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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부터 너를 보고 있었다 여느 때보다 밝은 밤이었다 遠くから君を見ていた いつもより明るい夜だった
  甘い手 Amai Te 달콤한 손길

아직 스마트폰을 쓰진 않지만 아이팟을 이용해서 몇몇 유사 체험을 해보는데
스마트폰 유저라면 거의 다 쓴다는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도 그런 것들 중 하나다.
아이팟으로는 사용 장소가 제한적인 까닭에 내게는 아직 일상적이진 않지만
이 스마트폰용 메신저 서비스에는 기존 문자메세지에는 없던 소소한 재미가 하나 있다.
(천만 명 넘게 스마트폰을 쓰는 시대에 이 무슨 남들 다 아는 뒷북이냐 싶겠다)

그것은 카카오톡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프로필에 작성해둔 '상태메세지'다.
이것을 두고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메세지를 드러내는 쪽은 '관심병' 또는 허세,
그리고 반대편은 일종의 관음증(觀淫症)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겠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사용자들은 그 양편에 다 서있다고 볼 수 있고)

하지만 적당한 수준에서는 지인들끼리 딱히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더라도
상대의 근황 파악에 단서를 제공해주는 셈이라서 대화의 물꼬도 되는 듯 싶다.
카카오톡


카카오톡 화면을 열어서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상태'들이 나온다.
「흐린날 주광촬영」이라고 해둔 친구는 아마 주말 출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고
지난 주에 치렀던 이사의 뒷정리가 힘든지 「이사는 시러요」라고 해둔 경우도 보이고
조금 길지만 「열심히.부지런히.가열차게.피터지게.젖먹던힘까지.죽기살기로」라고,
삶의 각오를 비장하게 새겨두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듯한 삼십대 친구도 있다.

다소 알쏭달쏭한 것들도 여럿 있는데 그 중에는 외국어로 써두어서 그렇기도 하다.
이를테면 의학 용어로 심장박동음을 뜻하는 「lub-dub」이라고 써둔 친구가 있다.
막연한 짐작이지만 적어도 사랑의 '두근두근'은 아닌 듯 하고 어딘가 의미심장하다.
일본어로 「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や」라고 해서, 이거 무슨 말이지? 싶은 경우도 있는데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는 알 수 없어서 방금 구글 검색을 해보니
검색 결과 맨 윗단에 '나가사키 사투리(長崎弁)'라고 나와서 당황. (무슨 말일까?)
카카오톡


いつもより明るい夜だった 여느 때보다 밝은 밤이었다

카카오톡에 표시해둔 자신의 상태메세지 중 일본어로 된 것으로 위와 같은 문장도 있다.
(아···, 카카오톡에는 앞의 일본어 문장만 있고 뒤의 한글 표기는 이 글에서 내가 붙인 것이다)
그와는 한달에 한 번 정도는 만나는 친구 사이라서 그의 일상사를 대충은 알고 있기에
이런 애매모호한 일본어 문장이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나는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지만
카카오톡에서 그와 연결된 친구 또는 지인들 중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느닷없는 일본어 문장을 앞에 두고 그의 근황이 어떤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듯 아니 거의 힘들 듯 싶다.
게다가 이 문장이 스핏츠(スピッツ)라는 일본 록 밴드의 노랫말 중 일부란 걸 알 리가 없을테니 더욱 그럴 거다.

이 친구가 자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올려둔 이 문장은 스핏츠甘い手(Amai Te, 달콤한 손길) 노랫말이다.
그는 언젠가 이 노래를 십여 년 윗연배의 직장 상사에게 음원을 USB에 담아 권한 적도 있을 정도이니
이 노래가 그에게 스핏츠 노래 중 '원 톱'에 해당하는 노래인 것이 분명하다.

