魔法のコトバ를 이제사 CD로 들었습니다. 차마, 못 듣겠더라구요. 들으니, 예상대로, 눈물이 올라오더군요. 이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몇 번을 더 들었는데도, 들을 때마다, 여린 살 건드리듯이 저릿저릿 합니다. 그냥 그 느낌을 받아들일려구요. 나중에, 언젠가, 그냥, 문득, 왜 그랬는지, 떠오르겠죠.
그런데, 희안하다, 는 생각은 들더군요. 어떤 음악을 이렇게 특별한 느낌으로 받아들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드는 생각이, 특별한 순간에 함께 했던 때문인 것 같기는 합니다.
며칠전, DVD로 영화 [허니와 클로버]를 구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못 보고, 여유가 생기면, 감상하려고 합니다. 마트의 음반 코너에서 3,800원 찍혀있는 다른 DVD들 사이에서 이것을 보고, 순간 제 눈을 의심했더랬습니다.
저만의, 그러니까, 주인장과 저만의 공간을 찾는것도 제가 이 곳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죠.
새 앨범을 구경하러 왔다가, 魔法のコトバ 앨범 자켓을 보게 되고,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없어서 못듣지만, 가지고 있으면서도 못듣고 있구나... 하는.
'로맨틱한 순간'이라...
이 음악을 처음 라디오에서 듣던 그 순간이 떠오르는군요.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시즈오카도 장마철이었죠. 주말에 혼자 침대에 누워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확 땡기는 멜로디가 나오겠죠, 이어서 그 곡을 설명하는 듯한 멘트, 전혀 못알아듣겠더군요. 그 때만 해도 일본어가 영~ . 그 뒤로도 주말 라디오에서 그 음악이 나왔고, 결국 한 달 정도 걸려서야, '스피츠'하는 경쾌한 소리를 알아들었죠. 그리고, 야후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고, 급기야, 이곳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그러니까, 魔法のコトバ는 제가 스핏츠에 빠지게 되는 계기였네요. 이만하면, 로맨틱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독인거 같아요. 이 곡에 덧붙혀진 특별한 느낌 또 하나는요. '너무 특별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저의 그 날들과 함께했던, 그 고독이요. 아니, 그 고독에 대한 추억? 뭔가 밋밋하네요. 어쨋든, 시간이 좀 지나야, 그 저릿함의 이유를 확실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달에 일본 가시는 지인에게 스피츠 새 앨범을 부탁드렸더니, 발매 예정인 것을 들어보지도 않고 사냐고 하시더군요. 제 대답은, "스핏츠니까요."
설레요. 어떤 모습일지.
아, 글씨. 스핏츠 앨범을 부탁드렸던 지인께서, 앨범을 구하느라 애를 먹으셨다는데, 일본 사람들이 스핏츠를 모르더라네요.
우째, 그런 일이 있을까요. 쓸쓸~ 허네요. 쬐끔.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긴 하지만요.
어쨋든, 제게는 한창인 그들의 노래가, 내일 제게 들어올 것 같습니다.
わくわくしますよね。
魔女님이야말로 도대체 무슨 근거로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끼신다면야, 저로서는 어쩔 도리도 없고 어쩌고 싶지도 않지만,
魔女님의 그러한 발언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다는 저에게 '근거'를 제시해보라고 하시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고 하시는 것으로 짐작되는데
スピッツ에 관하여 제가 과문한 탓인지 魔女님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제게는 한창인 그들의 노래]라고까지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결국 スピッツ에 대한 魔女님의 결론은..
'객관적으로는 한물 갔지만 (魔女님의) 주관적으로는 한창이다..' 로 요약되네요. .. 과연 그럴까요?
위 기록은, 일본의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라면 가장 신뢰받는 차트인 ORICON 차트에서 뽑은 것입니다.
スピッツ에 해당하는 이 기록은, 굳이 '최고로 뜨던 시기'의 기록을 찾아서 보여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싱글, 앨범 별로 각각 그냥 '최근의 차트'입니다.
데일리 랭킹으로 가장 최신 싱글인「群青」는, 발매 당일 4위를 기록했습니다.
(초동 4위..라는 기록이 '한물 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 한창인 것은 도대체 몇위 정도해야 하나요?)
「群青」이 8월 1일 발매라서 아직 월간 랭킹으로 살펴볼 수 없기에,
직전 싱글인 「ルキンフォー」를 뒤져보니 해당 싱글이 발매되었던 4월에 22위입니다.
