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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가루처럼 それとも‥ 粉のように
  スピカ Spica 스피카

1980년대 초반이었던가, 이건우 작사 이동기 작곡 이동기 노래의 논개라는 곡이 히트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곡의 노랫말을 지은 이건우는 당시 수많은 히트곡의 가사를 썼던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 이후, 대중가요 가사만 써도 밥먹고 산다..는 말이 당시 나오기도 했습니다.)
곡 제목에서 짐작되다시피 노랫말은,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의암 주논개를 소재로 삼고 있고,
곡조는 경쾌한 템포에, 단조로 시작해서 후렴부에 가서는 장조로 바뀌는 곡이었습니다.
(무려 이십여년 전의 노래라서 아시는 분이 없을 수도 있겠군요.)
이동기 - 논개
논개

만약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대충 이정도의 설명으로 '건전가요 분위기..의 노래겠지'라고 짐작될 겁니다.
건전가요 분위기, 맞습니다. (그런 종류의 노래치고 좋은 노래는 드문데, 이 곡 역시 '제 기준'에서는 좋은 곡이 아닙니다.)

혹시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동기가 부르고 당시 꽤나 히트쳤던 이 노래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순전히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 노래를 들으면서 또는 술집에서 반주에 맞춰서 그 노래를 부를 때
논개의 절개를 생각하면서 비분강개하는 기분을 가지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곡의 후렴부에 가면, '몸바쳐서'라는 부분이 4번이나 나오는데
이 '몸바쳐서'는 분명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의 처절한 행위를 표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꽃입술 입에 물고' 그리고 '뜨거운 그 입술에' 등 여성성 만을 강조하여 논개를 피상적으로 표현하고
'몸바쳐서'가 4번이나 반복되어 나오는 후렴부를 장조의 경쾌한 리듬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노랫말 전체를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듣지않는 대중가요의 속성 상,
원래의 '몸바쳐서'가 가질 열아홉살 꽃다운 젊음 논개의 처절함은 간 곳 없고
(비록 무의식적이나마 또는 의도적으로?) 외설적인 분위기의 '몸바쳐서'만 강하게 남아버린..
비록 크게 히트는 했지만, 눈살 찌푸리게하는 노래로 제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요.
의암 주논개
論介と毛谷村六助

곡의 분위기 상 또는 제목만 보고는 막연하게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요.
예를 들어 전반부의 오케스트레이션과 피아노가 인상적인, Elton John의 명곡 Tonight 같은 곡이 그렇습니다.
Elton John의 1976년 앨범 Blue Moves에 수록된 이 곡을 아름다운 러브 발라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아노 콘체르토를 듣는 듯한 전반부가 지나간 다음, 아름다운 멜로디에 실어서 Elton John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Tonight, do we have to fight again
Tonight, I just want to go to sleep
Turn out the light
But you want to carry grudges
Nine times out of ten
I see the storm approaching
Long before the rain starts falling

어떤가요? 속되게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 노래의 주제는 '한밤중의 부부싸움'인 것이지요.
무슨 내용인지 알고나면.. 연인과 드라이브 데이트 하면서 이 노래를 듣고싶은 마음이 사라질 듯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차라리 노랫말의 의미를 모르는 채 듣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

Elton John 오피셜 싸이트 바로가기
Blue Moves
Blue Moves

楓

スピカ
スピカ
스핏츠(スピッツ)는 1998년 7월 7일 19번째 싱글 楓(Kaede, 카에데) / スピカ(Spica, 스피카)를 발매하는데
우리말로 '처녀성(Spica)'또는 '진주성(眞珠星)'이라 불리우는 スピカ는,
'황도 12궁 중 6궁에 해당하는 처녀자리(Virgo)의 알파별(일등성)'을 말하며
라틴어 식으로 발음해서 '스피카'이고 영어식으로 발음할 때는 '스파이커'라고 한다는군요.
楓 myspitz story .. 바로가기

제가 이 노래 スピカ를 처음 접했던 것은 싱글로서가 아니라, 그 이듬해 3월에 발매된 B-SIDES 모음집인
앨범 花鳥風月(Kachofugetsu, 꽃 새 바람 달)이었기에, 이 노래를 의 B-SIDE로 인식했었습니다.