'여느 때보다 밝은 밤'이라는 이 친구의 근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여기서 내가 나불나불 떠들어댈 것이 못되고
그의 근황과 스핏츠의 이 노래는 또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이 친구에게만 흥미로운 이야기라서 여기서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이 친구의 '스핏츠 인용의 근황'을 엿본 덕분에 그것의 연쇄 반응으로 지난 주말에 영화 한 편을 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甘い手スピッツ

遠くから君を見ていた
いつもより明るい夜だった

ゆっくりと歩みを止めて
言葉も記号も忘れて

はじめから はじめから 何もない
だから今 甘い手で僕に触れて

遠くから君を見ていた
反射する光にまぎれた

愛されることを知らない
まっすぐな犬になりたい

くり返し くり返し 楽しみに
日をつなぐ 甘い手で僕に触れて

作詞・作曲 : 草野正宗
달콤한 손길스핏츠

멀리서부터 너를 보고 있었다
여느 때보다 밝은 밤이었다

천천히 걸음을 멈추고
말도 기호(記號)도 잊고서

처음부터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네
그러니까 지금 달콤한 손길로 나를 만져줘

멀리서부터 너를 보고 있었다
반사하는 빛에 이끌려 다른 일 잠시 잊었었다

사랑받는 것을 모를 거네
숨김없는 개가 되고 싶네

반복하며 반복하며 기대하고 있는
날을 잇는 달콤한 손길로 나를 만져줘

작사·작곡 : 쿠사노 마사무네
隼
2000-07-26

track 05
甘い手


이 곡은 2000년 발매된 隼(Hayabusa, 하야부사) 엘범에 수록된 록 발라드인데
앞서의 그 친구처럼 스핏츠의 모든 노래 중 '원 톱'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내게도 '원 톱'이다.

마치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의 명곡 Zombie(좀비)처럼 쿵쿵거리며 무겁게 다가와 가슴을 뛰게 하는 리듬.
그와는 반대로 듣는 이의 가슴을 왠지 가라앉히는 듯한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의 청아한 또는 처연한 보컬.
곡 전반에 깔리는 하이 코드 스트로크의 맑은 리듬 기타 사운드와 후렴부에서의 둔중한 기타 사운드가 주는 감정의 진폭.
그리고 후반부 간주 부분에 삽입된, 어느 남녀가 주고받는 알 수 없는 내용의 대화가 주는 묘한 서글픔 또는 안타까움.

사실 이렇게 굳이 따져 살펴볼 필요도 없을 만큼 명곡이지만, 그 모든 감동의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이 노래는 듣는 이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고 눈이 감기게 만들고 결국 소파 깊숙히 몸을 무너뜨리게 만든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지 않고 한없이 계속되어서는 그런 상태로 거기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게 만드는 명곡이다.


지난 주말, 앞서 그 친구의 '상태메세지'가 촉매로 작용해서는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게 되었다.
추출해둔 mp3 음원으로 들어도 되지만 소파에 마치 누운 듯 기대어 앉아 CD로 감상했다.

遠くから君を見ていた 멀리서부터 너를 보고 있었다

이렇게 시작하는 노랫말에 잠깐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글 앞에 언급했던 '일종의 관음증'을 내가 곧바로 지적당하는 듯해서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옛날 영화를 한 편 봤다.
1959년 작. 흑백. 지금은 해체되고 없는 소비에트 연방의 영화.
어느 병사의 발라드(Баллада о солдате, Ballad of a Soldier).

● 영화 이야기, 열기

● 달콤한 손길, 열기

어제 오후, '여느 때보다 밝은 밤'이라는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는 늘 그렇듯 이렇게 시작했다.
"어디야? 뭐 해? 아니, 도대체 어디서 뭐 하고 있는 거냐구?"
그는 일하던 중에 잠시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무는 중이었고 나는 다소 번잡한 종로 광장시장 앞을 지나치고 있었다.

지난 여름 다니던 직장에서 나온 후 프랜차이즈 외식 업종에 뛰어든 그는 남들 쉬는 날 일하고 평일에 쉰다.
얼마 전 늦은 밤 퇴근길에 만났을 때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며칠 정도 해외로 여행 가면 좋겠다. 어때?"
겉으로는 나의 의향을 묻는 것이었지만 당분간은 그저 소망에 불과한 자신의 현재를 투정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겠지.
늦은 밤이 되어야 퇴근하는 그의 귀갓길이 항상 '여느 때보다 밝은 밤(いつもより明るい夜)'이었으면 좋겠다.


甘い手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스트리밍되고 있는 음악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1/11/08 11:40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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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  2011/11/08 15:49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간질간질한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음악 듣고 케이님 이야기 잘 보고..조용히 가려했습니다만, 왠지 조심스레 말 걸고 싶어져서요) ^^
         
Kei 2011/11/09 00:02 edit/delete
지우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시네요. 잘 지내시죠? ^^
"말 걸고 싶어"졌다니 다행입니다! 후훗.
오시면 그냥 가시지 말고 이번처럼 이렇게, ^^ 고맙습니다.