(오리콘에서는 30위까지는 첫 화면에 보여주는데, 魔女님의 기준으로는 22위 정도라면 '한물 간 것'인가요? 그런가요?)
아직 2007년이 끝나지 않아서, 연간 랭킹으로는 2006년을 살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魔法のコトバ」가 89위입니다.
일본의 대중음악 시장에서 한 해에 쏟아져 나오는 싱글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연간 차트에서 100위 안에 있는 노래 (또는 뮤지션/밴드) .. 그걸 두고 '한물 간 것'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지 않나요?
(오늘 이 시간 현재까지 기준해서) 2007년에는 スピッツ가 앨범을 아직 내질 않았으므로,
어쩔 수 없이 2006년의 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작년에 발매된 2장의 싱글 컬렉션 각각 14위와 19위입니다.
이쯤 되면, 이튼저튼 더이상 '한물 간 것'이라는 언급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결성된지 오래된 밴드는 '한물 간 것'이라고 '주관적'으로 인식하신다면, 뭐.. 할 얘기 없습니다.
그런 인식으로 하자면, 네, 그렇겠지요. スピッツ는 이제 막 나온 Hey! Say! 7에 비한다면 확실하게 '한물 간 것'이겠죠.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자면, 魔女님의 주관적 기준도 아닌 (그렇다고 액션가면ケイ의 주관적 기준도 아닌)
그러니까 오리콘 차트와 같은 것으로 보자면,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는 魔女님의 인식에, 의견에, 발언에 액션가면ケイ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スピッツ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므훗해 하시는 魔女님이지만, (그건 그거고)
아무튼 앞서의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는 인식, 견해, 발언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근거'라는 말이 자극적이었나 봅니다. 부정적으로. 단어가 느낌이 좀 딱딱하죠.
저야, 작년부터, 이 사람, 저 사람들 한테 들은 이야기, 그러니까, 주관적인 견해들에 '근거'해서 내린 주관적인 느낌이었고(그걸, '사실'이라고 한 것은 오바였네요), 최근에 일본에 가셨던 분이 스핏츠를 확인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에 결정적으로 쇼킹했거든요. 조금은 주눅이 들었었는데, 주인장이 아니라고 하시니, 말 그대로 '반가워서' 정보를 들어볼까하고 말씀 드린 건데.
가장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하지 않고 내뱉은 제 잘못이네요. 멀쩡한 인기 가수를 함부로 '한물 갔다'고 하다니. 챙피하고 미안해서 얼굴이 화끈거리는군요.
제가 일본의 '국민가수' 이렇게 떠들어놨는데, '일본사람들은 모르던데'라는 말에 그만... 인정받고 싶었던 욕망이 좌절되니까, 아예, 더 심하게 평가절하해 버리는, 심리적 방어,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ㅡ.ㅡ ;;;;
더위에 지쳐서, 에어콘으로도 어쩔 수 없어서, 달리의 '늘어진 시계'처럼 몸을 추스리기도 힘들 때, 스핏츠 노래가 힘을 주죠.
'객관적'인 정보 에 대한 깨우침, 스핏츠에 대한 '객관적' 자부심에 대한 깨우침, 그리고, 쉽게 주눅드는 심약함에 대한 깨우침.
감사합니다.
'근거'에 대해서는 그다지 느낌, 없습니다. 말씀처럼, 조금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웠던 것은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는 인식, 의견, 발언이었습니다.
바하, 모짜르트, 베토벤은 아니니까, 객관적으로 봐서, 언젠가는 (또는 아쉽게도 얼마 있지 않아) スピッツ도 한물 가겠죠.
그러나 (액션가면ケイ의 주관적인 관점에 불과하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싯점의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에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 ORICON 차트의 싱글 부문을 살펴보면
デイリー 1위는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 週間 1위는 오다 카즈마사(桑田佳祐), 月間 1위는 코우다 쿠미(倖田來未),
그리고 年間 1위는 KAT-TUN이더군요.
앨범으로 넘어가보면 デイリー와 週間 모두 1위는 토쿠나가 히데아키(徳永英明)의 앨범 Vocalist 3,
月間 1위는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의 앨범 PLAY,
年間 1위는 히라이 켄(平井堅)의 歌バカ Ken Hirai 10th Anniversary Complete Single Collection '95-'05입니다.
KAT-TUN이나 코우다 쿠미 만큼 '한창'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위 각 부문의 1위에 랭크된 뮤지션들이 모두 '한물 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제게는 スピッツ 역시 그렇습니다. .. '한물 간 것'으로 치부된다면, 적어도 제게는 [어이が ありませ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