아서요.) 가슴속도 편하지 못하고, 피곤한데, 눈도 감을 수가 없더라구요. 친구에게 문자로, 앨범하고 똑같은 곡도 있고, 그 노래는 CD보다 더 좋더라, 마사무네상이 한국말을 잘하더라, '미쳤냐'에 놀랐다더라, 멤버들 전부 영상이나 사진보다 실물이 훨훨 낫더라, 정도까지 풀어 내고 나니, 몸이 좀 편해 지더군요. 그 때 드는 생각. 뒷풀이 갈걸...
그리고, 눈을 감고, 편안하지만, 잠은 오지 않는 상태에서, 천천히 '복기'를 했죠. 샤키짱 멋있었어, 3년에 한 번은 너무 길다, 매년 오면 좋겠다, 아니면, 격년에 한 번이라도, 견물(인)지심이죠.
한 번 보면 소원이 없겠다...했더니, 보니 또 보고 싶네요. 이럴 줄 예상은 했지만, 정말 그렇네요.
며칠이라도 더 그 기분에 젖어 있고 싶어요. 날이 밝으면, 일본에서 모시던 지도교수와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올 예정입니다. 며칠 전에 들어서 좀 부담스럽긴 한데, 반갑죠. 그 일을 치르고? 나면, 바로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간에 쫓겨서. 그런데 말이죠, 공연을 보고 기분전환해서 '일'할거야, 가 아니라, '일'이 싫어지는 지경이라니 크...-.- 공연은 꿈의 세상이고, 현실은 현실인 것을... 그러고 보니, 마사무네상이 멘트를 하던 시간 외에 노래를 부를 때는 영상을 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느낌이. 앞에서 계셨던 분들은 손이라도 터치 하셨지만.
줄 설 때 보니, 제 옆 쪽 정도로 뒤에 계시던데, 자리는 제대로 찾으셨어요? 마사무네상의 손이 닿았을 때, 어떤 기분이셨어요?

액션가면ケイ
2008/03/10 22:31  edit/delete
공연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의 내한 공연과는 달리, 이제 MC를 거의 한국말로 하는 마사무네상. 멋있었습니다.
(저도 그 만큼의 일본말 정도는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는 좌절감과 함께)

참, 저의 입장 순서는 魔女님의 짐작과는 달랐던 듯 싶네요. 마사무네상의 터치와는 한참이나 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魔女
2008/03/07 19:50  comment | edit/delete
이거... 뭐, 흥분이 되서 집중을 할 수가 없네요.
까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스피츠 영상들을 봤는데요, 잘들 생겼더군요. 예쁘게들. 전에는 잘 몰랐는데말이죠...
내일을 생각하면 쉬어 주는 것이 좋으련만,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액션님하고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귀한 기회인데, 눈도장이라도 안찍어 두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네요. 어떻게 해서든 액션님하고 인사해 볼랍니다.
반갑게 웃어 주실거죠? 내일 뵙죠.

액션가면ケイ
2008/03/08 12:13  edit/delete
공연을 앞두고 '두근두근'할 겨를도 없이 어수선하다가, 벌써 3월 8일입니다.
그들의 노래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는 하나도 없는, 부실한 팬 액션가면ケイ은,
이번 만큼은 단 한 곡이라도 제대로 외워두자 마음 먹었는데‥ 결국 그냥 공연장으로 갑니다.

ON-LINE으로는 익숙해도 OFF-LINE으로는 첫대면의 기회가 될 분이 있겠네요. 魔女님처럼요.
평소에 OFF-LINE으로도 친분이 있는 팬들을 만나는 기쁨도 있구요. 음음‥ 일단 점심부터 챙겨먹어야겠습니다!
lee_pd
2008/03/07 01:09  comment | edit/delete
3월 5일 밤 11시 강남역이라-
저도 같은 곳에 있었네요. 저는 그 dvd아저씨한테서 코엔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샀더랬지요. 흐흐.