후일 그들의 디스코그래피를 살펴보다가, 이 싱글이 흔히 말하는 '양면싱글'임을 알고는 갸웃거려지더군요.
스핏츠 싱글 색인 바로가기

그들의 19번째 싱글 / スピカ에서, スピカ는 비록 물리적으로는 두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지만
와 함께 싱글 타이틀 곡임에도 불구하고 왜 B-SIDES 모음집인 花鳥風月에 재수록 되었을까? .. 싶어서요.

한편 제가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제목을 보고는 スピカ가 뭐지? ..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スピカ가 뭘까? 궁금했었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잘 모르기도 하는데다가, スピカ라는 카타카나(カタカナ) 세 글자만 보고서
그것이 일상언어에서 거의 쓰지않는 천문학 단어, 'Spica'라는 것을 유추해낼 도리가 없었지요.

결국 저는 スピカ 도입부에 나오는 하울링 노이즈(howling noise)로 미루어 짐작
'スピカ는 오디오의 스피커(speaker)를 말하나보다..'라고 혼자 고개를 끄덕였던 것이지요.
花鳥風月
花鳥風月

SPICA
Spica
일한사전을 한번만 뒤적거려 봤더라면 スピカ는 'Spica'라는 별을 일컫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테고
더불어 오디오의 '스피커'는 スピカ가 아니라 スピ―カ―로 표기된다는 것도 배웠을텐데..

엉뚱하게도 저는 スピカ가 오디오의 '스피커'를 말하는 것이라고 믿고(?) 오랫동안 세월을 보냈던 셈이지요.

노래를 만든 사람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제목을 오역한 채로, 한국의 어느 팬이 이 노래를 즐겼다는 사실을
이 노래를 만든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가 혹시 알게된다면? ^^; 그는 분명 실소를 금치 못하겠지요.

노래를 듣다보면, 앞서 얘기한 이동기논개처럼, 알고보면 눈살 찌푸릴 수준의 착각(?)도 있을 수 있고
(애당초 곡을 만들 때 그런 착각을 의도적으로 계산하고 곡의 전개방식을 그렇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또는 Elton JohnTonight처럼, 외국어의 청해가 쉽지않은 상태에서 곡의 분위기나 제목 만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변명같지만 일본어를 잘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 スピカ(Spica)를 speaker로 해석하는, 엉뚱함도 있을 수 있겠구요.

'황도 12궁 중 6궁에 해당하는 처녀자리(Virgo)의 알파별(일등성)'을 뜻하는 제목의 スピカ(Spica, 스피카),
하지만 'スピカ(Spica)'라는 단어가 단 한번도 나오지않는 이 노래, スピカ에서.. 그걸 암시라도 해주는 대목은 고작 한군데 뿐입니다.
古い星の光 僕たちを照らします
오래된 별빛 우리들을 비춥니다

花鳥風月 앨범 초회 한정판에 들어있는 스페셜 라이너 노트에 수록되어 있는 인터뷰 기사를 보면,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와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スピカ에 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이 곡은 フェイクファ―(Fake Fur, 페이크 퍼) 앨범 레코딩에서 제일 먼저 녹음한 곡이죠.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나 이 곡을 선행 싱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장롱 속에 넣어두고 말았죠.
곡이 나빠서가 아니라, 전체적인 앨범 분위기와 맞지않아서요.
그 후에 JAL(일본항공)의 リゾッチャ(Reso'cha, 리조차) 광고의 타이업(tie-up)도 되고, 빛을 보게 되었죠.

三輪テツヤ
三輪テツヤ
이 곡을 녹음하기 시작할 때는
아직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앨범 작업할 때의 방법을 고집스레 고수하고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니, 슬슬 フェイクファ―의 방법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덧붙여 말하자면, 이 곡에서 마사무네는 기타를 안치고 있지만,
フェイクファー 앨범에 수록된 거의 대부분의 곡들을 마사무네가 치고 있답니다.

