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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제비, 우주선, 잠수함 그리고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水切り遊び、宇宙船、潜水艦 そして 火星に行くロケット
  リコシェ号 Ricochet-gou 리코쉐호

첫 앨범인 スピッツ(Spitz, 스핏츠)부터 최근 앨범인 ス―ベニア(Souvenir, 기념품)까지의 수록곡 중에서
스핏츠(スピッツ)의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가 멜로디를 만든 곡은 아래 표에 있는 여섯 곡입니다.
자주 듣는 곡은 아닐 수 있지만,
이 여섯 곡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본다면 어느 곡을 선택하고 싶나요?

여섯 곡 모두 괜찮지만, 꼭 골라본다면..
저는 그들의 세번째 앨범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마지막 트랙인
연주곡 リコシェ号(Ricochet-gou, 리코쉐호)입니다.
惑星のかけら
惑星のかけら

스핏츠의 노래 중에서 미와 테츠야가 멜로디를 만든 곡 (2005년 9월 현재)
발표년도수록앨범곡 명
1991スピッツ月に帰るTsuki ni Kaeru달에게 돌아간다
1991スピッツ死神の岬へShinigami no Misaki e사신의 곶으로
1991名前をつけてやる鈴虫を飼うSuzumushi wo Kau방울벌레를 기른다
1992惑星のかけらリコシェ号Ricochet-gou리코쉐호
1996インディゴ地平線花泥棒Hana Dorobou꽃도둑
2000宇宙虫Uchuumushi우주벌레

水切り遊び
水切り遊び
リコシェ」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헤매다보니 이런 글이 보이더군요.
「リコシェ」は フランス語で「ricochet = 水切り遊び」のこと。
水切り遊びってのは、
川とかで 石ころを 投げて 水の上を ぴょんぴょん 走らせて「何回跳んだ」かを 競って 楽しむ 遊び のことだね。

일단 영문표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된 듯 싶어 영한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ricochet :「불어」(탄환 등이 물이나 땅의 표면을) 튀며 날기, 또는 튀며 나는 탄환(돌)

위 두가지를 미루어 짐작컨대,
리코쉐(リコシェ, ricochet)」는 아마도 어릴 때 강가에서 많이 해보던 '물수제비 뜨기'을 의미하는 듯.

リコシェ号가 수록된 앨범 타이틀이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이라는 점과
제가 느끼는 이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 등을 미루어 짐작해서,
저는 リコシェ号가「Ricochet」란 이름을 가진 스페이스쉽(spaceship), 즉 스핏츠가 상상하는 우주선 정도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측은 그저 제 느낌 또는 바램(?)일 뿐이었는지, 정작 스핏츠 오피셜 싸이트인 SPITZBERGEN을 방문했더니
リコシェZ号(리코쉐Z호)」라고 이름지어진 메뉴의 아이콘이「잠수함」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003년 10월 스핏츠의 오피셜 싸이트가 대폭 리뉴얼되어 지금은 이 메뉴를 접할 수 없습니다만.)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リコシェ号를 '잠수함'이 아닌 '우주선'으로 상상하며 이 노래를 즐깁니다.
억지스럽겠지만, リコシェZ号(리코쉐제트호)스핏츠의 잠수함일 뿐, '진짜' リコシェ号(리코쉐호)스핏츠의 우주선이라고 말입니다.
저의 상상에 맞추는 것 같긴 합니다만..
리코쉐(リコシェ, ricochet)」즉, 물위를 살짝 튀면서 날아가는 '물수제비'의 모습은 아무래도 잠수함보다는 우주선..스럽지 않나요?

ことぶき光
ことぶき光 CLICK .. ↑
스핏츠의 이 연주곡을 위해 참여한 객원 뮤지션은 세사람이 있습니다.

왼쪽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코토부키 히카루(ことぶき光)라는 뮤지션이 그 첫번째인데
그는 이 곡에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analog synthesizer) 연주를 통하여
'제 마음대로의 상상'인「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선 리코쉐호」의 분위기를 더해주는데 한몫을 합니다.

코토부키 히카루에 관해서는 왼쪽에 있는 그의 이미지를 클릭하여 살펴보기 바랍니다.

아울러 하세가와 토모키(長谷川智樹)는 하몬드 오르간(hammond organ)를 연주하는데요.