바라미냥 -  2011/11/08 20:30 comment | edit/delete
카카오톡!!
전 일본 왔을때 바로 만든 폰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스맛폰이 대세여도 안 바꾸고 있어요 ㅋㅋ(관심도 없거니와 기껏 샀는데 취직 못해서 내년에 강제귀국하면..ㅋㅋ...ㅋㅋㅋ..... )
근데 남친 폰으로 한국 친구들 몇몇 추가해서 카톡 했거든요.
정말 다른건 일단 다 제쳐두고; 카톡땜에 스맛폰 사고 싶어지던데요..ㅜ_ㅜ....
         
Kei 2011/11/09 00:14 edit/delete
저도 아직 교체하고픈 마음이 없는데 이번처럼 아이폰4S가 출시되어 화제가 된다든지 하면 조금 관심이 갑니다.
적극적인 관심은 아니고 주위에서 이번에 바꾸지 않느냐는 식으로 물어오고 하다보니 그런 거죠.
제 주위를 보면 아이폰과 갤럭시가 반반 정도인데 스마트폰을 화제로 삼는 경우는 거의 99% 아이폰 유저더군요.

얘기한 것과 같이 아이팟을 이용한 유사체험에 의하면
카카오톡. 스마트폰이랄 것도 없고 그냥 카톡폰이라고 해도 될 정도. 필수 어플.
페이스북. 사실 이게 있으면 시간을 많이 뺏길 듯 하지만 이미 유저라면 필요할 듯.
네이버 웹툰. 소파에 드러누워서 시간 보내기 가장 좋은 어플.
윙스푼.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진 않더라도 가끔 필요할 듯. (맛집 어플 중 뭐가 최고인지 모르겠어요)
배달의 민족. 어떻게 열거하다보니 5개 중 '먹자 어플'이 두개나. -_-;

aros -  2011/11/08 23:10 comment | edit/delete
정말 좋아하는 밴드의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고르는 일은 언제나 어렵지만,
특히나 하야부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라서 더 어렵지만!!
아마이테는 저에게도 하야부사 앨범의 '원 톱'이랍니다.
가사도 정말 좋아해요.
'말도 기호도 잊고서'라는 가사를 읽으며 뭐랄까,
아주 원초적이고 원시적인 존재가 읊조리는 말 같다고 혼자서 엉뚱한 해석도 해보았구요. (ㅎㅎ)
단어의 나열이 이렇게 아름다운 시 같다니, 하며 감탄했었어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마사무네 상의 목소리도 정말 아름답고.....
어쨌든 정말이지 뻔한 소리이기는 하지만 정말정말정말~~~~~ 좋은 노래예요..ㅠㅠ

저도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다만 메신저 대화명에는 스핏츠의 가사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지금은 마침 하야부사의 첫 번째 트랙 <今>의 '언젠가 상처도 꿈도 잊고서'로 해놓았네요!
다른 이야기이지만 '상처를 잊는다'라는 말은 흔하게 써도 그 뒤에 '꿈도'라는 말이 이어지는 게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영화를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다니 정말 반가운 정보네요.
요즘엔 통 시간이 없는데.... 담에 기회를 내어서 꼭 봐야겠습니다. ^_^
         
Kei 2011/11/09 00:35 edit/delete
<甘い手> 할 말이 엄청 많을 것 같은데··· 결국 그냥 '명곡이다'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정말 그런 곡이죠.
스핏츠 노래 중에서는, 연주 시간이 6분이 넘는 대곡이기도 하구요.

저는 언젠가 메신저 대화명을 스핏츠의 <スーパーノヴァ> 노랫말을 우리말로 해둔 적이 있었는데요.
稲妻のバイクで 東京から地獄まで 이 부분을 말이죠.
일본어로 해두기가 좀 뭣해서 <번개의 바이크로 토쿄에서 지옥까지>라고 해두었더니···
제가 일본 대중음악에 관심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는 지인 한 사람이 살짝 의문을 가지더라구요.
혹시 제가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나, 하고 말입니다. ^^

지금 헤아려보니까, 하야부사 앨범에 수록된 14곡 중에서 9곡을 포스팅했군요.
말씀하신 <今> 이 곡은 남은 5곡 중 하나.
막연한 생각이지만 남은 곡들 중에서는 제일 먼저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어느 병사의 발라드> 또는 <맹세의 휴가>
사실 스핏츠 광팬이 아니라면 권하기가 조금 주저되는 영화입니다.
대단한 영화광이 아닌 밖에야 50년 전 흑백 영화까지 뒤져서 볼 여유가 없기도 하구요.
혹시 시간이 많아 남아서 보시게 된다면, 그 내레이션이 어느 부분인지 한번 확인해봐주시기를!

