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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뚜렷하게 보여 今はっきり見えるよ
  今はっきり見えるよ I Can See Clearly Now 이제 뚜렷하게 보여

엊그제 정리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책들 중에서 학습서 같은 것들을 챙겼었는데
버릴 건 버리고 나머지는 정리하고나니 각종 사전까지 정리하기에 이르렀고
그런 프로세스는 자연스럽게 '전자사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더군요.

이와나미(岩波)서점의 일본어 사전인 코지엔(広辞苑)과 역순 사전인 갸쿠비키코지엔(逆引き広辞苑),
그리고 액센트 사전인 신메이카이(新明解)를 비롯한 일본어 관련 사전 예닐곱권에다가
(일본어 사전 말고는 별 관심없지만) 영어사전, 국어사전까지 다 된다는「카시오 EW-EV8500」.
결국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서 나름대로 이것이 '가장 좋아보인다'라는 결론이 내려진 전자사전입니다.
電子辞書
電子辞書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종이로 된 사전'에 대한 애착을 버릴 수가 없기에 인터넷 쇼핑몰 여기저기에서 검색만 해볼 뿐입니다.
게다가 30만원을 넘어서는 그 전자사전의 가격 또한, 제가 [즉시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지요.

어쨌든 카시오 EW-EV8500 전자사전은 '관심을 갖고있는 품목'으로 그렇게 제쳐두고, '종이로 된 일한사전'을 뒤적거립니다.

め【目 · ° 眼】라는 항목을 펼치니, ① 눈 ② 눈매, 눈빛 등의 뜻풀이와 예문에 이어서 관용표현이 나오는데,
하나하나 외울 수 밖에 없는 관용표현들이 ∼が合う (잠을 잘 자다)부터 시작해서 페이지를 넘길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그 중의 몇몇을 뽑아보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が合(あ) 잠을 잘 자다
∼が堅(かた) 밤이 깊어도 자려고 하지 않다, 초저녁잠이 없다
∼が肥(こえ) 사물을 보는 눈이 높다
∼で物(もの)を言(い) 눈짓으로 상대방과 뜻이 통하다
∼に余(あま)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다, 묵과할 수 없다, 눈꼴 사납다
∼に角(かど)を立(た)てる 노기를 띤 눈으로 노려보다, 눈에 쌍심지를 켜다, 성난 눈매를 하다
∼に物見(ものみ)せる 혼을 내어서 다시는 그렇게 못하도록 해주다, 정나미가 떨어지게 하다
∼を三角(さんかく)にする 눈에 쌍심지를 켜다
∼を光(ひか)らす 주의나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다
∼を細(ほそ)める (기쁘거나 귀여워서) 웃음지으며 흐뭇해 하다 = 目めを細くする

내친 김에 사람의 주요 감각인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등 오감(五感)과 관련된 단어에는 어떤 관용표현이 있나 뒤적거립니다.
시각, 후각, 청각으로는 각각의 감각기관인 눈(め), 코(はな), 귀(みみ)라는 항목을 펼쳐보고
미각은 혀(した)가 감각기관이지만 입(くち)을, 촉각도 피부(ひふ)가 감각기관이지만 손(て)을 찾아봅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일한사전을 기준으로 보자면, 관용표현이 많은 것은 눈(め), 손(て), 입(くち), 귀(みみ), 코(はな)의 순서입니다.
우리네 속담에도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하듯, 사람의 감각기관 중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눈'이라 그런지
일본어의 관용적인 표현 속에 가장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도 역시 다섯가지의 감각기관 중에서는 '눈'이 제일인 듯 싶네요.

지난 일요일, 경기도 북쪽의 파주 헤이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멀리 나들이를 한 셈이지요.
강변북로 따라서 개나리만 노랗게 피어있을 뿐 4월초의 풍경에는 아직 초록의 기운이 없었지만
한강변과 파주를 향하는 자유로의 풍경를 바라보는 제 심정에는 초록이 가득한 듯 했습니다.
뭐랄까요..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어쨌든 긍적적인 기분"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일요일이라 헤이리에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짐작했었는데 의외로 그다지 붐비지 않았습니다.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각종 건축자재가 널려있긴 했지만 산책하기에 그다지 방해가 되지도 않았구요.
강변북로

한길북하우스헤이리에 도착해서는 도서출판 한길사의 북카페 한길북하우스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사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서 책을 뒤적이면 시간가는 줄도 다리 아픈 줄도 모르게 되던 그 곳.