참고로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의 이 코멘트와는 달리, スピカ PV 동영상에서는 마사무네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원곡에서는 기타를 치지않아도 (PV의 비주얼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기타치는 장면으로 연출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행 싱글로까지 고려되었다가 フェイクファー 앨범 컨셉과 맞지않는 듯 하여 잠시 보류되었던 곡 スピカ.
한편 미와 테츠야의 얘기처럼 이전 앨범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해서
드러머 사키야마 타츠오(崎山龍男)에게는 '그 후부터 녹음에는 막힘이 없는 듯한 느낌'을,
쿠사노 마사무네에게는 '여러가지 계기'를 주었던 スピカ.

이 노래 スピカ에 대해서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가제는 粉のように(Kona no Youni, 가루처럼) 이었어요. ^^

田村明浩
田村明浩
'가제는 粉のように(Kona no Youni, 가루처럼) 이었어요'라고 하는 타무라 아키히로의 코멘트 때문에,
スピカ(Spica, 스피카)의 노랫말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粉のように飛び出す せつないときめきです
가루처럼 날기 시작하네 안타까운 설레임입니다
今だけは逃げないで 君を見つめてよう
지금만은 도망가지마라 너를 응시하고있을 거야

スピカ 노랫말 살펴보기

スピカ를 'Spica'가 아니라 'speaker'로 오랫동안 잘못 알고있었던 저로서는, 노랫말은 전혀 살펴보지도 않은 채 막연하게,
'핸드마이크(speaker)를 들고 무언가 외치는 젊은 웅변가(speaker)'의 이미지를 이 노래에서 느껴왔더랬습니다.

제게는 그렇게 오인된(?) 노래이긴 하지만 (スピカ가 처녀자리의 일등성을 의미하는 '스피카'라는 것을 알고난 다음에도)
앞서 언급한 이동기논개Elton JohnTonight처럼 크게 황당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곡의 가제가 粉のように(Kona no Youni, 가루처럼)란 걸 안 이후에는 도리어 느낌이 더 좋기까지 합니다.
이 곡에 대해서 처음 가졌던 '힘찬 느낌'에 이어서 별자리 단어에서 막연하게 다가오는 '신비한 느낌'
게다가 粉のように)에서 꽃가루(花粉) 이미지가 떠올라 '부드러운 느낌'까지 더해지니.. 아마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スピッツスピカ 노랫말을 살펴보면, 바로 이 スピカ란 단어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쿠사노 마사무네가 노랫말을 만든 노래 중에 이런 경우는 꽤 많습니다. 재미 삼아 한번 살펴볼까요?

スピッツ의 노래 중에서, 노래제목의 단어가 노랫말에 단 한번도 나오지않는 곡들 (2005년 8월 현재)
ビ―玉 (유리구슬)タンポポ( 민들레)プ―ル (푸울)
田舍の生活 (전원생활)オ―バ―ドライブ (오버드라이브)タイムトラベラ― (타임 트래블러)
ドルフィン ラヴ (돌핀 러브)ロビンソン (로빈슨)Y (와이)
グラスホッパ― (그래스호퍼)初恋クレイジ― (첫사랑 크레이지)チェリ― (체리)
エトランゼ (에뜨랑제)楓 (카에데)スカ―レット (스칼렛)
スピカ (스피카)ホタル (반디)アカネ (꼭두서니)
船乘り (항해자)エスカルゴ (에스카르고)SUGINAMI MELODY (스기나미 멜로디)
スタ―ゲイザ― (스타게이저)ほのほ (불꽃)ワタリ (떠돌이)
テイタム·オニ―ル (테이텀 오닐)みそか (그믐날)テクテク (터벅터벅)

살펴보니 백수십곡의 노랫말을 살펴본다는 게 '재미삼아..'가 아니군요. 어쨌든 27곡 정도가 그런 곡들이군요.