はな -  2011/11/09 01:00 comment | edit/delete
그러게 말입니다. 카톡.
가끔 카톡에 등록되어 있는 친구들 중 '카톡 안함'이란 상태메시지를 보곤 하는데, 그러다가도 그 친구의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메시지가 수시로 바뀌는 걸 보면 ...다시금 하게 되나 봅니다.
언젠가는 결국 이런 메시지를 입력해 놨더군요.
'카톡 권하는 사회'
프핫! 하면서도 공감했죠.
어느 순간 저도 자주 바꾸진 않지만, 그 프로필 사진에 집착을 하게 되고 저의 상태 메시지를 가끔 체크하게 되는 것을 보면 나름 중독성이 심해요.

아마이테.
'치유의 손길'이라는 의미라면 ...'어루만지는 손길' 정도는 어떨까요?
역시 그 뉘앙스를 번역해 내기가 쉽지 않네요!:)

저는 늦은 밤 아직 정신이 쌩쌩합니다.
초저녁에 잠시 단잠을 자고 났더니 말입니다.^^
깨어나기 싫을 정도로 달콤한 단잠이었어요.
덕분에 이 시간에 오랜만에 마이스핏츠에 방문!

그럼 이만 총총..:o)

         
Kei 2011/11/09 02:04 edit/delete
'카톡 안함' 비슷한 것으로 '말 걸지 마요' 같은 상태메세지를 본 적 있는 것 같이요.
이를테면 시험 공부 중이라든지 또는 중요한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든지 할 때 그렇게 해두는 것 같은데요.
메세지가 날아오든 말든 그냥 두면 그만이지 뭘 굳이, 싶다가도 그럴 필요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얼마 전에 그런 얘길 들었거든요.
중요한 미팅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서의 알림 사운드가 계속 띵똥거려서 난감했다는.

'카톡 권하는 사회' 이 상태메세지, 후훗~ 재미있네요.
정말··· 스마트폰 유저 중에는 문자메세지는 이제 아예 잊었는지(?)
카카오톡에는 금방금방 응답하면서 문자메세지에는 답신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를 몇번 겪으면···.

지금 제 카카오톡에 보이는 상태메세지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아무도 못 믿겠삼 믿을 건 돈뿐'
난감한 메세지. 이십대 중반의 이 녀석. 그런 생각 가지기에는 아직 나이가 아닌데··· 싶어서요. 쯔쯔.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있는 것을 권할 수는 없는데 ^^
덕분에 오랜만에 마이스핏츠 방문이라니, 초저녁 단잠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Crispy! -  2011/11/09 10:55 comment | edit/delete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었을까요.
처음 들었을때의 감동과 충격을 깰 곡과 만나기는 힘들것 같아요.
물론, 스핏츠의 모든 곡들이 다 좋지만, 처음 딱 들었을 때의 짜릿함으로 말하자면 말입니다 ^^;

저도 스마트폰 유저는 아니지만, 카톡 하는 친구들 보면 맨날 모가 그렇게 바쁜지, 그렇게 폰을 가지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더라구요.
얼마전에 동생한테 들은 이야기인데요.
카톡 상태 메세지가 영어로 된 사람은 누나 친구들 뿐이라고..
그것도 이름을 영어로 써 놨다며 노땅티 난다고 뭐라고 뭐라고...^^;
(잠깐 동생 번호를 빌려 쓴 적이 있어서 동생 폰에 표시가 되나봐요.)

「いっちゃかめっちゃか」 찾아봤습니다!
「ひっちゃかめっちゃか」나「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인듯 한데요.
방언이다, 아니다, 「ひっちゃか」다,「しっちゃか」다 등등, 논란(?)이 많은 말 같아요.
우선 뜻은 「めちゃくちゃ」「いい加減なやり方」엉망진창, 뒤죽박죽, 형편없는 정도 같습니다.