to Cats 고양이에게라는 책 앞에서는 얼굴 대한지 한달이 넘은 친구가 보고싶어졌습니다.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소설책 앞에서는 그것을 읽어보라 권하던 친구가 떠올랐구요.
그런 분위기에서는 책을 사지 않을 수 없지요. 온라인구매가 더 싸다고 해도 말입니다.
경사로의 끝에 이를 때까지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는 맨 위층의 옥외 카페에서 커피도 즐겼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The Romantic Movement : Sex, Shopping, and the Novel),
또 한권,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소설책 Jim Crace그리고 죽음(Being Dead).
마치 지붕에 있는 듯한 옥외 카페에서, 두 권의 장편소설을 탁자에 올려두고 바람을 맞으면서 마시는 커피의 따뜻함.
이런 시간을, 이 느긋한 풍경을 두 눈을 통해 '맑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싶었습니다.

Higher & Higher
Jimmy Cliff
Higher & Higher
1998

Higher & Higher
You Can Get It If You Really Want
Wonderful World, Beautiful People
Many Rivers to Cross
I Can See Clearly Now
Soul Mate
Ashe Music
Crime
Save Our Planet Earth
Bob Yu Did Yu Job
Rebel in Me
The Harder They Come
I Can See Clearly Now

I can see clearly now the rain is gone
I can see all obstacles in my way
Gone are the dark clouds that had me down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Oh yes I can make it now the pain is gone
All of the bad feelings have disappeared
Here is that rainbow I've been praying for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Look all around there's nothing but blue skies
Look straight ahead there's nothing but blue skies

I can see clearly now the rain is gone
I can see all obstacles in my way
Here is that rainbow I've been praying for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Bri-ri-ri-ri-right, oh bright sunshiny day
Oh yeah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It's gonna be a bright, bright sunshiny day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Johnny Nash의 오리지날보다는 영화 쿨러닝(Cool Runnings)에서의 Jimmy Cliff 버전이 더 알려진 곡.
1993년의 쿨러닝 O.S.T. 수록 이후 1998년의 앨범 Higher & Higher에서 느린 템포로 한번 더 리메이크한 곡.
지난 일요일 헤이리에 갈 때 들었으면 했는데 CD를 들고나가지 않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던 노래, I Can See Clearly Now.

펼쳐둔 일한사전의 め【目 · ° 眼】항목에서 ∼を三角にする (눈에 쌍심지를 켜다)와 같은 부정적인 관용표현은 넘겨버리고
∼に染(し)みる (경치, 모양, 색채 등이 선명해서 눈에 스며드는 것 같은 강한 인상을 받다)와 같은 긍정적인 표현에 눈길을 줍니다.

밖을 내다보니 어제와는 달리 안개가 자욱해서 멀리 관악산은 애당초 없었던 것처럼 짙은 안개 속에 사라지고 없습니다.
지금, 월요일 낮, 안개는 자욱하지만, ^^;; Jimmy CliffI Can See Clearly Now를 되풀이해서 듣고 있습니다.

4월입니다. 나뭇가지 뿐인 풍경에 초록빛 잎이 무성하게 더해지는 것도 금방일 것입니다. 4월에는, 모두, 행복하십시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6/04/03 13:38 | 그리고 | trackback (0) | reply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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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k -  2006/04/03 15:15 comment | edit/delete
일종의 낚시스런 제목이군요 (...)
벌써 4월입니다. 몸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ㅡ'
         
액션가면ケイ 2006/04/03 17:32 edit/delete
'낚시스럽다'였나요? 이런~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이제 뚜렷하게 보여」라는 표현이 선정적(?)일 수도 있군요. ^^;;

제 경우 글제목을 붙일 때 특별히 엄격한 원칙 같은 것이 있지는 않지만, 약간 피하는 것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제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 대한 포스팅을 한다고 하면,
그 글 제목을 '브로크백 마운틴'라고 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즉, 글의 소재가 되는 무언가를 대놓고(?) 제목에다 붙이는 것을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떤 점에서 보자면, 다소 모호하게(?) - 글 제목 만으로는 글 내용을 담박에 알기 힘들게 - 제목을 붙이는 편이지요.
사실 이렇게 제목을 붙일 경우, 검색 싸이트에서의 (또는 블로그 메타싸이트) 검색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차라리 그 불리함(?) 때문에, 이렇듯 모호한 제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인터넷 용어로 '낚시스럽다'라고 할라치면, 프하핫~
제 글의 제목에서 (그것이 선정적인 것이든 뭐든) 말초신경을 담박에 자극하는 무엇이어야 하는데,
그런가요?「이제 뚜렷하게 보여」, 나름대로 자극적인가요? ^^;;

글이 게시되고 얼마 있지 않아서 (Sarak님의 댓글과는 별도로) 몇 통의 문자메세지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더랬습니다.
「이제 뚜렷하게 보여」그리고 BGM인 I Can See Clearly Now를 접한 친구가 보내온 문자메세지와 전화였지요.