참고로, 靑春生き残りゲ―ム(Seishun Ikinokori Game, 청춘 살아남기 게임)에서의 生き残れ(Ikinokore, 살아남아라)
그리고 甘ったれクリ―チャ―(Amattare Creature, 응석쟁이 크리쳐)에서의 甘えたい(Amaetai, 응석부리고싶어) 등과 같이
노랫말 안에서 해당 곡 제목의 단어가 다른 형식의 활용형으로라도 사용된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이 곡에서 키보드 사운드를 들려주는 사람은 타나야 유우이치(棚谷裕一)라고 합니다.
그는 이 곡의 어레인지먼트와 프로듀싱을 스핏츠와 함께 하면서 이후 스핏츠의 작업에 동참하는 인연을 맺습니다.

スピカ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14 16:23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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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추출물 -  2005/09/14 23:30 comment | edit/delete
이런 트랙백놀이(?)도 재밌군요. ㅋㅋㅋ

몸바쳐서~ 몸바쳐서~
         
액션가면ケイ 2005/09/15 00:08 edit/delete
글을 쓰면서 가끔 '글을 통해 언급되는 것에 대한 인지도 여부'가 갸웃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약간 난감합니다.
쓰는 이와 읽는 이 모두의 관심사가 동일하지 않은 것은 당연할진대,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이거나 또은 나아가 무관심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때의 '심드렁함' 또는 '지루함' ..

더구나 해당 글의 スピッツ넘버 BGM을 제외하고는 텍스트 위주의 myspitz story .. 이다보니,
예를 들어 그 텍스트에 언급되는 다른 음악이 그다지 알려지지않은 곡이라든지 오래되어 이제는 잊혀진 노래라 한다면
읽는 이에게 얘기하고자하는 것이 제대로 전달될 것인가, 하는 점에서 갸웃갸웃~해지는 것이지요.

이번 글, [또는.. 가루처럼 それとも‥ 粉のように]에 언급된 이동기 그리고 Elton John의 노래 둘 중에서 이동기의 논개..
글을 포스팅하면서 스스로 고개가 갸웃~거려졌습니다.
(이거 너무 옛날 노래 아냐? 요즘 노래 중에서는 이와 같은 예로 들 수 있는 노래가 없었을까? 갸웃..)

그런 점에서 솔잎추출물님의 트랙백. 저의 '갸웃거림'을 한방에 날려주는 '관련글'이이 되었네요.
아울러 '단조로 시작해서 후렴부에 가서는 장조로...' 그리고 '여성성 만을 강조하여...' 하는 식으로
멜로디든 노랫말이든 글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함을 (읽는 이는 그 난감함이 더하겠지요)
이 트랙백이 단박에 해결해 주는군요. ありがとう。

이번 글을 읽으면서, "이동기의 '논개'가 도대체 어떤 노래야?" 싶은 분은, 위 트랙백 moonsnow.pe.kr을 클릭하시길.

robita00 -  2005/09/17 22:50 comment | edit/delete
고마워!
         
ケイ 2005/09/18 21:47 edit/delete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この頃 秋夕(韓国のお盆)なので 返事が遅れました。
私のブログでは 日本語(全角文字)を 使ってもいいです。もちろん 韓国語 または 英語も 大丈夫です。
このブログが ハングル(韓国語)に なっているから robita00さんのような日本人は 不便だか 少し 心配になります。
そして 私の日本語が ちょっと ぎこちないとしても 了解して ください。

robita00 -  2005/09/20 23:33 comment | edit/delete
나는 "スピカ" 제일 좋아합니다.
ケイ씨 무엇을 좋아합니까?
・・・人の後につける「さん」って、ハングルでどう言うのでしょう?
21歳のマサムネ、初めて見ました!あはは、若い!
         
ケイ 2005/09/21 01:09 edit/delete
スピッツの歌の中で ぴったり 一曲だけ 選ぶということは 本∼当に 難しいです。
「ハチミツ」アルバムの「 Y」は一番 悲しい歌で 良いです。公演で聞いた曲で一番良い曲は「渚」です。
このように スピッツの歌 全部、私には 好むに値する理由が あるようです。

人の後に つける「さん」って、ハングルで 二つの表現が あります。
日常会話では「씨(シ)」と 言えば 良いです。手紙 または インターネットでは「'님(ニム)」と 言った 方が 良いです。
「님(ニム)」と言う表現は 日本語の「様」に 似ています。