수백곡의 광고음악을 작곡한 음악인으로도 유명한 그는,
惑星のかけら 앨범에서는 이 곡 リコシェ号 말고도
6번째 트랙 シュラフ(Schlaf, 슬리핑 백)에서 어쿠스틱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シュラフ myspitz story .. 바로가기
長谷川智樹
長谷川智樹

하세가와 토모키스핏츠 초기 앨범을 프로듀스한 타카하시 노부히코(高橋信彦)와 함께 스핏츠의 미니 앨범,
オ―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Aurora ni Narenakatta Hito no Tame ni, 오로라가 될 수 없었던 사람을 위해서)
프로듀싱을 돕기도 했던 이력도 있는 등, 초기 스핏츠 사운드에 일익을 담당한 사람이지요.

Dramatic DeLuxe
Dramatic DeLuxe
국내 발매된 음반을 통해 하세가와 토모키의 음악세계를 잠깐 엿보려면,
Yours Sincerely라는 연주곡이 있습니다.
일본의 TV 드라마 삽입곡들을 연주곡으로 선보인 컴필레이션 음반 Dramatic DeLuxe를 보면,
하세가와 토모키Yours Sincerely가 '그녀들의 결혼'이라는 TV 드라마 삽입곡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의 객원 뮤지션은 테라모토 리에코(寺本りえ子)인데
go go go! リコシェ、go go go! リコシェ、go go go! リコシェ oh yeah!
이 코러스를 들을 때 함께 들리는 백킹 보컬의 주인공이 바로 테라모토 리에코입니다.

잡지 아레나써티세븐(アリ―ナサ―ティセブン, ARENA37°C) 1996년 4월호 (권두대특집SPITZ)에 의하면,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는 아래와 같은 リコシェ号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해줍니다.

이 곡은 처음에는 노래로 만들어 멜로디가 붙어 있었는데요.
그 때쯤, 틴에이저 팬 클럽의 앨범 라스트에 인스트루멘탈이 들어가 있었어요..
이거 연주곡으로도 해도 괜찮겠다라는 마사무네(マサムネ)의 한마디에, 연주곡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죠.^^
맞아요! 이 곡이요, 원래의 곡 싸이즈는 더 길어서 레코딩 때에도 오~~래 연주 했어요.
三輪テツヤ
三輪テツヤ

go go go! リコシェ이 곡, リコシェ号를 듣고있으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만약 스핏츠 관계자라면.. 공연 때 한두 곡의 앵콜 곡까지 마친 다음,
무대의 막을 내리면서 リコシェ号를 연주하도록 스핏츠에게 권해보겠다..는 생각.
미와 테츠야의 이야기처럼, 원래의 곡 싸이즈 만큼 길게 해서 말입니다.

조그만 점으로 보일 때까지 우주 저멀리 날아가는 우주선 リコシェ号를 상상하면서
또는 조그만 점으로 보일 때까지 바다 저깊이 사라지는 잠수함 リコシェ号를 떠올리면서

끝없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콘서트를 어쩔 수 없이 마쳐야하는 아쉬움을,
밤하늘 저멀리 보내는 심정..
또는 바닷속 저깊이 보내는 심정..

글을 마치려다가.. 문득 노래 하나가 떠오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델리 스파이스(Deli Spice)의 곡인데요.

2001년에 발매된 델리 스파이스 4번째 앨범 D에는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라는 곡이 있습니다.
リコシェ号처럼 인스트루멘탈이고 연주시간은 リコシェ号보다는 조금 짧은 곡입니다.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그리고 リコシェ号 두 곡을 번갈아 들어보면서
우리나라의 밴드와 일본의 밴드가 서로 들려주는 각각의 분위기,
그것들의「닮음」그리고「다름」을 음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거든요.

リコシェ号가 잠수함이든 우주선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
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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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0/18 21:21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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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  2005/10/21 08:45 comment | edit/delete
신나요, 이 노래!
         
액션가면ケイ 2005/10/21 11:32 edit/delete
昨晩 友達の葬式に 行って来た。やや苦かった。人生は‥そんなことだ。
'심플리'에서 [MiN..]님이 青い車, ロビンソン, 海を見に行こう와 함께 リコツェ号를 언급한 걸 읽었습니다.
[MiN..]님 역시 '바다'군요. ^^;;
바다든, 바닷속이든, 하늘이든, 우주든, .. 어쨌든 저도, 신나요, 이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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