네~ 그래요, 4월의 시작, 좋습니다. 다들 힘냅시다. 구름 걷힙니다. 행복해질 겁니다. 행복해져야죠! ☆

         
액션가면ケイ 2006/04/03 18:30 edit/delete
답글을 써놓고, 생각해보니, 아.. 이거 그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본문을 읽기 전이라면 다소 '모호하게(?)' 여겨질 듯한 제목을 붙이는 성향이 제게 있긴 한데,
이번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낚시'라는 표현을 고려하자면, 음음~ 낚시로 보였을 수도 있으나 실은 '진짜'였다는 겁니다.

Sarak님이 오늘 처음 이곳을 느닷없이 방문한 인터넷 써퍼가 아닌 이상,
「이제 뚜렷하게 보여」라는 글 제목을 '알고보니 선정적인 무엇으로 말초신경 자극하는 낚시'로 여기신 것은 아닐테고
'액션가면 ケイ의 신상발언'의 단초로 여기고 읽었다가 혹시 "흐음..그게 아닌가? 그럼 낚시?"라고 생각하셨던 건가요?

네~.「이제 뚜렷하게 보여」..이긴 합니다만, 또 갑자기 핀트(ピント)가 나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Sarak -  2006/04/03 18:39 comment | edit/delete
후후; 당연히(?) 케이님의 신상에 관한 얘기였지요-
그래도 케이님의 상상은 역시 재밌는 걸요- 자극적인가요? 후후;;
         
액션가면ケイ 2006/04/03 18:58 edit/delete
글제목을 이렇게 할 걸 그랬나요?「이제 뚜렷하게 보여.NO모.스샷유.무삭제」헛헛~ 이제 제가 이런 농담도 하는군요.

nightgreen -  2006/04/04 00:47 comment | edit/delete
글 제목 보고 앗!하고 들어와서 내용 읽은 다음에 어라?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인 겁니까!
그런 거라면 축하드려야 할 일이군요 (/>_<)/
저도 저 전자사전 전부터 점찍어두고 있는데, 코지엔이 내장된 모델이 발매되기 직전에 전자사전을 사버린 데다가 돈도 없는 관계로 구매버튼 클릭은 꿈도 못꾼답니다 orz (지금 갖고 있는 전자사전도 나름대로 잘 쓰고 있기는 합니다만)
코트를 입고 다니기 애매할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졌더군요. 마사무네씨의 말대로 '액션가면님의 봄에도 행복이 있기를!' :-)
         
액션가면ケイ 2006/04/04 22:03 edit/delete
長いトンネルをくぐり抜けた時 見慣れない色に包まれていった
긴 터널을 빠져나갔을 때 낯설은 색으로 감싸져 가고 있었다 ∼ 스핏츠(スピッツ)의 春の歌(봄의 노래) 중에서.

흔히「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고 하는 표현은 "기대를 했지만 결국 그게 아니다, 라는 상황"일 때가 많은데
네~, 그래요, 이번의 그것은「혹시? 했는데 진짜!」라는 긍정적 상황입니다. 고맙습니다, nightgreen님.

저는 일한사전을 접할 때 저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 - 수록 단어는 어느 정도? - 는 이런 것입니다.
수록 단어가 얼마다, 라는 것의 수치는 실제로 제게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기에 제 나름대로 특정 단어를 찾아보는 거죠.
스핏츠의 노랫말에 나오는 단어 중에서 제 마음대로 두 개를 골라서 해보는데, 나름대로 적당한(?) 방법인 듯 해요.