とろ -  2005/10/14 01:08 comment | edit/delete
トラックバック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スピカはこの前の公演で聞いてますます好きになりました。
マサムネさんの声がきれいでした。
(日本語で書いてしまってすいません。いろいろ勉強不足です。)
         
ケイ 2005/10/14 02:23 edit/delete
とろさん。はじめまして。私のブログにいらっしゃって返事を書いてくれ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私のブログでは日本語を使ってもいいです。「スピカ」が好きな人が思ったより多いようです。
韓国にもスピッツのファンが多いということを日本のファンも分かったらと思ってい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희미 -  2005/12/12 00:39 comment | edit/delete
오늘 애니메이션 '허니와 클로버'를 보는데
마지막회에서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스피카. :)
여기에 오면 분명 다시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찾아왔는데, 역시..

'가루처럼'.. 이 부분 좋네요.
         
액션가면ケイ 2005/12/12 02:42 edit/delete
'희미'님으로서는 오늘 처음이시군요. 오랜만입니다. 아마도 기말고사 씨즌은 막 끝났을 듯 싶고.. 잘 지내시죠?
지금 저는「그」와 '따로 또 같이' 오랜만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당장'은 PC방입니다만)

저는 1화, 2화를 보고는 잠시 중단하고 다음에 끝까지 한꺼번에 보자, 했다가 그만.. 아직입니다.
'허니와 클로버'에는 スピッツ의 노래가 여러 곡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1화에서는 ハチミツ가 나왔던가? 싶구요.)
그러고보니 '허니와 클로버' 때문에 (or 덕분에) 몇몇 スピッツ 넘버가 (시간이 흘러서도) 주목 받기도 하네요.

리퍼러 조회를 해보면, 일본의 검색싸이트를 통해 들어오는 분들 중에 (아마 일본인들?)
바로 이 곡 スピカ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 곡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제법 많은가봐요.)

실은, 이 글을 포스팅한 후에 은근히 아쉬웠습니다. 소재가 조금 생뚱맞게(?) 잡힌 것 같기도 해서요.
언젠가 기회가 생긴다면 다르게 얘기하고픈 곡이기도 합니다. ('허니와 클로버'를 언급한다든지 해서요.)

꼭 참석해야하는 결혼식이 있어서 오늘 하루 종일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차려입고 하루종일 지냈습니다.
보통의 경우 그냥 평소의 모습으로 결혼식장에 가는데, 이번은 아주 특별한 경우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로서는 거의 흔치않은 차림인데, 그것도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그렇게 지내니.. 무척 불편했습니다.
추운 날씨라서 정장에다가 코트까지 입고있으니.. 몸이 둔하기도 하고 운전하기도 은근히 편치 않고
게다가 결혼식장에서 오랜만에 뵙는 지인들은, 저의 '안부'보다는 '옷차림'을 화제로 삼는 경우도 있어서. ^^;;

「그」와 함께 있으니, 좋아요. 뭐, 같이 수다떨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냥 함께 있는 것, 그것 만으로도 좋아요.
'오디션 본 이야기'이라든지 '○○영화 봤어?' 정도의 이야기를 단답형으로 주고받는 정도지만요.
원래 '오랜 친구'들끼리는 그런 거잖아요, 한두마디 '표현'으로도 여러 마디 '뜻'을 주고받는 그런 것.

시즈오카 -  2006/09/28 00:13 comment | edit/delete
Elton John's Tonight 한 번 듣고 싶네요.
오늘 밤 다시 한 판 해 볼까.
물론 '오늘밤'에 사랑만 하는 건 아니죠.
어쨋든 가사와 멜로디의 부조화, 재미있네요.

포스팅된 글도 좋구요. 무엇 때문에 '생뚱'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네요. 破格.

명작이란 것이 이것저것 할 말이 많은 법이죠. 이 곡도 명곡이라면, 할 말이 많은 건 당연한 것이고.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열마디에 아홉은 불평불만... 이럴 땐 맞붙지말고, 오히려 분위기 잡아줘야 되는데. 참고하세요.
여자의 불평불만은 '대화부족'의 동의어. 엘튼 존의 노래는 어떻게 끝난데요?