주인장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스피츠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서 저도 덩달아 흐믓해집니다.
그리고 주인장님의 제한없는 이야기거리, 시나 소설이나 영화 그리고 때로는 드라마를 넘나드는 식견에 감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업데이트 해주시는 근면함이!감사 ♡

팬클럽 소속은 아니지만 혼자서 음반을 모으고 들은 지도 벌써 7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 늙었다.)
일본인 친구가 "들어보면 좋아하게 될거야"라고 했던 음반이 미카즈키로-크 였어요. 물론 그 전에도 체리나 로빈슨 같은 히트곡은 알고 있었지만. 세월 참 빠르네요.

내일이면 드디어, 스피츠를 만날 수 있겠네요.
주인장님도 저와 같은 공간에서 그들의 노래를 호흡하시겠죠?
기대됩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길.

액션가면ケイ
2008/03/07 11:04  edit/delete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저는 어젯밤에 봤답니다. 오랜만에 코엔 형제의 영화, 좋았습니다.
이 형제들이 만든 영화, 정말 괜찮은 영화 많다고 생각합니다.

코엔 형제의 영화로 처음 접했던 것이 <아리조나 유괴사건>이었는데, '흐음~ 괜찮다' 싶었다가
<바톤 핑크>를 보고는 코엔형제는 물론 존 굿맨, 존 터투로에게도 반하게 되더군요.
<밀러스 크로싱>은 보고도 '잘 모르겠다'의 기분만 남았던 기억이 있고.
코엔 형제의 이름만 보고 봤던 <허드서커 대리인>은 형제의 명성에 비해서는 뭐 범작이었던 것 같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티브 부쉐미가 나왔던 <파고>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위대한 레보스키>는 Gipsy Kings의 <Hotel California>만 떠오르고 무슨 이야기였는지 생각이 안나요. orz.
빌리 밥 손튼이 나왔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할 명작.

lee_pd님. 방명록이든 포스트의 댓글이든‥ 처음 뵙는 것 같은데, 그렇죠?
글을 보니, 오래 전부터 방문해주신 분으로 여겨지는데 말입니다.^^
이 곳,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가 마음에 드신 듯해서 기쁘네요.
더구나 저같이 한달에 한편 정도 밖에 포스팅하지 못하는 거북이한테 '근면함'이라 말해주시니 몸둘 바를‥.
부지런해라는 말씀으로 새기겠습니다. ^^
(앞으로 이런 저런 얘기, 부탁드립니다!)

스핏츠(スピッツ)에 관한 어느 포스트에서 얘기한 적도 있지만,
저도 오랫동안 팬클럽을 모른 채 혼자 스핏츠를 좋아했었지요.
그랫던 제가‥ 이렇게 스핏츠 팬덤의 말석에 앉아있으니, ㅋ.~

이번 내한 공연에 즈음해서 스핏츠 관련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결국 그냥 지나치고 공연을 하루만 남기고 있습니다.
네~ lee_pd님이 어떤 모습의 분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 같은 공간에서 그들의 노래를 호흡하겠죠. 내일 6시!

오늘, 푸욱 쉬시고 내일 멜론악스홀에서 いくぞー !
魔女
2008/03/06 01:35  comment | edit/delete
엊그제, 차에 열쇠를 꽂아 두고 내리면서, 봄이 왔긴 왔나 보다, 했습니다. 날 풀리면서, 정신도 같이 풀리거든요. 잘 하고 다니던 안전띠도 잊어서,벌금 내기도 하고 그랬어요. 몇 년전 일이긴 하지만.
오늘도 운전 하면서 유턴을 세 번이나 했어요. 두 번은 처음 가는 길이기는 해도, 늘 다니던 길의 반대 방향인데도 헷갈리더군요. 또 한번은, 이럴까 저럴까 생각하다가요.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새로운 일들이 겹치네요. 며칠, 피곤하겠어요. 아니, 적어도, 3월 내내 그렇겠네요. 스피츠 공연 가는 것도 살짝 부담스러워질 정도. 어쨋든, 목숨 걸고? 가야죠.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어쩌면요.
여러가지로 흥미진진해지지만, 바로 어제처럼, up되기만 하지는 않네요. 부정적인 일은 아니구요. 그냥 '일'이 겹쳐서요.
날씨가 오늘 정도만 돼도 괜찮겠어요. 밤에도 다닐만 한 것이. 땀에 젖은 옷에 대한 대비만 한다면요.