사전이 '포켓용' 정도의 것이라면 プ―ル(Pool, 푸울)에 나오는 단어 笹舟(ささぶね)를 찾아봅니다.
그 정도 크기의 사전에는 이 단어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더군요.
이를테면, 笹(ささ)도 있고 舟(ふね)도 있지만 笹舟(ささぶね)는 없는, '포켓 싸이즈' 일한사전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조금 더 큰 규모의 일한사전의 경우 魚(Sakana, 물고기)에 나오는 단어 星砂(ほしずな)를 뒤져봅니다.
만약 이 단어가 없다면 수록단어가 많다고 날개표지에 큼직하게 써두었어도 그냥 서가에 꽂고 돌아섭니다.
('포켓용' 또는 '학습용'일 경우에는 이 단어가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요.)

그러고 보니.. 스핏츠를 좋아한다는 것이 엉뚱한 쪽으로, 그러니까 사전선택에도 영향을 끼치는군요. ^^;;

집 여기저기, '종이로 된 사전'은 여러 권이 있던데 ('있던데'라는 표현은, 제가 그 모두를 구입한 것이 아니다 보니)
제가 쉽게 뒤적거리기로는 두산동아의 '프라임 실용일한사전'입니다.
물론 이 사전은 '학습용' 사전이라 주요 단어는 초록색으로 표기를 해둔다든지, 간간히 비교설명을 곁들인다든지,
초급자용 사전임을 담박에 알 수 있는 사전입니다. (당연하게도 ほしずな같이 흔치 않은 단어는, 없습니다.)

어느날 단어를 찾아보다가.. 노랑색 형광 마커로 단어에 줄을 긋고..
또 어느날 어느 단어의 뜻을 몰라 뒤적였다가 그 단어에 노랑색 형광 밑줄이 그어져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러다 또 어느날 뒤적거릴 때 여기저기 늘어난 노랑색 형광 밑줄을 만나는 것. 그 은근한 즐거움.
제가 '종이로 된 사전'을 쉽사리 포기못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뭐,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결코 아니지만, 흐음..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더 집착하는 것일까요? ㅎㅎ)

혹시 기회가 된다면, 혹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nightgreen님에게 이런 저런 도움말을 듣고 싶습니다.
뭐랄까요, 가볍게, 흐음, 또는 MENTOR/MENTEE, 뭐 그런 느낌의 도움말, 정도.

         
nightgreen 2006/04/05 00:47 edit/delete
아. 저 글을 썼을 때는 부정적인 용법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못하고 있었으니 '혹시?했는데 진짜!' 그 의미가 맞습니다. 헤헤. ^^;

서점에 가면 사전 코너를 기웃거리면서 이것저것 사고 싶은 사전을 점찍어두는데, 인터넷과 전자사전을 쓸 일이 더 많아지다 보니 결국 종이 사전을 사게 되는 일은 거의 없네요. 집에 있는 일한사전도 일어를 맨 처음 배울 때 샀던 95년도판 엣센스 일한사전이고 말이죠 ^^;;; (그래도 아직 제 로망은 두껍고 묵직한 탁상용 일어 사전을 사서-10만원 가량 하더군요;-책꽂이에 꽂아두는 겁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할 것 같지 않습니까 'ㅂ')

전 종이로 된 사전을 고를 때 '보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아무래도 글자가 작고 빽빽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편집이 잘 되어 있으면 찾기 쉬워지잖아요? 결국 보다보면 다 익숙해지기는 합니다만 -_-; 그래도 특정 출판사에서 나온 사전에 더 눈길이 가기는 해요.

제가 생각하는 종이사전의 좋은 점은, 심심할 때 아무데나 펼쳐서 책 읽듯이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고3 시절에는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하기 싫으면 영어사전을 아무데나 펼쳐서 그 페이지에서 제일 웃기는 뜻을 가진 단어를 찾는 놀이를 했었죠. 물론 찾은 단어는 곧바로 잊어버렸습니다만 -_-;

요즘은 가방 안에 항상 전자사전을 넣어두고,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이것저것 생각하다 문득 어떤 단어의 뜻이 궁금해지면 바로 꺼내서 찾아보고 있어요. 단어 실력도 늘고 이동 중의 심심함도 덜고, 좋더군요 :)

         
액션가면ケイ 2006/04/05 01:50 edit/delete
서점에서 일한사전을 몇번 뒤적거리고나니.. 갸웃~해지더군요.
사전이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단어는 (좋든 싫든) 수록이 되어있어야 할텐데, 어라? 왜 없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뭐, 그런 단어에 굳이 특별한 관심(?)이 있어서는 아니지만, (제가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없다는 게 이상해서요.
국어사전, 영한사전에는 당연히 있는, '신체 특정부위를 지칭하는 단어'가, 일한사전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젊잖게 보이는(?) 한자말이나 유아어로는 얼핏 얼핏 보이나 '제대로 된 그 단어'가 찾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단어가 일상적으로 입으로 내뱉어 사용하는 말은 아닐지라도, 그것도 비속어가 아닌 표준어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사전에 관심이 있어서, 상말사전, 속어사전 등 까지도 자유자재로 뒤적거릴 수준이면 좋겠지만.)