처음에 나오는 잡음 같은 소리하며, です、ます 가, 정말 연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상상력 대단해요. (정말로) 재미있어서 웃고 있어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8 01:50 edit/delete
Tonight 역시, Elton John의 노랫말 대부분을 썼던 Bernie Taupin이 노랫말을 쓴 곡입니다.
그냥 노랫말 전문을 소개해 드릴테니, 참고하시기를.

Tonight
Do we have to fight again
Tonight
I just want to go to sleep
Turn out the light
But you want to carry grudges
Nine times out of ten
I see the storm approaching
Long before the rain starts falling

Tonight
Does it have to be the old thing
Tonight
Its late, too late
To chase the rainbow that youre after
Id like to find a compromise
And place it in your hands
My eyes are blind, my ears cant hear
And I cannot find the time

Tonight
Just let the curtains close in silence
Tonight
Why not approach with less defiance
The man whod love to see you smile
Whod love to see you smile
Tonight

네, 그리고 '참고'하겠습니다.

시즈오카 -  2006/09/28 20:31 comment | edit/delete
글쎄요, 내가 이해하는 한에서는 이거 내 또래의 부부들, 그러니까 10년 이상 같이 하면서 별 문제 없는 그런 부부들 이야기 같네요. 가사 내용이 많이 들어본 것같기도 하고. 제 파트너한테서요.
뭐랄까 애정이 익을대로 익어서 된장맛이 나는 그런 부부.
'됐다마. 고마하고 자자'(부산사투리) '얼굴 좀 피라마'
살벌한 거 아니니까 좋은 사람이랑 둘이서 들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으면 더 좋을 거 같고. 이 노래 듣고 혹시 '장미의 전쟁' 을 생각했나봐요.
죽고 못살것 같아서 결혼한 사람들도 살다보면 '싸워요'. 안싸우는게 오히려 문제지. 현실이란게 그렇잖아요. 그래요.
같이 스핏츠들으면서 '아! 좋다' 할 수 있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마누라 듣고 있을 때 꺼버리지 않으면 다행이에요. 현실이란게. 너무 살벌한가. 액션가면님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노래는 너무 좋네요. スピカ。
         
액션가면ケイ 2006/09/29 01:32 edit/delete
시즈오카님께서 저의 현실이 '너무 살벌하지 않기를' 빌어주시는 마음, 고맙게 받겠습니다.
일본의 경우, 스핏츠 팬들 중에서 의외로(?) スピカ를 딴 곡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해요. 왜 그런지 몰라도요.

         
시즈오카 2006/09/29 08:51 edit/delete
일본의 대중가요들을 들으면서, 한 번이지만, 동료들과 가라오케에 가서 살펴본 바를 바탕으로 생각해 봤는데요, 일본사람들-물론 전부는 아니고, 제 인식범위에 들어오는 한에서- 복잡한 사운드 별로고요, 노래 가사 생각 안하고 듣는 경향있는 것 같아요.
스핏츠팬들도 그럴까... 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그것과 상관없이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만.

         
액션가면ケイ 2006/09/29 09:54 edit/delete
실제로 그렇죠. '소비'되는 상품인 대중음악을 두고 그 노랫말의 의미를 따져보고 하는 경우가.. 도리어, 이상한 거죠.

         
시즈오카 2006/09/29 23:54 edit/delete
美人(びじん)じゃない 魔法(まほう)もない バカな君(きみ)が好(す)きさ

途中(とちゅう)から 変(か)わっても すべて許(ゆる)してやろう

         
액션가면ケイ 2006/09/30 16:51 edit/delete
まだ 愛はありそうか?
아직 사랑은 있을것 같냐? ∼ 스핏츠의 いろは(이로하) 中에서

원래 노랫말 속에서의 의미는 아마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다만,
시즈오카님의 글과 맞추려고 딱 한구절만 뜯어서 인용합니다.