구글 검색을 하면「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16,900件,「ひっちゃかめっちゃか」・・・5,290件 힛트 한다네요.
         
Kei 2011/11/09 20:29 edit/delete
이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기타 스트로크가 시작되고 드러밍과 베이스가 따라붙을 때,
마사무네의 청아한 음성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벌써 아···, 정말 좋다···! 싶어지지요.
다시 말하면, 말씀하신 그 '짜릿함'이 온몸에 퍼져나가는 순간이지요. ^^

카카오톡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는 누나 친구들, '노땅' 티가 난다구요? 프핫!
그거 재미있는 반응이군요.
그들이 이미 누나 친구임을 알고 있어서 생기는 선입견일 수도 있겠는데 말이죠.

「いっちゃかめっちゃかや」
이렇게 해둔 상태메세지의 주인에게 "이거 무슨 말이야?"하고 한번 물어볼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의미도 의미지만 또 그 출처가 어딘지도 궁금해져요.
지금 당장 물어봐야겠어요. ^^
(정말 이 상태메세지가 '대화의 물꼬'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Kei 2011/11/10 10:21 edit/delete
「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や」의 주인에게 어제 카카오톡으로 물어봤습니다.

아, 제가 「いっちゃかめっちゃかや」라고 봤는데 카카오톡 화면을 다시 보니
제가 잘못 본 거였어요. 정확히는 「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や」였어요.
(그래서 위 본문 글의 그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や」라고 검색해도 '나가사키 사투리'라는 검색 결과는 윗단에 나와서 다행.

물어보니까, 오사카 사투리라고 하더군요.
라디오를 듣다가 뭔 소린가 싶은 표현이 나와서 알아보니 그렇더라는.

+
토쿄 표준어, JLPT 3급 수준 청해도 허둥지둥하는 저에게는
일본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사투리 부분에서
어랏, 뭐지? 하고 귀를 쫑긋 세우는 그 실력이 그저 한없이 부럽더라구요. 끙~.

         
Crispy! 2011/11/12 22:34 edit/delete
며칠전 사랑니를 뺐습니다~
사랑니를 빼고 바로 무대서 노래한 적이 있다는 마사무네상이 생각났어요. 초인....

「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확인 해 주셨군요!!
라디오에서 지나가는 말을 듣고 찾아보신 친구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JPLT 청해가 어려우시다는 액션님...
전 요즘 우리말도 잘 못알아 듣곤 한답니다.
우리글도 잘못 읽을때가 종종...T T

약손에 저도 뻥 터져버렸어요!
오늘 자기 전에 혼자 또 낄낄거리고 웃을 것 같아요.

         
Kei 2011/11/14 15:05 edit/delete
답글이 늦었습니다. 주말에 어쩌다보니 그만. 죄송.

마사무네가 사랑니를 빼고 바로 노래한 적이 있대요? 우와~ 역시 프로페셔널.
그런 마사무네의 '약손 터치' ㅋ.~ Crispy!님도 그런 소망을 가지고 게시겠죠?

저도 인터넷으로 글을 읽다가 가끔, 내가 난독증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럴 때 다시 읽고 또 다시 읽고 하면서 난독 상태를 벗어나려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덮어버리고 치워버리고 무시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난독'보다 더 골치 아픈 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건망증입니다.
건망증이 심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건방증'으로 오해 받기 쉬워서, 이건 좀 걱정스러워요.

모운 -  2011/11/10 08:01 comment | edit/delete
그럼 어떤 의미로는 약손이네요. 약손.
쿠스리테라는 말이 따로 있을까요. ㅋㅋ
         
Kei 2011/11/10 10:08 edit/delete
약손! 우왕ㅋ굳ㅋ
"그러니까 지금 '약손'으로 나를 만져줘"라고 하면 풉! 사실 굉장히 웃기긴 합니다만. ^^
치유의 의미로는 정말 딱 맞는 우리식 표현이네요.
다만 '치유의 손'이라는 의미가 모티프가 되어서 실제로 노랫말이 완성되었을 때는
그 치유의 의미가 더 확장되었을테니 '약손'이라고 하면 코미디 같아져서, 후훗.