낮에 머리 좀 다듬었어요. 저는 '비노시 스타일'이라고 우겼지만, 다들 아니라고 하더군요. 미장원에서는 다시 기르고 싶어 할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하고. 상당 기간 어깨 밑으로 내려 올 정도의 머리 길이였거든요. 내가 뭐 이래라 저래라 안했으니, 나름 판단했나봐요. 전 별 생각없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영~ 부정적이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도 신경쓰이고...딱히 맘에 쏙 드는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또 시덥잖은 소리 하고 있네요.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니 불안~하고, ... 그렇네요. 쩝.

액션가면ケイ
2008/03/06 14:06  edit/delete
스스로는 줄리엣 비노슈 스타일이라고 하시는데 주위에는 다들 아니라고 하신다면, 그럼 魔女 스타일? ^^
농담입니다.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블루>에서의 줄리엣 비노슈도 생각나질 않고 그래요)

魔女
2008/03/06 17:19  edit/delete
'마녀 스타일'이었으면 안바꿨죠. 저랑 안맞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제일 큰 이유였으니까요. 이제는 그럭저럭. 아직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지는 않았지만요. 저도 머리 모양에 관심 없고 귀찮아서 이젠 뭐라 해도, 그냥 '마녀 스타일'이라고 버틸랍니다.
Dreaming Blue Sky...
2008/03/05 17:24  comment | edit/delete
액션가면님 안녕하셨는지요?
이제 봄입니다.
블로그 주소 바꾸었습니다. 오셔서 놀다 가시지요...
http://makeyourlifehappy.tistory.com/

액션가면ケイ
2008/03/06 14:03  edit/delete
Dreaming Blue Sky...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큐슈여행을 다녀오신듯? ^^ 좋으셨겠다!
josh
2008/03/05 10:43  comment | edit/delete

야근을 하게된 어제, 왕가위감독의 '마이블루베리나이츠'를 한편 뚝딱 해치우고 퇴근했습니다.

참. 음악이라는게.. 대단하군요. ^^ 그말밖에는 떠오르는 단어가 없네요

날이 따뜻해지긴 하는건지 원, 아침부터 또 초 쌀쌀하네요.개학한 고등학교학생들이 버스에
줄지어올라오는걸 보고,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어찌나 시끄럽던지,..그래도 그 젊음이,그 시끄러움이
한때는 저에게도 추억이되겠죠..

액션가면님 오프라인에서 언젠가 지나치게된다면, 저를 알아봐주세요 ^^
이마에 조쉬라고 써서 다닐예정입니다 ㅎㅎ

액션가면ケイ
2008/03/05 11:31  edit/delete
지난밤 11시 즈음 강남역으로 바쁜 걸음을 옮기다가, 그 즈음 장사를 접으려는 DVD 노점에서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를 보고는 '어디선가 제목을 본 영화같은데‥' 싶어서 멈칫거리다가
귀갓길도 급하고 해서 그냥 지났쳤는데, 그게 '왕가위'군요. ^^ 봐야겠네요. (근데 그게 음악이 주된 소재인가봐요?)

개학철이 되니, 복잡해지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는 곳도 있나 봅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 얘기로는 그 동네는 사람들이 조금 줄었다고 하는 것 같던데.

^^ 뭐가 그렇게 웃기는지 떨어지는 낙엽 한장에도 깔깔대는 것이 여고생들이잖아요.
성가신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josh님처럼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음음‥ 부러운 시절이지요.

강남역 사거리든 종로 피아노거리든 홍대앞 주차장거리든 신촌 풍물거리든 중계동 은행사거리든 건대앞 골목에서든
「josh」 또는 「JOSH」라는 마크가 붙은 야구모자를 쓰고있는 누군가를 보게된다면,
"혹시 저 분이 josh님?"이라고 갸웃거릴지 모르겠네요! ^^

^^ 저도 등짝에다가 「ケイ」라고 써붙이고 다닐까요? ㅋ.~

josh
2008/03/05 17:15  edit/delete

날이 조금 따뜻해졌네요.회사옥상 올라가서 커피한잔
하고 내려왔습니다^^ 민들레홀씨 불면서 깔깔거리던
작년 그맘즈음이 그립네요,퇴근시간에 막막해지면
정처없이 신촌을 걸어다녔던 대학시절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계절은 똑같은 느낌을 줘서 다행이에요.