10만 어휘가 수록되었다는, 시사일본어사의 뉴드림일한사전에서도 찾아지지 않습니다. (2005년판)
11만 어휘가 수록되었다는, 두산동아의 Prime한일사전에서 한글로 이것저것 해봐도 .. 안나와요.(2001년판)

(비록 금기어라 할지라도) 비속어가 아니고 표준어라면, '사전'에는 수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  2006/04/05 12:51 comment | edit/delete
액숀님!! 드디어!! 암요~ 그럴 줄 알았어요. 후후후후!!!!

앨범 재킷을 보니 '쌀, 보리'가 생각나네요.

저의 고등학생 시절, 두꺼운 영어사전은 항상 저의 책상자리에. 배게의 용도.

베게하니깐 또 생각난게 책표지에 매직으로 그림을 많이 그려놨었거든요.
새 책에 매직으로 그림을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것을 베고 자버렸죠.
일어나보니 제 왼쪽볼에 완벽한 데칼코마니!!
         
액션가면ケイ 2006/04/06 02:07 edit/delete
벚꽃만발~이라는 소식이 옵니다, 거기, 부산에서 말이지요, 허어허어~ 그런 소식, 한마디로, "자극됩니다."
光ひめ 볼에 매직 자국이라니,ㅋ~. '인디언'스러웠겠다! 꼬마인디언.ㅋㅋ~.

 -  2006/04/05 16:5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4/06 02:54 edit/delete
제 블로그의 글 또는 그 글에 별첨된 댓글과 답글을 보셨다면, 그리고 병원에 다녀오셨다면
복시현상(diplopia, double vision)이 어떤 것인가, 원인은 무엇이 있나 등에 관해서는, 아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원래 이곳의 주제가 그것이 아니다 보니, '복시현상'에 관해서는 두서없이 적혀있긴 합니다만)

복시현상은 단안복시, 양안복시가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한쪽 눈으로 보는 것은 잘 보인다'는 것은 양안복시입니다.
일단 다행입니다. 양안복시보다 단안복시가 치료가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하니까요.

복시현상은, 뇌신경 중에서 안구의 근육을 제어하는 뇌신경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어난다고 합니다.
24개의 뇌신경에는 안구의 근육을 제어하는 뇌신경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외전신경'에 문제가 생겼더랬지요.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마 제 블로그 다른 댓글/답글에서 읽어보셨으리라 짐작해서 생략합니다.
(참고로 2006년 1월 5일 이후의 글, 댓글, 답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날 '발병'했으니까요.)

○○님의 글을 미루어 짐작컨대.. (저는 그저 동일 또는 유사 질병의 환자에 불과하므로 이 답글은 고작 '짐작'일 뿐입니다.)
안과적 진단으로는 말씀하신대로 '급성사시'라고 할테고, 신경과 진단으로는 '뇌신경마비'라고 할 겁니다.
MRI를 찍어보라는 것은,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를 살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뇌경색이든 뇌출혈이든 다발성경색이든 모두 뇌혈관의 문제이고
또 그쪽 방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 이것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이므로 그것부터 살피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그쪽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중간결론을 얻었던 것이지요.)

제 경우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 세상 모든 것이 두개로 보였습니다. 안과로 갔습니다.
'뇌신경마비에 의한...' 이라고 시작하는 의뢰서를 들고 모 대학병원 신경내과로 갔습니다.
(○○님께서는 신경외과로 가셨다고 했는데, 혹시 신경내과 아닌가요? 뇌신경은 신경내과로 알고 있습니다만)
MRI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뇌혈관적인 문제는 나타나지 않은 듯 했습니다.
코내시경검사를 받았습니다. (코 안쪽에 암이 생기면 그 '암'이 자라면서 뇌신경을 건드린다고 했거든요.)
아무 이상없다고 했습니다. 이후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실테구요) 어쨌거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원인불명'이란 결론(?)을 안고서 퇴원했습니다.