그리고 한 번 더! 혼자 웃었습니다.
일본 구글에서 방금 <くすり手> 검색, 그런 다음 <薬手> 검색을 해봤거든요.
그랬더니 <鈴木薬手院>이라는 '무통 밸런스 요법에 따른 시술을 하는 치료 시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거의 대부분은 <약손명가>라고 하는 우리나라 에스테틱 회사에 관련된 내용으로 좌라락~.
일본에서의 발음도 우리말 그대로 '약손명가(ヤクソンミョンガ)'로 알려져 있더라구요.

모운님 덕분에, '빵터짐' 큰 거 하나 먹었습니다. :-)
카카오톡에서 스핏츠까지 가더니,
이번에는 스핏츠에서 얼굴/체형관리까지 갔다는.

둘리핫 -  2011/11/11 06:00 comment | edit/delete
마삼손 약손 터치미 플리즈 이렇게 되는검미까 (나날이 변태로 발전해가는 둘리핫)
         
Kei 2011/11/11 10:22 edit/delete
만화에 그런 표현이 있어서 그게 모티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타이 마사지 쪽으로 아메테(甘手) 니가테(苦手) 등의 용어가 있는 모양입니다.
甘手とは、指圧するときに親指がほぼ90度に反り返り、指の腹で指圧できる指。苦手とは、指圧するときに親指の第一関節がほとんど反らないために、指先が突き刺さるように入る指のことである。男性に甘手が多く、女性に苦手が多い。
음음, 별 재미없고 영양가없는 얘기는 접어두고.

국내의 스핏츠 팬들은 내한 공연을 목매고 기다리고 있는데
언젠가는 또 내한하여 스핏츠가 서울에서 공연하게 되는 날,
부디 둘리핫님은 1) 광클릭으로 티케팅 10순위 안에 들어서 공연장 앞자리에 자리잡고
2) 마사무네가 <俺のすべて> 또는 <8823>을 열창하는 그 어느 순간
마사무네의 '약손 터치'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

aikons -  2011/11/20 15:42 comment | edit/delete
'여느때보다 밝은 밤이었다.'... 라는 글귀?!가 마음이 아린듯 전해 지내요. ^^
알아듣지 못하는 가사에서도...느껴지는 목소리가 전해 지구요~ 훗

거의 10월,그리고 11월..아직도 한국에 돌아가지 못했답니다.
간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것과 잠시 쉬고 있지만, 얼릉 한국으로
돌아가아 한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은 왠일인지?!~ㅎ 하여간, 12월 중순을
넘기지 않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어느덧 한국의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워
지네요.

아, 카카오톡.../처음에 이거 알아요 하고 누군가가 이번 봄에 물었을적에..
헝? 몰라요.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것도 모르냐고 하였는데, 머..모를수도
있지 않냐고 반박했던..그러나, 현재 저도 쓰고 있다라는 점.

저도 iphone4(White)를 사용중인데..굳이 바꿀 이유가 없어서..저는 3년전의
핸드폰을 사용중이었는데,..헉, 5월..정도 되니깐, 저 혼자 말하고 있다라는 점.
핸드폰이 오래되니, 베터리가 금방 없어지고, @@ 그래도, SKY로 견디었는데..
그러는 참에.. 아이폰으로 교체가 쉬웠고..(사실, 제 조카들 작년?인가 1학년/5학년..
언니가 함께 쓰는 ipad가지고 놀고 있는데..)
좀, 내가 넘 무심하다 싶어..그런 계기도 포함요!

카카오톡으로 한국, 중국, 미국을 넘어 들면서 나누어요. 주로 안부묻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아는 후배는 카카오톡에서 '개인정보'를 ...누출된다고 해서. 카카오톡에서
가입했다 해제한 사람들도 몇 있었던것 같은데...흠... 잘 모르겠음.

사실..
핸드폰에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좀 처음부터 별로 맘에 들진 않았어요. 굳이 핸드폰이
나를 대변이라도 해주는 마냥,.. 아님..ㅎ 그래서, 전에 3년동안 열심이? 들고 다니던
폰 안바꾸냐고 옆에서 난리들이면.. '난 스마트해서..이것으로 만족..' 하다라는 조크로
답변을 했는데..