아직도 그대는 나에게는 꿈, 이랄까,그런느낌으로
열심히 맹연습중인 조쉬입니다. ^^

액션가면ケイ
2008/03/05 17:31  edit/delete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 박학기

내리네 회색빛 거리 위에
우울한 하늘이 내려오네
그대에 촉촉한 눈빛처럼
계절을 이렇게 내리네

내리네 메마른 잎새 위에
쓸쓸한 오후가 내려오네
그대의 어설픈 얘기처럼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긴 잠에서 깨어나 한참을
헤매어 다니듯 그렇게
나는 너를 잊으려 이 빗물에 씻어내리려
걷고 또 걸어봐도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아침엔 아니지만 낮에는 외투가 부담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josh님 덕분에, 잊고지내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집에 들어가면, <우리노래전시회> CD를 찾아봐야겠어요. ^^*
魔女
2008/03/03 23:40  comment | edit/delete
제가 괜한 말을 해서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나 봅니다. 며칠에 한 번 스윽 들어가서, 올라온 글들이랑 답글들 주~욱 읽고, 슬그머니 나오는 저에 비해서, 그래도, 답글이라도 남겨놓는 액션님이 더 나으신거 같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는데요. 그냥 아는 이름이고 해서 반갑게 읽기도 했습니다만. 제 생각만 했군요. 죄송함다. -.- 어쩔 수 없는 경박함이네요.

낮에는 햇빛이 따땃하더니, 밤되니까 추워지네요. 공연날도 이럴건가... 서울은 밤에 냉~ 한가요?

스피츠와 함께 모든 '거시기'를 날려 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날, 혹시, 상황 되시면, 혼자서 서성거리는 촌스러운 여인네에게 인사나 건네 주시면, 고맙겠네요.
황사 주의 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액션가면ケイ
2008/03/04 00:13  edit/delete
심기 불편‥이라고 하는 것까지는 아니구요.

저는 '여기서의 魔女님'만 인식할 뿐인데
魔女님은 '여기서의 액션가면ケイ'도 알고 '저기서의 액션가면ケイ'도 아신다고 생각하니‥
혼자 발가벗겨진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액션가면ケイ라서 그런 느낌일 때는 그저 숨기고 싶거든요)

몇차례 가 본 공연에서의 제 느낌으로는 의외로 혼자 오는 팬들이 많더군요.
친구라 해서 음악 취향이 같을 수는 없는데, 공연을 보러갈 만큼의 '적극적인 취향'은 더욱 맞추기 어려워서 그렇겠죠.
아무튼, 그래서, 혼자서 서성거리는 팬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제 짐작으로는 혼자서 서성거리는 사람은 魔女님 뿐만은 아닐 것이므로,
인사를 건네고 싶어도 그냥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魔女님이 A구역인지 B구역인지 C구역인지도 모를 뿐더러 입장 순서가 몇번째 쯤인지도 몰라서요.
('여기'서나 '저기'서나 저야 늘 액션가면ケイ라서 제 입장순서와 구역은 아마 아실테지만)
현재로는 魔女님에 대해 힌트가 없는 관계로 자칫 인사도 못드리고 놓칠 가능성도, 제게는 있어서‥
‥ どうしようかな?