한의원에 다녔습니다. 매일 쑥뜸뜨고 침맞고.. 쑥타는 냄새가 제 주위를 늘 감싸는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산속 자그마한 암자에서 기(氣)치료라는 것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남쪽 어딘가 가정집에서 '용하다는 어느 분'에게 지압 비슷한 것도 받았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강남경희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김용석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치료받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고 침을 맞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서는 침만 맞았습니다.)
어느 한계 이상 움직이지 않던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복시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치료를 해주신 김용석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완전히 돌아오면 한번에 바로 잡힌다'라고 말입니다.

○○님의 가족이 처한 상황과 저의 상황이 어느 정도 비슷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이런 치료가 좋다 저런 치료가 적당하다, 라는 의학적 판단을 내릴 만한 능력도 저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뇌출혈/뇌경색 등 뇌졸중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원인 불명'이라든지 '바이러스 감염'이라든지 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강남경희한방병원 뇌신경센터는 ('복시현상' 치료에 관해서 보자면) 추천하고픈 의료기관이라는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대치동 우성아파트 근처 영동대로 라인에 병원이 있으니 한번 들려보시기를.

참.. '해줄 거라곤 기도 밖에 없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종교를 갖고있지 못하지만) 기도하십시오.
기도에 대한 응답이 어떻게 오는지 저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기도한다라는 행위가 주는 마음의 안정, 그것 만으로도 기도의 효용은 대단한 것입니다.

혹시 이 답글에서 미진한 내용이 있거나 추가적으로 묻고싶은 게 있다면, 다시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조만간 ○○님의 가족이 꼭 건강을 되찾을 거라는 걸.

liebemoon -  2006/04/05 20:31 comment | edit/delete
오오- 정말 건강이 좋아지신건가요?
글을 다 읽고도 잘 몰라서 갸웃갸웃- 하다가 위에 댓글들 분위기를 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맞죠? ^^
축하드려요!!
         
액션가면ケイ 2006/04/06 03:02 edit/delete
이 포스트 이후 '혹시.. 이제 몸이 나은 거냐?'는 요지의 문자메세지를 받기도 했고 또 전화도 받기도 했습니다.
네,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 보통의 남들처럼, '바른생활(?)'에 담배를 끊어버리니 살은 쩠습니다만. -
하지만 조심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꼴.. 세상이 모두 2개로 보이는.. 그런 상황,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서요.)
고맙습니다.

 -  2006/04/06 06:48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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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가면ケイ 2006/04/06 21:34 edit/delete
1시간 정도지만 복시현상이 잠시 사라졌다고 하는 걸 보니, (막연한 소리인지는 몰라도) 긍정적인 SIGN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복시현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 증상이 경미하다면 안경 착용으로 시선을 바로잡을 수 있기도 합니다.
'프리즘 렌즈'라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한 방법인데, 안과에서 처방을 받아 안경을 맞추시면 됩니다.
제 경우는, '안된다'고 하긴 했지만요.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저도, 물론, 초기에, 정말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만, 꼭 완쾌하실 겁니다.

 -  2006/04/07 09:32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4/08 01:16 edit/delete
먼저 ○○님을 위하여 (아마 이미 아시는 내용일테지만) 다시한번 정리해드릴까 합니다.

복시현상의 원인이 되는 뇌신경마비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다발성경색, 당뇨합병증, 인후암, 정맥동 천공 또는 원인불명.
(용어가 의학적 용어로 정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참고 → http://www.myspitz.com/tt/index.php?pl=99 (댓글을 참조하십시오.)

안구를 움직이게 하는 근육을 제어하는 세 종류의 뇌신경 즉,
제3뇌신경(동안신경), 제4뇌신경(활차신경) 그리고 제6뇌신경(외전신경)의 어느 하나가 마비되면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즉 겉으로는 안과적 질환으로 보이나 실은 신경내과적 질환입니다.
참고 → http://www.myspitz.com/tt/index.php?pl=100 (본문을 참조하십시오.)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에 이상이 오는 경동백 질환인 '뇌졸중'이 올 때의 증상 그리고 뇌졸중의 원인.
참고 → http://www.myspitz.com/tt/index.php?pl=110 (댓글을 참조하십시오.)


저는 발병 이후 즉시 운전을 그만두었습니다. 오랫동안 끊지못하던 (실은, 끊을 생각도 하지 않던) 담배도 끊었습니다.
'한쪽 눈으로 운전' .. 아무리 짧은 거리라 할지라도, 당장 그만두시기를 권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복시현상보다 더 난감하고 답답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아마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MRI의 경우,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의 상황을 살펴보는 검사로 알고 있습니다. 뇌혈관조영술도 그런 종류이구요.
뇌신경마비에서 기인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테면 복시현상 등)
그 원인을 정확히 찾기 위하여 MRI 등을 해보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뇌경색, 뇌출혈 등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기에 그런 검사가 필요한가 봅니다.
그런 종류의 검사를 하는 것이 어떤가에 대해서는 의사선생님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겠지요.