현재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 사실 작은 컴퓨터를 들고 다니는듯.. 한국에서 3G를 사용하다,
미국에서/특히 해외에서는 로밍 이 장난이 아니라서, 모두 Wifi로 되는 곳에서만..
쓰려고 하니,..@@ 좀 불편하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정작 필요할때 팍팍~ 터져야 하는데
이것 저것 가격 ...에 아이폰에서 좀더 세계 어디를 가든 로밍이 저렴 했음 하는 것이죠.

4G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솔직히, 카카오톡을 하면, 만나서 얼굴보고 대화하는 것이 줄지 않을까..
또,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3가 처음 '터치로'실시 되었을적에.. 제가 아는
주위사람들은 식사중에도..그 놈의 아이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하던 기억이
스치네요. 비록 1년 사이였지만서도요. 인간에게 '터치'가 아닌, 기계적인?!
혼자서 놀기 프로들이 되어 가는것 같다고 까지 제가 iphone3를 들고다니는
후배에게 던졌던 말인데...

저도 쓰고 있네요. 편리는 하지만, 앞에 사람 앉혀놓고, 카카오톡 메세지 확인하는
사람들도 보았고..@@

무엇을 위해 우리는 '스마트' 해야 하죠?!~ ㅋㅎ

한국은 현재 오후 군요.. 20분전 4시. 이곳은 11시가 다되어가네요.
이곳도 비가 좀 와서..날씨가 엄청!! 저한테는 추워요. 그런데,
한국은 제가 10월에 떠났을적보다 더 추워졌다고...!

그래도, 겨울이 좋아요. 춥지만...눈이 와서 지저분해 져도...
말이죠...흠...사실, 한국의 길거리 장난 아니지만...

좋은 오후 되세요!

음악도 잘 ~ 듣고 갑니다.
따뜻한 핫 초코도 좋을듯 합니다. ^^
         
Kei 2011/11/25 00:36 edit/delete
죄송해요, aikons님. 답글이 엄청 늦어버렸습니다.
어쩌다 그만, 지난 주말부터 그리고 이번 주 들어서도 일없이 바빴던 탓에 그만.

아직 귀국하지 않으신 모양이군요, 역시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좋으신 듯? ^^

카카오톡을 '카톡'이라고 말할 정도로 저도 카카오톡에 익숙해졌지만
스마트폰 생활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아마 내일부터 저 혼자만 스마트폰이 아닐 듯한데 저는 아직도 교체 생각이 없어서요)

스마트폰을 쓰고 산다는 것 자체가, 개인정보를 '흘리고 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만드는 듯 해요.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어플도 많고
또 그런 어플이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해서 그런지.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다, 블로그다, 트위터다, 페이스북이다, 뭐다뭐다 해서
(본의 의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대충은 자신을 드러내놓고 사는 세상이긴 합니다만.

저도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서 모르는 소리인지 몰라도
굳이 '스마트'라는 단어가 수식될 필요가 있나 싶긴 해요.
제가 보기에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강화된 초소형 컴퓨터에 전화가 붙어 있는 휴대기기일 뿐인데.

아무튼 오래 전부터 기본적인 전화번도도 외우지 못하게 되었는데
갈수록 더 바보가 되기 쉽게 만드는, '스마트'한 세상이 광속으로 휙휙.
스마트폰 때문에 조심할 건 하나 있더군요.
다들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다니고 (이건 뭐 스마트폰 이전에 mp3플레이어 시절부터 그렇지만)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이 많아져서 운전할 때 더 조심해야겠더군요.
그렇게 폰에 집중하고 다니는 사람들, 차량이 접근해도 전혀 모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서울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급으로' 변하는 날씨는 서울만 그런 게 아니라 어디라도 그런 듯 하니, 추위 조심하시기를.

피아 -  2011/11/25 20:33 comment | edit/delete
아무리 좋아하는 노래라도 자주 듣기보다 좀 쉬었다가 듣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제가 듣는 노래 장르가 자주 업데이트 되는 편이 아니라 늘 듣는 노래만 듣는데,
최근 스피츠 몇몇 곡이 좀 지겹다-_-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잘 안듣던 앨범 몇개 넣었더니 그게 또 새롭게 들리더라구요!
최근엔 스베니아 앨범이 참 좋아요. ^^