魔女
2008/03/04 15:14  edit/delete
어떻게 해볼까요... 예전에 유행하던 007미팅식으로 알아볼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볼까요... ^^;; 머리 모양을 열흘 전에 바꿨는데, 주윗분들 의견이 분분이더군요. 저는 나름 맘에 들어요.(어울리는 건, 자신없지만요) <블루>의 줄리엣 비노시 헤어스타일이라고 나름, 주장하지만, 동의는 못받았구요. 어쨋든, 짧은 단발에 투명에 가까운 하얀색 테의 안경 착용합니다. 나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그 날 형편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혹시 그 비슷한 용모의 여인이 옆을 스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공연장 대체로 분위기가 그렇군요. 혼자서들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의 그 날은...단체로 티켓 교부를 하다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을 것이고, 정모로 인해 서로들 얼굴을 익히게 된 덕에, 제법들 뭉쳐 있을 것 같네요. 우리의 액션님, '이 바닥'에서는 유명인사 이신지라, 더군다나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들한테 액션님 어디 계시냐고 묻는게 제일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 그리고, 어떤 분이 오카리나로 장외 공연도 준비하고 계신다니, 저도 그 무리들 중에 있을 가능성이...
액션님의 입장 순서는 앞쪽, 저는 맨 뒤쪽, 게다가 저는 c구역이니, 일단 입장 시작하면 더군다나 마주치기도 힘들어 지겠어요.
'운명'에 맡길까요? 그 날의 '기분'에 맡길까요.
괜한, 신경 쓰지 마시고, 그 날을 즐기시길. 그 날 거기서 못 보면, 다음날 여기서 뵙죠, 뭐.
춥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액션가면ケイ
2008/03/05 11:10  edit/delete
티켓을 받고나면 곧바로 줄서는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짐작도 되고‥ 어떨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온라인으로 익숙해도 오프라인으로 보면 '뻘쭘'해하는 경우도 있고. ^^

오카리나 공연을 준비하는 분도 있다니, 괜찮은 장외 분위기네요.
일기예보에 의하면, 3월 8일 서울의 날씨는 맑음 | 최저 0℃ | 최고 10℃ . 걱정할만한 날씨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연 내내 뛰다가 흘린 땀으로 적신 티셔츠가 공연장 밖에서 감기를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피아
2008/03/03 14:07  comment | edit/delete
집에 있는 컴퓨터는 IP가 차단된다고 떠서... ㅠㅠㅠㅠ
오늘 다른 컴퓨터로 들어와봤어요!!

봄- 이네요.
개강 첫주 첫날. 학교에 오니 벅적거리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 흐릅니다.
날씨는 또 왜이리 따뜻한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잘해보자'라며 주먹 불끈 쥐고 다짐했습니다. ^^
스피츠를 생각하면 꽃 머리에 꼽고 팔렐레~ 돌아다니는 사람같은 표정이 되어버리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액션가면ケイ
2008/03/03 23:58  edit/delete
언제가 무시무시한 스팸 공격을 받고나서 그걸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특정 IP 여럿을 차단시켜두었는데‥
그 때부터의 몇몇 조치들이 엉뚱하게 피아님같이 선량한(!) 방문객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초난감. OTL..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 걸 느꼈습니다. 몸을 조금만 바쁘게 움직여도 쉽게 이마와 목 뒷쪽에 땀이 나더라구요.
오늘 아침 면목동 쪽에서 날아온 문자메세지 중에 그런 것도 있었어요.「면목역에 학생들 정말 많다」

'주먹 불끈'의 피아님. 3월의 그 각오. 일년 내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아자잣!

피아
2008/03/04 14:12  edit/delete
어제 학교에 도착해서 언덕길을 올라갈 즈음, mp3p에서 '하루노우타'가 흘러나왔습니다.
너무 딱이다! 싶은 곡이라 반가운 마음이었죠.

봄의 노래가 사랑도 희망도 만들기 시작한다-

'그래, 나도 봄의 기운으로 만들테다!!!'라고 다짐했었더랬죠.

근데 아주 그 다짐이 무색하게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들과 새학기라고 몰려오는 일들이 우르르르르르~ $)%*@
허탕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려보아야겠죠!!!!
요즘은 3월 8일의 기운으로 살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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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취하는 친구가 주중에 콘서트가 있다는걸 알고 고맙게도 '이번주는 스피츠 주간'이라며 자취방에 있거나 그럴때 항상 스피츠 노랠 틀어준답니다. 이런 소소한 기쁨이 없으면 어쩔까 싶어요. ;ㅂ;

액션가면ケイ
2008/03/05 11:15  edit/delete
'3월 8일의 기운'이라. 그 표현, 야아~ 와닿는 기분이 상당합니다.

春の歌 愛も希望もつくりはじめる
遮るな 何処までも続くこの道を
봄의 노래 사랑도 희망도 만들기 시작하네
막지 마라 어디까지나 계속될 이 길을

'이번주는 스핏츠 주간'이라. 소소하면서도 큼직한 기쁨을 안겨주는 룸메이트. 멋진 친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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