현재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 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아마 '혈액순환제'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짐작일 뿐입니다.)
궁금하시면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십시오. 어떤 약인지 답해주실 겁니다.

김용석교수님이 진료를 보시는 강남경희한방병원의 URL은 아래와 같습니다.
뇌신경센터의 김용석교수님의 진료시간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십시오.
참고 → http://www.kangnam-khmc.or.kr/

노래, 마음에 드셨다니 기쁩니다.
○○님의 그 분도 "Oh yes I can make it now the pain is gone"라는 노랫말처럼 조만간 완쾌하실 겁니다.

비록 가까운 분의 질환으로 여기저기 검색하던 중에 여기까지 오셨기에, 또 그러다 보니 여러모로 마음이 고단하실테니
'복시현상'과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눈에 들어오지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으시겠지만,
이 곳의 주된 테마는 일본의 밴드인 스핏츠(スピッツ)의 음악에 대한, 어줍잖지만 제 나름대로의 이런저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김에 덧붙이자면) 그들의 최근 노래 중에 恋のはじまり(사랑의 시작), 그 곡의 후렴은 이렇습니다.

それは恋のはじまり そして闇の終り 그것은 사랑의 시작 그리고 어둠의 끝
時が止まったりする 시간이 멈추기도 하고 그러네
それは恋のはじまり おかしな生きもの 그것은 사랑의 시작 신비한 생명체
明日は晴れるだろう 내일은 맑게 개이겠지

'○○님의 내일'도 분명 맑게 개일 것입니다.

aikons -  2006/04/27 13:04 comment | edit/delete
액션가면님!

저도 이 곡을 한동안 잘 들었던 곡중에 하나인데요. ^^ 그나저나... 뇌신경이 어쩧다 하는..글을 언뜻 읽었는데요.. 많이 편찮으신가 보네요. ^^;; 좀 오래되신듯 한것 같은데요. 왠지, 제가 무심하고, 그저 한국생활에 적응하느라고, 변명같지만서도요.. 잘 들리지도 못하고요. 지금에야 읽네요.

그나만마 지금은, 전보다 조금씩이라도 나아지셔서, 가까운곳에서 커피와 책을 읽고 계신 모습에 따스한 봄날씨에 옥외에서..매우 여유로와 보입니다. ^^ 사실, 이글을 읽고 제가 조금 덜 미안해 진다는 점이요. 사실, 저도 어떻게 겨울이 지났는질 모를정도로 모든 새로운곳에 적응하느라, 마음으로 여유가 매우 부족했던것을 위에 글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이 음악과 옥외카페가 정말~ 딱!! 이라는 분위기까지 여기 까지 느껴졌답니다. ^^*

가면님~ 요즘 아직도 황사에,, 봄바람에도 유의 하시고요.. 제가 떠나올때도 심했는데, 다시 돌아갈 시점에서 아직도 한국의 봄에 익숙해 지지 못하고 있답니다. (지금, 괜한..제 얘기만 죄소요~;) 이곳에 들어올적마다 사실 전 한 백과사전을 보는듯한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멋진 스피츠의 뮤직을 접할수 있게 되고, 조금식 늦게 알게된 이 밴드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기뻤다지요. ^^

이젠, 정말 많이 완쾌되었나요?? 괜히, 5년전에 저의 가족분 한분이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에서 말하는 병명이 틀려서 맞는지는 모르지만, 많이 피곤하시고, 쉬시지를 못해서 얼굴/눈의 신경에 좀...영향이 있었다지요. ^^; 가면님도.. 푹~ 쉬시면서, 완전히 완쾌하셔서 돌아오시기를요. ^^

빨리 황사가 지나고, can see clear.. sunshine day!인 듯한 5월 맞이 하시구요!! 점점 따스해 지겠죠? 그리고, 항상, 올라가는 길이 있음, 내려가는 길!?이 있다는 듯이.. 더 좋은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바라 보셔요. 앞으로 더이상 힘든일은 다 ~ 저 노래 만큼 지나갔음 하구요. 그럼~
         
액션가면ケイ 2006/04/27 21:15 edit/delete
aikons님,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고 보니 3개월 정도 장애자 경험을 실체적으로 한 셈입니다.
도리어 제가 aikons님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
건강상의 문제가 크긴 했지만 여유롭지 못한 정신과 게으름 때문에도 저 역시 aikons님에게 들리지 못했습니다.