         
시즈오카 2006/09/30 21:28 edit/delete
くだらない話で安らげる 僕らはその愚かさこそが何よりも宝もの。- ’愛のことば’より- 

살다보면 이렇게 됩니다. 되는 것 같네요.

         
시즈오카 2006/10/01 00:54 edit/delete
우리 이상한 짓하고 있는... 거죠?

이 음악, 이거 왜 이리 좋은거야. ***
마사무네상, 스핏츠상, 당신들 때문에 행복은 또 이어집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10/01 01:05 edit/delete
幸せは途切れながらも 続くのです
마사무네의 노랫말 중에서, スピカ의 이 부분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많다고들 하더군요.

P.S.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건가요?

바라미 -  2007/01/12 02:35 comment | edit/delete
아.. 요즘에 이상하게 스피카 음악이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가사도 생각나고 음도 생각나는데 제목이 생각 안나서요. 그래서 한글로 일어 독음 쳐서 검색하니 노래가 나와서 듣고 있어요. 노래 듣다가 이 홈페이지에 혹시 있을려나~ 해서 찾아왔는데 글 있었네요 :$ 게다가 제가 액션가면님의 시아와세와~ 이 리플 봤을때 스피커에서도 나와서 좀 놀랐어요 _

화요일에 극장에서 마법의 주문을 듣고, 지금은 머릿속에서 맴돌던 스피카를 찾아 들으면서, 왜이렇게 울게 될까요.ㅠ_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고, 그렇게 좋아하던 라이브에 가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전에 한국에서 라이브 하면 꼭 갔던 밴드라던가, 와도 절대로 안 갈거야- 생각 하고 있어요. 그런데 스피츠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 스..스피츠는 가야지. 생각 하고.

아....
         
액션가면ケイ 2007/01/12 12:37 edit/delete
スピカ、설명하기 힘든 묘한 매력이 있는 곡이지요.

애니메이션 <허니와 클로버>에서는 이 곡 スピカ가 마지막 곡이고,
실사 영화 <허니와 클로버>에서의 엔드 크레딧에서는 魔法のコトバ가 마지막 곡이라면서요?
영화관에 가서 빨리 봐야 할텐데. 음음.

그런데, 그런데, 그나마 スピッツ라면 갈 거라고 '여지'를 남겨두긴 하셨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고 좋아하던 것도 하기 싫어지시다니.

‥저도 한 때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그랬었지요. 지금도 그런 시절의 끝자락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 멜랑콜리(melancholy)한 감정. ‥ 소설, 영화, 만화 등에서는 은근히 분위기있어 보이기까지 한데,
정작 진짜로 그런 감정에 휩싸여서 저 자신을 콘트롤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니‥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혹시 바라미님도 그 비슷한 감정 근처에서 서성거릴까, 걱정됩니다.
'도중에서 끊기면서도 계속되는 것(途切れながらも 続くの)'은 '행복(幸せ)'이라고 スピッツ는 노래하는데,
잠깐 끊겼는지는 몰라도 바라미님 곁에는 곧 행복이 함께 할테니, 뭔가 멜랑콜리한 감정은 빨리 털어내시기를.
(제가 바라미님께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도 없지만, 사실은‥, 이런 소리‥, 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마녀 -  2007/01/15 21:29 comment | edit/delete
すてき!!!

9시20분, 뗄 수가 없네요. 새로 산 앨범-色色衣 (読み方、お願いします。) 들어야 하는데.
         
액션가면ケイ 2007/01/17 01:36 edit/delete
뜬금없이 왜 이 포스트에? 게다가 댓글 내용도 色色衣 어쩌구인데, 싶었다가.. 아! 싶었습니다.
recent reply 목록에 이끌려 오셨군요.

「色色衣」어떻게 읽느냐구요? 저도 처음에 몰랐었는데 '욱병센세'가 가르쳐 주더군요.
왼쪽 프레임 메뉴 중, 노랑색 띠가 붙어있는「myspitz story ..」를 클릭하신 다음,
파랑색 띠가 붙어있는 써브 메뉴 중에서「album」을 클릭. 스크롤 바를 좌라락 내리면, 답이 있답니다.

         
마녀 2007/01/18 00:49 edit/delete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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