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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あの頃はよかったなんて言いたくはなかったのにな |
어쩌다 보니.. 12월 들어서는 스핏츠(スピッツ) 관련 포스트가 넷, 그 이외의 포스트가 넷, 이렇군요.
블로그 개설 처음과는 달리, 스핏츠와 무관한 포스트가 슬금슬금 늘어나는 듯 싶은데,
오늘도 스핏츠와 약간 관련은 있지만 결국은 전체적으로 무관한 포스트입니다. |

日本語能力試験
文法問題対策 | 스핏츠 관련 포스팅을 할 때에는 노랫말 번역의 출처를 no spitz no life [SPiTZ HAUS]에 의지하고 있는데
스핏츠와 무관한 포스트, 특히 일본의 대중음악을 소재로 하거나 또는 그것을 곁들이는 포스트일 경우
글쓰기에 앞서 늘상 난감한 것이 바로 '일본어 노랫말을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해내야 할 것인가?'입니다.
그런 포스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동안 네번 정도 노랫말 번역을 시도해보긴 했지만..
그런 시도 자체가 아직 '초보자'인 저에게는 무리라는 것을 매번 실감하고 '의지꺽임'을 경험합니다.
12월 첫 일요일, 태어나서 처음 치러본 일본어능력시험(JLPT) .. 당연히 불합격이었습니다.
제가 시험접수한 것을 알고, 일본어에 능숙한 제 친구가 '제대로 공부해보라'면서 참고서까지 건네주었지만
저는 제대로 펴보지도 않은 채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다가 그만 시험 당일에 이르렀고,
어제 인터넷으로 성적 조회를 해보니, 당연하게도, 합격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성적이더군요.
이러한 제가 일본음악에 대한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분명「아니올시다」이긴 한데 말입니다. 하지만.. |
스핏츠가 열번째 앨범 三日月ロック(Mikazuki Rock, 초승달 록)을 발매한 것이 2002년 9월 11일.
그로부터 한달 쯤 뒤인 10월 17일 一期一会 Sweets for my SPITZ라는 이름의 앨범이 발매됩니다.
이 앨범은 모두 13곡이 수록된 스핏츠 트리뷰트 앨범으로,
시이나 링고(椎名林檎), 마츠토야 유미(松任谷由実), 오쿠다 타미오(奥田民生) 등 유명 뮤지션을 비롯해
츠지 아야노(つじあやの) 등 많은 뮤지션들이 각자의 소속 레코드회사의 벽을 넘어 참여한 앨범인데,
그 중에는 제가 처음 접하는 밴드인데도 귀에 바로 쏙 들어오는 사운드의 밴드도 있었습니다.
田舎の生活(Inaka no Seikatsu, 전원생활)을 리메이크한 Lost in Time이 그들이었지요.
● 스핏츠의 田舎の生活 myspitz story .. 바로가기 | 
一期一会
Sweets for my SPITZ |
일본의 대중음악에 한해서 보면, 제가 음반을 적어도 두장 이상 구입할 만큼 즐기는 경우는 스핏츠 이전의 뮤지션들이 대부분입니다.
스핏츠를 듣게된 이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저 자신의 음악 취향이 은근히「스핏츠 온리(スピッツばっかり)」가 되었는데
그러니까 스핏츠 '이전'의 뮤지션은 신보가 나오면 미리 곡을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음반을 쉽사리 구입하면서도
스핏츠 '이후'의 뮤지션들은 어쩌다 듣게 된 노래들이 마음에 들어도 음반 구입에는 상대적으로 까탈스럽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닫힌' 편견이 분명히 작용한 까탈스러움을 이겨내고(?) 마음에 들어서 CD나 DVD를 구입하게 된 밴드로는
Bump of Chicken과 아지캉(アジカン, Asian Kung-Fu Generation) 그리고 앞서 언급한 Lost in Time가 있습니다. |
스핏츠의 田舎の生活(Inaka no Seikatsu, 전원생활) 리메이크로 처음 알게 된 Lost in Time.
이후 접하게 된, 그들의 오리지날 곡 列車(Ressya, 열차)는 제게 울림이 크게 오는 곡이었습니다.
일본어 문법이라고는 이제 고작 ます形, て形, ない形 변화를 이해한 정도의 수준인 제가
이 노래의 노랫말을 번역해보고자 덤빈 것은 아마도 그 울림이 상당히 컸기 때문이겠죠.
「僕は (나는)」를 제외하고는 단 한줄의 노랫말도 사전의 도움 없이는 곧바로 알 수 없는데도.
그래도 일한사전과 일본어 기초문법책을 여기저기 펼쳐놓고 列車 노랫말을 번역해 봤습니다.
아.., 물론, 사전과 문법책을 뒤져봐도 제 수준에서는 갸웃거려지는 대목이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일본어에 능숙한 몇몇 분들의 도움을 '당연히' 받아서 정리한 번역입니다.
그렇게.. 요즘 제가 매일 서너 차례 이상 듣게 되는 노래, Lost in Time의 列車(Ressya, 열차).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노랫말과 함께 한번 들어보시기를 권해보고 싶은 노래인데요. | 
日本語辞書 |
또 한차례의 송년회를 마치고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이러저럭.. 미리 약속되어있던 송년회들은 대충 다 마친 듯 합니다.
세월이 흘러 2005년의 기억이 희미해져버렸을 즈음.. 올해를 다시 돌아본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될까, 문득 궁금합니다.
あの頃はよかったなんて言いたくはなかったのにな
그때가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 혹시 이런 느낌일까요?「지나고보니 나름대로 좋았던 2005년이었지만 굳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 그런 기분」일까요? |
송년회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 하나둘 택시를 타고 늦은 귀갓길에 오르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先生과 일본의 소설가 아베 코보(安部公房) 이야기를 잠깐 하다가 그도 찜질방으로 들어가고..
그 때까지도 취기가 가시지 않던 저 혼자 남아.. 터벅터벅 찬바람 속의 해운대 신시가지를 걸었습니다. |
あの頃はよかったなんて言いたくはなかったのにな
그때가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
○○○先生、あっ、明日からは ○○○さん。東京に 行けば 話したライブハウスに 一緒に インデ―ズ·バンドの公演を 見に行きましょう。 |
● 列車 노랫말의 우리말 번역에 도움을 주신 GRASSHOPER님, nightgreen님 그리고 ○○○님께 감사 드립니다.
√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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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28 06:32 | 듣기 | trackback (0) | reply (25) |
Tags : LOST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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