이젠 완쾌되었습니다. 혹시 또다시 그런 상황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불안하기도 합니다만 아마 심리적인 것이겠지요.
지금은 이전과는 다른, 한참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상세히 말씀드리기는, 지금 이 자리에선 좀 그렇지만요. ^^;

제 블로그를 통해서 스핏츠(スピッ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뿌듯~해집니다. 방긋.

시즈오카 -  2006/09/23 20:14 comment | edit/delete
올 4월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아니 올 초에.
힘드셨겠어요.

그런 곳이 있었나요. 헤이리? 우리말인가요? 혹시 한자로 어떻게 되는지요? 무슨 뜻인지라도?
야외카페라. 여기서도 찾기 힘든 곳이 있었군요. 꼬~ 옥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쿨러닝 보면서 '왜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어할까' '왜 가질 수 없는 것을 욕망할까' 뭐 이런 생각했었던 거 같네요. 아마데우스를 보면서 심각했었던건데. 살리에리. 내가 그 사람 같아, 뭐 이런. 그 때가 대학생 때였으니까, 잘 나기만 했던 주위 사람들 보면서, 왜 나한테는 저런 능력을 주지 않으시는 걸까, 왜 욕망만을 주신걸까. 한동안 고민했었는데. 사실 지금도 한 켠엔 남아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눈이란게 자기 밖을 향해 있는지라, 자기 자신을 보기는 힘들죠. 그래서 마음의 눈이라는 걸 따로 가동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구요. 자신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런대로 괜찮은 존재라는 걸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요. 처음엔 힘들죠. 누군가 도와줘야죠. 그런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많이도 필요없고 한 사람만이라도. 누군가에게 그 한사람이 되는 것도 괜찮고. 이제 보면 난 그런데로 괜찮은 존재인거 같아요. 맘에 안드는거요? 있어도 그냥 넘어갈 정도라고 봐요.전. 너무 자기애가 심한가, 죄송함다.
어쨋든 결론은 사랑합시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3 20:53 edit/delete
헤이리는 순 우리말입니다. 경기 파주지역에 전해져오는 전래 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마을 이름입니다.
헤이리에 대새서는, 음.. 인터넷 검색이 나을 겁니다. 헤이리에는 한길북하우스 말고도 들릴 만한 곳이 많으니까요.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지는 곳이므로, 내년 쯤에 들려도 아마 여전히 여기저기 '공사판' 분위기는 있겠지만.)

'쿨러닝'에서의 '욕망'같은 것은, 그러니까,
어째도 이루지 못할 것을 뻔하게 아는 욕망인지라 그것은 처음부터 그저 즐기는 것이므로, 차라리 좋은 듯 싶네요.

'아마데우스'에서의 '살리에리' .. 같았나요? 그렇다면 천재는 아니더라도 범재는 넘어섰나 보군요.
저같은 사람에게는 그것도 부럽기 짝이 없는데요.

         
시즈오카 2006/09/23 21:08 edit/delete
헤이리, 찾아봤습니다. 저는 양평쪽인 줄 알았는데,-서울외곽이라 하면 무조건 그 쪽으로 가는 지라- 파주라면 김포쪽이네요. 군산에서 가기도 쉽고, 김포는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지요. 지금은 상전이 벽해가 된 꼴을 하고 있지만. 아이데리고 꼭 가봐야겠어요. 일산에 제가 잠시 일 때문에 들락거린 곳이 있는데, 그 곳이 아직도 있을라나 한 번 들러보고도 싶고.

         
시즈오카 2006/09/23 21:10 edit/delete
아, 살리에리요. 살리에리는 열정파라고 할 수 있겠죠.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저는 욕망만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3 21:37 edit/delete
김포 쪽이라기 보다는, 일산에서 가깝습니다. 헤이리라면, '어린이보다는 어른을 동반'하시기를 권합니다.
곁다리 :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만을 두고 보자면, (개인적인 견해) 모차르트보다는 살리에리의 연기에 thumbs up.

         
시즈오카 2006/09/23 21:43 edit/delete
연기라면 그렇겠지만, 그래도 모짜르트의 장송곡?이 역시 짱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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