저는.... 뭐 아이팟 터치가 있어서 스마트폰을 사지도 않았지만 없었어도 애초에 살 생각이 없었어요.
활용하지 못할 거란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게다가 사용량에 비해 높은 요금을 감당할 생각도 없구요)
귀국하고 폴더폰을 구입했을 때 모두가 신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카톡 상태 메시지보다 옆에 같이 뜨는 프로필 사진에 관심이 가요.
자신의 얼굴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빵- 터뜨릴만한 사진을 올리는 친구들이 더 많아서
때론 그거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가끔 그런 사진들을 추천해주기도 하구요ㅋㅋㅋ)
         
Kei 2011/11/26 00:12 edit/delete
그렇긴 해요. 아무리 스핏츠라도 죽자고 특정 곡만 듣다보면 살짝 지겹기도 하겠죠?
하지만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들으면 또 새로운 게 스핏츠. 후훗~

전 요즘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를 자주 듣는데
그 바람에 그의 밴드 시절 노래도 다시 찾아 듣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듣다 보니
야노 아키코(矢野顕子)의 <中央線>이란 곡을 듣게 되었어요.
(오다 카즈마사가 이 노래에 코러스를 넣는다고 해서 알게 된 거죠)
그 바람에 야노 아키코의 CD를 찾고 있는데 어디에 숨어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 없어서 -_-;
(mp3 시대가 되어버리니 집안의 CD 찾는 것도 뭔 보물찾기 같이 되었다는)

저희 집에는, 오늘부터 저만 빼고 모두 스마트폰입니다.
한마디로, 압박 더 커진다, 상황입니다. 음냐나~.

맞아요,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도 상당히 재미있죠.
본인 사진은 사실 뭐 그저 그렇고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타인들은 무심하기 쉽잖아요)
엉뚱한 이미지를 올리는 사람들이 재미있죠.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또 그것대로 재미있어요.

지금 제 아이팟의 카카오톡을 보면,
아기 사진을 올려놓고 상태메세지를 '아빠란...'이라고 해둔 녀석이 있거든요.
제 기억에 아기 사진도 하나도 아니고 두어 번 바꿔가면서 올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통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이 녀석은 이십대 초반의 대학생으로 지금 군 복무 중.
그렇다고 속도위반으로 이미 결과(?)를 본 녀석도 아니고,
그 친구 집안에 그런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게다가 상태메세지까지 '아빠란...'이라니,
이건 도대체 뭐지? 싶어요. ^^
또 김씨 성보다 더 빠른 성씨를 가진 녀석은 그 성씨 덕분에
카카오톡을 열면 항상 거의 최상단에 뜨는데, 이 녀석은 사진을 거의 매일 바꿔요.
카톡으로 거의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 녀석이지만 그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눈이 가요.

히나마리 -  2011/12/27 15:56 comment | edit/delete
꺅 이 노래 좋아요~~~
하야부사 앨범에서 저의 '원 톱'은 쥬뗌므지만...아마이 테도 무척 좋아하는 곡이에요!

카톡 상태메시지, 확실히 재밌는 구석도 있지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알쏭달쏭한 상태메시지로 무슨 의미일까 고민할 때도 있지요!
그래서 저는... 잘 안 보기로 했어요...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당(>.<
         
Kei 2011/12/27 21:59 edit/delete
히나마리님, 이게 정말 얼마만인가요!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히나마리님과 저는 비록 온라인으로만 마주치는 사이지만 ^^ 무척이나 반갑답니다.

하야부사 앨범에서 히나마리님의 원톱은 <쥬 뗌므?> 군요. 그 노래도 엄청 좋죠~.
(스핏츠 노래들은 어디 하나 소홀히 할 게 있어야죠! 후훗~)

저는 아이팟으로만 하는 카카오톡이지만, 얼마 전에 '카톡친구'가 100명을 넘어버렸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누군지 도저히 알 길 없는 서너 명도 포함되어 있지만요.
(도대체 '선풍기'란 닉네임은 누군지··· 그 분의 스마트폰에는 제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는 얘긴데)

히나마리님 댓글 덕분에 다시 한번 프로필 살펴봤습니다.
<이를테면 모라베크의 역설같은 것>이라는 프로필이 있더라구요.
모라베크의 역설, 이게 뭐지? 곧바로 네이버 검색. 아하. 이런 걸 그렇게 말하는구나.
^^ 카톡 프로필 메세지가 소소하게 지식을 넓혀주기도 하네요.

자주 들려주시고 또 사는 이야기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히나마리님, 며칠 남지 않은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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